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6차 순례와 걸음 여행 이야기

[Anseverinous]

차령산맥 줄기인  서운산 자락은 경기 안성과 충북 진천과 도계를 이루고 있는 곳입니다. 안성은 서운면 청룡리로서 호수와 오래된 고찰이 있으며 반면 진천은 엽돈재 넘어 백곡면으로서 조선 말기 박해를 피해 한양, 경기, 충남 내포지방 등에서 숨어든 천주교 신자들이 교우촌을 형성하고 숨어 살았습니다. 이들은 백곡면 곳곳에서  숯을 굽고 옹기를 만들어 팔며 신앙을 이어가다 발각되어 순교합니다. 그리고 파리 외방 전교회 소속 신부들이 숨어들어 신학교를 만들고 전교를 해나갔으며 최양업 토마스 신부님이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님 순교 후 귀국하여 사제로서 전교와 사목의 중심지로 삼았던 곳이었던 배티성지였습니다. 

진천 백곡면에 산재해 있는 교우촌과 특히 배티 마을과 삼박골, 양백 마을에 대하여 알게 된 것은 우연한 기회에 읽은 책을 통해서였습니다. 그 시기는 1970년도 후반기였습니다. 그 책은 바로 경향잡지에 연재되었던 군난 소설 은화(隱花)였습니다. 이 책의 저자는 윤의병(尹 義 炳) 바오로 신부님이십니다.

윤의병 바오로 신부는 파평 윤 씨 문정 분파 후손이시며 병인박해 당시 1866년에 순교한 윤자호(尹 滋 鎬) 바울로 회장의 아들인 윤상우(尹 相 雨)의 5남 1녀 중 2남으로 1889년 9월 27일 경기도 안성군 서운면 청룡리에서 출생하여 충북 진천군 백곡면 용덕리 (용진골)로 가족들과 함께 이주하여 성장합니다. 백부 윤상진(尹 相 震)에게 한학을 수학하다가 14살에 1903년 용산 예수 성심 신학교에 입학하여 1920년 9월 18일 명동 대성당에서 뮈텔(G Mutel) 주교로부터 사제서품을 받았습니다.

장호원 본당 부제로 발령된 윤의병 신부는 장호원 본당 관할구역으로 본당 신설을 준비하던 충북 괴산군 소수면 고마리 본당의 창설 신부로 부임합니다. 1921년 봄부터 성당과 사제관 신축공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어 6개월 만에 한식과 양식을 절충한 8칸짜리 성당과 한식 사제관을 지었으나 1923년에 이르러야 비로소 두 건물에 기와를 올릴 수 있었습니다. 고마리 본당은 괴산, 음성, 증평, 청주, 충주, 보은, 조치원 등 24개 공소를 관할하였으며 공소 신자의 대부분은 옹기 굽는 일에 종사하여 자주 이동하였기 때문에 자주 공소를 순방하게 되었습니다. 1923년에는 숭애의숙(崇 愛 義 塾)을 설립하여 학생들을 가르치다 신자들의 도움으로 12칸짜리 교사를 지어 본당 어린이들은 문맹에서 벗어날 수 있었습니다.

1927년에 수녀원을 건립하고 이듬해 8월에 샬트르 성 바오로 수녀회 수녀들을 초청하여 학생들을 가르치게 하였고 잦은 공소 순방과 학교 운영 등과 관련한 과로로 폐렴에 걸려 1932년 9월 경기도 고양군 행주 본당으로 전임되어 요양을 하게 됩니다.

건강이 회복되자 1935년 1월에 황해도 은율 군 남천리에 소재한 은율 본당 8대 주임으로 부임하게 됩니다. 1936년 11월에 신자 홍 세뇌 필립보 기부로 유치원과 회관을 겸한 연와식 2층 건물과 2층 사제관을 신축할 수 있었습니다. 1939년 6월 1일에 기해박해 100주년 기념 순교자 현양대회를 구월산에서 인근 본당 신부와 신자 대표 등 150명을 초청하여 성대하게 개최를 합니다. 한학과 한시에도 능통했던 신부님은  강론 대부분을 순교 사화로 채웠으며 어린이들에게도 순교 사화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들려주었습니다.

