옵트론텍 임지윤 사장님의 선친이신 故임명섭 사장님께서는 진실한 참사랑의 천사님 이셨습니다.
1998년 어느날 “우리 사원들과 함께 자원봉사에 참여하겠다”고 시작하여 매주 사원들이 점심시간을 이용해 4-5명씩 돌아가며 무료급식소 어르신을 위한 간식과 밑반찬을 정성을 다해 준비해서 방문하여 어르신들에게 직접 식사대접을 해 드렸으며, 연말에는 꼭 보너스 후원도 잊지 않고 동참해 주시던 모습이 지금도 눈에 선합니다.
처음 참여 할 당시는 사원들이 진실한 나눔을 실천하여 음지를 밝히는 정신을 심어주어 애사심도 키우는 모습으로 인식하여 지켜보는 정도였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갈수록 정말 믿음직스런 우리 지역사회의“복지실천 동반자”역할을 해주셨습니다.
바쁜 일정 속에서도 1년에 한 두번은 직원들과 함께 사원복장으로 찾아와 환하게 웃으시며 외로운 어르신을 보살피며 손잡아 주시던, 참된 봉사를 실천하시던 모습이었습니다.
바쁜 업무중에 어르신을 뵙지 못할때는“동진 가족여러분께”라는 편지를 손수 적어서... 「 따뜻한 마음을 나눌 수 있어 행복하시다는 말씀 / 더 많이 못 도와주어 죄송하다는 말씀./ 때가되면 준비중인 복지사업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겠다는 다짐 등.. 」
그래서 더욱 임명섭 사장님을 보내드리는 것이 안타까워 어찌할 바를 몰라했던 기억들, 마치 어제 일처럼 아직도 눈에 선합니다.
저희들이 동읍에 복지센터를 건립하고 보니 예산이 없어 나무 한그루 심지못해 황량한 센터 앞마당에 사장님께서 정성들여 가꾸어 왔던 정원을 고스란히 옮겨주던 날, 마치 사장님이 센터에 오신 것처럼 만감이 교차했습니다. 그 나무들은 센터에 자리를 잘 잡아서 복지센터 들어오는 길을 더욱 빛내주고 있습니다.
그 나무들은 더욱 굳건히 자라 지금도 지극 정성으로 가꾸고 있습니다.
지금도 변함없이 대를 이어 옵트론텍 임지윤 사장님께서는 매주 목요일이면 독거어르신 간식을 보내주시는 등 긴세월 동안 인연을 이어나가주심에 무한한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옵트론텍 창립25주년 기념식을 다녀오면서 세계 광학렌즈시장에서 우뚝 선 옵트론텍을 보며 감격에 겨운 마음 주체할 수 없어서 두서없이 이렇게 적어봅니다. 앞으로도 옵트론텍의 무한한 발전과 번영을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2014년 5월 17일 사회복지법인 동진 대표이사 강외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