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권 수수료 일제히 상향, 2월 말까지 신청하면 기존 가격 적용
5년 미만 재발급 비용도 상향, 행정 시스템 효율성 강화 목적
한국 정부가 오는 3월 1일부터 '한국여권' 발급 수수료를 전격 인상한다. 행정 비용 변화를 반영해 전자여권을 비롯한 모든 종류의 여권 발급 비용을 상향 조정했다.
가장 많이 이용하는 10년 유효기간 복수여권의 경우 58면은 기존 50달러에서 52달러로, 26면은 47달러에서 49달러로 각각 2달러씩 올랐다. 5년 유효기간 복수여권도 연령대와 상관없이 일제히 가격이 상승했다. 만 8세 이상이 발급받는 5년 여권은 58면 44달러, 26면 41달러로 책정했다. 만 8세 미만 어린이용 여권 역시 58면 35달러, 26면 32달러로 각각 인상했다.
1년 이내 단수여권과 긴급여권 가격도 변동했다. 단수여권은 15달러에서 17달러로, 비(非)전자 여권인 긴급여권은 48달러에서 50달러로 상향했다. 기존 여권의 남은 유효기간을 물려받아 재발급하는 수수료도 25달러에서 27달러로 조정했으며, 유효기간 5년 미만 26면 복수여권은 17달러를 내야 한다.
이번 수수료 인상안은 2026년 3월 1일 접수분부터 적용한다. 여권 만료가 다가왔거나 신규 발급이 필요하다면 인상 전인 2월 말까지 신청을 마쳐야 기존 가격으로 발급받는다. 정부는 수수료 조정을 통해 여권 발급 서비스 질을 높이고 행정 시스템을 더욱 효율적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체크포인트 · 이것만은 꼭]
단순히 2달러 차이라고 넘기기엔 가족 단위 신청 시 부담이 적지 않다. 특히 여권 유효기간이 6개월 미만이면 입국을 거부하는 국가가 많아 여행 계획이 있다면 미리 챙겨야 한다. 만약 면수가 부족해 재발급을 고민한다면 잔여 유효기간 부여 방식보다 아예 10년짜리 신규 여권으로 교체하는 편이 장기적으로 이득이다.
2달러를 아끼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2월 28일 업무 종료 전까지 온라인이나 방문 신청을 마치는 것이다. 온라인 신청을 활용하면 영사관 방문 횟수를 한 번으로 줄일 수 있어 시간과 비용을 동시에 아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