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앞에서 짝짜꿍,남편 앞에서 짝짜꿍♬~
어젯밤 8월2일 kbs인간극장에서 보여준 다섯살 유금옥(실제 나이 47세)씨의 노래다.
남편과 함께 공사장에서 고가 사다리를 타고 페인트 작업을 하던 유금옥씨다 20m 아래로 추락하고,
응급실로 실려가 식물인간이 된지 4년간 남편은 지극정성으로 변함 없는 사랑을 아낌 없이 쏟았다.
누구도 기대 하지 않았지만 남편은 언젠가 깨어날 것을 굳게 믿으며 변함 없는 정성을 다 했고,
식물인간이 되어 누운지 4년이 지난 어느날 정말 기적적으로 아내는 눈을 떳다. 그리고 한 맨 처음
찾은 사람은 남편,그녀의 어눌하기 짝이 없는 첫말은 "사~랑..해~)였다고 한다. 하지만 그녀의 뇌는
모든 기억이 다 지워지고 남은 것이라고는 겨우 5살 아이 수준과 기특하게도 남편을 알아 사랑하는
기억과 식물인간이 되기 전에 전국 노래자랑까지 나가서인지 아기 수준의 노래정도.
그렇게 병원에서 보내온 세월이 무려 7년,남편은 지금도 여전히 아내 곁에서 모든 수발을 다하며
변함 없는 사랑을 주고,아내도 이 세상 다 하고도 바꾸지 않을 사랑으로 남편을 믿고 의지하고 있다.
그 동안 남편은 화장품 외판원으로 생계를 꾸리면서 아내를 간호하고,아이들은 씩씩하게 자라서
군인이 되고,예쁘고 공부 잘하는 여대생이 되었다.
침 맞을 땐 아프다고 남편에게 칭얼거리고, 돈 주며 달래면 찡그리며 알써~하고 참는다. 침을 뽑고
나서 기분 좋으면 사~랑..해~하고,더 좋으면 남편 앞에서 알아 듣기 어려운 어투로 노래를 한다.
"엄마 앞에서 짝짜꿍,남편 앞에서 짝짜꿍♬~,우리 남편 잘 한다~" 여~보~..사..랑~해~~" 하면서
꼭 5살 아이마냥 환한 얼굴로 남편을 향해 활짝 웃고는 가까히 간 남편의 볼에 뽀뽀를 한다.
사랑이란 저런거야~! 부부간의 사랑이란 바로 저런거라구~~.사랑이 사는 이유야~!!
그 다섯살 신부는 우리에게 참 사랑이 무엇인지를 어눌한 몸짓과 말과 노래로,세월로 말하고 있다.
- 하늘별,어제 인간극장 유금옥 부부의 사랑 이야기를 보고-
첫댓글 네 저도 봤어요.참 감동적이었지요.불행하면서도 행복해 보인다고 할까요.긴 병에 효자 없다는데 아내의 병상을 7년간이나...감동이었지요.
그 남편 이길수씨..그분은 천사였습니다. 유금옥씨는 천사의 아내였고..,맞네요 7년 수정했습니다.
생각없이 아기처럼 변함없이 사랑하고 사랑 받을 수 있다는 건 모든 불편을 감수하고서라도 누려 볼만하다 싶습니다 지금 이순간은요.. 참 힘든 일이겠죠?
사랑이 무엇인지 그 두 천사는 현세에 현신하여 우리에게 보여주고 있었습니다.사랑은 감동으로 주는 것,영혼으로 나누는 감동,나이와 지식이 무슨 소용입니까?
참사랑이네요.........사랑받는 그아내 참 부럽기도 하네요~~
송이님도 저만치 지극한 사랑을 받고 있으면서..너무 좋아 하다가 앞 차와 키스만 않하면 좋은데..ㅋㅋㅋ
넘 좋으면 키스할수도, 좀 비싼 키스였지만 ㅎㅎ 좋은걸 어떻해?...
ㅋㅎㅎㅎ그 차~~,송이님 차의 느닷 없는 키쓰 받고 얼마나 좋았을까? ㅋㅎㅎㅎㅎ
인간극장을 보셨군요.. 동요에 가족들 이름으로 개사해가며..47살의 애기가 되버린 아내를 남편의 극진한 사랑으로 하늘도 감동해서 4년간의 식물인간에서 깨어나게 했는모양입니다..감히 흉내낼수 없는 사랑을 ~~~
아무리 봐도 그분들은 사람이 아니고 천사였습니다. 그런 사랑하는 사람도,받는 사람도 얼마나 행복할까요?
안그래도 어제 하얀겨울님께서 소개를 하셔서 꼭 본다고 맘 먹었었는데 손님들과 상담하고 약 팔고 하느라고 시간을 놓쳤네요. 재방송 꼭 봐야지. 모든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는 삶!
유한양행에서 나온 액보다 훨씬 좋은 감동의 드라마였느데..더구나..남편 교육용으로는 더 할 나위 없는 교본인데..오늘 문 닫고 남편님 교육에 할애 하시지요.더 착해 집니다.
모두 같은 마음이군요...사랑에 대해서..^^*
우리는 감동하고,그 분들은 천사가 되어 영혼의 오르가즘을 느끼며 살아 가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음...하늘별님의 멋진멘트..쥑입니다요.^^*
진짜~?? 우찌 알았으까~? 역시 우리 따리님은 감성이 터질듯이 풍부해~~~
아름다음이내요 사람이살아가는아름다음........
더 없이 아름다운,감히 흉내를 낼수 없는 모든 사랑하는 사람들의 본보기가 되는 분들의 이야기였습니다.
가슴이 뭉쿨해지면서 진정한 사랑이 이루어내는 아름다움을 보는 시간이었답니다.
윤서니님 눈은 그윽한 호수 같어요, 천사 되기 바로 직전...,하지만 옷 조심해야 해요,칠월 칠석 몇일 않남았어요, 목욕할땐 언제나 나뭇군 조심.
어? 내꼬리 어드메간겨?
저 드라마 재방 보러 갔을까요? 그 장면들은 남편 교육용인데..파워풀님 꼬리가 왜 가~?
최고의 행복, 최고의 성공은 지속적인 부부간의 사랑...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지두 보구 넘 감격했지요 그 남편 또 왜 그리 인상은 좋던지 짜 안해서 눈믈 찔끔 화장 별반 안하는 나도 화장품이라도 사 주고 싶더만~~ 그여자 복 받은겨~~
아름다운 부부애죠? 참으로 아름다운 사랑예요...
보여지지는 부분에서 아름답다는 생각은 그저 추상적인것이겠지요. 현 시점까지 오기까지의 주변사람들의 고통속에서도 희망을 절망속에서 사랑의 전율을 느끼면서 힘든거보다는 행복하는 비율이 더 컸기에....입장바꾸어서 생각해보니 난...할수 있을까? 대답은 못하겠네요...그러니 진정한 사랑이라는것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