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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 이야기 곤드레 나물
풍백 추천 0 조회 216 12.07.16 18:05 댓글 14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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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2.07.17 04:22

    첫댓글 모른다카면서 이름은 무진장 알고있네. 먹어보지도 들어보지도 못한 것들이 많쿠만요. 나는 아는 것도 없는 도시 님이였나..

  • 12.07.17 12:21

    진짜 너무 많이 아시네요. 산골마을 출신이라 다르오. 엄나무(엉개나무)는 지가 좀 압니다. 우리집에 고목이 되어가는 두 그루가 있거든요. 가시가 많은 나무라서 예부터 집앞에 한두 그루 심어 잡귀를 쫓은 민간신앙이 서린 나무요. 봄에 가지 꺾어 새순과 잎을 따서 나물해 먹고, 가지는 말려 약재 내지 가마솥에 푹 삶아 그 물에 닭백숙을 하면 보양식으로 최고라네요. 이것도 우리 옆집 엄나무는 진짠데요. 별 모양의 잎과 잎자루의 색깔이 녹색으로 같은 것이 최고요. 우리집 것은 잎자루의 빛이 약간 보라빛이 나는데 맛이 좀 떨어지데요. 옆집 할머니 왈 '엉개는 절대로 안 판데이!' 그러면서 몰래 비닐 한 주머니주며 '맛 봐!' 감사!

  • 12.07.19 10:52

    곤드레 나물 저번에 언젠가 좀 오래 되었는데 티비 드라마에 등장해서 들은 적은 있다 그 때 보니 곤드레밥도 해먹고 나물도 먹고 그러더라고. 고맙게 시켜 드셨구만. 맛있는 것 많이 먹고 오래 살자

  • 12.07.20 08:52

    이웃을 초청해서 곤드레나물로 한 상 차렸더니 그 분 왈'강원도쪽에는 곤드레메뉴로 음식을 차리는 식당이 많아요.' 좋은 나물 소개해주어서 정말 감사합니다.

  • 작성자 12.07.19 17:30

    빼먹은 이름 있다. 고사리, 미나리, 돌나물, 냉이, 달래, 니들 이런 거 아나? 모르제? 모두 다 거창에서 나는 거다. 아야, 돌던지지 마라. 농담도 못하나. 니들도 다 안다는 거 나도 안다. 씀바퀴? 이건 어찌 생겼는지 모른다. 사래이가 바로 이거 아닐까? '명이'는 살아 있는 잎을 본 적이 없다. 겨울초, 상추, 배추, 무우, 고추 뭐 이런것도 나물은나물이구마.

  • 작성자 12.07.20 14:12

    엉개나물 저거 안 있나. 닭쌂을때 잎이나 가지를 넣고 쌂으면 닭이 빨리 삶기고, 냄새가 없어지고 맛이 좋아진다는 거 나도 들은 적 있다. 그런데 한번도 못해 묵어 봤다. 옻나무와 닭을 함께 쌂아 먹으면 몸에 좋다카제? 특히 남자들이 좋아한다카제? 그런디 조심 하거래이, 옻닭은 남자가 묵었는데, 옻이 올라 고생하는 사람은 그 부인이다. 세상에 신기한 일도 다 있지만, 과학적으로 증명이 되었다더라. 믿기지 않으면 실제로 실험한번 해 보던가.

  • 작성자 12.07.20 14:14

    또 빼묵은 이름 있구마. 쑥.

  • 12.07.20 14:14

    풍교수님 경험으로 하는 말씀이신가요.

  • 12.07.20 14:21

    대화창이 잘 열리지 않네요. 여기에 대신 올립니다. 펀안합니다..

  • 12.07.20 14:51

    미안 갑짜기 끊어져 버렸네요. 다음에 또 시간 되면 풍교수님 바이..........

  • 작성자 12.07.21 16:37

    '옻 이야기' 말이유? 의학상식에서 본 얘기. 남편이 불륜이다 싶으면, 보양식이라며 옻닭을 먹여 내 보내면? 재미있쥬? 이젠 그렇게 당할 남자가 없을테니 내가 갈촤 주는거유. 함부로 써 먹으면 안되걸랑.

  • 12.07.21 17:18

    그런데요, 옻닭, 옻개 불륜, 인륜 떠나서 함부러 먹으면 안 되겠데요. 내가 아는 사람은 위염이 있는데 옻닭 먹고 응급실 실려가서 고생 꽤나 했거던요. 지난 봄에 옻순을 나물로 하나 먹고 저도 가려움증에 며칠 고생했거던요. 그런데 같이 많이 먹은 산골 얼음골 출신은 괜찮은 것이 신기하데요.

  • 작성자 12.07.22 04:16

    위염아니라도 가끔 민감한 사람 있어유. 그러나 첨에만 그렇고 곧 괜찮아 집니다. 민감한 사람이 옻장사하는 집으로 시집을 갔는데, 금방 옻안타는 사람이 되어 버리대요. 우리, 겁없이 김해가서 한번 먹은적 있지유? 당시, 윤창, 윤영,하수, 전윤, 그리고 내가 함께 였지 아마. 기문이 장가가는 날, 아무도 탈 없었쟈나. 난 그때가 첨이였지. 초딩 3학년때, 집앞에 있는 옻나무로 막대기를 만들어 종일 가지고 놀았지. 누나가 보고 질겁을 하고 게울에 대려가 손을 씼겼는데, 난 괜찮고 누나는 옻이 올라 고생했지. 옻올라 죽는 사람은 못봤어요. 좀 불편한 정도일 거요.

  • 12.07.22 06:51

    아무튼 옻은 생각없이 먹기가 힘든 약용식물이 아닌가 생각되네요. 일찍 백발이 된 친구가 나처럼(?) 젊게 보이려고 염색했다가 옻성분에 발진이 심해 고생한 적이 있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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