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128~ 20130131] 콜트콜텍 공동행동 소식
안녕하세요! 콜트콜텍 기타를 만드는 노동자 공동행동(이하 콜트콜텍 공동행동)입니다.
이번 콜트콜텍 공동행동 소식은 특별한 이유로 하루에 두 개의 소식이 나가게 되었습니다. 자세한 이야기는 조금 있다가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콜트콜텍 기타노동자들의 바빴던 월화수목!! 보실까요?
[20130128 ~ 20130129 기아자동차 비정규직 고 윤주형 동지 추모제]
지난 1월 28일. 가슴 아픈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콜트콜텍 기타노동자들이 함께 하고 있는 정리해고 비정규직 노조탄압 없는 세상을 향한 공동투쟁단에서 활동하고 있던 기아차 비정규직 해고자 윤주형 동지가 삶을 스스로 내려놓았습니다. 소식을 전해들었을 때 콜트콜텍 기타노동자들은 믿을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새벽에 화성으로 가서 장례식장에 들어섰을 때 이것이 현실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고 윤주형 동지는 원직복직을 위해 지난 3년간 투쟁해왔습니다. 고 윤주형 동지가 해고되지 않았다면 기아차 화성공장에서 행복한 미래를 꿈꾸며 일했을 것입니다. 하지만 해고로 인해 고 윤주형 동지는 많은 고통을 겪었을 것입니다.
고 윤주형 동지와 함께 활동했던, 함께 했던 모든 이들이 바라는 것은 단 한가지입니다. 고 윤주형 동지가 바라던 원직복직 뿐입니다. 고 윤주형 동지가 원직복직되어서 장례식을 치룰 수 있도록 많은 이들의 마음이 모이길 바랍니다.
[20130130 금속노조 총파업 - 등촌동 콜트콜텍 본사 앞 집회]
30일에는 금속노조 총파업이 있었습니다. 쌍차, 한진, 콜트콜텍, 대우자판, 유성기업, 현대차 비정규직 등 금속노조에 소속되어 있는 많은 투쟁사업장들이 있습니다. 많은 금속노동자들의 현안 해결을 촉구하는 금속노조의 총파업이었습니다.
콜트콜텍 기타노동자들은 금속노조 인천지부와 함께 등촌동 콜트콜텍 본사앞에서 콜트콜텍 정리해고 철회와 해고자 복직을 위한 결의대회를 진행했습니다. 흑자기업임에도 불구하고 노동조합을 만들었다는 이유로 공장문을 닫고 해외로 공장을 이전하면 그만인 우리 사회. 콜트콜텍 기타노동자들의 문제만이 아니라 이땅 모든 노동자들이 겪게 될 문제입니다. 우리 함께 바꿔야 합니다. 콜트콜텍 기타노동자들과 함께!!
[20130130 저녁 일곱시반 콜트콜텍 수요문화제]
매월 마지막주 수요일 저녁 7시. 콜트콜텍 기타노동자들과 함께 하는 수요문화제. 벌써 만으로 4년을 넘겨 5년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기타를 만들던 노동자들이기 때문에 뮤지션들과의 연대가 더욱 큰 의미가 있습니다. 콜트콜텍 기타노동자들이 만들었던 기타가 어떤 의미인지 알 수 있는 시간이기 때문입니다.
오늘 콜트콜텍 수요문화제에는 이영훈, 정밀아, 갈릭스 그리고 ‘콜밴’과 ‘만밴’이 함께 했습니다. 조용하고 차분한 이영훈 님과 정밀아 님의 공연. 너무나 멋진 무대 매너를 보여주신 갈릭스!! 세팀 모두 콜트콜텍 기타노동자들이 배워야 합니다. 너무 멋진 공연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오늘은 ‘콜밴’과 ‘만밴’이 함께 했습니다. 지난 성탄미사 이후 이번 수요문화제를 위해 열심히 준비해왔는데요. 어떠셨나요? 아주 조금 실수했었는데.. 모르셨죠? ^^
콜트콜텍 기타노동자들과 함께 하는 수요문화제! 다음달에 더 많은 분들과 만나요~
[20130131 정오 등촌동 콜트콜텍 본사앞 집회]
매주 목요일 정오에 진행되고 있는 등촌동 콜트콜텍 본사 앞 집회. 악랄한 천민자본! 콜트콜텍!! 6년을 거리에서 보내고 이제 햇수로 7년째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해고가 부당하다는 대법의 판결을 이행하라고 외쳤지만 꿈쩍도 않는 콜트콜텍에 대해 반드시 공장으로 돌아가겠다는 의지를 담아 집회를 진행했습니다. 함께 해주신 모든 분들! 감사합니다!!
앗! 발언해주신 뮤지션 삼군, 서강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의 이호중 교수님, 건강한 노동세상의 전지인 동지, 그리고 한국GM부평비정규직지회 신현창 동지 감사합니다!! 그리고 사회를 보신 김경봉 조합원!! 수고하셨어요~ ^^
[20130131 저녁 일곱시반 야단법석]
목요일 저녁에는 무엇이 있는지 아시나요? 벌써 일년반을 넘게 이어오고 있는 콜트콜텍 기타노동자들과 함께 하는 야단법석! 즐거운 농성장! 신나는 농성장! 쉽고 즐거운 연대를 위한 야단법석~
이번주 야단법석은 콜트콜텍 기타노동자들이 머물고 있는 숙소 외벽을 꾸미기 위한 밑작업으로 진행되었습니다. 다들 모여 초집중의 칼질을!! 스쾃1호 전진경작가와 함께 하는 어렵고도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물론 즐거웠던 이유는 치맥 때문이죠. 치맥이 뭔지 모르시는 분은.. 음..입니다. ^^
자! 콜트콜텍 공동행동 소식 특별판!!
여기까지는, 목요일까지는 투쟁하지만 즐거운 시간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다음 이야기는 콜트콜텍 공동행동 소식 특별판2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