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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MoToR CitY 입니다.
오늘은 오프시즌에 관한 얘기중에 드래프트에 관해서 얘기해볼까합니다.
디트로이트의 암흑기는 헤어나올줄 모르는 가운데, 팬들의 인내심도 한계가 생기기 시작한...건...아니겠죠?? ^^
우선 우리모두 초심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릭 칼라일이 지휘봉을 잡기 바로 직전 시즌때처럼요.
지금보면 디트로이트는 매우 젊습니다. young talent 들이 넘치고 넘치는데, 이들을 제대로 끼워맞춰줄
감독도 없는것도 물론이거니, 이 조합을 완성해줄 선수도 아직 나타나지 않았다는게 문제입니다. 기본적인 틀은
잘 잡혀있다 생각합니다. 가장 고무적인게, Andre Drummond & Greg Monroe 조합 입니다. 향후 리그에서 가장
훌륭한 조합이 될 post 콤비 라고 생각합니다. 운좋게 드래프트에서 이들을 건진 것은 감히 하늘의 뜻이라 생각합니다.
디트로이트 리빌딩에 있어서 이들은 분명 core 선수들이 될것이고, 꼭 그렇게 되어야만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훌륭한 두 젊은 포스트자원을 받쳐줄 나머지 선수들을 살펴보자면, Brandon Knight 를 꼽을 수 있겠습니다.
현재까지 나이트의 성장속도를 보면 좀..실망스러운게 없지 않아있습니다. 라이벌인 카이리 어빙은 코트를 지배하고
다니는데 나이트는...아직 부족한 모습을 많이 보여주고있구요. 하지만, 그의 능력에 있어서는 추호의 의심할것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아직 제대로 된 "때" 를 만나지 못했다고 생각합니다. 현재까지 보여준 모습들이 나이트의 전부가
아니라 생각합니다. 향후 몇년간은 이 세명을 주축으로 "CORE" 이 형성이 될텐데, 이번 드래프트의 중요성이 다시한번
나타는게, 이 CORE 의 4번째 멤버가 될 사람을 이번 드래프트에서 뽑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현재 디트로이트는 7순위 혹은 8순위를 뽑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물론, 운 좋으면 더 높은 픽을 받을수도 있구요.
추가로 2라운드픽도 두개 가지고있습니다. (38픽 & 56픽 -> 예전 Alex Acker 트레이드로 인해 Clippers 로부터 받은픽)가뜩이나 젊은 선수들로 넘쳐나고 있는가운데, 3명이나 더 뽑아야합니다. 좋다고 해야하는건지, 아닌지 ^^
우선 1라운드에서 가능한 선수들을 잠시 살펴보겠습니다.
1,2픽에 Nerlens Noel 그리고 Ben McLemore 이 픽 될거란 얘기가 대부분이기에 이들을 제쳐두고, Otto Porter 도 7,8픽 까지 올것같진 않습니다. 이렇게 되면 남는 선수들을 살펴보자면,
* Trey Burke
* Anthony Bennett (수술ing)
* Alex Len (수술ing)
* Cody Zeller
* Victor Oladipo
* Shabazz Muhammad
* CJ McCollum
* Michael Carter-Williams
대략 이렇게 분류를 할수있겠습니다. 여기서 Anthony Bennetr 과 Alex Len 은 현재 각각 어깨 수술 그리고 왼쪽무릎 수술을
받아서 드래프트 직전에 이들의 모습은 볼수 없을것입니다. 이들의 수술이 본인들의 픽을 drop 할것이라 추측이 되는 가운데,
이렇게 되면 디트로이트에게도 여러모로 고민거리가 생깁니다. 지금 현재 디트로이트 로스터를 보면 드래프트를 통해 어느
포지션부터 채워야 할지 참 난감합니다. SG 도 채워야하고, SF 도 채워야할터인데..결국에는 앞에 팀들이 누굴 뽑느냐에 따라
다르겠지만, 여러 시나리오를 세워 보자면.
