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탑데스크를 만들고 싶었으나 매우 막막하였습니다. 백년가구 에 포스팅된 것들을 수 차레 읽었습니다. 목표는 이번만큼은 펠릭스님에게 안 여쭤 보고 제작해 보는 것입니다^^ 전체적으로.. 다리부분. 상판. 롤탑과 탬버..그리고 올가나이져로 나뉘어지는 구조더군요.
1. 상판 제가 가진 레드오크 중에서 최고의 판재를 골랐습니다. 솜씨가 안 되면 액면이라도 좀 좋아야지요^^ 순전히 붉으스레한 심재만으로 폭이 32CM나가는 놈입니다.이쁘죠?? 콤퓨터 책상으로 쓸 것이라서 전선이 들어 올 구멍을 ?어 두었습니다.
롤탑과 연결 할 나사 구멍입니다. 익스텐셩와셔는 국내에서 파는 것을 보긴 했는데 포기하고..4.5mm비트로 뚫고 폭 방향으로 좀 확공만 해 주었습니다.
2. 여우의 신포도 펠릭스님의 책상다리는 호족 모양입니다. 꼬불꼬불... 매우 멋집니다... 몇 번 쳐다 보고... 제 골절기도 힐끗 보고(전 밴드소는 없습니다만^^...) 고민 하다가..간단하게 결론을 내렸습니다. "저건 내 취향이 아니여" 다리는 그냥 좀 테이퍼링만 해 주엇습니다.^^ 또 혹시 분해하고 탬버를 수리 해야 할 상황에 대비해야 한다는 씰 데 없는 걱정으로 상판과는 8자 철물을 쓰는 것으로 변경했습니다.
3. 롤탑
본딩하고 클램핑하면서 직각 유지하기가 어려웠습니다.
허둥지둥...간신히..^^
탬버입니다. 전용 루터비트가 없어서.. 그냥 3/8인치 둥글리게 하는 비트가지고 했습니다. 단면이 좀 납잡해서 그렇습니다만...그런데로 잘 작동합니다^^
4, 미니 2층 문갑장 올가나이져입니다..이층 문갑장 액면만 흉내냈습니다.^^ 두께 21mm 폭12mm 레드오크각재로 앞판을 만듭니다. 제비꼬리며 45도 연귀와 장부를 톱으로 하자니 눈이 매우 피곤합니다. 그래도 이렇게 얇은 각재는 대충 대충 해도 본딩 하고 나면 표가 잘 안나므로...그러므로...대충 합니다^^ 뒷 쪽은 오동나무집성목을 홈 파고..결 무시하고 그냥 본딩.. 앞 판과는 제혀?춤으로 만납니다.
서랍들입니다. 어린 느티로 앞 판을 썼습니다. 맨 아랫칸 가운데는 그냥 가리게입니다. 모니터로 연결될 전선이 나올 곳입니다. 서랍손잡이는 나무다보를 피스고정했습니다.
탬버는 쪼로록하고 내려 올 정도는 아니지만 그런데로 부드럽습니다 레일에는 천연밀랍과 들기름을 섞어 만든 왁스를 썼습니다. 이 것이 어지간히 뻑뻑한 것은 부드럽게 해 주드만요^^ 조립 전에 미리 동백기름 한 번 피니슁오일 1번해 두었습니다.. 피니슁오일 두차례 더 할 겁니다.
생각했던 만큼..꼭 그만큼 고생했지만 매우 재미있는 목공이었습니다. 자료와 제작과정 올려 주신 선배 회원님들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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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엉뚱쌩뚱 목공방 원문보기 글쓴이: 엉뚱쌩뚱
첫댓글 무안의 고수님께서 요즈음 목공에 푹 빠지셨나 봅니다. 가까이 계셨으면 목공을 못하시게 술로 방해를 할텐데요. ㅎㅎㅎ
ㅎㅎ 저도 좋은 분과 소주먹으면서 수다 떠는 것을 목공보다 쪼매 더 좋아합니다.ㅎㅎ
너무 열심히 하시어 집에 만들 가구가 더 없어지면 목공 접어야 됩니다...쉬엄 쉬엄 하세요 ㅎㅎ
그런 문제가...... 빨리 소비자를 더 확보해야겠습니다. 엄마집..누나집...
롤탑을 열면 낙지가 쨘~하고 있을 것 같습니다.
방학님 오시면 안에 낙지 한 접시 꼭 넣어 두겠습니다. 토종무안낙지로요^^
멋집니다


감사합니다^^
와...멋~~집니다...^^ 저두 하나 만들어야되는데...언제쯤 만들런지....^0^
전에 만든 거는 어쩌고 다시 만든다고 그래요?
저도 보았습니다. 너무 멋있었습니다. ^^
무안명장님 여기에 터 잡으셨네요....ㅎㅎㅎㅎㅎ
정말 내 실력으로는 흉내도 못 낼거 같은데 ㅎㅎㅎ 정말 잘 맹그셨네요 혹 폭이 얼마정도 되는지 지도 한 번 흉내나 한 번 내 볼려고요 ㅎㅎㅎ
와

우

대단들 하시네요.
우와...감탄이 절로 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