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6.20이후 적용 자세한사항은 공지확인하시라예
출처: http://todayhumor.com/?bestofbest_98912
요기까지가 본문..
모바일배려를 위해 글을 써드림
현재 유부녑니다.
이혼.. 준비하려고요.
결혼 햇수로 4년차고
아이는 없습니다.
어디선가, 누가, 그런말을 했죠
결혼할때 불공정거래 하지말라구요
결혼할때 돈도 적게 내고 그러니까 여자들이 시댁(남자)에 기죽어 살아야하는거라구요
저는 그말에 동의 안해요 ㅎㅎ
여자가 더 적게 하면 적게했다고 욕먹고
여자가 더 많이 하면 지가 그런대접 받을만큼 엄청나게 잘난줄알고
더 무시하고 날뛰더이다..
저 결혼할때 남자의 세배를 부담했으니
저 이런말 해도 되죠?
집은 남자명의로 올 대출이고요..
차는 제명의로 엄마가 사줬어요..
떠받들어주지않는다고 그러는게 아니예요
적어도.. 욕하고 때리지만 말았으면...
제가 하는 온갖일에 다 트집잡고, 자기가 하는것만 완벽한줄아는사람인데..
이미 결혼할때부터 제가 너무 많이 해줘서 자기가 잘난줄아는남자에게
오빠최고다 오빠밖에 없다 오빠만나서 행복하다
뭘해도 잘한다 고맙다 기살려주려고 노력했더니
자신감이 하늘을 찌르네요
저는 발아래 미물이고요..
니가 집에서 하는일이 뭐가있느냐고... 하하... 또 눈물나네...
이번에도 가방끈이 떨어져나가도록 가방으로 후려쳐서 경찰에 신고했더니
경찰이 이 주소로 폭력신고 들어온거 두번째라고 한번만 더 신고들어오면 구속이라며
데리고 나가네요 격리시킨다고요..
그랬다가 다음날저녁에 들어왔는데 손은 안대고 빈정빈정 ㅎㅎ
그게 무슨 폭력이냐며.. 내가 칼이라도 들었냐며..
가방으로 패면 폭력이 아니었나요?
그냥 마음이 식어버렸어요
대꾸하기도 싫어요 화만나고요..
한때 내가 사랑했던 남자가 아닌거같아요
봐도 반갑지도않고요..
시댁요?
예전에도 저사람이 이혼하자고 방방뛰길래
시어머니께 전화한적이 있었어요
어머님아들이 이혼하자고 한다고 울면서 이야기했더니
"니가 쪼아대니까 내아들이 그러지" 라며 톡 쏘시더라구요
하하.. 나같으면 아들새끼 등짝을 후려패면서
어디 그런말을 입에 담느냐고 혼쭐을 내놓겠는데.....
그날이후론 그쪽도 마음내려놨어요
이혼하면 또 저만 나쁜년되겠죠뭐
친정에서도 이혼하라고 전부터 이야기해와서
그동안은 맞고 산다고 말도 못했었는데
이번에 엄마한테 전화로 말했어요
우리엄마 화나서 자리에 누으셨네요
설날에도 내려오지말라셔요
아빠한테는 말도 못했어요
오늘은 저한테 큰 자비나 베푸는것처럼...
니가 나를 너무 힘들어하니까 이혼해주겠다며
갈라서자고 하네요
이 사단의 원인이 다 저때문이라고..
니가 성격이 이상해서 그런다고..
너만 잘했으면 맞을일도 없지않냐고 하는사람이예요
실직하고 4개월동안 게임만하는 남편한테 4개월만에 한마디했다가
코너에 몰려서 맞은게 내가 성격이 이상한거였네요 첨알았네..
노로바이러스 걸려서 며칠째 죽만먹고 앓아누운사람 두들겨패놓고
시댁안간다고 며느리의 할 도리를 안한다느니 뭐니
온갖 악담을 다하다가 혼자갔어요
병든몸으로, 남편한테 쌍욕듣고 맞기까지 하고서도 시댁은 가야하는거였나요?
처가에는 엄마가 화나서 오지말랬다고 냉큼 차표부터 취소하고..
이젠.. 저만 생각하려구요.. 더이상 저사람한테만 맞춰주고 못살겠고..
아이도 없고 많이 배웠고 능력있고 혼자서 충분히 잘 살수 있는데
뭐가 걱정인가 싶네요
이혼소송하고싶어요 협의이혼 안해줄거같아서요
팰때는 신나게 패다가도 정신들면 미안하다고 잘못했다고 싹싹비는
전형적인 폭력남편이거든요
협의이혼하자 그러면 또 절대 합의못해준다고 사랑한다느니 어쩐다느니 치덕치덕할거같은데..
소송하면 이길거같아서요
폭력신고한것도 있고.. 제가 서류싸움에 강해요.. 증거도 다 모아놨구요
저도 '인생은 실전이다 이놈아' 하고싶은데 그럴 힘이 안나요
저 힘내라고 격려좀 해주심 안될까요?
위에는 글쓴댓글
역시 모발배려
1.
감사합니다 ㅠㅠ
사는게 너무 무겁네요 털고싶어요
저 맞은거 집꼴같은건 경찰이 다 찍어가더라구요
신고받고 정말 출동했다는 증거로 쓴다고 하셨던거같어요
저도 찍어놨구요..
후꾸후꾸님 말씀 정말 동감이예요
아내를 왕비대접하면 자기가 저절로 왕이되는건데
저를 하녀취급하면 자기는 하녀남편 되는걸 모르네요..
이젠 알려주고싶지도않아요
변하겠지 믿고싶지도않구요..
계속 이렇게 맞으면서 살면 맞는데 익숙해질까봐 무서워요..===============================================================================================================
첫댓글 이혼해서 새 삶 찾으세요
어휴 결혼하려고 연기한거였다니 개소름이다진짜
이런새끼들이 존나많다는생각하니까 온몸에 소름돋아
아니 연애하다가 결혼해서 달라지는건 진심 어떻게 함? ;;폭력남편의 전형이라니 무섭
이렇게 나는 또 결혼과 한걸음 멀어지고....
새로운인생찾으세요 화이팅
이런경우 암암리에 존나 많을것같음. 남자나 남자가족이나 어떻게든 여자잡아서 결혼시키려고 완벽한 연기를 해댈것같음. 그래야지 자기들이 편하니까.. 환갑이 다되가도 주기적으로 외도하는 아버지보면서 결혼생각 진작에 접음
꼭 이기고 새 삶 찾으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