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힘들게 일어나서 학교운동장에 가서
18바퀴, 1시간 맨발의 청춘했다
아마도 운동장 도는 사람들중 내가 제일 오래걷는거 같다, 맨발걷기 기초상식이 없으니까
이만큼 걷는게 잘하는짓인지 못하는짓인지
나는 모른다
이만큼 걷는건
단지 1시간만 워킹하고 싶기 때문이다
걷고 모래밭 철봉가에서 간단체조로 몸풀고
수돗가에서 발씻고 온다
수돗가 근처에 오니, 몽타쥬가 마치 소설가처럼
털털하게 생긴 남자가 나에게 말을 건다
이렇게 걸어서 어디 좋아진데 있습니까?
아니요, 저는 아직은 못느끼겠어요
아~ 그래요? 얼마나 걸었슴꺄?
네 한 석달 정도요
그래요? 저는 너무 늠름하게 걷기에 한몇년 걸은줄 알았어요, 저는 한달되었어요
아저씨는 어디 좋아진데 있나요?
아~ 저는 뭐 변비가 없어진거 같고 밤에 잠을 잘자는거 외에는 별로~
그래요? 그것만 해도 어딥니까, 이게 뭐 진통제 먹는것처럼 팍 효과가 나겠어요?
저는 고혈압, 당뇨가 있는데 그게 좋아져야 할건데
좋아지겠지요, 열심히 해보세요
남들은 암도 나았다 하던데
맨발벗기 한다고 암이 나을거 같으면 누가 암 무서워하겠어요 어쩌다가 기적이 일어난 케이스겠지요
아~~네네
나는 건강식품과 대체요법에 그닥 큰기대를 안가진다 근데 사람들은 엄청난 기대를 거는가보다
고혈압은 여러 수십년에 걸쳐서 혈관에 기름 스케일이 끼어 혈관이 좁아진거고
당뇨는 유전 또는 어떤 연유로든 췌장이라는 아주 민감하고 고약한 장기가 고장난게 아닐까?
근데 먹는건 지맘대로 개떡 같이 먹으면서 맨발걷기 한달했다고 엄청난 효과가 있으리라 기대하는건 정말 큰욕심이 아닐까 싶다
어제 어디서 보니 작년 한해 전남지역에서
암으로 5대 메이저급 병원에서 치료받은 사람이
8만7천명이었다고 한다
전남도 전체 인구 비율에선 미미한 %일지는 모르겠지만 그토록 암환자가 많나? 싶어서 깜놀했었다
기대를 거는 사람들이 많으니까
맨발걷기가 큰효과를 줬음 좋겠다
나는 오히려 더 피곤할뿐이다
체력대비 운동량이 많은걸까?
명현현상이 유독 긴 탓일까?
첫댓글 어느 티비 건강박사님
말씀이 걷기가 좋다고
무조건 2만보 3만보
의미가 없다 들었어요
맨발걷기 기초 책이,있다던데
바로 알고 걸어야,효과가 있다드라구요
네 아주 유명한 분이 지으신 책이 있더라구요
한번본다 하는게 책이 졸피댐입니다 ㅋㅋ
삶의 이야기
언제 읽어 봐도
진솔하십니다
사람은 자고로 땅을 밟고 흙내음을 맡고 살아야한다
친정 아버님 말씀
그런데 맞는것 같습니다
걸어서 병이 나아진다는것보다는
건강을 생각하는게 맞지 않나 싶습니다
기적은 곳곳에서 나타나지만 누구에게나
나타나는건 아니잖아요
암 당뇨 고혈압이 나았다?
너무 과한 욕심같았어요
새벽에 보면 마치 런닝화라도 신은 양 빠르게
걷는 사람, 소같이 느릿느릿 걷는 사람
누가 바람직하게 걷는건지 모르겠어요^^
삭제된 댓글 입니다.
저는 그냥 안아프고 이 아침에 걸을수있어서
감사합니다 하면서 딱1시간걷습니다
대충 6.3km를 맨발로 걷는다고 나옵니다
스스로 대단하다고 칭찬해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