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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님 글 반딧불이 2
정군수 추천 0 조회 70 12.07.16 21:00 댓글 4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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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2.07.17 11:59

    첫댓글 아무리 우겨봐도 어쩔 수 없는 것이 아니고 사람은 누구나 반딧불이가 되어 반짝이고 싶은 소망이 있습니다. 풀집을 짓고 허물어지면 또 짓기를 되풀이하면서 자신의 소박한 꿈인 꼬들꼬들 말랐어도 풀냄새 나는 집을 짓기 위해 사시는 교수님의 삶이 반딧불이처럼 아름답습니다. 반딧불처럼 살고자 하신 교수님은 개똥벌레가 박혀서 별이 된 하늘의 이야기가 아니고 이미 개똥벌레가 되고 시가 되어 가난한 마음에 찾아가서 따뜻한 위로가 되고 있습니다. “전생의 나를 강한 턱뼈로 잘라먹는다.” 나 자신을 탈피해야만 좋은 시도 쓸 수 있고 아름다운 여생을 살 수 있다는 교훈이라 깊이 새기며 저도 반딧불이의 삶을 꿈꾸어 봅니다. 감사합니

  • 12.07.19 20:27

    몇채의 풀집을 짓고 사는 반딧불이는 작은 요정처럼 예쁩니다. 여름밤 하늘에 요술을 부리고 다니는 것처럼 반짝이는 불빛이 참 경이롭다고 느껴졌었습니다. 반딧불이는 이 시의 주인과 가슴이 닮았다는 생각이 듭니다. 풀집에서 허물을 벗고 애벌레가 되고 전생의 나를 강한 턱뼈로 잘라 반딧불이로 태어납니다. 깨끗한 영혼으로 어두움을 밝히려고 애쓰는 시인의 마음을 읽습니다. 풀벌레 소리 들리는 구천동에서 풀집을 짓고 사는 반딧불이는 우리 마음에 평화로움을 주는 그 어떤 빛입니다. 교수님 감상 잘하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 12.07.25 07:36

    날으는 반딧불이가 되려고 몇 번의 탈바꿈을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자연을 통해서 뭔가를 깨닫고 함께 동화되고 싶은 삶은 아무나 가질 수 없는 시인만이 가질 수 있는 삶이라 느껴집니다.
    저도 개똥벌레가 되어 세상을 포르르 포르르 날라다니다 어느 순간 솟구쳐 빛나는 별이 돠고 싶습니다.

  • 12.09.18 00:43

    반딧불은 주경야독하는 사람들에게 빛이되어주고 사물에 페 안주는 깨끗하고..... 겸손한 사람들이 선호하는 등불의 대용이라 상상해 집니다 조용한 시골을 찾아 겸손하게 불밝히는 ......우리 교수님과 같이 상징이되네요 좋은 날 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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