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세상에서의 어려움과 악은 하나님의 사랑의 회초리로 교인들을 이해시킨다. 특히 IMF 시대를 맞이하여 우리가 겪고 있는 고난은 하나님의 놀라운 섭리임을 설교를 통해 강조하고 있다. 다시 말해, 현재의 고난은 일차적으로 우리 한국 교인들이 하나님의 말씀 안에서 제대로 신앙생활하지 못한 것이 원인임을 지적하고 있다. 나아가 풍요로움 가운데 타락한 구미의 교회를 교훈삼아, 한국 교회를 끝까지 사랑하는 증거로 이 위기를 해석하는 설교가 새벽과 주일마다 행해진다. 하지만 신정론을 위한 특별한 교육이나 프로그램은 마련되어 있지 않고 있다. 고난에 대한 잘못된 이해는 예수 믿으면 복받는다는 잘못된 축복론에 기인함에도 아직 이에 대한 시정 노력이 이루어지지 않아 아쉽다.
10. 환자 목회
환자를 위한 특별한 목회 전략은 수립되어 있지 않으나, 교구장과 당회장 목사의 환자를 위한 기도, 특히 안수기도로 많은 기적이 일어나고 있다. 3월과 9월 특별집회 기간에는 환자를 위한 특별 기도 시간이 있다. 특이한 점은 의사가 없는 낙도 주민들을 위한 구원호 의료 사역에 총회와 협력하여 총력을 기울이고, 선교사들이 세운 안동 성소 병원을 인수하여 의료 선교에 매진하고 있다. 무엇보다 에티오피와 정부와 협력하여 에티오피아 현지에 <명성 메디칼 센타>를 설립하여 운영하고 있다. 또한 교회 내 의사.간호사.약사들로 구성된 의약사선교회에서 낙후 지역을 찾아 무료진료를 실시하고 있다.
11. 가난한 자를 위한 목회
교회가 위치한 지역 주변이 대체적으로 저소득층이 많은 지역이고 교회가 구제사업에 많은 노력과 힘을 기울이고 있다. 첫째는 매주일에 여선교회를 중심으로 성미를 모아, 이를 불우한 형편에 처한 가정들을 돕는데 쓰이고 있어 많은 가정들이 이 혜택을 받고 있다. 또 주일 저녁 예배시에 과부.소년소녀가장 등 어려운 가정에 특별성금을 전달한 일도 있으나 오른손이 한일 왼손이 모르게 하라신 말씀대로 참으로 많은 구제와 봉사를 아끼지 않고 있다. 봉사선교를 위한 특별 선교비가 지출되며, 가난한 자에 대한 관심을 환기시키기 위해 구제헌금함을 설치하고 있다. 추수감사절이나 부활절, 성탄절에는 반드시 구제 성미와 사랑의 금일봉 전달식이 있고, 가난한 교우를 위한 장학금도 전달한다.
그리고 경기도 하남시에 명성교회 하남 복지관 건물을 건리하여 홀로 된 목회자 사모님들과 어려운 가정을 무료로 입주시켜 생활하게 하고 있다. 명성교회는 서울을 비롯 목포, 광주, 대구 등 5지역에 장학관을 지어 무료로 농어촌 목회자 자녀를 입사 시켜 운영하고 학업을 돕고 있다. 뿐만 아니라 어려운 처지의 교역자 유학생을 위한 해외 장학생 제도를 마련, 현재 21명의 해외 장학생을 돕고 있다. 나아가 지체장애자, 정박아, 농아들을 위한 선교 및 장학사업을 실시하고 있는데 디니엘의 집, 천사의 집, 주사랑 재활원, 예닮원 등 44곳을 돕고 있다. 한편 소년, 소녀 가장 돕기, 맹인 개안 수술비 지원, 무의촌 무료봉사, 암사동 1일 근로자 아침식사 제공과 무료 합동 결혼식도 감당하고 있다. IMF 시대를 맞아 교회에는 <명성새출발의 집>은 개설하여 실직자들의 구직과 애환에 동참하며 재기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12. 임종자를 위한 목회
임종자를 위한 목회 역시 잘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임종자 가족의 요청에 의해 교구장 목사나 담임목사의 인도 아래 임종 예배를 드리며, 세례를 받지 못한 경우 특별 세례를 집례하기도 한다. 남.녀 선교회 회원들이 합력하여 임종자 가족을 위로하며, 장례는 본교회 1층 예루살렘실에서 행한다. 이 때 교역자들이 관을 들고 영구차까지 운반한다. 이를 위해 각 교구별로 장례예식부가 별도로 상설화되어 운영되고 있다. 또한 임종자를 위한 추도식을 권장하고 예배순서지를 배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