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하지맥 1차(2010년 11월 9일) 맥사랑,
구간;도마령(49도로,840m)-천만산(973.1m)-천마령925.6m)-885m봉-진삼령(581도로, 도덕재)
백하지맥이란?
백두대간 삼도봉(충북, 전북, 경북)에서 북서쪽으로 분기하는 각호지맥을 따라 석기봉(1,200m), 민주지산(1,241,7m), 각호산(1,176m), 도마령(840m),을 건너 천만산(973.1m)에서 남서쪽으로 분기하는 산줄기를 말함인데 이는
천마령(925,6m), 백하산(633,9m),칠봉산(520,9m), 명산(508,3m), 향로봉(420.4m)에서 무주 남대천(왼쪽)까지의 29.9km의 비교적 짧은 산줄기를 말한다.
도마령(840m)
충북 영동군 상촌면 둔전리와 용화면 조동리를 이어주는 49번 지방도로이다.
각호산쪽 등산로는 잘 되어 있으나 천만산쪽은 아예없다.
이렇게 절개지 급경사를 타고 올라야 하는 수고로움은 고사하고
상당히 위험 하기도 했다.
상촌쪽으로 조금 내려가면 쉽게 오를수 있는 길이 있는 모양인데
맥을 탄답시고 위험을 불사하는 노인네들 정말 용감하다고해야할까?
각호산의 하얀 눈발이 마치 일본 후지산을 바라보는 그런 느낌이다.
고도 970여m지점인데도 눈이 제법 있었다.
금년 첫 눈이라 반갑기도 했지만 세월의 빠름을 실감하는 순간이다.
이상한 바위들의 모습이다.
각호지맥에서 백화지맥으로 분기하는 지점 헬기장이다.
헬기장은 묵어 있었고 얼마전 새마포 산악회에서 다녀간 모양이다.
용화면 조동리에서 도마령으로 오르는 꾸불꾸불한 길과 각호산(1,176m)
멀리 민주지산(1,241.7m)도 잘 보인다.
바람이 센데다 기온이 갑자기 낮아 겨울산행을 하는 느낌이다.
전혀 땀이 나질 않았고 갖고간 물은 그대로 갖고 내려왔다.
우측 우뚝한 봉우리는 백두대간 대덕산(1,290.9m)이다.
잎을 내린 겨울나무가 시원해 보이는 모습이다.
천마령(925.6m)을 지난 임도 에서 점심 식사를 했다.
바람을 막아주는 절개지엔 햇볕이 따스하다.
821봉 봉화터라도 되는 모양이다.
여기서 부터는 왼쪽으로 진행하며 진삼령(581지도)을 향해 내려가게된다.
어찌나 낙엽이 많은지 아예 긁어 모아둔 느낌이다.
463.6m봉은 가시지역이라 삼각점 확인을 못하고 그냥 내려오니 아래비 끈탱이 안부였다.
옛길 흔적이 있으며 돌무덤과 고개지킴이 나무도 있었다.
진삼령인 도덕재(581번 도로) 해발 450m
학산면과 용화면계이고 4시 25분 산행 종료.
오늘 산행은 선두와 후미간 20분정도 차이로 終山을 했다.
저녁은 무주군 오산마을 송이식당에서 김치찌개로
(산행후기)
연이은 산행(호미지맥, 영축지맥)으로 많은 피로가 쌓여 있지만 미지의 산을 찾는다는 호기심에 나도 모르게 힘이 생긴다는 것은 기대 이상의 희망과 꿈이 있기에 그런 것 아닌가 하고 결론 지어 보면서 오랜만에(1개월) 맥사랑 지맥산행에 나섰다.
나라에서는 G20 이라며 20개국 경제대국대통령을 초청 한자리에서 회의를 하는 아주 큰 국제적 행사를 우리나라에서 주최 한다는 것은 우리 대한민국도 그만큼 국제적으로 선진국 대열에 섰다는 것을 의미하는 만큼 우리 국민들도 그에 걸 맞는 행동과 긍지를 가져야 할 것이다.
위대한 능력과 국력을 세계에 과시하기도 하는 대한민국의 국민 됨이 자랑스럽고 영광스럽기도 한 순간이다.
부디 성공적인 행사로 마쳐질 것을 기원하며 선릉역을 7시 출발하여 도마령(충북 영동, 840m)에 도착하니 10시 45분이 되었으며 어찌나 심한 바람이 귓불을 때리는지 갑작스런 겨울 맛에 정신이 바짝 들기도 했다.
그러고 보니 백두대간 쪽의 각호산과 민주지산은 하얀 눈으로 덮여 있어 마치 히말리아 산들을 보는 그런 느낌의 하얀 산을 보니 갑작스런 세월의 빠름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16명의 대원들은 차에서 내리자마자 도마령 절개지를 개미처럼 기어오른다.
누가 저들을 6~70대의 노인들이라고 하겠는가!
1시간정도 운행하자 분기봉인 천만산이다.
이름이 거창하다.
그냥 萬山도 아닌 千萬山이라니 모두들 웃으면서 농담 한마디 주고받는다.
오늘 까지 천만산 등정 못한 사람은 앞으로 맥사랑 지맥산행에서 퇴출당한다고.....
아울러 우리만큼 산 많이 오른 사람은 이 세상에 많지 않을 것 이라며 말이다.
12시 7분 건설부 삼각점(1980 건설부)이 있는 천마령을 통과한다.
고개인줄 알았지만 그저 평범한 산이다.
그 후 조금 더 나아가니 (821봉)옛날 봉화터 라도 될 것 같은 조그마한 성터 같은 것이 있으며 약간 무너지긴 했으나 상태가 양호한 편이며 돌을 다듬어 쌓은 것이 예사로워 보이지 않았다.
봉화터를 지나면서 왼쪽으로 꺾어 내려간다.
산의 오르내림이 제법 심하고 낙엽이 많아 운행에 많은 불편을 주기도 했지만 첫눈을 밟아보는 날이기도 하고 첫 추위도 느껴보는 겨울맞이 산행이라 해도 과언은 아닌 것 같다.
독도의 어려움은 없었고 백두대간의 산들을 모두 바라보며 걷는 기분 걸어보지 않은 사람은 이 기분 절대 느낄 수 없을 것이다.
지맥은 고도를 아주 낮추더니 마지막으로 한 봉우리를(614봉)사정없이 솟구친다.
마지막 구간이라 다들 힘들어 하며 오른다,
이제 이 아래는 581번인 진삼령 도덕재(450m)인 것이다,
마지막 제주고씨 무덤 있는데서 약간 우틀하여 내려가면 학산면과 용화면계인 오늘의 산행 종점인 도덕재에 4시 25분 도착 했다.
20여분차로 전원(16명)하산하여 무주 오산마을 송어식당에서 김치찌개로 맛난 저녁을 먹은 후 귀경길에 올랐다.
아름다운강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