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방에서 시금치는 보혈작용과 자양제 역할을 하며, 혈액순환과 산후 여성 쇠약에 좋은 것으로 기록되고 있습니다. 시금치를 찧어서 짜낸 즙을 따뜻한 물에 타서 마시면 빈혈과 어지럼증을 치료할 수 있다고 소개될 정도입니다. 비타민 A, B, C, D, E 등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하게 들어 있고 혈액을 구성하는데 필요한 철분과 엽산, 비타민 B2 등이 함유되어 있어 빈혈을 예방하고 치료하는데 더없이 좋은 식품입니다.
특히 철분이나 비타민 섭취를 위해 약제를 복용할 수도 있지만 천연식품에서 영양소를 얻으면 효과도 좋고 흡수율도 높일 수 있습니다.
시금치의 비타민 C는 레몬 2개 분량에 해당하며 혈액을 만드는 철분과 엽산이 풍부한 것이 시금치의 최대 장점입니다. 비타민 C는 철분의 흡수율을 촉진시키기 때문입니다.
또한 시금치의 붉은 뿌리 부분에는 골격을 형성하고 생식기능과 중추신경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망간이 많습니다. 따라서 시금치를 고를 때는 줄기가 짧고 밑동이 작으며 빨간 시금치를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Q] 시금치를 너무 많이 먹으면 결석이 생긴다는데?
[A] 그럴 수도 있습니다. 매일 2, 3kg씩 섭취한다면……
시금치의 수산이 인체의 칼슘과 결합되면 물에 녹지 않는 수산칼슘이 되기 때문에 신장 또는 방광에 결석이 생기며 칼슘도 부족하게 됩니다. 그러나 이는 매일 시금치를 2-3kg씩 몇 달 계속 해서 먹어야 문제가 되는 것이며, 끓는 물에 데친 후 물에 담가 우려내어 먹으면 수산이 제거되므로 큰 문제는 없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합니다. 다만 이미 결석치료 중이거나 결석이 생긴 경험이 있다면 시금치 섭취량에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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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좋은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