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년 전 조카 똘이를 데리고 찾았던 로봇대전 이런저런 구경거리가 많았는데 그 중 단연 나의 눈을 사로잡았던 것은 강아지 로봇이었다. 게다가 baha men의 who let the dogs out 에 맞춰 열심히 댄스 삼매경에 빠진 모습이라니!ㅋㅋ~ 전체 가사를 따져본다면 딱히 개에 관한 노래는 아니지만 그래도 제목에 dog이 나오고 중간중간 개 짖는 소리가 나온다는 사실만으로 내가 이뻐하는 노래인데^^;;;; 그 노래에 맞춰 춤을 추고 있었다. 한 번 감상해 보시길… 녀석들 댄스 실력이 내 수준은 넘는 듯^^;;;;; 욘석들은 소니의 아이보(Aibo)들이다.
사실 로봇 강아지에 대해서는 아직도 잘 정리가 되지 않는다. 살아 있는 생명체가 아닌 기계와 나누는 관계라니… 조금 서글프지만 그날 한 켠에는 하얀색의 로봇 바다사자가 소개되고 있었는데 이 녀석은 동물매개치료에 이용되고 있었다.
동물매개치료는 치로리처럼 동물이 아픈 분들을 찾아가 도움을 주는 것인데 알레르기가 있거나 동물에 대한 공포심이 있는 분들에게는 오히려 살아있는 동물보다 로봇동물이 더 좋은 효과를 나타내기도 한다고 했다. 그럴 수도 있구나… 실제로 가수 일본 만화 <MF 동물병원>에도 나이가 들어 반려동물과 살고 싶지만 관리하고 키울 수 없는 노인들이 로봇 강아지를 키우며 행복해 하는 모습이 나온다. 21세기, 로봇과의 공존은 이제 받아 들여야 하는 현실일까?
여튼 신나는 음악과 강쥐들의 댄스와 더불어 상쾌한 일주일 시작하시길!! |
출처: 동물과 사람이 더불어, 동물행성 원문보기 글쓴이: 더불어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