기해박해 100주년을 기념하며 1939년 1월부터 윤의병 신부님은 죽총이라는 필명으로 5촌 조카인 윤형중(尹 亨 重) 마태오 신부가 주관하던 경향잡지에 군난 소설 은화(隱 花)를 연재하기 시작합니다. 은화는 일제 말기 경향잡지가 1년여 휴간되었던 기간을 제외하고는 1950년 6월호까지 총 125회 상권 69회, 하권 56회가 발표되었으나 신부님이 공산주의자들에게 피납되면서 미완성으로 남게 되었습니다. 신부님은 1950년 6월 24일 새벽 2시 성당 내부를 조사한다는 구실로 찾아온 정치 보위부원들에게 연행되어 1개월간 수감되었다가 비밀리에 해주 방면으로 이송된 후 행방불명이 된 것입니다.

은화는 1977년 은율 출신인 이계중(李 啓 重) 요한 신부가 자비로 출판하였다가 1986년 한국교회사 연구소에서 재판한 이래 증판을 이어오고 있는 중입니다.

십여 년 전 백곡에 산막을 만들면서 시간이 허락하는 대로 머물면서 백곡 곳곳을 찾아 걸으며  옛 교우촌과 교우촌 연결하며 순례를 거듭하여 거의 완성을 하고 있던 차 116차  순례와 걸음 여행 계획을  양백을 잡았던 것입니다. 12월 들어 역질이 다시 창궐하기 시작하여 정기 순례와 걸음 여행을 포기하고 4인 이하로 팀을 꾸려 맥을 있어가기로 하였으나 이 마저 개인 사정에 의하여 산막에서 당일 일정을 위하여 귀경할 수 없어 동행을 원하는 형제들과 조우를 포기하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여건으로 할 수 없이 단독으로 순례와 걸음 여행을 있어 날 갈 수밖에 없었습니다.

산막을 떠나 양백으로 진입한 후 하백 마을회관 공터에 차를 주차한 후 하백마을 아래 양백천을 건너 임도로 접근하였습니다.

금요일 내린 눈으로  5cm 이상 쌓인  임도로 달라붙었습니다.  기온은 -6 바람은 잦아 있고 하늘은 쾌청하였습니다.

오늘 코스는 하백 - 상백 - 구름 박골 - 상백 청학동 - 서운산, 6인 무명 순교자 묘역 갈림길 - 6인 순교자 묘역 - 복자 오빈 자

묘역 - 최양업 토마스 박물관 - 하백 마을회관 ( 약 9,2km ) 소요시간 3시간 30분

진천 양백리(兩白里)는 서운산 자락이 휘감고 있는  깊은 산골입니다. 이곳에 한국의 천주교 박해 시기중 가장 길게 진행된 병인박해 당시 교우촌이 발각되어 수많은 순교자가 생긴 곳입니다. 특히 이티(梨峙) 마을을  배티라고 부르는데 배티는 양백리 동북 계곡을 따라 차령산맥을 넘어 안성군 금광면 상중리로 가는 고갯길 터 양쪽에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이곳을 향토 역사서에는 배티가 된 연유를 다음과 같이 밝히고 있습니다. 조선시대 무신년에 신천영(申 天 永)이 반역을 품고 역도(逆 徒)들을 규합하여 이곳에 주둔하였습니다. 과거에 북병사(北兵使)를 역임하였던 이순곤 (李 順 坤)이 이를 보고 80세의 노령임에도 불구하고

의병을 모아 진압에 나섰습니다. 결국 신천 영은 이순곤 의병에 패한 후 도망치다 잡히게 됩니다. 이후 사람들은 신천 영이 패한 고개라 패티 고개라 부르기 시작하였습니다. 이후  패티 고개는 배티고개로 변하게 됩니다. 배티에는 천주교 탄압 당시 숨어든 한양, 경기지역과 충남 내포지방 신자들이 박해를 피해 천안 성거산에 교우촌을 만들어 숨어 살다 다시 차령산맥 줄기를 타고 양백리 계곡 곳곳과 백곡에 숨어 옹기를 굽고 숯을 구워 팔아가며 교우촌을 만들어 신앙생활을 이어갔습니다.  병인박해 당시 신자들 30여 명이 체포되어 순교하게 됩니다. 14인의 무명 순교자와 6명의 무명 순교자를 비롯하여 신분이 밝혀진 순교자들이 살던 곳이 바로 양백, 삼박, 용진, 등입니다.

