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찰소개 신라인이 이룬 이상세계 부처님의 절 불국사ㆍ석굴암

[如如]

신라인이 이룬 이상세계 부처님의 절 불국사ㆍ석굴암

 

→ 불국사 전경

우리가 일년에 가장 많이 찾는 절 중 한국을 대표하는 사찰인 불국사를 찾는다.

경주에서 생활하면서 가장 많이 찾는 절이며 대한민국 국민이면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유명한 사찰 불국사.  불국사를 안 다녀간 사람이 거의 없을 정도로 불국사는 국민의 사찰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늘 찾아도 변함없는 듯 하면서도 서서히 하나둘씩 새롭게 다가오는 사찰 불국사.  불국사를 자세히 살펴보기로 한다.

 

→ 불국사 입구

불국사는 우선 전체가 사적 및 명승 제1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1995년 12월 9일에 석굴암과 함께 유네스코에서 선정하여 세계문화유산에 등록되었다.

 

→ 불국사 일몰

한 사찰과 국보6점과 보물 1점, 지방문화재 1점 등의 많은 유적들이 등록 문화재로 지정되어 있다.  토함산에 위치해 있고 신라 경덕왕 10년(751)에 당시 재상이었던 김대성이 짓기 시작하여, 혜공왕 10년(774)에 완성하였다.  이후 조선 선조 26년(1593)에 왜국(일본)의 침입으로 대부분의 건물이 불타버렸으나 극락전, 자하문, 범영루 등의 일부 건물만이 그 명맥을 이어오다가 1969년에서 1973년에 걸친 발굴조사 뒤 복원을 하여 현재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

 

→ 불국사 입구 일주문

매표소 겸 출입을 확인하는 진입로인 큰 일주문을 지나면 새로이 놓인 다리가 있고 잉어들이 사는 연지가 흐른다.

 

→ 불국사 천왕문

 

 

 

 

→ 천왕문

 

→ 사천왕상

 

→ 불국사 사천왕상

 

→ 사천왕상

다리를 건너면 정면에 천왕문이 바라다 보이며 천왕문에 들어서면 오른쪽 왼쪽으로 각각 2분씩 사천왕이 서 있다.  동, 서, 남, 북으로 사찰의 문을 지키는 수문장 역할을 하는 사천왕은 동방 지국천왕,  서방 광목천왕,  남방 증장천왕,  북방 다문천왕이다.

 

→ 불국사 청운교(왼쪽), 청운교 축대(오른쪽)

 

→ 불국사 청운교 세부

 

→ 불국사 청운교 난간

천왕문을 통과하면 길 옆으로 한참 경주대학교박물관에서 발굴조사 중인 불국사 성보박물관 건설 예정부지가 있다.  천왕문에서 보면 정면에 청운교 백운교가 보인다.

 

→ 불국사 석조

불국사에서 가장 먼저 만나는 유적은 불국사석조(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98호)이다. 현재 불국사 옥로수(감로수)라 하여 물을 먹는 곳이다.

청운교 백운교의 동쪽에 놓여있는 것으로,  정확한 쓰임새는 알 수 없으나 부처에게 공양하는 연꽃을 심어두었다고도 하며 지금은 식수를 제공하는데 쓰이고 있다.

커다란 돌의 내부를 파서 만든 것으로 길쭉한 직사각형 모양인데,  각 모서리는 둥글게 다듬어져 있고,  입구부분은 안쪽으로 살짝 말려있다.  바깥면은 도드라진 띠와 안상(眼象)을 얕게 새겨 장식하였고,  안쪽면은 바닥과 옆 벽면에 연꽃무늬를 두었다.  특히 바닥에 새긴 연꽃무늬는 길쭉한 타원형을 둘러싸듯 그 좌ㆍ우ㆍ상ㆍ하에 하나씩 두어 독특한 모습이다.  통일신라시대에 만든 것으로, 돌을 이용한 것이면서도 투박하지 않고 경쾌하며 석조 가운데 걸작품에 속한다.

