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얘들아?
요즘 소녀시대 I got a boy에 대해 누구는 막장곡이다, 누구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했다 말이 많지?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유투브를 통해 이 노래를 접한 많은 외국인들도 호불호가 갈려서 뭐라뭐라 말이 많더라구
나도 첨에 이 노래를 접했을 때는 이게 뭥미?! 를 외쳤었지.
그냥 뭔진 잘 모르겠는데 굉장히 복잡하다! 이게 내 첫 감상평이었어.
그런데 원래 복잡한 건 뜯어봐야 제맛이잖아?!
바쁜 너희들을 위해 내가 대신 이 노래를 뜯어보려고 이 자리를 마련해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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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yo GG!
(이렇게 기울임체로 쓰인 가사는 곡 전체에 총 4번이 들어가구, 곡의 분위기가 바뀌는 것을 예고해주는 역할을 해)
<A> intro
Yeah Yeah 시작해 볼까?
어-머! 얘 좀 봐라 얘, 무슨 일이 있었길래 머릴 잘랐대? 응?
어-머! 또 얘 좀 보라고! 머리부터 발끝까지 스타일이 바뀌었어
왜 그랬대? 궁금해 죽겠네 왜 그랬대? 말해 봐봐 좀
(여기는 인트로 부분으로 볼 수 있겠지?)
Ha Ha! Let me introduce myself! Here comes trouble!
(분위기가 바뀔꺼야!)
<B1> 오 오오 예 오 part 후렴
오 오오 예 오. 오오 예 오 너 잘났어 정말!
(이 곡의 첫 테마가 등장)
<B2> 오 오오 예 오 part 전개
지가 뭔데? 웃겨. 너무 콧대 센 거 아니? 나보고 평범하단다 얘
어~~그 남자 완전 맘에 들었나 봐!
말도 안돼! 말도 안돼!
너무 예뻐지고 섹시해 졌어 그 남자 때문이지? 물어볼 뻔 했다니까? 너 바꾼 화장품이 뭔지
사실 나, 처음 봤어 상처 입은 야수 같은 깊은 눈
얘기만 해도 어질 했다니까?
너 잘났어 정말! 잘났어 정말!
(첫 테마의 전개 부분)
<B1>
오 오오 예 오. 오오 예 오 너 잘났다 정말!
오 오오 예 오. 오오 예 오 너 잘났어 정말!
(다시 첫테마가 반복되고)
Ayo stop! Let me put it down another way
(분위기가 바뀔꺼야!)
<C1> I got a boy part 후렴
I got a boy 멋진! I got a boy 착한! I got a boy handsome boy 내 맘 다 가져간
I got a boy 멋진! I got a boy 착한! I got a boy awesome boy 완전 반했나 봐
(여기서 두번째 테마가 등장)
<C2> I got a boy part 전개
아 내 왕자님! 언제 이 몸을 구하러 와 주실 텐가요?
하얀 꿈처럼 날 품에 안아 올려 날아가 주시겠죠?
나, 깜짝! 멘붕이야! 그 사람은 내 민 낯이 궁금하대. 완전 맘에 들어 못 이긴 척 보여줘도 괜찮을까?
오우! 절대로 안되지! 그치? 그치?
우리, 지킬 건 지키자! 맞지! 맞지!
그의 맘을 모두 가질 때까지 이건 절대로 잊어버리지 말라고!
(두번째 테마의 전개부분)
<B1`> 오 오오 예 오 part 변형1
오 오오 예 오. 오오 예 오 밤을 새도 모자라 다 다
오 오오 예 오. 오오 예 오 우리 최고 관심사 다 다
(다시 첫번째 테마가 나오는데 살짝 변형이 가해졌지?)
<D>
내 말 들어봐 그 아이 너네 알지? 좀 어리지만 속은 꽉 찼어
어떨 땐 오빠처럼 듬직하지만, 애교를 부릴 땐 너무 예뻐 죽겠어
(여기서 전혀 생소한 구성이 등장하는데 이런 부분이 이 곡에 3번 나와.
원래 이 곡이 여자들의 수다를 주제로 삼고 있어서 내용적으로는 수시로 수다의 화제가 바뀌는 것을 표현한 거라고 해.
하지만 구성적인 면으로 봤을 때는 난 이 부분이 분위기를 환기시키는 작용을 하고 있다고 생각해.)
<B1``> 오 오오 예 오 part 변형2
오 오오 예 오. 오오 예 오 너 미쳤어, 미쳤어
오 오오 예 오. 오오 예 오 너 미쳤어, 미쳤어
(다시 첫번째 테마가 나오는데 또다른 변형이 가해졌어)
<E>
난 정말 화가 나 죽겠어 내 남잔 날 여자로 안보는 걸
막연할 땐 어떡하면 내가 좋겠니? 질투라도 나게 해볼까? 속상해! 어떡해! 나?
말도 안 돼! 말도 안 돼!
(여기도 D처럼 전혀 생소한 구성이 등장)
Don`t stop! Let`s bring it back to 140
(분위기가 바뀔꺼야! 1분40초 부분으로 다시 돌아간다고 알려주고 있지?)
