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난생처음 백내장 수술
동네 잘한다는 개인 병원에서 왼쪽 눈 백내장이 심하다고 하여 신체 중요 장기인 눈조차 인공으로 바꿔야 하나 얼마간 고민하다 드디어 실험대상 쥐처럼 떨리는 마음으로 수술하기로 했는데
수술 동의서에 폐기 수준 눈 잘못되면 못 쓸 수도 있다는 등 의사가 빠져나갈 수많은 조항이 나열되어 개구리 놀란 가슴처럼 벌렁벌렁
믿고 왔으니 계속 진행했는데 마지막 결정타 시력이 좋으나 백내장이 있는 왼쪽 눈을 시력이 나쁜 오른쪽 눈 시력에 맞춘다는 말에 그냥 현재 좋은 시력을 유지해달라고 부탁했지만 거절하는 바람에 무서워서 후다닥 뛰쳐나와
병은 만방에 소문을 내야 고쳐진다고 여기저기 말해놓으니 지인 선배님께서 제자가 소개해준 병원이 잘한다며 서울 국립중앙의료원을 안내해주시어 메르스 전문 치료 병원이었던 터라 조금 께름칙했지만 함께 병원을 찾아가 진단을 받았는데 의사, 간호사 모두 친절하고 시설도 좋고
더구나 정말 희박하게 잘못되는 경우도 있지만 제 시력을 찾을 수 있다는 의사 선생님 말씀이 무엇보다 신뢰가 저절로 급상승
정밀 안 검사 후, 하루 나와 사전 관련 검사를 하고 수술하려면 3일 입원해야 한다는 병원 말에 의사, 간호사 전문가 말을 무조건 믿기로 하고 17일 입원했는데 난생처음 병원에 입원 수술이라 스트레스가 병원 천장까지 솟구쳐
생경한 병원 환경에 자고 나니 수술 전날 안약을 넣은 왼쪽 눈 쪽 머리에서 목뒤까지 신경이 곤두서고 18일 가장 첫 번째로 수술한다며 침대로 어디론가 실려 가고 지나가는 낯선 천장들
잠시 대기하다 들어간 수술실에서도 의사 선생님 오시기를 대기하고 옆에서는 신입인지 수련인지 교육하는 이야기가 계속 들려 신경은 점점 곤두서고 마음속으로는 잘 수술이 되었으면 하며 알 수 없는 절대자에 간절히 기도 아! 약한 자여 그대는 인간이라
드디어 수술이 시작되고 주사는 왼쪽 턱 아래 한번 놓고 하는데 눈은 다 보이며 느껴지기도 하고 연한 하늘색 사각형이 두 개 보이다가 물인지 약물인지 번갈아 쏟아지고 그러다 난생처음 겪어보는 매우 밝은 빛이 하늘에서 눈으로 쏟아져 들어와 수술실 개구리처럼 모두 느끼며 인내해야
군에서 닭 모가지는 비틀어도 새벽이 온다더니 어느새 수술이 끝났다는 의사 선생님 말씀과 잘 끝났다는 첨언에 긴장감은 수그러들어 다시 병실로 옮겨졌고 아침 식사가 와 있지만 심한 스트레스로 엄두가 나지 않아 잠시 누우며 안정을 취해
그런 와중에 왼쪽 목 뒤에서 왼쪽 눈 위 머리까지 엄청나게 신경이 곤두서 어쩌지 못할 정도라 부지런히 양손으로 번갈아가며 마사지
어제 늦게 입실하여 저녁도 먹지 못한 터라 늦은 10시경에 억지로 식사를 했는데 12시에 또 점심이 들어와 할 수 없이 먹었는데 속에서 니글거려 반 정도만 먹었지만 체했는지 식후 두 번 토해버려
간호실에 말했더니 약을 하나 갖다 주어 약을 먹었더니 또 토해 아! 안정을 취해야 하나보다 생각하고 그냥 누웠다가 다시 일어서 움직여보니 또 구역질이 나와 마지막까지 모두 토해버려
격심한 스트레스로 체한 것이 확실해 아무것도 먹지 않고 그냥 보내기로, 신경이 곤두선 것을 계속 마사지해주고 실지 수술이 끝나 수술 두려움이 없어지니 금방 많이 좋아져서 그나마 다행
