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스톡홀름 항구에서 실자라인 크루즈를 타기전에 스웨덴 그룸스에서 점심을 먹었다.
내가 12일 동안 여행 하던중에 가장 맛이 있는 점심이어서 올리고 갈려고 한다.
한식이었는 데 랍스타랑 도시락을 주었다.
뜨거운 물도 많이 주고 아주 너무 맛있게 먹었다.
먹기 좋게 잘라서 요리해 놓았는데 생각보다 맛있었다.
바닷가재는 머릿부분이 맛이 더 있었다.
쌉쌀하니 짭잘하니 표현은 좀 그런데 진짜 맛있다.
나는 다른 사람들과 다르게 먹는 부위가 좀 다르다.
쇠고기를 먹어도 사태 부분이 맛있고.
아구찜을 먹어도 고들 고들한 부분이 맛있고.
단단하면서 질기지 않은 것이 맛있다.
바닷가재도 살이 많은 몸통이 맛이 있을텐데 (물론 맛있다) 나는 머리가 더 맛이 있었다.
아뭏든 먹는 것은 나는 참 별로야.
탈린으로 가기 위해 배를 타는 데 이번에는 탈링크 실자라인 크루즈를 탄다.
3번 탄 배중에 제일 크고 멋지다.
그런데 우리가 잤던 객실은 바이킹 라인이 좀 더 큰거 같다.
아마도 우리가 잔 객실은 가격이 쌀수도 있다.
객실마다 가격이 다를테니까..
배가 너무 커서 가까이 찍으니 한컷에 다 안들어왔다.
10층이 옥상이었다.
물도 잘나오고 방도 춥지 않고 좋다.
언뜻 생각하기엔 배라서 물도 부족할 거 같고 잘 안나올거 같고 따뜻한 물도 제한이 있을거
같았는 데 배가 일반 호텔보다 상 하수도가 훨씬 잘 되어있었다.
아직까지는 스웨덴이다.
배를 타고 가면서 국경을 지나간다.
배에서는 국경을 지나가도 검문이 없다.
식당으로 밥을 먹으러간다.
뷔페는 먹을 것으로 완전 가득이다.
우리나라에서도 그렇게 많은 음식을 보지 못했던거 같다.
사진을 찍고 싶었는 데 외국 사람들 사이에서 사진을 찍기가 좀 어색했다.
카메라를 들고 사진을 찍는 사람도 없는 거 같다.
우리나라와 분위기가 완전 다르네.
사진 찍는것을 포기하고...
내가 먹을 것이 무엇이 있나 찾아 다녀보니 역시나 나는 먹을 것이 별로 없었다.
음식을 찾다 보니 해찬들 고추장이 조그맣게 한통있다.
그나마 패키지로 한국 사람들이 여기를 찾는 구나 하며 상추가 있길래 상추와 오이를 담고
해찬들 고추장을 한숟가락 퍼와서 쌈을 싸 먹었다.
그것도 손으로 싸 먹을 수도 없고 젓가락으로 싸 먹으니 많이 먹지는 못한다.
다른 여행지에서는 음식을 잘 먹었는 데.
북유럽은 계란도 흰자만 익힌것이 숱하게 많고
생선도 날것이 많고 그것도 내가 안먹는 붉그스름한 연어.
피가 나올둣 말듯한 스테이크 쇠고기.
나는 안먹는 음식이다.
영숙이는 잘 먹어서 체중이 늘었다는 데 나는 여행하는 동안 못 먹어서 체중이 빠진것이 분명했다.
집에 와서도 아직까지 체중을 안잰다.
몸무게가 빠졌을까봐...
이날 우리들 객실은 상당히 떨어져 있었다.
객실 수가 워낙 많다보니 복도를 붉은색과 파란색으로 구분해 놓았는 데 정옥이네는 붉은색이고
나는 파란색이다.
두번의 코너를 돌아야 내 객실이 나온다.
정옥이가 나를 혼자 보낼려고 하니 걱정스러웠는 지 바라본다.
나는 정옥이가 저렇게 바라보고 있었는 지 몰랐는 데 사진을 보니 그렇네.
내가 목에 걸은 스카프는 크루즈내 면세점에서 샀다.
30유로?
영숙이와 정옥이 표정에서 나를 보내는 것이 마음에 걸렸었나 보다.