Scenario 1
Trey Burke
미시건 대학을 NCAA 결승까지 이끈 미시건의 주역. PG로서 상당한 리더쉽과 패싱력 그리고 카리스마를 통해 많은 전문가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는 선수. 하지만, 6-0 이라는 작은 신장이 가장 걸림돌이 될것이라 추측. 무엇보다 수비에서의 미스매치가 많이 생길것으로 예상. 버크를 뽑는다면, 아마 나이트를 SG로 돌릴 가능성이 높습니다. 스몰라인업으로 가게 될텐데, 이렇게 된다면, 현재 디트로이트의 문제점을 더 부각시킬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디트로이트에게 현재 필요한게 사이즈가 그나마 되는 선수를 뽑아야하는데, 신장에서의 미스매치를 가져올 버크 픽. 하지만, 대학에서 만큼의 모습을 프로에서도 드러먼드&먼로 콤비와 보여준다면 훌륭한 픽이 될것이라 봅니다.
결론: 정말....모 아님 도. 괜히 이 선수...예전에 디트로이트가 뽑았던 Mateen Cleaves 가 될것같은 불길한 느낌이 들어서, 이 픽을 그닥 원하지는 않습니다. 잘되면 좋겠지만, 솔직히 이상적인 픽은 아닐것같습니다. ^^
Scenario 2
Victor OIadipo
인디애나 대학에서 Cody Zeller 와 함께 좋은 활약을 보여준 선수. 폭발적인 운동신경. 무엇보다 매우 터프한 수비수, 그리고 가드 치고는 높은 평균 5개 리바운드 기록. 6-5, 210lb. 제가 가장 바라는 선수이기도 합니다. 그를 분석한 글을 읽으면 이런 단어들이 많습니다. tough, relentless, hard worker, gritty... 등등. 예전 디트로이트 Bad Boys 이미지를 가장 많이 가지고 있는 선수라 생각합니다. turnover prone 이라는 얘기는 있지만, 그의 훌륭한 수비능력으로 인해 크게 문제될건 없다고 봅니다. 그리고 그의 공격력에 관해 논란이 많은데, 저는 크게 문제될게 없다고 봅니다. 자유투와 3점슛도 한해 거듭해서 많은 성장을 보여주었기에, 또 그가 hard worker 이기에 수비력이란 기본적이 틀을 가지고 있다면 이 리그에서 문제 될건없다고 봅니다.
결론: 본의 아니게 속마음이 드러났습니다. 이 선수를 원합니다, 가장. 7/8번 픽까지 떨어지면 정말 디트로이트의 재건을 한층
밝게 해줄 하늘의 뜻이라 생각합니다. ^^ 동영상도 덧붙이겠습니다.
올해의 NCAA Dunk 후보 Victor Oladipo 영상: http://www.youtube.com/watch?v=Mj1UqfyeYJ0
Oladipo를 결정적으로 좋아하게된 영상: http://www.youtube.com/watch?v=61hKd5g81eE
(자신의 공격실패 이후, 끝까지 chase 해서 블락을 찍어버리는 영상^^)
Scenario 3
Shabazz Muhammad
Oladipo 를 뽑지 못한다면, 다음은 이 선수로 왠지 가야할것같은 느낌이 듭니다. 고딩때만해도 3픽까지도 거론됐지만, 지금은 대략 7~10픽에 예상되는 선수. 왼손잡이 이며, 공격적인 면에서는 이미 검증을 받은 선수. 하지만, 이기적인 플레이를 좀 많이 하는 선수. 그의 어시스트 수치가 0.8이 말해주듯, selfish 하다. 그래서 playmaking 을 못한다는 평을 듣는다고 합니다. nba comparison 으로는 Nick Young. 솔직히, 팀플레이가 적다는게 이 선수의 가장 큰 흠이라면 흠입니다. 하지만, 최근 디트로이트에 go-to-guy 가 없다는 점이 어쩌면 이 선수를 필요로 하는 이유가 될수도 있겠죠. 아마 프로에서는 SG보다는 SF에 어울리지 않을까 싶습니다. SG를 맡기에는 신장 (6-6)은 되지만, 225lb 여서 스피드에서 떨어질것으로 예상됩니다. 분명한것은 이 선수의 potential 에 관해서 의심하는 사람은 없을겁니다. 이번 드래프트 직전까지의 camp 모습을 확실히 눈여겨 봐야 할것입니다.
