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의 첫 주말에 충북 음성군 감곡면에 위치한 감곡저수지를 찾아보았다.
낚시터로 가는 길엔 그야말로 화창한 날씨여서 그동안 내렸던 비에 대한 생각을 다 잊을 수가 있었다.
낚시터에 도착하니 주말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낚시인들이 자리하고 있지는 않았다. 그간 내린 비로 흙탕물이 생긴 흙탕물이 가라앉지 않은 탓으로 보인다. 관리실 앞 맨 앞 잔교 중간에 위치한 낚시인들은 간간히 떡붕어를 잡아내는 모습이 보인다.
잔교 끝 부근에 자리를 잡고 전방을 바라보니 마주한 산의 푸름과 하늘의 흰 구름이 어우러진 모습에 마음이 편안해 진다. 일반 평지에 자리한 낚시터 분위기와는 사뭇 다르다.
동행한 일행들이 전체적으로 9-10척을 사용하였지만 한 시간 이상 입질을 받지 못해 18척(바닥이 찍힘), 15척도 사용했지만 입질이 전무. 게다가 맑은 하늘에서 갑자기 소나기도 내린다. 결국 그래도 맑은 수심 층이 상층일거라는 생각에 8척과 7척을 사용하자 붕어들이 입질을 하여주었지만 연속적인 입질은 없었다. 소나기 따라 붕어들이 잠시 왔었나보다. 동행 낚시인들은 “초입은 입질이 자주 보이는데 이곳은 입질 받기 힘들다. 붕어들도 낚시인들이 자주 앉고 지속적으로 밥이 투척되는 자리를 아는가보다.”라는 결론을 내렸다.
더 이상 비가 오지 않고 수질이 좋아 진다면 전역에서 떡붕어들이 입질을 해줄 것으로 예상해 본다.
관리실 옆에 식당이 있어 점심 식사를 해 보았는데 김치찌개, 된장찌개(직접 담근 재래식 된장이라 콩이 보임) 모두 맛이 있었고 정성스레 바로 만든 밑반찬들 또한 입에 살살 녹을 정도 이었다.
문의: 043-878-0789
*** 오늘의 미끼
* 오리지날 오감 400 + 오감 200 + 물 500 으로 모밥 만듦.
* 10척을 사용할 때 대류가 심해 조일 월척 50 + 물 50 추가하여 점도 조절
* 15척 사용 시 좀 더 치대어 채비 잠수 시간 동안 버티게 함.
* 8척 사용 시에는 확산을 염두에 두고 연풍 추가 - 이밥으로 붕어 잡아 냄.
첫댓글 떡밥이 맛나보임니다 쩝 쩝.
붕어도 좋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