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을 떠나 지방 농촌으로, 어촌으로, 소도시로 떠난 사람들의 이야기
신정원, 행복은 사소하고 엉뚱한 곳에서 온다 - 서울에서 나고 자랐다. 15년의 서울 직장생활을 청산하고 전남 장흥으로 귀향. 백혈병 환자를 위해 조혈모 세포 기증. 주말농장을 하며 화순으로 출퇴근. 부인은 장흥 방문간호사로 근무.
김광수, ‘여기에’ 내 삶이 있구나를 느끼는 하루하루 - 금융감독원 회계사, 기획재정부 사무관으로 근무하다가 그 좋은 직장 때려 치고 지리산 천왕봉이 보이는 고향으로 귀농. 부인은 도시 여자로 시골 학교에서 방과 후 영어교사로 새로운 삶 영위
박상규, 내 뜻대로 살아가기 위한 용기 - 오마이뉴스에서 10년간 기자 생활. 마흔 살에 ‘사대문 바깥’ 사람들 이야기를 쓰기 위해 구례군 피아골로 갔다가 그곳에서 정착
이진우, 왜 나이 들 때까지 기다려야 하는가? - 미국 유학까지 갔다 온 디자이너. 군산으로 이주해 광고회사 대표, 게스트하우스 운영, 월간지 발행인, 대학 강사로 서울보다 훨씬 널널하게 살고 있다
박진희, 인생을 여행처럼 - 서울에서 10년간 잡지사 기자와 출판사 편집자로 일하다가 사표를 던지고 산티아고 순례길에서 만난 남편과 결혼해서 제주도에서 아기 키우며 프리렌서 편집자로 남의 글도 만지고 또 자신의 글도 쓴다.
이근영, 반나절은 생업 아닌 다른 일로 채우는 하루 - 방송사의 디제이와 이벤트 피디를 몇 년간 하다가 군산으로 내려가 식당 ‘밥하지마’를 운영하면서 마을공동체 연구를 하고 있다
정진영, 즐겁게! 오래오래! - 여의도에 있는 독일계 회사에 8년간 근무하다가 경남 하동으로 귀촌. 낡은 한옥을 사서 고친 뒤 한옥 찾는 현장에서 목수로 일하고 있다.
귀촌하려면 본인의 의지와 가족 특히 부인의 동의가 필수적이다 .이들은 의지의 한국인이다. 대단한 용기에 찬사를 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