 

→ 청운교 백운교

 

→ 백운교 난간

 

→ 불국사 석축

청운교ㆍ백운교(국보 제23호)는 전체 33계단으로 되어 있는데,  33이라는 숫자는 불교에서 아직 부처의 경지에 이르지 못한 33가지의 단계를 의미한다.  아래로는 17단의 청운교가 있고 위로는 16단의 백운교가 있는데 다리가 있는 석축 아래쪽으로 연못이 있었다고 전하는데,  지금도 계단 왼쪽에 물이 떨어지도록 만들어 놓은 장치가 남아 있다.  구조는 홍예형 구조로 안정적인 형태이다.  청운교 백운교의 위치에 대해서는 아직 논란이 많으나 대체로 백운교ㆍ청운교라 하는 것이 대부분이다.  즉 밑에가 백운교 위에가 청운교이다.

 

→ 불국사 자하문

청운교ㆍ백운교를 지나면 자하문이란 문이 있다.  중문격인 이 문은 이 문을 통과해야 대웅전을 만날 수 있기 때문에 아주 중요한 문이다.  붉은 안개가 자주빛처럼 서린 문이라 해석되는데 이는 부처님의 몸에서 나오는 자금광신을 의미 하는 것은 아닌지 생각된다.

 

→ 불국사 대웅전 기단

 

→ 불국사 대웅전

 

→ 불국사 대웅전 내부

 

→ 불국사 대웅전 현판

 

→ 대웅전 공포

 

→ 대웅전 석가모니불(왼쪽), 대웅전 삼존불(오른쪽)

이제 정면에 대웅전을 만나게 되는데 대웅전은 1765년 중창된 조선시대 건물이다.  다포식 팔작 지붕에 내부에는 중앙에 목조 석가 삼존불을 봉안하고 그 좌우로 미륵보살과 제화갈라보살이 협시하고 있고 다시 그 좌우로 가섭과 아난 두 제자상이 모셔져 있다.  대웅전의 가구 부분은 화려한 단청과 물고기, 봉황 머리 조각 등 새겨져 있어 볼만하다.  정면 앞에는 석등과 배례석(봉로대)가 있다.

 

→ 다보탑 석가탑

 

→ 다보탑 사자

 

→ 다보탑

 

→ 다보탑 상륜부(왼쪽), 다보탑 사자상 측면(오른쪽)

대웅전 양 옆으로는 불국사에서는 가장 중요한 두 탑이 있는데,  국보 제20호인 다보탑과 국보 제21인 불국사삼층석탑이다.  다보탑은 동쪽탑으로 특수형 탑에 속한다.

'과거의 부처'인 다보불(多寶佛)이 '현재의 부처'인 석가여래가 설법할 때 옆에서 옳다고 증명한다는『법화경』의 내용을 눈으로 직접 볼 수 있게 탑으로 구현하고자 하기 위함이다.  십(十)자 모양 평면의 기단에는 사방에 돌계단을 마련하고, 8각형의 탑신과 그 주위로는 네모난 난간을 돌렸다.

1925년경에 일본인들이 탑을 완전히 해체, 보수하였는데, 이에 관한 기록이 전혀 남아 있지 않다.  그리고 기단의 돌계단 위에 놓여있던 네 마리의 돌사자 가운데 보존상태가 가장 좋았을 듯한 3마리가 일제에 의해 약탈되어, 현재는 기단에 한 마리만 남아 있다.

 

→ 석가탑(왼쪽), 석가탑 상륜부 복원(오른쪽)

 

→ 석가탑 팔방금강좌

불국사 삼층석탑은 서쪽탑이다.  원래 이름은 '석가여래상주설법탑(釋迦如來常住設法塔)'으로, '석가탑'이라고 줄여서 부른다.

2중 기단 위에 3층의 탑신을 세운 석탑으로, 8세기 통일신라시대의 훌륭한 작품이다. 탑 전체의 무게를 지탱할 수 있도록 2층의 기단이 튼실하게 짜여 있으며, 목조건축을 본따서 위ㆍ아래층 기단의 모서리마다 돌을 깎아 기둥 모양을 만들어 놓았다.

탑의 윗 부분인 상륜부는 파손되어 1973년 남원 실상사삼층석탑(보물 제37호)의 머리장식을 본따서 복원하였다.  탑 주위로 둘러놓은 주춧돌 모양의 돌(팔방금강좌)에는 연꽃무늬를 새겼는데, 이를 부처님의 사리를 두는 깨끗한 곳이라는 뜻으로 해석하기도 한다.

