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당인 '캄보디아 구국당'(CNRP)은 어제(10.25 금) 3일간의 '제2차 대규모 시위'를 모두 마쳤습니다.
이미 전해드린대로, 첫째날을 유엔(UN) 사무소까지 행진했고,
둘쨋날과 셋째날에는 <1991년 파리평화협정> 체결 서명국가들의
여러 대사관을 차례로 행진한 후 '부정선거 조사 요구' 청원서를 전달했습니다.
특히 마지막 날에는
더욱 많은 인원이 참가한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어젯밤 저는 트위터를 통해,
"캄보디아 야당 시위대가 각자의 고향으로 출발하기에 앞서
'프리덤 파크' 집회장 주변을 청소하고 있다"
는 소식을 접하고 가슴이 뭉클했습니다.
더구나 하야해야 마땅할 박근혜 대통령이 여전히 버티면서 통치하고 있는 한국 국민으로서,
캄보디아 국민들의 급속히 성숙해진 시민의식을 보며 부러움이 가득했습니다.
저는 그들의 투쟁결과와 상관없이
성숙한 시민의식으로 3일간의 대규모 "비폭력 평화" 시위를 통해
국제사회에 캄보디아 국민들의 의지를 표명한 그들에게...
깊은 감명의 박수를 보내며, 경의를 표하는 바입니다.
캄보디아 국민들은 존경할만한 모습을 보였으며,
그들이 앞으로 더욱 많은 민주화의 진전을 이룰 것이란 점을
저는 확고하게 인식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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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캄보디아의 민주화 과정은 향후 인도차이나 뿐만 아니라
아시아 역내에 많은 영향을 미치게 될 것입니다.
저는 특히 캄보디아를 준-식민지화시켰던 베트남 국민들에게
상당한 영향을 미치게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아마도 캄보디아 민주화의 진전은
베트남 및 심지어 중국 국민들에게도 민주화에 관한 커다란 자각을 불러일으킬 가능성이
대단히 높다고 생각됩니다.
그 점에서 아시아의 "조그마한 국가" 캄보디아의 국민들은
언젠가 아시아 역사에서 매우 중요한 선례로 기록될지도 모릅니다.
아울러 그들은 그 과정에서
자연스레 베트남의 영향권에 놓였던 그들의 주권을 더욱 강화시켜나갈 것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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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이 참 묘합니다.
저는 술과 음악과 춤을 사랑하는 알콜 중독자의 한 사람으로서,
금년 '헬로윈데이' 축제를 몇달 동안 기다려 왔습니다.
헬로윈데이는 10월 말일이거든요.
그런데 어제 밤새도록 취하고 보니,
오늘 아침 만난 어느 후배가 저에게 다음과 같이 말하는 게 아니겠습니까..
"형, 헬로윈데이 축제는 10월 말일 바로 전 토요일이예요.
그러니 바로 오늘밤이죠"
하필이면 어제 밤새도록 푹 취해서 오늘 하룻밤 푹 자려고 했더니...
이게 웬 날벼락입니까 ???
정작 정말 중요한 정보는 빼먹고 말다니..
이거야말로 제가 그토록 경계하는 "호구"가 되고 만 케이스이죠.. ㅠㅠ
그래도 이에 굴하지 않고
지금부터 열심히 잠을 잔 후,
자정을 조금 넘긴 시점에 이태원으로 출동할 예정입니다.
그러니
캄보디아 야당의 2일째 및 3일째 시위 진행소식 전달도
일단 열심히 놀고난 후로 미뤄두겠습니다.
회원 여러분의 넓은 양해를 바랍니다.
대신 어차피 늦어진 작업인만큼,
소식을 전한다기보다는
사료를 정리한다는 각오로 깔끔하게 작업할 예정입니다.
회원 여러분들도
헬로윈데이 주말을
행복하게 보내시길 기원합니다.
그럼 저 잘게요~~~~~ ^^
첫댓글 방금 일을 보기 위해서 프리덤파크 근처에 갔다왔습니다. 평소의 평온함 그대로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캄보디아의 나라꼴이 갖춰진 게 1991년 파리평화협정 체결후니까 이제 20여년 지났지요?
한국은 어떻습니까? 1948년부터 따져도 65년 된 나라죠. 그렇지만 정치판을 들여다보고 나라꼴을 짚어 보면 캄보디아나 다를 바 없다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친일파와 군부독재의 기득권 세력이 우둔한 국민을 꼬득이며 그들의 뱃속을 채워 가는 것이나 캄보디아의 기득권 세력이 하고 있는 행태나 별반 다르지 않지요.
둘 다 부정 선거로 정권을 잡았지만 그에 대한 조사를 깡그리 뭉개고 가려는 의도는 꼭 닮아 있습니다.
지금 한국을 보면 캄보디아 국민들이 존경받을 만합니다.
65년 된 나라나 20여년 된 나라나 정치 수준은 거의 비슷...국민 의식 수준에 큰 차이가 없기 때문이지요. 그래서 이렇게 시간이 흘러가고, 어느 순간순간에 열을 올리다 꺼져버리곤 하겠지요.
할로윈데이만 기억하지 마시길! 오늘은 10월 26일, 그 처절한 울부짖음이 있었건만 10.26 이전의 망령이 되살아나 활개치는 오늘이 제삿날이라는 것도 기억해야겠지요?
늘 행복한 삶을 사시기를
보고 배울것이 많은 기사입니다.
우리네들....밥좀쳐먹고 사는것뿐이지.........
의식은 미개한수준이라봐야죠.
정도의 기준선이없는 우리네들입니다.
예전같으면. 캄보디아처럼 흉내라도내련만........
이젠.........극단적이기주의뿐인 우리현실인것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