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로새서의 발신인은 바울과 디모데이고, 수신인은 골로새 지역의 성도들이다. 골로새(Colosse)는 소아시아 브루기아 주의 고대 도시이다. 라오디게아(Laodicea)에서 동쪽으로 18Km, 히에라볼리(Hierapolis)에서 남쪽으로 21Km 떨어진, 메안더 강 지류인 루커스(Lycus) 강 남부 언덕에 위치하였다. 수리아의 왕 안티오쿠스 3세(재위; BC223~187)는 메소포타미아지역의 유대인 2천여 명을 브루기아 주로 이주시켜, 이 지역은 일찍부터 유대인들이 큰 세력을 형성하고 있었다. 특히 골로새는 에베소에서 유브라데 강에 이르는 동·서교통의 요충지로써 문물이 발달하였다.
바울은 그의 제3차 전도여행 중에 에베소에서 두란노서원을 세워 2년간 제자들을 가르쳤는데, 그 제자들 가운데 골로새출신인 에바브라(Epaphras)가 골로새로 돌아가서 골로새교회를 개척하였다(골1:7). 바울은 로마에서 1차 투옥 때 골로새서와 빌레몬서를 작성하여 두기고(Tychicus)와 오네시모(Onesimus)를 통해서 골로새교회에 전달하였다(골4:7~9). 더불어서 이 편지를 여자성도인 눔바(Nympha)의 집에 있는 라오디게아교회에서도 읽게 하고, 바울이 라오디게아교회에 보낸 편지를 골로새교회에서도 읽으라고 말하고 있다(골4:16). 라오디게아교회는 요한계시록에 나오는 소아시아 일곱 교회 중의 한 곳이다. 수리아의 왕 안티오쿠스 2세(재위; BC262~246년경)에 의해 건설되었고, 그의 아내 라오디케(Laodice)의 이름을 따서 지명을 붙였으며, 지리적으로 골로새, 히에라볼리와 함께 삼각형의 위치에 있었다.
골로새서 1장에는 '예수 그리스도는 누구인가?'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다. "그(하나님)가 우리를 흑암의 권세에서 건져내사 그의 사랑의 아들의 나라로 옮기셨으니, 그 아들 안에서 우리가 속량 곧 죄 사함을 얻었도다. 그(예수)는 보이지 아니하는 하나님의 형상이시요 모든 피조물보다 먼저 나신 이시니, 만물이 그(예수)에게서 창조되되 ~ 만물이 다 그로 말미암고 그를 위하여 창조되었고, 또한 그가 만물보다 먼저 계시고 만물이 그 안에 함께 섰느니라. 그는 몸인 교회의 머리시라. 그가 근본이시요 죽은 자들 가운데서 먼저 나신 이시니 이는 친히 만물의 으뜸이 되려 하심이요 ~그로 말미암아 자기(하나님)와 화목하게 되기를 기뻐하심이라(골1:13~20)." 즉 하나님에 의해서 예수님은 만물보다 먼저 창조되었고, 만물을 창조하시는데 참여하셨다. 그가 하나님의 명령으로 인간의 몸을 입고 이 땅에 내려와 화목제물로 십자가를 지시고 죽으셨으나, 3일 만에 하나님은 그를 다시 살리셨으며, 그에게 모든 이름 위에 뛰어난 이름(예수 그리스도)을 주사 교회의 머리가 되게 하시고, 모든 입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주라 시인하여 하나님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셨다. 그래서 요한복음 20장17절에서 부활한 예수님은 막달라 마리아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너는 내 형제들에게 가서 이르되 내가 내 아버지 곧 너희 아버지, 내 하나님 곧 너희 하나님께로 올라간다 하라."
골로새서 2장은 영지주의(Gnosis)와 같은 거짓 가르침에 대한 주의의 말을 하고 있다. "누가 철학과 헛된 속임수로 너희를 사로잡을까 주의하라. 이것은 사람의 전통과 세상의 초등학문을 따름이요 그리스도를 따름이 아니니라(골2:8)." "이런 것들은 자의적 숭배와 겸손과 몸을 괴롭게 하는 데는 지혜 있는 모양이나 오직 육체 따르는 것을 금하는 데는 조금도 유익이 없느니라(골2:23)."
영지주의는 2세기에 극성을 부렸으나, 그 단초는 1세기에 있었던 "니골라 당(Nicolaitans, 계2:15)"에서 시작되었다. 니골라(Nicolas)는 사도행전 6장5절에 나오는 일곱 집사 중의 한 명이다. 그는 안디옥 출신으로 유대교로 개종한 헬라인이었으나, 다시 기독교로 개종하여 예루살렘교회의 집사로 선출되었다. 그런데 니골라 당의 창시자가 되어 초대교회로부터 이단이라는 정죄를 받았다. 다음은 사도요한의 증언이다: "그들이 우리에게서 나갔으나 우리에게 속하지 아니하였나니 만일 우리에게 속하였더라면 우리와 함께 거하였으려니와 그들이 나간 것은 다 우리에게 속하지 아니함을 나타내려 함이니라(요일2:19)."
니골라 당이 주장한 교리는 '육신은 악하고 영은 선하다'는 2원론에서 시작하였다. 따라서 구원을 받은 성도는 육적으로 음탕한 짓을 하여도 구원과는 상관이 없다고 주장하였다. 오늘날의 구원파와 같은 주장을 하였던 것이다. 이런 교리가 철학과 결합하여 영지주의로 발전하였는데, 선한 영이 악한 육체에 갇혀있으므로, 구원자는 영을 육체에서 구원해줄 영적인 지식을 주는 역할을 할 뿐, 육신의 부활은 의미가 없다고 주장했다. 이런 주장은 결국 육체적 타락을 긍정하는 결과를 가져왔다.
골로새서 3장에서 바울은 "그러므로 너희가 그리스도와 함께 다시 살리심을 받았으면 위의 것을 찾으라. 거기는 그리스도께서 하나님 우편에 앉아 계시느니라. 위의 것을 생각하고 땅의 것을 생각하지 말라(골3:1~2)"고 주장한다. 또한 "그리스도의 말씀이 너희 속에 풍성히 거하여 모든 지혜로 피차 가르치며 권면하고 시와 찬송과 신령한 노래를 부르며 감사하는 마음으로 하나님을 찬양하고, 또 무엇을 하든지 말에나 일에나 다 주 예수의 이름으로 하고 그를 힘입어 하나님 아버지께 감사하라(골3:16~17)"고 권면한다.
그런데 "시와 찬송과 신령한 노래를 부르며 ~ "로 시작되는 문구는, 에베소서 5장19절 "시와 찬송과 신령한 노래들로 서로 화답하며 너희의 마음으로 주께 노래하며 찬송하며"와 내용이 거의 같다. 그리고 이어지는 에베소서의 아내와 남편, 자녀와 부모, 종과 상전의 이야기가 골로새서 4장1절까지 간략하게 이어진다. 물론 에베소서에 있는 내용이 골로새서에도 있을 수 있지만, 이것 역시 성경편집자에 의해서 삽입된 느낌을 받는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