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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게시판 엄니랑 만날때 마다 싸웁니다
이젤 추천 0 조회 416 20.11.17 12:57 댓글 42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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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0.11.17 13:20

    첫댓글 참으로 부지런하십니다
    일하기싫은데-
    그리 일이재미있을까?
    저는 아들한테 시장심부름도 시킵니다 아들은 잘구매한답니다
    쌀 보리 등등 곡식외
    반찬거리 채소 간식 온갖거요 물론 저도 마트가긴 합니다 무거우면 배달 시키고

  • 작성자 20.11.17 13:36

    저도 일하기 싫은데
    저희 엄니 보면 일하시는 자체에서 존재감이 느껴지시는거 같아서
    말리면서도 후회가 되기도 합니다

  • 삭제된 댓글 입니다.

  • 작성자 20.11.17 13:35

    저도 돌아서면 후회 하는데
    조금만 무리하면 입맛이 떨어져 그게 제일 겁이 납니다
    워낙 입이 짧으신 분이라..

  • 20.11.17 13:24

    이젤님 어머님 일은습관적으로 하시는것이니 연세가 높으시니 이젠 자주챙기셔야 .. 이젤님의 효심에 다녀갑니다

  • 작성자 20.11.17 13:34

    몸이 힘들면 습관도 쉬어가며 해야 한다 싶은데 그게 안되시니 자식으로서 속상해요

  • 20.11.17 13:27

    늘 일을 하시던 분들이니 한시도 못쉬시나 봅니다.
    시골생활이 일은 눈에 보이고 안할수도없고 .ㅠ

  • 작성자 20.11.17 13:34

    저보다 몸이 가볍고
    저보다 빠르게 처리 하십니다

    마당도 쓸지 않으면 잠이 안오신 분이라
    가족들 입장에서는 좀 모른체 하고 본인 휴식좀 했으면 싶네요
    안되신가 봅니다

  • 20.11.17 13:29

    엄니
    혼자서 앞마당에 김장 벌려 놓으시고
    일을 다하세요. 급한 성격에..며느리 올때까지 못기다리시고..ㅋㅋ
    넘 사랑스럽고 귀여워요.
    볼때마다 칭찬을 해드려요.
    엄마 갈수록 왜 이렇게 예쁜거야?응응응??
    애미를 놀리냐!!! 하심서도 좋아하세요.
    돌아가실 그날까지
    최선을 다해 즐겁게 해드릴 일들 연구중임다..ㅎㅎ

  • 작성자 20.11.17 13:32

    지금 까지는 그랬는데
    작년에 수술두번 받으신후
    조금만 무리 하면 몸에 문제 생겨 음식을 못드십니다
    저도 칭찬만 해드리고 싶은데
    음식 못드시면 금방 몸에 문제 생겨서.,.47키로 몸무게 이십니다

  • 20.11.17 13:38

    @이젤
    그러게요.
    안쓰럽네요.
    일이 삶의 전부였던 분들이라
    죽는 날까지 놓지 못하실 듯 해요.
    하시고픈 대로 하도록 해드릴 방법밖에 없어요..^^
    차차 마음의 준비를 하면서....

  • 작성자 20.11.17 13:39

    @아델라인 일을 해야 자존감을 느끼시는거 같아 안따깝습니다
    그래서 돌아서면 후회되지만 무리하게 몸 쓰는거 보면 속상해요
    쉼쉴때 마다 앓는소리 하시면서도 그러시니....ㅠㅠ

  • 20.11.17 14:19

    @이젤 싸우던 그 시간마저도
    무척 그리울 그날이 오겠지요.
    원없이 사랑한다고 귀에 대고 말해 드리세요.
    시끄럽따 !! 귀 아프다 해도
    전 역으로 더 합니더 !!! 마구마구 ㅎㅎ

  • 20.11.17 13:44

    엄마 이러시면 나중에 딸인 내가 죽을때까지 한스럽고 슬프다
    엄마가 편히 사시는 모습을 기억하며 살수있게 해달라
    자식들이 슬프고 아파하며 살면 엄마는 좋겠나
    두손 잡고 대화 해보시면 어떨까요

  • 작성자 20.11.17 13:48

    왜 안그랬을까요?
    결국은 이러다 쓰러지기라도 하면
    돌볼사람이 나밖에 없다
    별 이야기 다해도 본인이 다 알고 계셔도
    움직일수 있는 한은 무리 하십니다
    동네에서 저희 엄마 젊을때 일 너무 많이해서 오래 못 사실줄 알았는데
    지금까지 사는거 가족들 덕이라 할정도 이십니다