오늘 순례와 걸음 여행을 할 동선은 양백이라 불리는 하백을 출발하여 서운산 정상으로 향하는 아름다운 임도 길을 걸어 상백 깊숙한 곳에 있는 청학동 마을을 지나 바로 청학동 초입에 있는 구름박골을 경유하여 배티성지 산상 제대에서 오르는 능선 길방 향으로 올라 6인 무명 순교자 묘역을 참배한 후 프란치스코 교황님에 의하여 복자 반열에 오른  오빈 자 묘역을 참배를 끝으로 순례와 걸음 여행을 종료하려고 하는 것입니다.

하백(下白) 마을은 자연이 살아 있는 마을로서 중백, 하백, 은골, 새터, 절골 등이 있어 경치가 아름답고 수목이 울창하고 물이 풍부한 곳이라 예부터 어지러운 세상을 등지고 정감록에 매혹되어 피란지를 찾아온 외지인들이 많이 살던 곳이었습니다. 윤의병 신부님의 소설 은화의 무대가 바로 양백 은골, 삼박골, 용진, 배티 등입니다. 이곳은 다 수많은 교우들이 박해를 피해 숨어 살던 곳입니다.

하백 마을 회관에 차를 주차시킨 후 걸어서 하백마을 초입으로 다시 내려왔습니다. 얼음장 밑으로 흐르는 물소리는 겨울을 더 껴입는 소리처럼 들려왔습니다. 조심스럽게 개울을 건너  숲 길 사이로 열린 눈 덮인 임도를 바라보자 적막감이 감돌았습니다. 스틱을 꺼내 알맞게 키를 조정한 후 다시 장갑을 끼고 걷기 시작하였습니다. 모처럼 느끼는 홀가분함이 참 좋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었습니다. 아무래도 오늘은 충분하게 자유분방함으로 종일 보낼 수 있다는 기쁨이 나의 모든 것을 이끌어 주기 시작하였습니다. 꼭 피정을 통해 피안으로 나가는 듯한 기분이라 표현하는 것이 적당하다는 생각을 하며 걸었습니다. 오늘 함께 할 숲 길의 도반은 바로 파이라 부르는 견공입니다. 함께 있어도 성가시게 하지 않는 이 녀석의 태도가 얼마나 좋은지 모르는 녀석입니다. 양지바른 곳은 전부 녹아 버린 눈,  과거를 기억하게 하는 산벚나무 낙엽들만 뒹굴고 있었습니다.

하늘을 손으로 잡을 수 있을 것 같은 풍경이 어서 오라 하는 착가를 불러일으킵니다. 다가서면 저만치 물러가 있는 하늘이지만...  다시 평탄하게 한 동안 이어져 나가는 길이 있어 마음은 편안합니다.

양지를 벗어나자 다시 시작되는 눈 길, 혼자 걷다 안 보이면 다시 돌아 와 다가 오기를 반복하는 충견이 있어 마음에 의지가 되는군요. 의지할 곳이 있다는 것은 바로 삶의 활력 요소가 아닌가 합니다. 소통이 있는 삶과 불통의 삶과 차이는 엄청난 괴리가 존재하는 것 같습니다. 보이는 것과 안 보이는 것과 차이보다 더욱더 가혹한 것은 바로 늘 소통하고 지낼 가까운 사람이 없다는 것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차량으로만 산 길을 투어 하는 사람이 지나간 흔적을 보면서 그는 무엇을 보며 지나쳤을까? 하는 의문이 들었습니다.  그때 서너 차례 찬 바람이 열기로 충전되어 가슴을 열어둔 옷 깃 사이로 파고들었습니다. 찬 바람이 오히려 청량감을 몰고 왔다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었습니다. 마음 뒤로 사라져 가며 바람은 자갈밭 해안선을 파고드는 파도소리와 같은 멋진 공명음을 남기며 소나무 숲 사이를 빠져나갔습니다. 나도 모르게 아! 청청하구나 하는 소리가 마음 저변에 물들어 갔습니다.

덤불 속에서 앉아 씨앗을 먹던 참새 때를 발견하고 쏜살같이 달려갔던 파이는 새들이 모두 날아가자 재미를 상실한 모습으로

되돌아 오고 순간적으로 놀라 나무 가지 위로 피난했던 새들을 푸른 창공을 가로질러 저 멀리 날아갔습니다. 

다시 길은 굽어지고 하행으로 바뀌더니 다시 오름으로 돌변합니다. 주변을 살피자 주능선에 거의 다 달았다는 증거들이 산재해 있었습니다. 수종이 변하고 나무기둥이 미끈하게 변하는 것이 감지되면 주능이 근처에 있다는 뜻입니다. 이리저리 바람에 노출되니 바람이 주능선의 나무들을 스마트하게 단련시켜 놓는 것입니다. 그리고 성목이 대부분이고 성목 중에도 소나무가 산재해 있는 곳이 주능선입니다. 활엽수와 무지막지하게 기생하며 강인하게 퍼져 나가는 잡목을 피해 소나무는 자꾸 산 정상 부근으로 자리를 옮겨갑니다.

