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브리서는 ‘건너왔다’는 뜻입니다.
히브리민족은 애굽에서 보면 홍해 건너편에서 건너 왔고,
가나안에서 보면 애굽에서 광야를 거쳐 요단강을 건너온 민족입니다.
그런 의미로 히브리서를 건너 야고보서로 나아간다는 의미는 매우 큽니다.
이러한 성경 배열에서 우리는 영적인 비밀을 알아내야 합니다.
따라서 야고보서를 읽는 독자들은 히브리서를 건너 야고보서에
도달했다는 사실을 먼저 자각해야 합니다. 야고보는 바로 야곱이라는 말입니다.
야곱의 생애는 하나님의 섭리에 의한 그 분의 말씀이 성취되는 삶입니다.
그래서 성경에서 그는 환난의 대명사로 나옵니다(시46편 참조)
야곱의 생애를 셋으로 구분하면
어머니 리브가의 영향을 받는 유년의 성장기가 있습니다.
그 다음엔 밧단 아람의 외삼촌 라반의 집에서 생활하는 훈련기가 있습니다.
그리고 얍복강 이후의 삶으로 야곱의 완성기가 있습니다.
성장기에는 하나님의 작정과 사랑이 그에게 임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에서는 미워하고 야곱은 사랑하셨다고 말씀하므로
이미 리브가의 복중에 있을 때에 하나님이 택하시고 부르셨습니다(롬9:10-11)
에서로부터 팥죽 한 그릇에 장자의 명분을 사들이고
그의 어머니 리브가의 도움으로 이삭의 축복을 쟁취합니다.
그 다음 밧단 아람의 20년 동안의 생활은
하나님이 야곱과 함께 하시고 간섭하시는 기간입니다.
그래서 벧엘(하나님의 집)의 하나님이란 말을 야곱이 스스로 하게 됩니다.
결국 야곱으로 출발해서 이스라엘로 돌아오게 됩니다.
환도뼈 곧 허벅지 관절이 부러진 하나님의 상이용사가 되어 고향으로 돌아옵니다.(창32:25)
야곱의 하나님은 벧엘의 하나님이시며 이스라엘의 하나님이십니다.
벧엘에서 하늘에 닿는 사닥다리를 보고 하나님의 약속을 받았고,
얍복강에서 천사와 씨름하여 기어이 축복을 받아내어 하나님을 이긴 겁니다.
그는 12지파의 조상이 되고, 이스라엘 민족의 출발점이 됩니다.
그래서 창세기 12장부터는 아브라함의 부르심과 그의 믿음의 이야기,
그리고 이삭에 대한 하나님의 택하심과 약속과 그 성취에 대한 이야기,
그리고 야곱을 인도하시고 훈련시키시는 이야기가 그 전부입니다.
요셉의 이야기는 야곱의 생애에 포함이 됩니다.
그래서 아브라함의 하나님은 부르심의 하나님이시며
이삭의 하나님은 선택하시는 하나님이시고
야곱의 하나님은 섭리하신 하나님으로 성경에 나타나십니다.
우리는 아브라함의 하나님, 이삭의 하나님, 야곱의 하나님이라 부릅니다.
그건 아브라함처럼 그리스도 안으로 부르심을 받았고
이삭과 같이 택하심을 받아 그리스도와 함께 죽고 다시 사는
세례(침례)로 그리스도로 옷을 입고 그리스도 안에서 야곱의 경우처럼
섭리하심을 받아 영적 이스라엘이 되어가는 구원은 필수적인 과정입니다.
야보보서는 히브리 곧 요단강을 건너온 민족이 야곱과 같은
삶을 통해 하나님의 말씀을 이루는 것과 같은 패러다임입니다.
다시 말하면 십자가의 도(호 로고스)에 의해 건너 온 하나님의
자녀들이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과 함께 하는 벧엘 곧 임마누엘의
처소에서 이루어지는 구원의 스토리입니다.
히브리인은 선민입니다. 그리고 야곱은 하나님의 약속이 적용되어 갑니다.
아브라함과 이삭을 통해서 성취된 그 약속을 하나님의 간섭과 섭리를
통해 야곱에게 이루시는 하나님의 손길과 그 열심을 볼 수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창세기12장부터 50장까지의 스토리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베레쉬트’ 안에서 분명한 뜻과 계획 아래서 ‘빠라’ 하셨습니다(창1:1)
성경은 아브라함의 하나님, 이삭의 하나님, 그리고 야곱의 하나님이라 하십니다.
우리에게도 이와 같은 하나님으로 나타나십니다.
그런 의미에서 야고보서는 흩어져 있는 12지파에 대해 언급을 하는 것입니다.
진정한 히브리 민족은 가나안의 12지파만 아니라
지금 전 세계에 흩어져 있는 참 그리스도인이 바로 이스라엘입니다(롬9:6)
그러므로 야고보서의 수신자가 육적인 히브리민족으로만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그리스도 안으로 부름을 받아 믿음으로 의롭게 되어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의 자녀로 불림을 받아 하나님을 아빠 아버지로 부르는 상속자의
명분을 얻어 광야와 같이 말씀을 통해 세상의 노예근성을 뽑아내는 긴 경건의
훈련을 통해 드디어 얍복강을 건넌 야곱과 같이 주의 십자가를 굳게 붙잡습니다.
내가 아니라 그리스도이심을 철저하게 깨달으므로 야곱이 이스라엘이 된 것처럼
참 이스라엘이 되어 야곱이 아무 것도 없는 거지신세라 할지라도 황금마차를
탄 바로왕을 축복하는 우주적인 기상을 가진 것처럼 우리도 세상의 환난 중에서
세상의 것들은 빼앗기고 있지만 주 예수 그리스도와 하나님을 얻고 또 얻으므로
하늘에 앉은 자로서 세상을 내려다보며 누구든지 축복하는 부자로 만들어져 가고 있습니다.
첫댓글 좋은 신앙 글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사랑의 향기는 만리를 가고도 남습니다. 오늘도 건강과 함께
좋은 사람들과 좋은 향기로 좋은 인연 이어가는 날 되시기 기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