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 막무가내였던 첫 입찰기 ㅎㅎ
안녕하세요. 실전팀 12-2기 배째라(우지윤)입니다.
실전팀 3주차 빌라 수업을 마치고 첫 입찰을 해보았습니다.
새벽까지 보고서를 작성하느라 당일날 늦잠을 잤습니다.
일어나자마자 어제 작성한 보고서에 달린 댓바람님의 댓글로 OK사인을 확인하고,,
기간입찰(마지막날)이라 6시까지였기에 마음이 급하지는 않았지요.
경매전용 계죄도 미리 만들어놨겠다,,, CD기출금한도도 늘려놨겠다.. 준비는 다해놨다고 생각했어요.
커피를 한잔 마시고 느긋하게 출발하자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그런데 이게 웬일,,, 댓바람님이 기간입찰은 봉투에 돈을 직접 넣는게 아니라,, 법원안 은행에서 직접 돈을 넣고 영수증을 받아야 한다는겁니다. (은행마감시간에 맞춰야 되는 것이지요..) 갑자기 뒤통수가 땡겨오면서,,, 다급해졌습니다.
송파구에서 마포까지,,,,,,,,,,,,
차를 몰고갈 자신이 없어서,,, 마음이 조급하면 운전이 험해지는 성향이 있어,,,
택시를 탔습니다. 택시안에서 제시카님에게 전화를 했습니다. 첫 입찰에 혼자가는거라 좀 떨렸거든요.
친절한 제시카님^^ 자신이 쓰신 입찰표와 봉투 등을 사진으로 찍어 보내주셨습니다. 이렇게이렇게 하면 되는거에요라고요..
그런데 또한번 식은땀이 납니다..
제시카님이 보내주신 사진에 도장이 찍혀있는겁니다...
도장을 생각도 못하고있었어요...도장 ....도장...도장....
우째,,, 마음도 다급한데 도장도 파야하고,,,법원 안 은행은 또 신한은행이고,,,,,,,,,,,저는 제 주거래 은행계죄로 만들었걸랑요.
택시에서 내리자마자(19,800원 소요ㅠㅠ)
도장집이 보이길래 들어갔어요. "아저씨 급하니까 빨리 도장하나 파주세요"
이쁜 핑크색으로 된 뚜껑이있어 인주 묻을 염려없는 도장을 하나 팠습니다.
그리고 길 건너편 국민은행으로 돈찾으러 고고,,,
CD기에서 출금을 했습니다.
그런데 CD기가 돈 세는 시간이 너무 긴겁니다.
아 몇장 나오는데 뭐가 이렇게 오래걸려,,, 하고있는데,,
나와보니 10만원권으로 한뭉치가 나옵니다. 순간 또 당황....
보증금 내면서 10만원 다발 세고 있을 자신이 없었습니다.
당장 창구로 가서 번호표를 뽑고 수표로 바꾸려고 기다렸습니다.. 15분을...
젠장할 입출금 창구 3곳에서 다 신용카드를 만드는 사람인겁니다... 시간도 많이 잡아먹고,,, 짜증도 나고,,,
하~ 거기계신 도우미 아저씨분 졸라서 대출창구에서 바꾸었습니다.
일천만원짜리 수표 한장으로 교환하니 마음이 한결 가볍더라고요..10만원다발보다ㅜㅜ
이제 가벼운 마음으로 도장집으로 갔습니다.
"아저씨 도장 다 됐지요?"
"아니,, 아직 글자체를 안정하고 가길래 안해놨는데,,,,,,"
"휴,,,,,,,저 진짜 급하거든요.....빨리해주세요"
드디어 도장이 나와,,,법원으로 들어갔습니다. 서부법원이었는데 왼쪽은 검찰, 오른쪽이 법원이더라구요.
뭐 마음이 급하니 건물은 대충 훓고,,,
들어가서 안내표지판 확인합니다. (댓바람님이 집행관실 찾으라해서)
집행관실이 1F 인데 안보이더라구요.
안내원에게 또 물어봅니다 .
집행관실이 어디에요,,,,,,,
화장실 옆이요,,,
네.......감사합니다.
집행관실 들어가 경매 입찰하러 왔다하고,,,, 서류받아서 어디어디다 쓰라는 설명 듣고,,
입찰표 쓰기 시작합니다.
2층으로 가서 은행에서 보증금을 납부한뒤 영수증을 받아 나왔습니다.
입금서에 보증금납부 영수증을 붙입니다.
(나오기전에,,, 여기 은행 몇시까지 하나요??? 라고 물었더니,,,,,,,,,,,,경매건은 6시까지 합니다다다다다)
기간입찰은 주민등록등본이 필요하더군요.
2층에 주민등록등본 발급기 있다하여,,,2층으로 고고씽
그런데 또 지문인식이 잘 안되는 겁니다.
제가 손을 자주씻는 편이라 지문이 거의 없걸랑요..(처음으로 후회했어요..손씻는걸)
뒤에 사람이 있어서 먼저 양보를 해드리고,,,
또 거기에 계시는 여자 도우미 분에게 도움 청합니다..지문인식이 안돼요 ㅠㅠ
이게 안되면 동사무소 가야한답니다... 하 미칠지경입니다.