여기서 헤어지고 내가 내 객실로 잘 찾아서 왔는 데 문을 열려고 키를 댈려고 하다
완전 백인이 아닌 어느 외국인 남자와 눈이 마주쳤다.
객실 복도에는 아무도 없다.
갑자기 무섭다는 생각이 들어갔다.
객실로 들어가지 않고 다른쪽으로 얼른 이동을 했다.
그러다 와보니 그 사람은 없었다.
그러고 난 다음 나는 다시는 아침 까지 객실을 나오지 않았다.
실자라인 배는 핀란드, 스웨덴, 에스토니아를 연결하는 북유럽의 초대형 여객선이다.
평균 900개의 객실과 사우나, 온천, 영화관, 회의실, 나이느클럽, 카지노 등 호화크루즈다.
우리가 타고 있던 배는 초대형 크루즈다.
아마도 객실이 이보다 더 많았을 거다.
10층이 옥상이어서 해돋이를 보러 갔으니까..
아침을 먹으려고 뷔폐식당으로 들어가려는 데 무지개가 떴다.
이번 여행은 무지개를 3번을 보았다.
쌍무지개까지 보았다.
배에서 내려 에스토니아를 관광하고 러시아 상트페떼르부르그로 간다.
러시아 상뜨페떼르부르그는 처음에 야간에 보았었는 데 지금 입국해서는 제데로 관광을 한다.
배에서 저녁 먹기전에 국경을 넘어서 에스토니아로 입국했다.
에스토니아
에스토니아에 도착하니 젊은 여자 가이드분이 나오셨다.
유학생이라한다.
에스토니아에 유학하는 우리나라 사람은 33명이라 한다.
소련으로 부터 독립된 나라이며 수도는 탈린, 인구는 130만이다.
중세모습이 완벽하게 보존된 도시다.
산이 없는 지역이고 한국대사관도 없다한다.
이곳에서 여권을 잊어버리면 500유로를 가지고 경찰과 함께 핀란드로 가서 여권을
만들어야 한다고 한다.
GNP는 2만달러이고-IT는 분야는 강국이며-10%의 목재산업- 식빵, 감자는 주식이고
대중교통은 무료다.
무료가 3가지가 있다하는 데 둘은 뭐였지?
올드타운을 관광하는 데 산이 없어서 해발 50m되는 곳에서 부터 아래로 내려 오면서
설명을 한다.
알렉산더 넵스키 성당.
러시아를 외적으로부터 보호한 국민적 영웅 '알렉산더 넵스키'의 이름을 딴 성당으로, 13세기에 처음 지어질 때 고딕양식으로 지어졌다가 이후 17세기 바로크 양식으로 한차례 개조되었다.
돔위에 십자가가 좀 다르다.
설명은 해 주었지만 잊어버렸다.
우리 일행중에 광양에 산다는 아저씨가 찍어준다고 하도 그러길래
길카페인지 의자에 앉아서 찍었다.
유럽은 멋있는 사람들이 길가에서 악기를 연주한다.
가난한 예술가여 힘내시고 멋진 모습 감명깊게 느꼈습니다.
이렇게 길에서 연주하는 연주가들을 보면 여기가 유럽이구나 하는 나름데로
여행의 기쁨을 맛볼수가 있다.
핀란드와 에스토니아는 유로를 사용하는 데 남은 유로 좀 주고 올걸 하는 생각이 든다.
다음 여행지에서 거리의 예술가들을 보면 조금이라도 도움을 주고 와야 겠다는
마음의 여유가 이제 좀 생긴다.
에스토니아 구시가지는 크지가 않아서 왔다 갔다 하다 보면 보았던 데 또 나온다.
에스토이나는 보석 호박이 유명하다는 데 우리는 시간이 없어서 쇼핑을 못했다.
유일하게 여기가 살것이 좀 있던데.
옷도 예쁜게 많아서 사고 싶었는 데 쇼핑을 못하게 해서 눈으로만 보았다.
호박이라는 보석은 보석중 유일하게 사람의 몸을 따뜻하게 해준다고 한다.
에스토니아에서 점심을 먹은후 우리는 러시아 국경을 통과해야 하기 때문에 서둘러
에스토니아를 빠져 나갔다.
에스토니아는 정말 멋지고 아름답던데 구시가지만 대충 보고 와서 아쉬었다.
다음은 러시아 국경을 통과하고 상뜨페떼르부르그로 재 입국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