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선교의 아버지라 불리는 윌리엄 캐리(William Carrey)는 인도 선교사로 42년 동안 사역하면서 많은 고초와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아내가 정신병이 들 정도로 고통을 받았습니다. 재정난에 허덕이면서 주저앉을 것 같은 일도 여러 번이었습니다. 그러나 캐리는 인도의 45개 방언으로 성경을 번역하는 일을 마쳤습니다. 그리고 잠자던 젊은이들의 가슴을 선교의 불로 뜨겁게 만들었습니다. 사역을 마무리할 즈음 어느 사람이 “힘든 고난 가운데도 어떻게 이 일을 해낼 수 있었습니까?”라고 질문했습니다. 캐리는 “저는요, 하나님 뜻 그 이하도 그 이상도 없었습니다. 하나님의 뜻만 바라보았습니다. 나를 창조하신 하나님, 나를 이곳에 보내신 하나님 뜻이 이루어지도록 하나님만 바라보았습니다.” 어려운 순간마다 하나님의 음성에 복종하였던 캐리, 고난이 많은 인생이었지만 마침내 하나님 앞에 설 수 있었습니다. 그러므로 육체의 소리를 듣고 절망하지 말고 하나님 뜻에 복종하게 해달라고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본문 42절입니다. “다시 두 번째 나아가 기도하여 이르시되 내 아버지여 만일 내가 마시지 않고는 이 잔이 내게서 지나갈 수 없거든 아버지의 원대로 되기를 원하나이다 하시고” 여기의 ‘아버지의 원대로 되기를 원하나이다’는 ‘당신의 뜻이 이루어지게 하소서’라는 복종을 나타내는 표현입니다. 예수는 자신의 죽음을 통해 인류 구원을 이루시려는 하나님의 뜻을 알았기에 기꺼이 복종하셨습니다. 그리스도인의 바른 자세는 무엇입니까? 자기의 뜻을 주장하지 않고 하나님의 뜻에 자신의 뜻을 굴복시키는 것입니다. 그때 비로소 하나님께 합당한 자로 인정받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