결론: 실망시키는 모습은, 적어도 보여주지 않을것으로 예상합니다. 팀 플레이가 관건이 되겠지만, 이 선수의 능력에 있어서는
의심할 여지가 없기에 나쁜 픽은 아니라 생각합니다.
나머지 Scenario
Alex Len & Cody Zeller
이 둘은 솔직히 말해서 위에 3명이 먼저 뽑히느냐 안뽑히느냐에 따라 크게 달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위에 3명이 다 뽑혔다면, 이들을 충분히 고려해봐야 한다 생각합니다. 다만, 아쉬운게 있다면 7/8번 픽으로 이들을 뽑기에는 뭔가 픽이 아깝습니다. 이럴바에는 제가 원하는것처럼 Oladipo 를 뽑을 거라면 픽업을 해서 그를 뽑는게 나을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만약 디트로이트의 픽이 9~11번 픽이었다면, 과감하게 이 둘 중 하나를 뽑을 것입니다. 이들은 훌륭한 팀의 3-4번쨰 빅맨이 되어줄테니까요. 무엇보다 디트로이트가 사실, SG,SF 만 문제가 아니라 빅맨 콤비를 받쳐줄 빅맨도 필요합니다. Jason Maxiell 도 FA인 시점에..제대로된 정통 빅맨이 Kravstov 밖에 없습니다. 결론적으로, 7/8픽으로는 이 두명...뭔가 픽이 아깝습니다.
Anthony Bennett
하아...참. comparison 으로는 Larry Johnson 까지 거론되고 있는데, tweener 입니다. 6-7, 240lb. 윙스팬은 7-1인데, 프로에서는 도대체 어느 포지션으로 넣어야할지...가뜩이나 지금 Jonas Jerebko 도 있는 시점에 이렇게 애매한 포지션의 선수보다는 그냥 한 포지션에서 확실하게 해줄 선수가 디트로이트에 더 필요하지 않나 생각됩니다. 공격에서는 충분히 미스매치를 가져올텐데, 반대로 수비에서도 그만큼의 미스매치가 생길것이므로, 고민해봐야 할 선수라 생각합니다.
CJ McCollum & Michael Carter-Williams
갑자기 요즘 주가 오르고 있는 선수.이선수는 피했으면 좋겠습니다. 이렇게 얘기하면 안되지만, 뭔가 이 선수 느낌이 안좋습니다. 6-3, 190lb 의 PG인데, 썩 맘에 들진 않습니다. comparison 으로는 stephen curry 로 거론되고있는데, 언론에서는 이 선수가 이번 2013 드래프트의 "Damian Lillard" 가 될것이라 합니다. 한번 지켜봐야겠죠. 하지만, 우리가 "당장" 필요한 포지션이 아닌만큼, 이선수를 픽하는 일은 없었으면 합니다. 그리고 카터-윌리암스도 그닥 구미가 당기는 픽은 아니라 봅니다. 신장은 큰데, 뭐랄까, NBA 오면 예전에 Josh Childress 랑 비슷한 모습이 오버랩되어서 픽이 아깝다고 생각합니다.
2라운드에서는 (38픽) 과연 누굴 뽑을지 한번 봤는데, 대략..
* James Ennis
- 6-7,210 파운드. 솔직히 가장 떙기는 38픽이지만, 이전에 뽑을것으로 예상. Jimmy Butler (시카고) 와 비슷한 유형의 선수. solid 3점능력, 그리고 훌륭한 수비력을 지님. 6-11 윙스팬.
* Jamaal Franklin
- 6-5,205파운드. 훌륭한 운동신경. high-energy defender 이라고함.
* Allen Crabbe
- 6-6,210 파운드. textbook 슈팅 매커니즘을 가진 선수. 3점능력이 좋다고 평을 받음. 나름 2라운드에서 스틸픽의 자질보임.
* Myck Kabongo
- 6-1,180파운드. 플레이매이킹에 있어서 좋은 평을 받는 선수. 카리스마와 리더쉽을 겸비하고있다고함.