1966년 9월 도굴꾼들에 의해 탑이 손상되는 일이 있었다.  그해 12월 탑을 완전하게 복원하면서 2층 탑신의 몸돌 앞면에서 부처님의 사리를 모시던 사각형의 공간을 발견하게 되었다.  여기서 여러가지 사리용기들과 유물을 찾아냈는데, 그 중에서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무구정광대다라니경(無垢淨光大陀羅尼經)』(국보 제126호)이다.  이것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목판인쇄물로 닥나무 종이로 만들어졌으며,  현재 국립경주박물관에서 보관하고 있다.

이 탑은 또한 '무영탑(無影塔:그림자가 비치지 않는 탑)'이라고도 불리우는데, 여기에는 석가탑을 지은 백제의 석공 아사달을 찾아 신라의 서울 서라벌에 온 아사녀가 남편을 만나보지도 못한 채 연못(영지)에 몸을 던져야 했던 슬픈 전설이 서려 있다.

 

→ 불국사 축대

 

→ 축대 그랭이기법

 

→ 그랭이기법 석축

 

→ 불국사 누혈에 물

 

→ 불국사 수구

불국사의 축대는 그랭이기법이란 전통기법으로 표현되어 있는데 자연 그대로의 돌을 이용하여 쌓은 것이다.  그 가운데 누혈(석루조)은 비오는 날 물이 흐르도록 되어 있어 더욱 더 주목된다.

 

→ 불국사 목어 운판

 

→ 불국사 목어

 

→ 불국사 운판

청운교ㆍ백운교에서 올려보아 오른쪽에 있는 누각이 좌경루(左經樓)이다.  좌경루는 원래 경전을 보관하던 곳이지만,  소실되었던 것을 1973년 복원 때에 재건한 것이며, 그곳에는 경전은 없고 단지 운판과 물고기 모양의 목어가 있다.  운판은 두드려 온갖 날것들(새들, 날벌레들)의 해탈을 빌고,  물고기모양 목어는 두드려 온갖 물에 사는 것들의 왕생을 비는 데 사용되는 것이다.

범영루의 기둥이 되는 석주문양이 복잡한 데 반하여, 좌경루의 석주는 아주 단순하다. 장식하지 않아 조금은 둔한 것 같은 좌경루, 아름답다고 하기에는 너무나 평범한 형태의 누각. 뭔가 할 말이 있을 것 같은데 조용히 고개숙이고 고즈녁히 서 있는 그 모습. 그러나, 오랫동안 그것을 보고 있노라면 자연스럽게 마음 깊은 곳으로부터 솟아나오는 아름다움에 대한 뜨거운 감동은 불국사의 그 어느 건축물에서 느껴지는 감동에 못지 않다.

조작되지 않은 자연스러운 형상, 간결하면서도 단아하게 본래의 지향점을 잃지 않은 자태, 텅비어 있는 것 같으면서도 자꾸 넘쳐흐르는 견실한 인상,  강대하지도 않고,  현란하지도 않지만,  굳이 힘을 들여 무엇을 갈구어 내지 않는 가운데서 우러나오는 강인한 생명력.  "이런 것이 진정한 아름다움의 한 형태이구나" 절로 감탄하게 된다.

 

→ 백운교와 범영루 사이

 

→ 불국사 범영루

청운교ㆍ백운교 옆으로(왼쪽)는 범영루가 있는데 원래 이 건물은 '불국사고금창기'에 의하면 “수미 범종각”이라 불렀다고 한다.

 

→ 불국사 법고

 

→ 불국사 법고 세부

이 건물은 종각으로 수미산형의 모양을 본따 만든 석주로 구성되어 있어 주목되는데 현재는 내부에 법고가 있다.

 

→ 불국사 당간지주

범영루 옆으로 연화교ㆍ칠보교가 있고 연화교 칠보교 앞에는 당간지주가 있다.  통일신라 시대 만든 것으로 추정되는 당간지주 2쌍은 원래의 위치가 아닌 듯 현재 옮겨져 있다.

