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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이야기 하나 스크랩 [아시아] 코형과 함께한 일본여행 1(왜 일본으로 가야했는가?)
┏☆뜀도령™☆┛ 추천 0 조회 26 09.10.14 00:19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코형과 함께한 일본여행 1(왜 일본으로 가야했는가?)

 

2009.10.10(토)~12(월)

 

-10월 10일(토)

 

아랍에미레이트항공의 마일리지가 쌓여있었다. 그리고 마일리지 유효기간이 끝나갔고 그 마일리지를 그냥 날려버리기엔 아까웠고 그래서 우린 일본을 선택했다. 아니 코엉아가 선택했고 나는 오케이 했을뿐이다.

 

자세한 사연은 코엉아의 글을 옮겨본다.

 

"............

 

나로선 그 외에도 이유가 하나 더 있다. 최근엔 잠잠해졌지만 요르단에서 만났던 마사유끼군과 마사요시군이 한국을 다녀간 이후 도쿄로 놀러 오라던 성화도 생각나고 핑계김에 이 친구들을 만나고 싶은 생각도 있었다. 서울과 똑같다는 도쿄, 그 안에서도 무언가 다름을 확연하게 발견하고 돌아온다면 진정 성공적인 여행이 될 터다. 뜀도령은 나와는 반대로 도쿄는 가봤지만 칸사이는 못가봤다고 한다. 하지만 뜀도령은 도쿄 방문에 흔쾌히 오케이했다.

 

[혹시라도 더자세한 내용을 알고싶다면 이 곳으로 방문해보면 된다. http://blog.daum.net/corelliyoon] "

 

이렇게 시작된 짧디짧은 일본여행이 시작되었다. 본래 코엉아의 본가에서 하루밤을 보내고 함께 인천공항으로 가기로 했으나 계획을 바꿔서 런클 중금달의 정기모임에 참석했고 쾌걸군과 함께 중계역에서 간단하게 일 잔을 하게되었다. 재작년 동경에 갈때도 전날 과음을 하더니 이번에도 술과의 데이트를 하게되었다. 혹시나 다음번 동경여행때도 그럴려나?

 

 전날 1시까지 마시고 집으로와서 여행준비와 함께 이것저것하고 잠자리에 들었더니 새벽 3시다. 그럼 1시간 정도의 수면 시간밖에 없다는 뜻인데 우짜겠노...그래도 비행기 놓치지 않으려고 4시에 일어났더니만 토끼눈이다. 몸땡이는 천근만근이고 급여행이 가기싫었으나 그런 용기는 없고해서 중계역으로 이동을 했다. 새벽 5시 조금넘어서 있는 공항행 첫 리무진 버스를 타기위해서 였다.

 

이 곳에서 리무진버스를 탄다. 그리고 전날밤 술 마셨던곳은 이 길을 건너면 있다.

짠하게 생각나더만. 왜먹었을까라고...

 

 

거금 14,000원짜리 리무진 버스로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그리고 코엉아에게 전화를 했더니 약15분쯤 늦겠단다. 이런 약속 잘지킨다더니만 늦을때도 있었네. 그리고 아래의 사진처럼 유치한 문자를 보냈다. 세상에나 세상에나 마흔여섯 먹은 아저씨께서 보내는 문자치고는 너무 유치하지 않은가?

 

 

 

 

 

그래서 답장 문자를 보냈다. 삼겹살 먹었다고...안믿더만. 진짜 런클 중금달 뒷풀이에서 삽겹살 먹었는뎅...사람을 믿읍시다요. 믿고살자고요.

코엉아를 기다리는동안 할일도 없고해서 괜히 똑딱이 사진기로 몇 장 찍었다. 본래 만나기로 했었던 L지역이었지만 이곳에서 만나지않고 G지역에서 코엉아와 만났는데 15분보다 더많이 늦었다...ㅋㅋ

 

새벽아침의 고요?

 

열심히 근무중인 경찰아찌와 G 지역

 

음, 늦게오고서도 당당했던(마음속으로 미안했을텐데...ㅋㅋㅋ) 코엉아의 모습으로 조금만 빨리왔으면 단체관광객때문에 긴 줄을 서지않았을텐데 덕분에 조금 아주 조금 기다렸다가 보딩을 완료했다.

 

 일본친구들에게 줄 선물이 잔뜩든 가방이다. 이런 모습 쉽게 볼수 있는것이 아니다.

 

 

비행기를 탈 모든 준비가 끝나고 출국장으로 들어가면 특별히 할일이 없다. 특히나 남자끼리의 여행에서는 면세점 구경도 별볼일이 없고 얼른 비행기를 타고 갔으면하는 바램뿐...

 

 별 표쳐진 비행기 티켓

 

코엉아는 환전중...근디, 왜 여권은 입에 물고있다요?

 

또하나 찍었다. 잘댕겨오라는 뜻인가? 아니면 감시의 뜻인가?