* Archie Goodwin
- 6-4, 198파운드. 켄터키의 절망적인 시즌을 함께한 선수. 훌륭한 운동신경. 매우 빠른 pg. 하지만 별로 구미가 당기는 픽은 아닐듯 싶습니다.
* Andre Roberson
- Matt Barnes 와 비교대상. 6-7, 210파운드. 엄청난 운동신경을 자랑. excellent overall defender 이라고함. 수비력에서 높은 점수를 받고있음. 득점루트는 대부분 putback 혹은 속공찬스.
*추가로 뉴스를 보니 이미, 디트로이트 pre-draft 에 Trey Burke, Tim Hardaway Jr (이선수도 공격력은 좋은데 38번픽까지 남아있을지..), 그리고 Ray McCallum (56픽을 염두해두고 초대한것으로 예상) 을 초대할거라고 합니다.
결론적으로, 디트로이트가 잘 생각해봐야 할것같습니다. 내년 2014 드래프트가 역대급 드래프트가 된다고 할만큼 훌륭한 자원들이 넘쳐납니다. 무엇보다 SG/SF 자원들이 많은가운데, 이번에 아싸리 빅맨을 뽑을 것인지, 아니면 버크를 뽑을지는 드래프트 당일이 되어봐야 알것 같습니다. 얼른 pre-draft 캠프가 열려서 더 많은 정보 좀 얻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내심 드래프트로 3명을 다 뽑을 것같진 않은데 (왜냐하면, 작년에도 3명이나 뽑았기에...^^) 트레이드를 통해서라도 좋은 보강이 이루어졌으면 좋겠습니다. 다음 편에는 오프시즌 동안의 "디트로이트 내부의 로스터 정리" 에 관해 얘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디트로이트의 부활을 열렬히 염원하는 팬으로써,
DEEE-TROIT BASKETBALL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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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제된 댓글 입니다.
올라디포가 ㅇㅁ래도 확실히 주가가 올라갈수밖에 없을것같습니다. 워낙 훌륭한 운동신경과 잠재력으로 인해서..좋아해야맞는건지, 아닌지..ㅎㅎ
PG인 카터-윌리엄스를 픽 & 나이트를 2번으로 돌리고, 수비에서는 서로 포지션을 크로스로 막는 것도 생각해볼만한데.. 카터-윌리엄스가 TOP10 탤런트일지는.. 올라디포는 좋은 선수이긴한데 공격 스킬이 좀 부족해서 '대학용'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올라디포 역시 리그에서 먹힐 스타일이라고 봐 5위권에서 지명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개인적으로 공격포텐있는 샤바즈에게 기회를 줘보는것도 괜찮아 보입니다
DDDefense 님 말씀처럼, 5위권안에 들것같긴한데, 요 근래 몇년동안 운이 좋았던 것처럼 이번에도 올라디포가 7픽으로 떨어질 가능성이 있을수도 있다고봅니다 :) (희망사항^^)
저 역시 MoToR CitY님 생각과 일치합니다. 1순위는 올라디포로 갔으면 하는 바램이고, 만약 앞에서 픽이 된다면 2순위론 샤바즈 무하메드가 끌리네요..허나 드랲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헤드코치 선임이 가장 시급해보입니다..^^
감독선임얘기는 5월말/6월은 되야 나올것 같은 느낌이네요 ^^
올라디포로 대동단결!!!!!!
단결!!
갠적으로 저도 버크를 지명해보는것, 좋다고 봅니다 경기야 본거 없고 하일라이트 믹스 정도 봤지만, 많은 전문가들로부터 호평을 받아 곳곳에 선정되는것에는 이유가 있다고 봅니다 개인적으로 작년에 나잇에게 실망이 커서 그런 탓도 있겠구요
이후 FA나 그 다음 드랲에서 2,3번 보강하는 시나리오로 가는게 어떨런지 싶습니다...
버크도 나쁘진 않을것같은데, 올라디포가 너무 좋네요 ㅎㅎ
이런 글 올려주신 것 너무 감사드려요ㅠㅠ 드래프트에 대해 너무 궁금했는데ㅠㅠ
에이 별말씀을요 ^^ 제가 그동안 너무 글을 안올려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