 

→ 연화교 연꽃문양

연화교ㆍ칠보교는 전체 18계단으로,  밑에는 10단의 연화교가 있고 위에는 8단의 칠보교가 놓여있다.  청운교ㆍ백운교보다 규모가 작으며 이 다리만의 독특한 특징이 있는데,  연화교의 층계마다 연꽃잎을 도드라지게 새겨놓았다는 점이다.

 

→ 불국사 안양문

연화교ㆍ칠보교를 지나면 안양문이라는 문이 있는데,  극락전으로 가는 중문격인 문으로 이 문을 지나야 극락정토를 만나고 극락전의 아미타여래를 만날 수 있다.

 

→ 불국사 극락전 공포

 

→ 불국사 극락전

 

→ 극락전 정면

 

→ 극락전 앞 석등(왼쪽), 극락전 기단 중수명문(오른쪽)

 

→ 극락전 소맷돌

 

→ 극락전 48계단

 

→ 극락전

정면에 보이는 극락전은 임진왜란으로 불타 버린 뒤에 1750년 중창된 것이 현재에 이르고 있다.  내부에는 국보 제27호인 불국사금동아미타여래좌상이 모셔져 있다.  머리에는 작은 소라 모양의 머리칼을 기교있게 붙여 놓았으며,  정수리 부근에는 육계가 큼직하게 솟아 있다.  원만하고 자비스러운 얼굴은 정면을 향하고 있으며, 눈썹은 반원형이고 콧날은 오똑하다.

떡 벌어진 어깨, 당당한 가슴, 늘씬한 몸매 등은 장대하고 건강한 남성의 체구를 연상시키며, 두 무릎은 넓게 퍼져서 매우 안정된 느낌을 준다.  오른쪽 어깨를 드러내고 왼쪽 어깨에만 걸쳐 입은 옷에는 거침없는 주름이 새겨져 있는데, 특히 옷깃 안쪽에서 밖으로 늘어지는 옷 접힘은 매우 사실적으로 표현되었다.  어깨 높이로 들어 약간 오므린 왼손은 손바닥을 보이고 있으며, 오른손은 무릎에 올려놓고 엄지와 가운데 손가락을 약간 구부리고 있다.

 

→ 불국사 금동비로자나불(왼쪽), 금동아미타불(오른쪽)

비로전의 불국사 금동비로자나불좌상(국보 제26호),  국립경주박물관 미술관의 백률사 금동약사여래입상(국보 제28호)과 함께 통일신라 3대 금동불상으로 불린다.  극락전 기단에는 중수한 명문들이 적혀 있으며 극락전 옆으로 48계단이 있는데 이는 16계단을 3열로 배치하여 합한 것으로 전체적으로는 48서원을 상징하는 것이며,  계단이 3열인 것은 수행하는 사람을 상배, 중배, 하배로 나누고 다시 극락세계에 왕생함에는 상, 중, 하품으로 나누어 상품상생에서, 하품하생까지 9품으로 나누는 것을 상징하는 것이고,  16계단은 극락세계에 왕생하기 위하여 닦아야 할 16관(觀)을 상징하는 것이다.

 

→ 불국사 무설전

 

→ 무설전

48계단을 지나면 대웅전으로 이어지고 무설전이 보인다. 무설전은 강당에 해당되는 건물로 1973년 새로이 세워진 중창된 건물이다.  지금은 불교미술관련 제품들을 진열하고 있다.

무설전 뒤쪽의 서쪽으로 가면 비로전이 있다.  비로전은 1660년 중수되었으나 1973년 중창 불사 때 새로이 지어진 건물이다.  내부에는 국보 제26호인 금동비로자나불좌상이 모셔져 있다.  머리에는 작은 소라 모양의 머리칼을 기교있게 붙여 놓았으며, 얼굴은 위엄이 있으면서도 자비로운 인상을 풍기고 있다.  왼쪽 어깨에만 걸쳐 입은 옷은 매우 얇게 표현되어 당당한 신체의 굴곡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으며, 자연스럽게 흘러내리고 있는 옷주름의 표현은 매우 사실적이다. 손 모양은 오른손 검지를 왼손으로 감싸고 있어 비로자나불이 취하는 일반적인 손모양과는 반대로 표현되었다.  불국사 금동아미타여래좌상(국보 제27호), 백률사 금동약사여래입상(국보 제28호)과 함께 통일신라 3대 금동불상으로 불린다.

