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나증권 미래산업팀
★ 삼영 (003720.KS): [탐방노트] 정리한 만큼, 이익의 가시성은 올라간다 ★
원문링크: https://bit.ly/4iGwf3x
1. 커패시터 필름에 특화된 소재 전문 기업
- 삼영은 고기능성 산업용 필름을 제조하는 국내 소재 전문 기업
- BOPP 등 범용 필름부터 2차전지, 반도체, 신재생에너지에 이르는 고부가 산업용 필름까지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있으며, 커패시터용 초박막·고내열 필름을 생산하기 위한 청주공장 내 신라인을 구축
- 저수익 부문에 대한 구조조정도 마무리되면서 수익 중심의 체질 개선이 완료된 상태
- 특히 국내에서 유일하게 전기차용 커패시터 필름을 양산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춘 점이 동사의 차별화된 경쟁력
2. 구라인 중심 수익 안정화, 다변화되는 제품 포트폴리오
- 삼영은 커패시터 필름을 중심으로 실적 안정성을 다져가고 있으며, 일반 전자기기 및 ESS향 제품만으로도 의미 있는 이익 기여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
- 전력 흐름의 정밀 제어 수요 증가와 고용량화 트렌드에 따라 커패시터의 중요성과 활용도가 동시에 부각되고 있기 때문
- 3월부터는 국내 2차전지 벤더를 통해 12μm급 전극용 커패시터 필름의 초도 물량이 공급되기 시작
- 독일 발전설비향 11~12μm 제품도 분기 기준 10억원 규모의 안정적 매출로 이어지고 있음
- 구라인만으로도 실적 기반이 견고해진 가운데, 반도체용 ABF 이형필름과 2차전지용 신규 필름 등 고부가 신시장 진입을 준비 중
3. 신라인 가동 준비, 커패시터 필름 마진 구조의 전환점
- 디자인 CAPA 350톤/월의 신라인은, 지난해 초기 시생산 과정에서 발생했던 모터 제어 및 클립 부품 이슈를 2025년 초까지 전면 개선
- 현재는 BEV용(순수 전기차, 3.5μm)과 PHEV용(하이브리드 전기차, 2.3μm) 제품을 중심으로 시생산이 진행 중
- 관련 필름은 뉴인텍, 성문전자 등 국내 증착업체로 납품되어 완성차 모델 테스트에 활용될 전망
- 전기차 전방 수요의 변동성은 여전히 존재하나, 하이브리드 수요는 견조한 흐름을 유지 중
- 해당 제품군은 6μm 대비 톤당 2배 이상의 단가를 확보하고 있으며, 경쟁사 대비 가격경쟁력도 갖춘 고수익 제품으로 평가
- 신라인은 3분기부터 정상 가동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며, 전자동 설비 기반의 생산 체제를 통해 고정비 부담 역시 최소화된 상태
- 월 3억원 수준의 감가상각비를 감안하더라도 영업이익률 30% 이상이 기대되며, 손익분기점 초과 시점 또한 기존 라인 대비 앞당겨질 가능성이 높음
4. 2025년 상저하고 실적 속, 하반기 새로운 시나리오의 시작점
- 2024년 연결 기준 실적은 매출액 1,260억원(+2.8% YoY), 영업이익 91억원(+51.0% YoY)으로 전년 대비 큰 폭의 턴어라운드를 달성
- 커패시터 필름 비중 확대, 저수익 사업 정리, 평균 판매단가(ASP) 상승이 복합적으로 반영된 결과
- 2025년은 상저하고 흐름이 예상되며, 연간 매출액 1,424억원(+13.0% YoY), 영업이익 147억원(+61.8% YoY) 수준의 유의미한 성장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
- 구라인만으로도 연간 100억원 내외(BOPP 라인 감가상각 종료, 국내 랩 사업부문 정리 효과 포함)의 이익 시현이 가능한 가운데, 신라인 가동이 본격화되면 영업이익은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 특히 하반기에는 고부가 필름 확대와 반도체 신사업 진출이 맞물리며, 밸류에이션 측면에서도 재평가 가능성이 열리는 시점이 될 수 있음
- 중장기적 관점에서의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