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일요일, 정이주 배우님이 주연하신 "쥐덫" 공연에 몇분 함께 다녀왔습니다.
정 배우님을 포함한 극단 춘추의 실로 베테랑 배우님들이 열정과 오랜 호흡의 집단 공력(collective competence)으로 뽑아내신 근래의 수작이었습니다.
사실 작품의 난이도, 공연환경 등을 생각할때 좀 걱정되는 바가 있었는데 한마디로 "기우"였습니다.
척박하기 그지없는 우리나라 연극계 환경속에도 인동초, 겨울동백같이 이런 수준을 작품을 이어간다는게 어찌보면 말이 안되지만 (우리나라 영화도 근래 확 피기 전에는 한때 이런 말 많이 들었지요),
정 배우님과 이런 작품들 보면 그 블랙박스가 이해되고 숙연해 집니다.
금~일의 3일에 걸친 총 6회의 공연으로 마무리한다는게 정말 아쉽고 안타깝기 그지없는데, 결국은 좋은 앞날이 있으리라 믿습니다
2024. 6.5. 우천식
답글: 정이주 배우)
우박사님! 감사합니다.
공연을 이렇게 잘봐주시고 좋은평~ 너무 감사드려요.
다행히 모두들 좋은평을해주시니, 연극계가 항상 열악하지만 이게 행복인거 같습니다.
먼데서 와주셔서 봐주신것 만도 너무감사한데 좋은평까지 해주시니 감사할따름입니다.
박사님의 응원에 힘입어 더욱더 열심히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