 

→ 비로전

 

→ 불국사 사리탑 세부

비로전 옆으로는 보물 제61호인 불국사사리탑이 있다.  현재 작은 보호각 속에 보존되어 있다. 외형이 석등(石燈)과 흡사한 사리탑(舍利塔)으로, 불국사 사적기에 나오는 광학부도(光學浮屠)가 바로 이것으로 추정된다.  1906년 일본인들에 의해 반출되었다가 1933년 도쿄의 나가오라는 제약회사의 사장의 집 정원에서 발견되어 1935년 반환된 28년만에 제자리를 찾은 것이다.  사리탑을 지나면 옆에 나한전이 있다.

 

→ 나한전

 

→ 관음전에서 본 불국사

 

→ 관음전

 

→ 관음전 오르는 계단

비로전에서 사리탑 반대 방향으로 가면 높은 계단위로 관음전이 있다.  1973년 새롱이 복원되어 지어진 건물 내부에는 관세음보살상(천수천안)이 있다.  여기서 불국사를 보면 전체 전경이 한 눈에 다 들어온다.  내려가는 길은 높은 계단들로 여기가 불국사에서 가장 높은 곳이라는 것을 알 수 있게 해 준다.

 

→ 코끼리 대좌

불국사에서는 이처럼 지정된 문화재와 큰 건물들 이외에 눈에 잘 뛰지 않는 것들도 있어 찾아 가 보았다.  우선 현재 종각 바로 위 전통차 집 앞 뜰에는 불국사 복원 공사를 하면서 출토된 각종 석조물 들 중에 불상의 대좌들을 몇 개 방치하고 있는데 그 중 주목되는 것은 코끼리좌와 사자좌이다.  또한 사각대좌도 있어 주목된다.

 

→ 불국사 종무소 거북이 문

 

→ 화장실 문 거북이

또한 종무소내에 문짝과 화장실의 여 닫는 문짝에 거북이들을 새로놓아 유심히 볼 필요가 있다.

 

→ 신라시대 변기 부춛돌

 

→ 부춛돌

불국사에서의 하이라이트 중의 하나는 신라인들이 사용했을 것으로 보이는 변기(부춛돌)이다.  설명 하는 사람에 따라 남자용 여자용 수세식 등으로 설명되어지기도 하나 변기돌이 남아 있단 그 자체로 주목된다.

 

→ 불국사 출입금지구역 내 석조물

석조에서 올라가는 방향의 화장실 옆으로 돌아가면 일반인 출입 금지 구역내에도 불국사 복원공사 훙에 나온 석조물 몇 점이 방치되어 있어 눈여겨 보아야 하며 이 곳 옆으로 돌아가면 불국사를 역시 한 눈에 조망할 수 있는 공간이 있어 이 곳에서 바라보는 불국사는 더욱 더 새로운 모습으로 나에게 다가온다.  많이 찾지만 막상 불국사에 대해서 설명을 하거나 아는 사실이 얼마나 되는 지 다시 한번 나에게 물음을 던지며 여유있게 천천히 둘러 본 불국사는 하루일정의 코스로는 손색이 없었다.  그리고 석굴암을 향했다.

 

→ 석굴암 내부 전경

 

→ 석굴암 전경

 

→ 석굴암 입구

석굴암석굴은 국보 제24호로 토함산 중턱에 동남향으로 자리하여 동해를 바라보고 있다.
올라가는 길가에는 석굴암을 보수 공사하면서 나온 각종 석재들이 있고 내려오는 길가에도 보수 공사도중에 나온 석재들이 모아져 있다.

