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에서 투자전략을 담당하는 이경민입니다.
오늘 코멘트 요약입니다.
1. 지난주 자료를 통해 최근 글로벌 금융시장 흐름을 보면 작은 변화에 과도하게 반응하고 있다고 언급. 그 결과 KOSPI는 장 중 2,180선 저점 이후 2,380선을 단숨에 회복. KOSPI 12개월 선행 PER은 11.74배로 레벨업. 21년 하반기 이후 최고치이자, 11월 고점이었던 11.62배를 넘어선 것. KOSPI 지수 기준으로 3,200 ~ 3,300선대와 같은 밸류에이션 레벨
2. KOSPI가 2,400선을 넘어 2,500p, 2,600p를 향해 가기 위해서는 두가지 조건 필요. 1) 추가적인 밸류에이션 레벨업. 추가적인 채권금리 레벨다운 전개시. 2) 실적전망 상향조정. 밸류에이션 정체에도 펀더멘털 개선만으로도 지수는 우상향
3. 두가지 가능성 모두 쉽지 않다고 생각. 오히려 금리인하 기대가 정점을 통과하고 있고, 본격적인 22년 4분기 실적시즌이 전개된다면 추가적인 이익전망 하향조정이 불가피하다고 생각. 이제부터는 앞서간 기대가 현실화될 수 있을지 검증하는 시간이 다가왔다고 판단
4. 23년 이후 미국 금리인하 기대가 100bp, 125bp로 더 강화되거나 드라마틱한 경기, 실적 반전이 가능할까? 그렇지 않다면 글로벌 금융시장은 다시 한 번 12월 FOMC 이후 전개되었던 Bad Is Bad, Good Is Bad 국면으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음
5. 전형적인 약세장 마지막 국면의 전형적인 패턴이라는 점은 적극 동의. 다만, 단기적으로 기대감이 과하다는 생각. 과도한 기대와 현실 간의 괴리가 좁혀질 수 밖에 없는데, 그 과정이 험난할 것으로 예상. 적극적인 대응은 자제하고, 아직은 리스크 관리에 집중할 때
6. 중국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도 실망감으로 전환될 가능성을 열어놔야 할 시점. 금융시장은 중국의 위드 코로나 – 수요회복 – 소비회복 – 경기회복을 일정부분 선반영. 중국 경제지표에 기저효과가 유입되고, 중국 정부의 정책효과가 실질적인 경기회복으로 이어지기까지는 시간이 필요. 아직 중국 경제는 회복보다 둔화, 악화가 지속되는 중. 중국 소비관련주는 물론, 위안화, 원화 강세 압력도 일정부분 되돌려질 것. 최근 KOSPI 반등을 주도한 외국인 수급에도 변화가 불가피
7. 22년 10월 ~ 11월, 23년 1월 전반부 KOSPI 반등이 23년 예고편일 수 있다고 생각. 물가 안정, 통화정책 완화, 달러 약세, 위안화 & 원화 강세, 외국인 순매수,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2차전지, 인터넷, 자동차 업종들의 강세는 23년 2분기 이후 KOSPI 강세를 예상하는 이유이자, 근거
8. 불편한 부분이 존재. 바로 경기, 실적과 같은 펀더멘털과 금융시장 간의 괴리. 이번주를 기점으로 미국, 중국 경기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는 가운데 금리인하 기대까지 후퇴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 주인(펀더멘털)에서 멀어질대로 멀어진 강아지(증시, 주가)가 다시 돌아올 시간. 이 과정에서 매수기회가 올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