자고 나니 신경 곤두선 것도 많이 좋아지고 속도 좋아져 어제 신청한 죽을 아침에 다 먹어도 괜찮아져서 전체적으로 회복이 많이 되었고
간호실에서 안과에서 부른다 하여 찾아갔는데 영화에서 많이 보던 안대를 한 눈을 풀며 잘 보이냐 물어보는 장면을 상상했는데 그냥 안대를 벗기며 바로 시력 측정에 들어가 깜짝 놀라며 그냥 하라는 대로 했는데 다행히 눈도 맑아지고 시력도 그전 시력을 그대로 유지하여 속으로 안도 그러나 역시 자연 눈과는 차이가 있어
몇 가지 추가로 측정하고 의사 선생님 오셔서 수술 잘 되었다고 말씀해주시며 약 처방해주시고 다음 예약 일자 잡고 퇴원해도 좋다는 말씀
백내장 수술 후 몇 가지 주의사항과 약 복용에 대해 설명 듣고 병원을 나서는데 다른 사람들 백내장 수술 아무것도 아닌 것처럼 말하지만 난생처음 입원 수술하고 보니 첫 경험에 극심한 스트레스 빠른 회복 병원 사람 죽이고 살리는 곳이더군요
전체적으로 수술 실력이 좋아졌다고는 해도 중요한 수술은 역시 좋은 병원에서 해야 병원에서 환자의 권리도 보호해주고 수술 결과도 좋아
8월 19일 퇴원해서 소석素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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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동안은 녹내장 노안은 백내장이라드니만 주변에선 사물을 구분하는 수정체에 덮힌 흰막을 제거한다는 백내장수술을 받고 경과가 좋다는 사람들이 많으니 아무론 걱정없이 조속한 쾌차를 바랍니다♧ 수애인 현석
고맙습니다. 덕분에 수술이 잘 끝났고 경과도 좋은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참수석님 마음고생도 많으셨네요
다행이 수술도 잘 되었다니 다행입니다
빨리 괘차하세요
저도 요줌에는 눈피로가 심하며 글씨도 잘 안보이네요
병원 입원도 처음이고 백내장 수술 느끼면서 받으니
스트레스가 엄청 받게되네요.
눈 중요하니 관리 잘 해야죠.
걱정해주시니 감사합니다.^^
마음고생을 많이하셨군요 누구나 다 수술대에 오르면 마음이 약해질 수 박에 없습니다.
아무튼 수술경과가 좋타니 다행입니다.
그런 것 같네요.
처음 입원 수술이라 엄청 부담이 되었습니다.
걱정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소석이 없이 출발한 물치의 그 날은 사나운 파도와 물이 마르면 허무함으로 변하는 돌밭이었습니다. 샬롬
물치 돌밭을 다녀오셨군요.
동해 해석 대부분 비슷하겠지요.
실지로 가보지 않은 산지를 직접 눈으로 목격했다는데 의의가 있다고 봅니다.
여행 잘 다녀오셨는지요. 정의와 평화!
고생하셨습니다. 백내장 수술은 많이 하기 때문에 간단한 것으로 생각하였는데 고생도 하고 스트레스도 심한가 봅니다.
잘 되었다니 다행이네요.
저는 처음 입원 수술이라 심리적인 압박감과
처음 혼나서 스트레스를 받았나 봅니다.
수술을 덕분에 잘 되었습니다.^^
수술이 잘 됐다니 다행입니다.
고생하셨습니다.
걱정해주셔서 고맙습니다.
덕분에 잘 되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