    큰 밭들 남 빌려 주었더니
    구석 구석 빈틈 밭둑마다 콩이고 팥이고 들깨 심어 거두십니다

  • 20.11.17 14:22

    @이젤 ㅎㅎㅎㅎ
    어쩜 울 엄니랑 똑같으실까요..ㅋㅋ

  • 20.11.17 13:49

    아버님이 아직 고향에 계시는데
    올해 아흔 여덟이십니다 ㅎ
    모처럼 걱정되어 전화를하면
    세상 걱정 손주 걱정 늘어집니다
    제가 아무리 지구는 걱정말라고
    독수리 오형제가 지킨다해도
    당신이 없으면 지구 안돌아가 ㅋ
    이제는 그려려니하고 둡니다
    한참 떠들다가 숨이 차시면
    그때서야 이야기 듣고 있냐고
    이러다 내가 먼저갈까 걱정이요 ^^

  • 20.11.17 14:21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나는 행복합니다...노래를 하십니다요..ㅋ

  • 작성자 20.11.17 15:02

    딱 저희 엄니 말씀 같으세요
    아버지는 혼자서도 친구들과 어울려 식사하고 잘 하시는데도 아버지 걱정돼서 병원갈일 아니면 안나가십니다

  • 20.11.17 14:10

    힘든 세월을 살아오신
    우리 모두의 어머니 모습 아닐까요
    다툴수라도 있어 부럽습니다
    7년간 치매 때문에
    고향 순천요양원에 계실때
    한달에 한번씩 찾아뵜지만
    더 자주 가지 못한게 아쉬움으로 남네요
    100세 생신을 보름 남기고
    홀연히 떠나시더이다

  • 작성자 20.11.17 15:01

    그래도 장수 하셨네요
    7년간 치매 서로 힘들었을거 같습니다

  • 20.11.17 14:58

    나그네의 옷을 벗게한것은
    바람이 아니라 태양이었다.

    엄마의 일손은 그만두게 하는것은
    딸의 잔소리가 아니라
    매일 갈곳을 정해놓고 손잡고 놀러 가자는
    아버지의 투박한 약속이었다.

  • 작성자 20.11.17 15:01

    정말 좋은 말씀 이십니다
    그런데
    아버지 친구분들과 좋은곳 식사하러 가시거나 놀러 가실때도 어쩌다 가시는데도 가기 싫어 하십니다
    아버지는 서예를 하시고 축사 돌보시고...
    시골에서 사신분들 손잡고 놀러가는거 쉽지가 않네요


    코로나로 외부로 못가니 더 하신거 같아요
    저도 정신적인 허전함을 일로 채운다는거 느낍니다

  • 20.11.17 15:18

    곁에서 보기힘드셔도 어머님 하시고싶은대로...
    움직이시니까 건강 하신듯...

  • 작성자 20.11.17 16:20

    그런데 막상 곁어서 보면 속상해요

  • 20.11.17 16:17

    이젤님의 어머니는 지금처럼 일을 안하셨다면 어쩜 벌써 돌아가셨을지도 모릅니다
    돈걱정 안하고 애먹이는 자식없고 일하는 아줌마있는집 할머니들보다 애먹이는 자식있는 집 할머니들이 오래 산다는 비공식적인 통계가 있어요
    정말 몸이 아프시면 못합니다 어머니 시골살림 사시게 그냥 두세요^^

  • 작성자 20.11.17 16:20

    사실은 저도 그렇게 말씀드리고 생각도 하는데
    저러다 과해서 기진맥진 하면 또 화나고 안타까워서요

    지난 주말 며칠 같이 있어보니 진짜 새벽부터 밤중까지 잠시도 쉬지를 않더군요
    경험 있으신 몸부림님 말씀이 위안됩니다

  • 20.11.17 16:25

    @이젤 지금 이젤님이 어머니에게 가장 큰효도는 언제 어디서나 짜증 안내고 타박 안하고 어머니 얘기 웃는 얼굴로 들어주는겁니다
    금 다이아 여행 산해진미? 다 필요없습니다
    우리 와이프도 엄마가 안쓰러운 마음에 짜증내고 전화로 싸우고 마음 아파 미치려 합니다
    제가 그럽니다 나중에 후회하지말고 언제 어디서 무슨 이유에서든 엄마한테 짜증내지마라 합니다
    이젤님 마음 충분히 이해합니다^^

  • 작성자 20.11.17 16:38

    @몸부림 이 댓글이 눈물이 나려 하네요
    그렇게 일만 하게 두는것이 자식으로 나쁜짓 같아 화를 내면서 제자신이 너무 미워집니다

    아마 엄마 앞의 딸은 같은마음일테지요
    자식이 뭐라고 이렇게 까지 하는게 너무 싫어서 나는 자식이 없이 산다고 까지 했네요

    평생 해온일 그 일하고 자식들 챙겨주는 낙 만이 엄마가 행복한가 봅니다
    잘 새겨 들을께요

  • 20.11.17 16:19

    평생 생활습관이 몸에 밴 분들입니다.
    하시던 대로 그냥 지켜만 보세요.
    그런 분들은 할 일이 없어 쉬게 되면 오히려
    신체의 리듬을 잃게되면서 곧 병약해집 니다.
    우리가 안쓰럽게 보는 그 분들의 고생은
    자신 만의 건강관리법일 수도 있어요.