석굴암의 구조적 특징은 화강암의 자연석을 다듬어 인공적으로 축조한 석굴사찰이라는 점이다.  즉, 인도ㆍ중국 등의 경우와 같이 천연의 암벽을 뚫고 조성한 천연석굴이 아니다.  창건당시에는 석불사였다는 석굴암은 삼국유사(三國遺事)에 의하면, 석굴암은 8세기 중엽인 통일신라 751년(경덕왕 10)에 대상(大相) 김대성(金大城)이 불국사(佛國寺)를 중창할 때, 왕명에 의하여 착공한 것이다. 즉, 그는 현세(現世)의 부모를 위하여 불국사를 세우는 한편, 전세(前世)의 부모를 위해서는 석굴암을 세웠다는 것이다. 약 360여개의 돌로 구성된 석굴 구조는 전실(前室)ㆍ비도ㆍ굴실(窟室)로 되어 있는데, 평면 4각형의 전실에는 좌우로 4구씩의 팔부신중상을 두고, 비도 입구 좌우 벽에는 인왕상을 배치하였다.  폭이 좁아진 4각형 비도에는 좌우에 2구씩 사천왕상을 대립시켜 불천을 지키고 있다.  석굴암에 대한 연구는 일찍부터 야니기, 황수영, 최순우, 남천우, 강우방, 신영훈, 문명대 등 많은 국내외 학자들에 의해서 연구된바 있으나 여러 가지 해결되지 않은 부분들도 많다.

굴실 입구에는 좌우로 8각 돌기둥을 세워 안정감을 돋우었고,  이 곳을 지나면 평면의 둥근 굴실이 있는데, 본존은 중심에서 약간 뒤로 치우쳐서 안치되어 있다.  입구 좌우로부터 천부상 2구, 보살상 2구, 나한상 10구로 주위의 벽을 채우고, 본존 바로 뒷면에는 다시 십일면관음보살입상을 두고 있다.  석굴내부의 온도조절(습기문제)문제과 본존불 명칭 광창부분 문제등 여러 가지 문제와 해결되지 않은 점들이 있지만 경주민속공예촌 옆에 신라역사과학관을 찾으면 석굴암을 전체적으로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된다.

비싼 입장료를 내고 막상 석굴암에 가면 실망감이 커다.  내부 구조를 볼 수 없고 유리벽에 막혀 있는 답답한 부처님의 심정을 그 누가 알까?  새벽 예불 시각인 4시에 내부에서 새벽예불을 하면서 내부를 볼 수 있으나 엄격히 신도에 한해서 통제되고 있다. 석굴암을 보고 내려오면 조선시대 건물인 수광전이 있다.  그 넓은 석굴암 마당에는 탑이 없다.  탑은 일반인 출입 금지구역인 높은 언덕 위에 위치해 있다.

 

→ 석굴암 삼층석탑 전경

 

→ 석굴암 삼층석탑 원형기단

보물 제911호인 이 삼층석탑은 8각 원당형 기단 위에 방형의 삼층 탑신이 놓여진 특이한 형태의 삼층석탑으로 이형석탑에 속한다. 탑의 지대석과 상ㆍ하갑석은 일반석탑에서 볼 수 없는 원형으로 되어 있는 것이 특이하다.

 

→ 석굴암 보수 석재물

이중기단 위의 중석은 팔각형을 이루고 있고, 그 위로 일반석탑의 방형 삼층탑신에 옥개석을 갖추어 건립하였다.  각층의 옥개석 받침은 3단이며, 특히 이층탑신에 비해 일층 탑신은 장대하고 옥개석은 평평하고 얇은 형태이다.  석굴암을 늘 찾아가는 사람들도 이 탑을 본 이들은 극히 드물다. 출입통제구역인 점도 있지만 관심이 있어야 보이기 마련이다.  석굴암에 오르면 신라인들의 당시 불국토를 이해할 수 있는데 조금은 도움이 될 것이다.  석굴암을 오르는 길은 불국사 주차장에서 1시간 간격으로 있는 서틀운행버스를 이용하거나 불국사에서 등산로를 따라 올라갈 수 도 있다.

<붓다뉴스>  김환대 (2004)

[두꺼비]

관세음 보살! _()_

[동자연]

관세음보살....불국사 잘 보고 갑니다 ^,^

[선다혜]

고마워요 여여님^^제가 모시고 갑니다..

[☆아쿠아☆]

관세음 보살_()_

[좋은날]

석굴암 다녀 온 지가 벌써 10년이란 세월이 흘렀네요 .. 나무 관세음보살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