어느새  주능선까지 걸어왔습니다. 마을회관에서 내려온 길을 합산해 보니 약 4,2km 걸어 도착한 것입니다.  잠시 머물기에 위하여 양지바른 곳을 찾는 순간 능선, 바람이 모질게 굴었습니다. 좌측으로 보이는 골프장 인적이 끊겼는지 필드에 깊은 정적이 내려앉았습니다. 그리고 걸어온 길을 가늠하기 위하여 잠시 등을 돌려 뒤를 바라보았습니다.

능선에 서 있는 나무들은  비탈에 서 있는 나무들보다  생육환경이 똑같다 보니 나무들 모습이 크기와 가지가 뻗은 폭이 거의 일정한 모습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이에 반해 비탈진 곳에서 자라는 나무들은 물과 빛의 영향을 조금이라도 더 받으려고 이웃 나무들과 경쟁을 하다 보니 우성과 열성으로 갈라져 혼돈의 양상을 보여줍니다. 이타심과 이기심이 차이가 극명하게 보여주는 곳이 자연의 생태계입니다. 그러나 결국에 가서는 서로 타협하며 생존해 나가다 스스로 도태의 수순을 밟는 것도 자연의 법칙입니다. 인간의 삶 안에서 흔한 것이 바로 집요하게 상대를 향한 공격을 멈추지 않고 끝내 상처를 남기는 것과는 전혀 다른 모습입니다. 통섭의 의지를 함께 나누는 곳이 자연이라면 인간사회는 무한 경쟁만 있는 곳이 아닌가 합니다.

청학동으로 내려가는 길, 북사면이라 눈이 오붓하게 쌓여 있었습니다. 아무도 걷지 않은 눈길,  인적만 끊겼을 뿐이지 바람이 스치고 간 모습과 고라니가 밟고 산토끼가 걸어 나간 흔적이 길 가장자리에 남아 있었습니다. 그리고 빈 가지에 남아 있는 씨앗을  앉아 먹다 새들이 흘리고 간 씨앗들이 갈색, 붉은색 흔적을 백설의 표면에 남기고 있었습니다.  길 가장자리를 선택하여 걸어 내려가기 시작하였습니다. 순백의 아름다움을  망가트리기 싫었던 것입니다.

이 마음을 깨트린 녀석은 바로 오늘 동행한 견공이었습니다. 내내 앞서가던 모습을 버리고 능선에서 하산부터 내 등 뒤를 따라오더니  중앙으로 치고 나가기 시작한 것입니다. 짐승의 체취를 느꼈는지....  체구는 작지만 사냥견으로서 영국에서 명성을 날리는 녀석이며 충견으로서 제역활을 다하는 녀석입니다. 절대 주인의 영역을 탐하지 않습니다. 제일 마음에 드는 것은 정서적으로 늘 안정되어 있다는 사실입니다.

저 아래 양지바른 곳이 바로 상백 중에 상백 청학동입니다. 이렇게 깊은 산 골짜구니에 사람이 숨어 살았다니~~ 저 능선 너머에 바로 배티성지가 있는 곳입니다. 상백(上白) 마을은 상백과 청학동(靑鶴洞)의 두 자연마을이 있습니다. 고려 말기 이성계가 개국하자 고려 충신들이 속세를 떠나 세상을 등지고 이곳에 모여 들어와 외부와 접촉을 피하고 살았으며, 깨끗한 선비들이 사는 곳이라 하여 약 백이라 하였습니다 상류에 위치한 마을을 상백(上白)이라 하고 중류에 마을은 중백,  하류에 위치한 마을은

하백(下白)이라 한 것입니다. 또한 전설에 의하면 이 곳에 청학(靑鶴)과 백학(白鶴)이 살았다 하여 양백(兩白)이라 하였고, 청학이 살던 곳이라 하여 지금도 청학동이라 부릅니다.  지금도 50여 호 가구에 동래 정 씨, 경주 김 씨들이 대성을 이루며 살고 있지만 점점 세대수가 줄어드는 상태입니다. 

청학동 상부입니다. 이곳까지가 하백에서 5.7km입니다.

