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아공 프리토리아 교회광장
프리토리아Pretoria 시청사 앞에 위치한 광장이다. 예전부터 이곳 광장 주변에 교회가 있어 교회광장이라고, 츠와니 처치스퀘어Tshwane Church Square라고 부를 뿐 광장 명칭 앞의 교회를 붙인 것에는 특별한 뜻은 없단다. 20㎞의 처치 거리도 동서로 뻗어 있다. 처치 광장 주변에는 2차 세계대전 후 세워진 초고층 건물들이 즐비하다. 남아공에 사는 네덜란드 사람인 보어인 역사를 기리는 기념물들이 많은데 보어인 개척자 기념비, 파울 크뤼헤르 동상, 루이 보타 동상 등이 자리하고 있다. 만델라의 종신형 선고를 내린 대법원을 비롯하여 고풍스런 정부 주요기관들이 많이 모여 있다. 그래서 교회광장은 더욱 아름답고 웅장한 경관이다. 대리석 조각으로 화려하게 꾸민 프레토리아 분수가 중앙에 자리하고 있다. 16세기 조각가가 만든 아름다운 분수다. 프리토리아를 츠와니라고 부르는 관계로 이곳 사람들은 츠와니 광장이라고도 부른다. 프레토리아 시가지 중심에 위치한 광장으로 주변에 여러 가지 생활시설들이 있어 시민들의 발걸음이 잦은 광장이다. 광장 중앙에는 1886년 옛 트란스발 공화국의 대통령이자 아프리카인들에게 영웅으로 칭송 받는 최초의 백인 대통령 폴 크루거의 동상이 우람한 자태로 서 있다. 금요일은 차량과 사람들이 많아 이곳 도로에 버스가 진입을 못 하는데 오늘은 토요일이어서 진입이 가능하여 광장을 한 바퀴 돌며 자세히 보았다. 그런데 광장과 거리에 백인은 거의 없고 흑인만 많이 보인다. 흑인 운전자도 전체 교통량의 30%로 많이 증가하였단다. 우리는 안전상의 이유로 계속 내리지 못하고 파노라마식 투어를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