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메이징 그레이스,
마치 책을 읽는 것 같은 영화.
'나같은 죄인 살리신 그 은혜 놀라워...'
기독교관이 아니라 하더래도 생각하면, 죄인 아닌 순백한 영혼이 있으랴...
윌리암(?), 하여튼 주인공은 정치가로서의 삶을 택할 것인가,
아님 다시 자신을 찾으신 주님에 응답해 신앙인으로서의 삶을 살 것인가를 고민한다.
이에 대한 고민의 변을 들은 친한 친구는 "둘 다..." 라고 대답한다.
주인공은 흑인노예들에 주목한다.
당시(18,9세기) 영국 귀족들이 커피에 넣어 먹는 설탕을 얻기 위해
흑인들의 노동력이 절대적으로 필요했다.
아프리카에서 지구를 반바퀴 돌아 도착한 흑인노예선은
출발지에서 탑승한 인원의 3/1 정도만 자메이카 등에 부릴 수 있었다.
반이 넘는 흑인들이 짐승보다 못한 환경으로 인해 오물과 질병의 구덩이 속에서 죽어갔고,
풍랑을 만나면 병에 걸린 사람들은 배의 무게를 줄이기 위해 거센 바다에 던져졌다.
우리의 주인공은 의회에 나가 온갖 협박과 신변위협에도 굴하지 않고 오로지 흑인노예 해방을 외친다.
실질적으로 그 목적을 이루기 위해 여러 계층과 분야의 뜻을 같이 하는 사람들을 규합하기 시작한다.
이를 위해 전력투구 하며 얻은 과로로 쓰러지나,
자신을 이해하는 아름다운 여인을 만나 결혼한다.
귀여운 아이들이 태어나고,
행복한 나날이 이어진다.
'나는 가족과 함께 이렇게 행복한데,
같은 인간인 흑인들은 왜 노예가 되어 그리도 고통을 받아야 하는가?'
결국 그는 노예제도 폐지 법안을 통과시키게 된다.
그리고 그는 이후의 삶도 약한 자들의 편에 서서 그들을 위한 제도 개선을 위해 평생을 바친다.
그의 위대한 삶에 경의를 표한다.
우리 인간은 누구나 평등하다.
인간 위에 인간이 군림하는 것은 죄악이라고 생각한다.
내가 소중한 만큼 남 또한 소중하며,
그것은 피부색에 하등의 상관이 없다.
국가와 민족이 인간평등을 해칠 수 없음은 물론이다.
그대, 자유롭고 싶은가?
다른 사람을 자유롭게 하라.
그대, 달콤한 커피를 위해 설탕이 필요한가?
노동하라.
첫댓글 마지막말만 알아듣겠네요 ㅋㅋㅋㅋㅋ 달콤한 커피를 위해 설탕이 필요한가... -> 노동하라. ㅋㅋㅋㅋㅋㅋㅋ 그대 진실한 행복을 원하는가...-> 그렇다면 남을 먼저 행복하게 해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