제가 앞에 양보를 해드렸던 분들도 뭐가 잘안되는지 계속 계십니다.
다시,,,,,, 제가 급해서요 저먼저 할께요 라고 말하고,,
도우미 분이 제 엄지 손가락을 꾹 잡고 지문인식기에 위치를 잘 맞추었습니다.
됐습니다!!!!
그때,,, 그 분 정말 이뻐보였습니다 .........
이제 마지막 확인 단계!!
사람이 없는 곳에 앉아 서류를 펼치고 꼼꼼히 한자 한자 확인합니다.
이런 입찰표에 도장하나 찍는걸 빠뜨렸네요..
도장을 찍고,,,,, (우체국가면 딱풀 쓰고 제자리에 놓듯이 제 도장을 그렇게 놓고 옵니다...)
바로 찾긴 했지만요 ㅎㅎ
그러던중,, 댓바라님이 사진으로 찍어 보내달라 하십니다.
사진찍어 보내드리고,,,
서류들 잘 접어 봉투에 넣고,,, 집행관실로 향했습니다.
이렇게 첫 입찰을 혼자서 믈어믈어 하고 왔지요 ㅎㅎ
남들도 다 하는데 나라고 못하겠어?? 모르면 물어보면 되징,,,,,,,,ㅋㅋㅋ
라는 생각으로 가긴했지만 사실 좀 떨렸어요 ㅎㅎ
경매를 하려면 배짱도 좀 있어야 겠더라구요...
그래서 오늘 생각난 닉네임이 배째라에요 ㅋㅋ
낙찰은 기대 안해요 ㅋㅋ 가격이 너무 착해서요 ㅋㅋ
되면 좋고~ 안되면 말고~~
이렇게 생각해야만 오래오래 경매인으로 살아갈수 있겠네요
이상 경매 초보인 첫 입찰 후기였습니당^^
첫 입찰 기념으로 사진 한번 찍었어요 ㅋㅋ
처음으로 가시는 분은 참고하셔요^^
첫댓글 ㅋㅋ 기간 입찰 기일입찰 헤깔려요~
옴마야,,,ㅋㅋㅋㅋ
기간입찰로 수정했어요 ㅋㅋㅋㅋㅋ
와~ 용감하게 도전하시는 모습이 부러워요~ 저두 법원에 갈날이 있겠죠~~
고마워요 ㅋㅋ
저도 말로만 듣다가 한번 해보니,,,스릴있고 좋았어요^^
준이얌님도 곧 법원으로 고고씽~!!^ ^
정말 고생하셨겠네요 ^^ 저도 가봐야 하는데 ㅋㅋ 힘내세요 ^^
계획적이지 못하면 몸이 고생하나봐요 ㅋㅋ
마른샘님 입찰 후기 기다리고 있을께요^^
입찰갈때는 항상 여유있게... 그래야 아는것도 실수를 안해요^^
빙고빙고!!! 진짜 어떤 조급한 상황이라도,,,
마음의 여유가 있어야 편안하게 진행되는 듯 해요^^
좋은말씀 고마워요^^
기간입찰하는건 첨보네요..신기신기..말로만 듣고 글로만 배운 기간입찰..ㅋㅋ
전 아직 기일입찰은 안해봤어요 ㅋㅋ
그건 더 긴장되겠죠??
무튼 긴장된 하루였어요 법원 나오니 다리가 풀리더라고요...
잘 봤습니다.
감사합니다^^*
도장없을때는 지장 찍어도 되지않나요? 본인
입찰의 경우~
글쎄요 ~~ 그건 저도 잘 모르겠어요. 나중에 법원가면 물어봐야겠네요 ㅎㅎ
아이고오~~~ 딱풀쓰듯이 놓고올뻔한 도장얘기에 완전 빵 터졌어요!!! 배째라님 완죤 짱!!^^ 수고 많으셨어요~~ 화이팅^^
제시카님 덕분에 잘 했어요^^ 쌩유쌩유^-^ 담주에 보는거죵??
제시카님두 화이팅빠이팅~!!!!^^
ㅋㅋㅋ 넘 힘들었을텐데 같이 가주지 못해 미안하네. 하긴 나두 초보라 갔으면 둘이 헤맸을거야. 고생했어. 근데 아이디 제대룬데~~~
그래두 언니가 있었으면 든든했을꺼에요^^ 언니는 저와 다르게 침착하잖아요 ㅋㅋㅋ
어제는 또 임장할 물건 찾아보다 힘이 빠졌어요ㅠㅠ 진짜 입찰할 물건이 많지는 않아요 ㅠㅠ에고고
많이 어려우셨을텐데 잘 했으리라 믿어요 화이팅
감사합니다^^*
열심히 공부해서 저도 조만간 도전을^^
네 시월님도 조만간 입찰에서 낙찰까지의 소식 기다릴께요^^
기간입찰은 처음봤네요 자세한 내용 감사^^
부럽습니다 저도 언젠가는 ^^
축하드려요! 열심히 공부해야겠어요^^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그리고 축하합니다
헛.. 은행으루바로입금해서영수증 떼가는것첨알앗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