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의 눈에 눈물 내면'
내 눈엔 피눈물 난다,
한 여름 긴 가뭄이 들자.
세 명의 거 상이 마을의 쌀을 모두 사들였 습니다.
되약볕 아래 꿈 주민이 들이 쓰러져 갔지만
그들은 얼음물을 마시며 낄낄거렸습니다.
저 놈들이 굶주림을 못 이겨 집문서와
땅문서를 들고 올 때까지 쌀 한 톨로 내어주지 마라.
그들은 쌀값 2000배로 일날만 기다리며
숨 막히는 폭염 속에서도 굳게 창고 문을 걸어 담갔습니다.
마침내 굶주림이 절정에 달했다고 믿는 날
그들은 거드름을 피우며 창고 문을 열어 제쳤습니다
.하지만 문이 열리자마자 쏟아져 나온 것은 역겨운 악취였습니다.
밀폐된 진통 속에서 그들이 금덩이처럼 아껴두었던 쌀은
모조리 시커멓게 문드러져 있었습니다.
설상가상으로 마을 사람들은 이미 산나물과 물고기를 나누며
스스로 살아갈 길을 만들어 놓았습니다.
그들은 더 이상 거상의 쌀에도 그들의 돈에도 눈길조차 주지 않았습니다.
쇼팽 하우워는 말했습니다.
타인의 고통을 이용해 이익을 얻으려는 자는
결국 그 고통이 만든 분노와 외면 속에서
스스로 무너지는 법이다.
남의 눈물을 이용해 쌓은 일은 결국 오래가지 못합니다.
그 눈물은 언젠가 원망이 되고 원망은 외면 이 되며
외면은 결국 가장 잔인한 파멸로 돌아옵니다.
남의 고통으로 얻어낸 이익은 언젠가 반드시
내 피눈물이 되어 돌아옵니다.
쇼펜 하우어 인생 수업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