빈대만도 못한 사람 (고(故)정주영 회장이 부하직원을 야단칠 때 하던 말이다)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과 변중석 여사의 다정했던 생전모습.
1985 정 명예회장의 고희 피로연에서 부부가 함께 노래를 부르고 있다.
◀ 빈대만도 못한 사람 ▶
“빈대만도 못한 사람”이란 말은 고(故)정주영 회장이
부하직원을 야단칠 때 하던 말이다.
정 회장은“빈대민도 못한 놈”이라고 꾸중과
욕이 섞인 말로 하였지만 그 말 속에는
정 회장의 철학이 담겨 있었다.
정 회장이 이십 안팎의 나이에 막노동을 할 때다.
노동자 합숙소에서는 빈대로 잠을 잘 수가 없었다.
빈대를 피하는 방법을 궁리 끝에 침상 네 다리에
물을 담은 세숫대야를 하나씩 놓고 잤다.
그러나 효과는 며칠뿐이었다.
빈대가 다시 사람들을 물기 시작하였다.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일이었다.
침상 위에 누워 자는 사람들을 물려면 물 담은
세숫대야를 지나야만 하는데 그러자면 헤엄을 못 치는
빈대들이 세숫대야 물에 빠져 죽어야 하는데
그렇지 않은 것을 이해할 수 없었다.
그 의문은 얼마 지나지 않아 풀렸다.
그 이유를 알고 나서 정 회장은 놀랐다.
빈대들의 지혜와 끈기에 놀랐다.
그래서 “빈대만도 못한 놈”이란
꾸지람이 나오게 된 것이다.
유심히 살펴본 결과 침상다리를 타고 올라가기가
불가능하여진 빈대들은 벽을 타고 천정으로 올라가서
천정에서 사람 몸으로 수직으로 낙하하는 것이었다.
정 회장은 그때의 놀라움을 평생 잊지 못하였다.
하물며 빈대도 목적달성을 위하여 저토록 머리 쓰고 ,
죽을힘을 다하여 노력하여 성공하지 않는가.
그러니 인간은 무슨 일이든 중도에 절대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여 노력한다면 이루지 못할 일이 없을 것이다.
정 회장은 훗날 기업을 경영하면서 빈대에게 배웠던
그 기발한 아이디어를 응용하여 숱한 일화를 남겼다.
그래서 부하직원을 나무랄 때 그런 말을 쓰게 된 것이다.
요즘 같은 불경기를 극복하여 나감에
빈대에게서 한 수 배울 수 있었으면 한다.
| | |
첫댓글 좋은 실화입니다.
저도 빈대를 잘 인용하지만 저는"빈대도 낯짝이 있다"고 몰염치한 야당을 나무랄때 자주 사용합니다.
새정부 출범에 웬만하면 협조하여 순항하도록 도와주어야 할텐데, 발목잡고 물귀신 작전합니다.
정부 조직 개편안 통과되면 정부가 언론장악해서 않된다는데,, 그렇다면 현행법데로는 언론장악을
정부가 못한다는 얘기인데, 왜 mbc사장과 kbs사장을 수사하라는가? 앞뒤가 전혀 않맞는 논법입니다.
반대하는 이유를 찾기 바쁩니다. 그래서 빈대도 낯짝이 있다.염치 좀 있으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