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디카를 잃어버리고 휴대폰으로 찍은것들 , 이정도면 갠찮게 잘 찍엇다구 스스로 위로 중 크하하 -_-
지못미-디카야 흙흙 ㅠㅠ
서대전발 →논산→군산→→서천→판교→청소(청소? 청소역이 있다 ㅋㅋ)→홍성역 도착.
홍성 역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버스 정류장이 있다.
버스 안에 오르는 사람들은 대부분 현지인.
휴대폰 사진기는 빛조절이 안된다. 그래도 이만하면 잘 나왔다, 크하하
시장을 보고 댁으로 가시는 아주머니 , 할머님 들의 모습을 담았다.
짐보따리가 많아 선뜻 자리를 잡지 못하자
버스기사 아저씨가 버럭! 하신다.
"아~안저어~자빠져~"
말투가 웃겼다. 혼자 큭큭
" 볕이 뜨거웅께 이짝으로 앉을껴어~"
역시나 말투가 정겹게,, 그리고 웃음이 나왔다.
잠시 멈춰선 버스 , 내리는 사람들,,,
창밖으로 보이는 정류장을 찰칵.
(박물관 도착후 찍은 사진은 개인자료라 부득이 올리지 않겠음)
박물관에서 나와 버스를 놓쳤다는 사실을 알고
타박타박 걸으며 지나가는 차를 세웠던 그 도로.
인적도 드물고 지나가는 차도 드물고.
휴대폰 밧데리는 밥달라고 삑삑거리고.
이렇게 인적 드문거 본적 있을까?
내가 마치 역 하나를 통째로 빌린듯한 착각마저 들정도로.
웅웅 거리는 안내 방송 마저도 살짝 소름끼치는 그런 순간 이였다. 크하하
휴대폰 전원이 꺼진다는 알림후 열차 안에서 사진을 찍을수 없었지만
대략 글로 적어 본다면....
KTX직통이 없어서 천안 아산역에서 환승을 해야 했다.
라디오 들으며 아이스크림 하나를 물고 흥얼거리며,
열차 출발후 ,내 좌석이 어딘가 찾아 돌아댕기는뎅
친절한 승무원께서 나에게 오더니 활짝 웃으며
"무엇을 도와드릴까요?" 그래서 냉큼 열차표 보여주며
좌석이 안보여요~ 그랬지. 그랬더니 승무원님 생글생글 웃으며
"손님~열차를 잘못 타셨네요" 허거거걱 나 뒷목잡고 잠시 패닉상태 -_-
라디오 듣는다고 방송 못들은 내가 잘못이지 -_-
덕분에 KTX 이동칸에 마련된 간이 의자에 앉아
지나가는 풍경보며(사실 넘빨라서 잘 보이지두 않음 -_-)
라디오 들으면서 ...오늘 이게 뭐니 으헝헝 울적한 기분 추스려야 했다는
지으니의 박물관 답사기. 끝
첫댓글 애들 손잡고 박물간 갔던 기억이 가물가물...웬지 재미없고 고리타분한 학문 같아요..박물관 공부는...애들한테는 교육적인 효과가 있겠지만...암튼 집 잘 찾아 갔으니 오케~~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