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겐 너무 가벼운 그녀...
이 영화는 기네스 펠트로와 잭 블랙 등이 출연한 영화로 요즘 우리 현실 속에 드러나고 있는 내면의 아름다움을 나타내주고 있는 영화입니다.
영화의 내용을 말씀드릴 것 같으면, 특별히 내세울 것도 없는 남자 ‘할’은 아버지의 유언에 따라 여자친구는 반드시 쭉쭉빵빵, 절대 미녀여야 한다는 신념을 꿋꿋이 지키며 살아왔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할은 우연히 심리 상담사 로빈스와 함께 고장난 승강기에 갇히게 됩니다. 단번에 할의 문제를 알아차린 로빈스가 특별요법을 처방한 바로 그날, ‘할’앞에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인 ‘로즈마리’가 나타났습니다.
그녀는 늘씬한 몸매에 환상적인 금발, 게다가 성격까지 천사 같은 그야말로 우리들이 말하는 퀸카, 그녀와의 시간은 완벽 그 자체였죠..........
비록 그녀가 엉덩이만 살짝 걸쳐도 의자들이 다 박살나고, 그녀의 속옷은 낙하산만 하지만 할의 눈에 비친 그녀는 완벽하기만 합니다.
남자들, 그리고 일반인에게 눈길을 확~끄는 여자는 두 종류가 있죠?!
늘씬하고 이쁜 모델 같은 여자와 아니면 너무 뚱뚱하고 못생겨서 다시 한번 어이 없이 뒤돌아 보게 만드는 여자.....
영화는 뚱뚱한 것과 날씬한 것, 이뿌고 못생긴 것에 상관없이 마음이 중요하다는 메시지를 전하려고 한 것 같은데, 그러나 오히려 이 영화에서 그래도 날씬한 여자가 좋다....라는 생각을 갖게 합니다. 기네스 펠트로는 날씬함을 부각시키기 위해서인지 계속 해서 짧은 미니스커트에 탑을 입고,, 거의 몸을 다 드러나는 옷을 입고 나옵니다.
그리고 뚱뚱한 기네스 펠트로가 계속해서 자기 비하를 해대는 부분이 몹시 안쓰러웠습니다.
어느 나라에나 공통적으로 뚱뚱한 여자는 자기 몸매에 대한 열등감, 비하가 너무 심한거 같아,,,이런 상황은 남자들의 사고방식에 의해서 만들어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체중 때문에 스트레스 받는 사람들(특히 여자들이) 자신이 뚱뚱하다고 살을 빼는 이유는 어디에 있을까요?,,,,,,,다이어트를 해가면서 (다이어트를 하다 죽은 사람도 있다고 하죠..)살을 빼는 이유는 어디에 있을까요?,,,,,,그 원인은 그들 자신이 느끼는 미인상 때문일까요, 아니면 남자들이 요구하는 미인상 때문일까요?,,,,,,그 둘 중 어느 하나가 되었든 간에 자신의 매력을 모르면서 살만 빼려고 하는 건 정말로 바보같은 짓인 것 같습니다.
그런 자신에 대한 불만은 오히려 자신의 인생을 엉망으로 만드는 지름길에 불과하지 않을까요?? 이 영화를 보면서 내면의 아름다움만 신경 쓸 것이 아니라 자신의 속마음이 더 중요한 것이라고 말해주고 싶습니다. 내면의 아름다움은 사람들의 눈가림일 뿐이니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