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책풍경 독서동아리 운영일지 |
일 시 | 2023년 9월 21일 목요일 ( 19 : 00 ~ 21 : 00 ) | 장 소 | 김해도서관 구지봉실 |
참여 인원 | 총10명(남자:4명/여자:6명) LALA, 바신, 바다맘, 가랑비, 시카, 러너, 와이, 강빈, 애몽, 신입회원(평안) |
선정 도서 | 정재승<정재승의 과학 콘서트> |
내 용
| 진행자가 <정재승의 과학 콘서트>를 선택한 이유
① 과학을 주제로 다루고 싶다. 과학은 늘 어려웠다. 나름 다양한 분야로 정모책을 선정하려 하지만 유난히 과학책 추천이 적었던 것 같아서 어렵더라도 과학이야기를 나눌 자리를 마련하고 싶었다. 과학을 바탕으로 한 소설 말고 과학 자체를 나누고 싶다. ② 과학교양서로 전반적인 과학을 다루고 싶다. 각자의 과학적 소양이 어느 정도인지 알 길이 없다. 그래서 과학의 하위분야를 선택해 깊이 읽기보다는 다양한 과학분야를 다루는 책이길 원했고 과학교양서로 접한 후 각자의 수준에 맞는 책으로 이어 읽어볼 수 있길 바랬다. 정재승 <열두발자국> : 과학콘서트와 비슷한 느낌으로 뇌과학에 초점을 둠 김상욱 <떨림과 울림> : 물리와 우주 유시민 <문과남자의 과학 공부> 인문학시선으로 본 과학 김상욱 <하늘과 바람과 별과 인간> 과학자의 시선으로 본 세상 ③ 과학교양서들 중에서 비교적 난이도가 낮은 교양서를 선택 난이도가 높으면 그 내용을 이해하기는커녕 읽어내기 바빠서 생각자체를 하기 어려웠다. 그래서 비교적 난이도가 낮으면 읽으면서 자유로운 사고과정이 이루어 질 것이라 생각한다. ④ 비판적 사고를 바탕으로 한 책읽기가 되었으면 한다. 요즘 인기있는 최신교양과학서도 좋지만 2시간 동안 쉼없이 비판해주길 바라는 마음에서 일부러 출간된지 오래된 과학책을 선택했다. 20년의 시간을 거치면서 우리의 삶과 세상은 많이 변했음이 틀림없다. 그래서 철저하게 지금과 비교하는 독서를 해보고 싶었다. 책의 내용에 수동적으로 따라가지 않고 비판적 사고를 바탕으로 읽는 것 자체가 과학과 어울리는 독서방법이 아닌가 싶다. “좋았다, 별로였다, 이상했다” 같은 퉁치는 듯한 감상 말고 좋았던 이유가 무엇인지, 어떤 점이 별로였는지, 어느 부분이 왜 이상했는지 자신의 감상에 정확한 이유를 찾아보길 바랬다. ⑤ 학문적 나이테란 표현이 맘에 든다. 불변의 법칙같은 과학적 사실들 중에서도 이제는 맞지 않는 이론, 이용가치가 떨어지는 이론이 있을 것이다. 물론 20년 이라는 시간동안 눈에 띄는 법칙의 오류가 등장하기는 어려울 것도 같지만 자신이 쓴 내용이 지금 사회에 맞는지 10년 단위로 확인하는 저자의 태도가 좋아 보인다. 다만 그 학문적 나이테를 남기는 과정에서 좀 더 최신의 예시들이 추가되지 못한 것은 아쉬움이 남는다.
< 여러분의 일상에서 과학적 사고를 바탕으로 행동해 본 경험으로는 어떤 것이 있나요?> 바신 : 과학적 사고의 경계를 잘 모르겠지만 생각해보면 회사에서 일이 생기면 그 원인을 찾고 해결해가는 과정 자체가 과학적 사고이지 않았나 싶다. 바다맘 : 생각하고 행동한 적은 없었는데 굳이 생각해보니 심리학적으로 접근해서 일상생활에서 행동을 해온 것 같다. 생명과학, 뇌과학, 심리학에 관심이 있다 보니 나온 행동이지 않았나 싶다. 가랑비 : 시험을 치르는 과정에서 목표를 정하고 전략을 세우는 그 과정들에서 과학적 사고에 바탕을 두었던 것 같다. 시카 : 가설을 설정하고 실험을 통해 검증하고 수정해나가는 과정을 운전을 통해 해본다. 자동차연비를 높이는 방법, 자동차에어컨과 연바와의 관계 등을 나름 실험하면서 기록하고 바꿔보는 과정을 거친다. 러너 : 달리기를 하면서 심박수를 체크하고 시간을 기록한 자료가 축적되면서 더 나은 러닝컨디션을 계속 만드는 과정이 과학적 사고를 바탕으로 한 게 아닐까 와이 : 과학적 사고를 전혀 하지 않는 것 같지만 그나마 일 자체가 공학적이라 과학적 사고가 이미 깔려있다. 강빈 : 난 비논리적이고, 자기중심적이어서 단언코 과학적 사고를 해본 적이 없다. 감성을 무시하는 과학이 참 싫다. 애몽 : 육아를 하는 과정에서 수많은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전반적으로 과학적 사고가 깔려있었던 것 같다. 게다가 아이가 둘이다 보니 가설, 실험만이 아니라 비교검증까지 생활화되어있다. |
건의 사항 | 10월 14일 토요일 도서관문학기행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신청자는 카페댓글로 신청바랍니다. |
다음 일정 | ◎ 일 시 : 2023년 9월 26일 목요일 장편읽기 ◎ 토론도서 : 박경리 <토지15>,<토지16> |
첫댓글 감사합니다
책 선택, 진행, 발제문, 후기까지
좀더 나은 독서토론을 위해
고민하고 최선을 다하는 애몽님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