구름박골에서 바라본 청어람 연수원입니다. 이곳에서 우측으로 능선을 접어나가면 배티성지 산상 제대 성모님이 모셔진 윗 능선과 만나게 됩니다. 서운산 정상으로 나가는 길과 베티 고개로 나가는 길 그리고 6인의 무명 순교자 묘역으로 가는 삼거리 길을 만나게 됩니다.

6인의 무명 순교자 묘역으로 가기 위하여 산비탈 길을 오르면서 순교자들의 명단을 추슬러 보았습니다.

순 교 자	순교 일과 장소	묘소 위치
무명 순교자  6인		배티성지 성재골
무명 순교자 12인		배티고개 아래 좌측 언덕
이호준 부인과 딸		삼박골
순교 복자 오반지 바오로		성재골 아래
유데레사		배티 옛 성당터
유데레사 남편		양백 은골
박 바르바라 시누이 윤바르바라		백곡 공소 성당 입구
이 스테파노		이월면 새울 공소

오전보다 바람이 잦아 들고 기온도 많이 상승되었습니다. 약간의 오르막을 지나 올라 선 주능선 동서가 트이면서 호쾌한 지세를 보여줍니다. 숯가마 많은 탓에 정기적으로 참나무를 벌채하여 휑하니 빈 숲 속의 빈터 너머로 보이는 무명 순교자 묘역을 보면서 ~~~ 계속

[남순자]

평화를빕니다~
자주 부어 오르는 편도 때문에 고생하시고
그렇지않아도 울적한 세상인데 쌤 마음 더
착잡하게 만들어 드리는데 일조를한거같아서
죄송합니다
걸음여행 함께하지못하게 되서 마음에걸렸었거든요 새해엔 건강유지하고 더욱힘차게 차오르겠습니다 성탄 기쁘게 맞이하시고 새해엔 더욱 건강한 모습으로 만나뵙길 희망하며 주님은총안에서 늘
행복하시길 빕니다*^^*

[Anseverinous]

편도는 많이 회복되시고 감기 기운 또한 진정되셨는지요? 빠른 쾌유로 건강한 일상으로 되돌아 오시기를 소원합니다. 세상이 역질 영향으로 참 어수선합니다. 한계를 느끼기도 하지만 어떤 역경도 딛고 일어 선 선례가 많은 것이 인간의 역사입니다.그렇게 해 주시리라 믿습니다. 새해는 금년 보다 더 희망적인 일들이 많을 것 같습니다. 성탄을 축하드리며 은총안에서 새해에도 행복하시기를 기도드립니다. 한 해 배려해 주신 일들 감사드립니다. ~~~^&^ 꾸벅

[꿈길]

평화와~건강을 빕니다
지독한 바이러스 ~^
모든것을 마비시켜놓고 삶의 희망마저
잃어버리게 만든 코로나 앞에. 나약하기
짝이 없는 우리의 모습~^^
그래도 행복이 오기를 기다리지말고
행복을 만들어 가야한다는 신념으로
굳굳이. 나의길을 걸어갔건만"^
뜻하지 않은 상황에 선듯 나서기가
망설여져~*
마지막 12월을 함께하지 못함이
아쉬움과 미안함에 편치않은 하루였네요~**
홈폐이지 보면서 ~^
역시 백의종군 하시는 리더님의 모습에
경의를 표합니다~^^
얼릉 코로나로 부터 해방되어 예전처럼
자유롭고 행복하게 걸음님들 함께
뵐수있기를 소망하며~*
새해에도 기쁨과 건강 소원이 이루어지시길~*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드립니다~♥

[Anseverinous]

역질이 동안 경험해 보지 못한 일들을 만들어 많이 혼란스럽습니다. 소통을 막고 행동에 제약을 만들어 놓으니 당혹스러운 일들이 한 두가지가 아닙니다. 그래도 인간의 수많은 역사 중에 이 보다 더한 역경을 이겨낸 것이 어디 한 두가지 였겠습니까! 이 환란을 극복하고 다시 평화의 날이 다가 올 것입니다. 점점 더욱 더 심해져 가는 역질의 심술에 굴복하지 않으려면 지혜로운 일상을 준비해야 할 것 같습니다. 좀 더 세심한 지혜와 자세로 역경을 극복하시기 바랍니다. 성탄을 축하드리며 새해에는 은총 안에서 행복이 충만하시기를 소원하며 기원합니다. 한 결같은 배려에 감사드리면서~~^&^ 꾸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