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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리걸음:
ㅜㅜ;그럴리가없을텐데;
제가쫌 컴맹이라.
뭘 잘못했나(?)암튼.유감이에요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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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하신분들>
바비윤.
똥꼬트림a
꽃돼지이뻐
개구리똥구뇽.
난동경반하다.
모두들 감사하단 말밖에 해드릴말이 없네요.
열심히 쓸게요. 최선을다해.
열심히 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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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까쓴눈사람-춘자고교,왕따춘자?맞나?
열라재밌어요. 오늘 엄청 울었답니다.ㅠ(강추.혼자알기아까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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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그아이와 난 원수가 되었습니다.
..........우려했던 일이 현실이 되어버리고 말았죠.
잘생긴 애와는 절절대. 원수가 되고싶지 않았던건
저의 너무 무모한 소망이었던 것일까요.
차한결은 저한테 너무 삐딱한걸요.
제길.
"차한결. 윤한결!
어떻게 첫날부터 싸움질이냐?
이름도 똑같은 것들끼리."
쉬는시간이 끝나는 줄도 모르고 주구장창
이어진 우리둘의 말싸움은
국어선생님이 오심으로써 마무리가 지어졌지만.
수업시간이 끝나고서야 교무실에 끌려오고야 말았지요.
키가 으리으리하게 차이납니다.
저와 말이죠.
같은 한결이인데도 이놈은 저보다 키가 훨배
큽니다.
기분이 나쁩니다-_-
이아이에 대한 환상은 완전히 깨어졌습니다.
똑같은 말만 되풀이 하시는 선생님.
지루한 제가 하품을 몰래 하며 이리저리 살피다가.
아뿔사.
은화입니다.
"야 다은화.
인간적으루 너무 떠든단 생각 안드니?
선생님이 그렇게도 싫어?"
"에이.설마요.
첫날이니깐 친구들을 사겨야 대잖아요.
근데말이에요 쉬는시간은 교제를 하기엔 너무 짧잖아요."
"그래서 수업시간을 이용했겠다?"
"음.아마.그걸꺼에요"
..와아.
이학년이 된 이래로.
오늘 처음봅니다. 이리저리 움푹들어가는 보조개를
보여다 주며 싹싹하게 웃는 은화.
멍하니 은화만 쳐다보다가
선생님한테 출석부로 한대 더 맞습니다.
"야임마!어딜봐?어딜
선생님한테 혼나고 있는데도."
그러면서 제 시선을 따라 뒤를 돌아보시는
몹쓸 선생님.
"아쭈?남잘보고 있었겠다?"
챙피합니다.
옆에 있는 차씨는
연신
"병신."
하는 소리만 들립니다.
흘끗 옆을 쳐다보면
은화 역시 놀란 눈으로 절 쳐다보지요.
다 혼나고 나서.
교무실의 문을 열고 나가는데 옆에서
계속 시비거는 차씨-_-
"아 씨빠.
너 개기는게 취미지?"
"......-0-..뭐?"
"..뭘믿고 나한테 개기는거냐?"
"하..하.하."
개기다니요.
너랑 나랑 동갑일텐데요-_-
혹시 이자식 미친거 아닐까요?
황당하단 얼굴로 뻥진 채 있는 절 두고
먼저 계단을 타탁타탁 내려가는 놈.
그러다 멈칫하고 멈춰서며 다시 계단을 올라와
제 앞에 멈춰섭니다.
흘끗 뒤에 손가락질을 하면서요.
"..너 쟤한테 뿅갔냐?"
"..쟤라니?"
하는 말과 함께 뒤를 돌아보면
은화는 선생님한테 인사를 한 뒤
뺑글뺑글 머리를 흔들며
교실로 달려나가지요.
"..쟤 말야 쟤.
다은환가 뭐시깽인가
귀여운척 오지게 하는 덜떨어진놈."
"...-0-...너..말이 너무 심하다."
"..좋아하네.
병신. 쫌 주제파악좀 해.
이 따라쟁이야."
하며 비웃듯이 기분나쁘게 웃으며
다시 계단을 내려가는 놈.
정말.저아이 기분 나쁩니다.
멀어진 은화의 뒷모습을 쫓아갑니다.
월래 우리반은 계단을 내려가면
바로 앞인데 왠지 은화의 뒷모습을 조금더 보고싶습니다.
..혹시 모르잖아요.
운이 좋아서 말하게 될지도.
뺑글뺑글 흔드는 은화의 뒷통수가
참 귀엽습니다.
'풋-'하고 웃으며 따라가는 나를
눈치챈건지 아님 감이 좋은건지.
저 멀리서 뒤를 훽 돌아보는 은화.
가슴이 철렁 거렸지만
놀라는 척 하지 않으며 태연하게 걸어나갑니다.
서서히 지나쳐 갈려는데..
...갑자기 내 뒷머리를 훽 하고 잡아당기는 은화.
"왁."
"..야 개구리 왜 나무시해."
"..-_-...야 개구리라고 하지마."
"..알았어.개구리.
근데 나 왜 무시해?"
"내.내가언제!
닐 못본거야!"
"....그걸못봐?"
"..뭐..뭐?"
"..나 키큰데.
...개구리.안경써."
ㅡ_ㅡ...
욕한마디 해도 될까요?
ㅅㅂㄹㅁ
이게 장난까나.
아까까지 저놈때문에 두근두근했던 제가
바보같이 느껴지는 지금입니다.
잔뜩 꽁한 얼굴로 서있는 제가 웃겻던지
갑자기 킥킥 거리면서 웃는 은화.
보조개가 쏙쏙 들어가는게.
사탕도 들어가겠습니다
야임마. 니가 민경훈이냐?
퉁퉁- 한 얼굴로 따른 곳을 멋쩍어
쳐다보고 있는 저의 다리를 쓰레빠 끝으로
툭툭- 쳐대는 은화.
제가 다시 바라보자
빙글빙글 웃으며 또 물어옵니다.
"..개구리 몇반이야?"
"-_-개구리개구리 할래?"
"..알았다니까. 몇반이야 개구리."
"...씨. 너 진짜 나한테 죽어볼래?"
"..푸히히.미안미안.
몇반이야?"
정말. 저아이의 웃는 얼굴엔
이길 장사가 없는 것 같습니다.
..적어도 저에겐 말이죠.
"..나. 육반. 넌?"
"..난 십이반.
아자! 교과서 빌리러 맨날 내려갈꺼다!
히히.잘빌려 줄꺼지?"
"..있을때만."
얌체같이 대답하는 저를 보며
또 생글생글 웃는 은화.
그러더니 또 머리를 까딱까딱 흔들며 12반으로 들어갑니다.
마지막에.
"그럼 안뇽
잘빌려줘.개구리"
하고선 말이죠.
첫댓글 재밌어용ㅋㅋ 중간에 오타난거 같아요 "가분나쁘게 웃으며" 요기- 아닌가;;;
난동경반하다님.전에도댓글올려주셨죠!감사해요ㅠㅠ오타수정이요.~
ㅎㅎ 니가 민경훈이냐? 우리 경훈씨의 인기가 소설에까지-0-ㅋㅋㅋ 잼있어욤~
고맙습니다.ㅠㅜㅋㅋ정말요.열심히쓸게요
끄억.ㅡ,.ㅡ순간 민경훈이란 이 세자보고 다시 읽고 다시 읽고를 몇번이나 반복했다죠.!!!> <님아 전 개구리똥꾸뇽이랍니다^^+닉 바꿧어요.ㅋㅋㅋ ㅇㅕ튼 잼있어용!!!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