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은 엄마 여행갑시다 빨리 오세요.
엄마는 365일 밖에서 끼니를 해결하는 아들이 안스러워 집밥을 해먹이고 싶은 마음에.......
아들 보러 뉴욕에 온지 60일이 되어가네요.
뉴욕은 미국에서 가장 물가가 비싸다는거 아시는 분은 다 아실거에요.
마트에 가보면 정말 비싸다는 걸 실감하게 되지요.
작년 여름엔 아무 준비도 없이 옷만 잔뜩 싸가지고 왔지만,
올여름은 고추가루, 건어물, 마늘정도는 나름대로 준비를 해와서 조금은 생활에 보탬이 되고 있네요.
알뜰 주부의 지혜로 장을 봐와서 준비해 봤네요.
배추 포기김치 한통 3만원정도 하는데,
우리 4인가족이 2-3일정도면 다 먹습니다.
그래서 깍뚜기를 담아 먹고 있어요. 이정도면 2주는 먹을 수 있답니다. (무우 4개 15,000원정도)
알뜰주부 지혜로 돈 굳습니다....ㅎㅎ
마늘 반접 가지고 왔는데, 다 먹고 이거 남았네요.
미국소고기 참 값이 싸답니다...미국마트에서 사왔어요.
다시마 넣고 멸치국물을 내서 이 갈아진 소고기를 넣고 40분정도 푹 끓여주니까 국물맛이 한국에서 먹어 본 갈비탕맛이 진하게 나더라고요.
작년 여름엔 뭣모르고 한인마트에서 양지 덩어리로 사다가 미역국 끓여 먹었는데 맛이 없어서 내 솜씨 탓을 했건만.....
그게 아니었다는.....ㅎㅎ
소고기 육수를 한 솥 해놨으니 일주일은 든든합니다.
소고기 육수로 미역국도 한 솥 가득히......
남은 소고기로 동그랑땡 만들고.....
냉동새우 1kg25.000원정도 오동통해서 씹는 맛이 좋아요.
버터에 새우를 볶았어요. 우리 가족이 다 좋아합니다. 특히 손녀딸이 잘먹거든요.
작년 여름에 이곳에서 오동통한 새우를 맛있게 먹어본지라 집에가서 대형마트 다니면서 찾아봐도 이렇게 굵는 냉동새우를 찾을 수가 없었는데 맘껏 먹어보내요.
감자 가격도 저렴해요 1kg 3,500원정도....
감자볶음 만들어 봤네요.
미국감자 빨리 익어서 조리하기 쉽고 식어도 맛있어요.
후식으로 체리 좋아요.
요즘 이곳은 체리가 제철이라 많이 나오네요.
1kg 5천원정도 참 싸요. 착한 가격이죠. 마트 갈때마다 3봉지씩 원없이 먹어봅니다.
.
첫댓글 그렇지요
이렇지요.
바로 이렇게
나의 일상을 올려주시면 되는데..
보여주기 싫으신분은 ???
자기 마음.
그래서
나의 생활을 이렇게 보여주시면
배울것은 배우고
별난 것은 별나게 보고 , 익히고
이러면서
정보공유가
눈요기가 되지 않을까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저도 새우 무지 좋아 한답니다.
대하튀김 끝내주지요 .
어제 저녁
체리 1근에 7000원 주고 사왔는데 ... ㅠㅠㅠ
아들 집밥 챙겨주랴, 외손녀보랴. 서부쪽으로 여행다니느라 계속 바빠서 카페에 자주 들어와 볼 시간이 없었네요
여전히 뱀방 사랑해주시는 민조님 복 많이 받으시길요.
어머나 전 그런줄도 모르고 8월에서 만나자구... 나나친구님의 뉴욕생활 아주 보듬고 싶은 일상 그렇게 우리들의 시간들이........겁고 행복한 그런 아름다운 시간속으로 오늘도
언제어디서든 건강 잘 관리하시고 가족모두
그러게요.8월장소가 저도 맘에 들어요. 가 되었으면 좋겠네요.
뱅방 가족들과 함께하고 싶은 마음 간절하네요...
애쓰시는 만큼 많은 분들이 참여 하셔서 오순도순 활기찬 뱀방
어머나, 음식솜씨까지 좋으시네요. 집밥이 그리운 아들을 위해!
귀국하면 만날 수 있겠지요?
항상 겸손하고 마음이 여린님 여기서 보니 더 반갑네요. 걷기방 출석은 여전 하시지요님 만나야지요...
당연히 귀국하면
걷기방에서 만날때마다 늘 반갑고 의지가 되곤 했답니다.
가을이오면 따사로운 햇살 받으며 재미난 이야기 많이 나누자구요.
근황을 재미를 더하여 소개해 주시는군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