<C1>
I got a boy 멋진! I got a boy 착한! I got a boy handsome boy 내 맘 다 가져간
I got a boy 멋진! I got a boy 착한! I got a boy awesome boy 완전 반했나 봐
(두번째 테마가 다시 뙇!!)
<F>
언제나 내 곁엔 내편이 돼주고 귀 기울여주는 너 너
난 이대로 지금 행복해 잘 될 거니까
(또 전혀 생소한 구성이 등장)
<C1+C2>
I got a boy 멋진! I got a boy 착한! I got a boy handsome boy 내 맘 다 가져간
[아 내 왕자님! 언제 이 몸을 구하러 와 주실 텐가요?]
I got a boy 멋진! I got a boy 착한! I got a boy awesome boy 완전 반했나 봐
[하얀 꿈처럼 날 품에 안아 올려 날아가 주시겠죠?]
(이 부분은 두번째 테마와 전개 부분이 동시에 진행되는 부분이야.
별개라고 생각했던 두 부분이 의외로 자연스럽게 어울리면서 단순한 후렴의 반복이 아니라 한층 더 풍부한 후렴을 만들어냄으로써 클라이막스 부분을 채워내고 있지.
이건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중간중간 D, E, F의 쌩뚱맞은 구성이 등장하는 건 이 반전을 더 극적으로 묘사하기 위함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야.
앞에서 잠깐 들려주고는 다른 구성들을 계속 들려주면서 잊어버리게 만든 다음 보란듯이 합쳐보이는 거지.
마치 쩔뚝돼지 이야기의 효과를 극대화시키기 위해서 첫번째 이야기와 두번째 이야기 사이에 시간차를 둔 다던지 전혀 다른 이야기를 끼워넣는 다던지하는 것처럼 말야.)
<C1+B1>
I got a boy 멋진! I got a boy 착한! I got a boy handsome boy 내 맘 다 가져간
[오 오오 예 오. 오오 예 오]
I got a boy 멋진! I got a boy 착한! I got a boy awesome boy 완전 반했나 봐
[오 오오 예 오. 오오 예 오]
(여긴 더 나아가서 아예 두번째 테마랑 첫번째 테마를 합쳐버려. 테마와 전개가 아닌 테마와 테마를 합쳐버림으로써 클라이막스 부분을 한층 더 끌어올리려 했다고 생각해.
소설이나 영화로 치자면 바로 앞부분이랑 여기에서 여태까지 뿌린 떡밥들을 모두 회수하는거지.)
원래 꿈보다 해몽이라고 그냥 나 혼자 생각한거니까 별로 비중있게 받아들이진 말구ㅎㅎㅎ
그렇다고 내가 뭐 음악을 전공했거나 배운 사람도 아니니까ㅋㅋ
정리해보자.
Ayo GG!
<A>인트로
Ha Ha! Let me introduce myself! Here comes trouble!
<B1>테마1후렴 - <B2>테마1전개 - <B1>테마1후렴
Ayo stop! Let me put it down another way
<C1>테마2후렴 - <C2>테마2전개 - <B1`>테마1변형 - <D>분위기환기1 - <B1``>테마1변형 - <E>분위기환기2
Don`t stop! Let`s bring it back to 140
<C1>테마2후렴 - <F>분위기환기3 - <C1+C2>테마2후렴+전개 - <C1+B1>테마2후렴+테마1후렴
그럼 소시의 하이패션 포즈짤을 남기고 이만 난 사라지겠어.
요약: 을 어떻게 해
긴 글 읽느라 수고해썽ㅎ 그럼 다음에 또봐^_^
첫댓글 걍 그거같다 그 모지? 모닝무스메 여자들의 수다 같은 그 ... 예전에 루머로 이 노래 리메이크한다 했는데 이런식인가 보다 싶다...
궁금하긴 하지만... 모닝구무스메 노래를 찾아들어보고 싶지는 않네ㅜ.. 앵앵앵 거릴까봐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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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왓 정말?ㅎㅎㅎ방가워
ㅋㅋㅋ소시노래가 얼마나 말이 많으면 이런 해석글까지... 듣다보니 중독 됨
선병맛후중독ㅋㅋㅋ
제아노래도 이런식인데
제아노래 제목이 뭐야?ㅎ
그대가잠든사이
고마워 들어볼께ㅎㅎ
먼말인지존나봐도봐도모르겠다...
미안... 내 필력은 여기까지야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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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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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처음에 노래 들었을때 헐소시망했네 노래 왤케 병맛임 이러다가
듣다보면 중독쩔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지금 계속 중얼거림 I got a boy 멋진 I got a boy 착한
뭔가 머리속에서 계속 맴돔ㅋㅋㅋㅋ
아 ㅇㅇ 딱진짜 걍소시가 카페에앉아서 이것저것수다떠는걸노래승화시켰다는거구나 근데 노래가 병맛
그래도 유투브 조회수 2천만넘었데ㅋㅋㅋㅋ 강남스타일보다 빨리 늘고있음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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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ㅎㅎ
듈다!!! 이중적인 의미래 ㅎㅎ
오 처음알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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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