    "평소 하던 짓 않하면 죽는다" 는
    우스게 소리도 다 이유가 있습니다.
    그걸 말릴 수 있는 건, 평소 하던 일을
    바꿀 만한 다른 방편이리도 있다면 모를까
    그런 일이 있겠습니까?
    *
    예전에 국보급 모 국악인(춤꾼)이 계셨죠.
    그 분의 소망은 나중에라도 이세상을 떠날 때는
    병상이 아닌 무대에서 쓸어지는 것이었지요.
    그래야 후회가 없을 것 같다는 그 분의
    말씀에 나도 공감을 합니다.

  • 작성자 20.11.17 16:45

    항상 수위를 넘어 무리 하셔서요
    그러다 몸이 못견디면 음식도 못드시네요
    그게 너무 마음이 아픕니다

  • 20.11.17 16:34

    감사합니다

  • 작성자 20.11.17 16:46

    저도 감사합니다

  • 20.11.17 16:37


    엄니 사랑이 지극한
    다정한 이젤님
    성품이 보입니다

  • 작성자 20.11.17 16:47

    제게는 부모님 뿐이잖아요
    늘 안스럽네요
    오늘도 걱정됩니다
    하루에 전화를 두번씩 하네요

  • 20.11.17 17:34

    급한 마음에 일을 하다 보면 더 피곤 해 지니
    일을 딱 그만 두라고 하지 말고
    일 할수 있을때 까지
    일을 하시되 쉬엄 쉬엄 천천히 하라고 하세요
    일을 안 하면 오히려 건강이 더 나빠 질수도 있으니....
    천성은 누가 뭐라해서 고쳐지지 않아요

  • 작성자 20.11.17 17:35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저도 저희 가족도 모두 그정도 하시길 말씀 드리는데
    본인이 지쳐 힘들어도 계속하시니 제가 고민인겁니다

    숨쉬는것도 힘들어 보이시는데 무거운거 들고 무리하시니...

  • 20.11.17 17:43

    @이젤 전화로 한사코 쉬엄 쉬엄 천천히 무리 하지 말라고 하세요
    그러면 귀에 못이 박혀 그렇게 하실 겁니다

  • 20.11.17 18:10

    행복타령같이 들리기도 합니다.
    부모님 다 돌아가셔 고아들인데
    부모님 걱정하는 행복자녀들이십니다.

    어려서 어머니 말삼 잘 들어야만하던 시절
    이제는 역전되엇는데 어머니는 순종하시길 거절하시지요.
    주도권이 바뀌엇는데 아직도 옛날을 생각하시며
    행동하시니까요.

    주두권 내주고 부도권으로 들어가는 마음이 허용하지 않아서요.
    그러련하고 아직도 청춘으로 생각하시는 힘마져 꺽지 마시길요.
    그러세요 그러세요 하면서 순종해주심이 더 효가 아닐까도
    생각해봅니다.
    사시는 날까지 보람을 느끼시게요.

    이 글을 보며 엄마를 다시금 생각하게 하며
    눈시울이 젖어듭니다.

  • 작성자 20.11.17 22:09

    부모님을 뵙고 오면
    늘너무 마음이 아파서 가서 뵙기가 싫을 정도 랍니다
    어쩌면 이제 시작일거 같구요

    허리 다리 아프니
    움직일때마다 고관절을잡고
    숨이 차서 헉헉 거리면서도
    잠시도 쉬지 않는 엄마를 보면
    저도 모르게 답답한 생각이 들어서 화를 내기도하고
    설득도하고 대화도하고...

    그런데
    엄마도 어쩔수 없나봅니다
    이글을 통해 느낀바가 많아서
    이제 응원해 드릴까 합니다

  • 20.11.17 22:06

    다투지는 마시고
    일을 덜하게 하시지요.

    안하시면
    병이 생길 수도 있고,

    지금처럼
    많이 하시면
    더 큰 병이 찾아 올 수도 있으니....

    과로하지 않고,
    힘에 부치지않게
    옆에서
    말씀드리고,
    도와드려야 하겠습니다.

  • 작성자 20.11.17 22:12

    다툰다 해서 서로 주고 받고 하는게 아니라
    일방적인 저의 설득과 강요입니다

    과로하지 않게
    힘에 부치지 않게
    지금처럼하면 큰병 온다고
    저도아버지도 동생들도
    의사도 설득해도 소용이 없네요

    그냥 그렇게 해서 지금까지 버티나보다 여기며
    응원하며 지켜드릴 생각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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