 

외국항공사들의 출입국 게이트로 사용중인 곳중의 한 곳인 114게이트를 통해서 일본으로...

114라? 궁금한 전화번호가 없는데(썰렁썰렁)

 

조그맣다. 내가 말하는 꼬마뱅기다...

 

할일없었던 나는 디카 밧데리 충전중

 

JAL은 처음이다. 그런대로 깔끔하고 괜찮더만. 다만, 아침이기때문이었을까? 기내식으로 나온것이 샌드위치다. 아, 싫다고. 밥을 주면 좋잖아. 뭐, 내 마음대로 되는일이 아니니 그냥 포기하고 맥주 한 캔이랑 후딱 먹어치웠다. 그리고 잠깐 졸았나보다. 그랬더니 일본땅에 도착해버리더만...

 

기내식

 

 연초에는 전혀 계획이 없었는데 올해엔 일본에 올일이 많아져버렸다. 5월엔 도야마마라톤을 위해서 방문을 했었고 7월엔 네팔여행을 갔다가 환승을 하기위해서 오사카공항에 발만 찍고 갔었고 이번엔 마일리지 소진을 위해서 동경으로...

동경은 두 번째 방문이다. 재작년에 방문했을때나 지금이나 어리버리한것은 변함이 없다. 꾸준한것이 좋다지만 조금씩 똑똑해지면 좋으련만 내팔자라고 생각하면 속편해진다.

 

신종플루때문인지 다른 이유때문인지 입국신고를 할때 곱게 찍어주던 도장을 쉽게 찍어주지않고 이러쿵저러쿵 자꾸 질문을 해대니 짜증이 쓰나미처럼 밀려왔지만 최대한 착한척을 하면서 얼른 그자리를 벗어날수 있도록 노력해야만 했다. 비굴해도 어쩌리오? 알아듣기 힘든말을 자꾸하게 시키면 나만 힘들어지는것을...

 

입국도장 찍어주는 놈이 물어본 말들을 잠깐 되짚어보면 "방금 함께온 친구는 어디로 갔느냐?(병신, 안내하는 사람이 다른쪽으로 가라고 했는데 왜나에게 ㅈ ㄹ인겨? ), 어디서 머물것이냐?(왜 내가 머무는곳에 놀러올겨? 아니면 감시할겨?) 왜 왔느냐?(병달이, 돈쓰러왔다고 놀러왔다니까...) 등등,,,()안의 말을 하고싶었지만,,,꾹 참을수밖에 없었고...어쨌든 입국스템프 무사히 찍고

 

이제는 코엉아가 중동여행때 만났다는 마사요시와 마사유끼와의 약속장소로 이동을 해야만했다. 일본의 쟈철(도심으로 들어가는 모든 수단을 한 방에 표현한 나만의 언어다)티켓을 끊으려는데 나나 코엉아나 어리버리병에 걸려서 옆의 일본인 아가씨의 도움으로 무쟈게 비싼 최고급이었던 나리타익스프레스(1인당 3,110엔)를 타고 이케부쿠로역으로 이동을 했다. 뭐, 돈은 비쌌지만 타고나니까 시설좋고 분위기도 좋더만...

 

요때까지는 어리버리할줄 몰랐다. ㅋㅋ

 

 뭐가 그렇게 좋다고...

 

 이케부쿠로역까지 손가락질을...

 

 돈들고 있지만 마음속은 떨렸을듯한 코엉아

 

 비싼열차의 외부모습이다. 나리타익스프레스

 

 내부엔 이미 나리타1터미널에서 타고온 외국인 승객들이 자리잡고 있었고

 

3,110엔이란 비싼 요금에 일본물가를 한방에 체험했던...

 

 

일본인 친구들에게 연락중인 코엉아

 

난 이렇게 놀았고... 

 

한글로 적어온 기본적인 일본말들을 암기중인데 나에게 테스트를 부탁했는데 세 번이나 낙방을 했었던 코엉아

 

  문제의 그 종이와  열차내에 비치되어 있던 안내책자인데

차내의 안내, 짐스페이스의 안내, 시트의 안내 등 왠지 어색함이 느껴지지 않는가?

 

 정말 심심했구나...

 

 신주쿠를 신발줍고라고 우기다가 혼.났.다.

이케부쿠로 한 코스를 앞두고  이케부쿠로행을 타고 있음을 확인하는중

 

 

 큰 짐을 보관할수 있는 보관대다.

 

 날 보관할수 있을까? 한 번 해봤다.

 

 코엉아 사진도 찍어주고...

 

 

 이렇게 놀다보니 어느듯 목적지인 이케부쿠로역에 도착함을 알려주는 모니터를 보고 내릴준비를 했다.

 

 

무사히 이케부쿠로역에 내린 기념으로 셀카질

 

코엉아는 전화중이다. 누구에게? 일본인친구에게...

왜냐고? 이 역에서 만나기로 했으니까...

 

난, 그 옆에서 장난만 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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