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실묘목 심기에 알맞는 시기 낙엽과수의 심는 시기는 봄, 가을 두차례 가능한데, 남부지방은 가을에 심어야 초봄이 되면 생장도 빠르고 그 후의 생육도 양호하다. 매실은 지온이 4~5℃가 되면 새로운 뿌리가 자란다. 봄에 심는 경우는 해동(解冬)과 동시에 심는 것이 생장에 좋다. 그러나 기온의 상승에 따라 지표부의 지온이 심층부의 지온보다 높아지므로 지표면의 뿌리의 활동이 심층부보다 빨라진다. 이 경우 특히 이른 봄의 건조에 유의해야 한다. 가장 좋은 관리방법으로는 묘목을 심고나서 주당 30~50ℓ정도로 충분한 량의 물을 주고 보관해 두었던 폐비닐로 멀칭을 해주면 활착율을 높일 수 있다.
묘목 심는 형태 : 밀식을 하지 않을 경우 정방형 또는 장방형으로 심는다. 1) 정방형식 이 방법은 줄사이와 포기사이를 동일한 간격으로 심는 것으로서 나무의 생육과정에서 한 그루라도 생육이 불량하여 말라죽거나 하면 공백부의 면적이 커지게 된다. 2) 장방형식 가로와 세로의 선은 직각으로 교차하며 주간거리(포기사이)를 달리하여 심는 방법으로서 기계화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좋은 방법인데, 각각의 나무에 대한 햇빛쪼임시간(일조량 : 日照量)을 고려한다면 남북 방향보다는 동서방향으로 길게 심는 것이 좋다. 3) 오점식(五點式) 정방형식의 중앙에 다시 한 그루의 나무를 더 심는 방법인데, 이 중앙에 심겨지는 나무는 훗날 수관(樹冠)이 벌어짐과 더불어 간벌(間伐 : 솎아내기)하며, 간벌 후에는 정방형식에 준한 과원이 된다. 이 형식의 과원은 경사진 방향의 공간이 넓어 완경사지의 기계운행에는 편리하기도 하지만 간벌을 계획적으로 하지 못할 경우 과원의 나무배치가 질서없이 혼란해 질 수 있다. 평야지에서는 이와같은 형식에 기초를 두어 규격에 맞게 배열할 수 있지만 경사지와 계단식에서는 지형에 따라 변칙적인 배열을 하여야 하는 운영상의 묘를 살려야 한다. 4) 정삼각형식 각 나무 사이의 거리가 동일하게 정삼각형의 형태로 매실묘목을 배치한 모양으로서, 인접 나무와의 거리는 세 방향 중 어느 방향이라도 같은 거리를 유지하므로 토지 이용도는 가장 높다고 할 수 있지만 가로와 세로가 직각이 아니므로 기계화하기에는 불편한 방식이다.
심는 포기수 품종 특유의 나무 자람세나 수관(樹冠)이 전개되는 속도가 다르고 토지의 비옥도(肥沃度)에 따라서도 달라지므로 종합적인 여건을 고려하여 결정한다. 1) 최종 심는 거리는 8~10m로 하면 심는 본수는 10~16본(300평당)이 된다. 그러나 당초부터 이 간격으로 심으면 초기수량이 적으므로 최종적으로 남길 나무가 크게 될 때까지의 간식(間植)으로써 초기 수량의 증대를 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2) 보통 비옥지는 5×6m (33주/ 300평 기준), 척박지는 5×4m (50주/ 300평 기준)로 하며, 계획 밀식을 하고자 할 때는 5×2m~2.5m (80~100주/ 300평 기준)를 기준으로 심고 왜화재배에 알맞은 전정방법을 적용하면 된다.
심는 구덩이 파기
매실의 뿌리는 비교적 천근성(淺根性)이므로 나무를 강건하게 키우기 위해서는 가능한 한 뿌리가 깊게 뻗을 수 있도록 해주어야 한다. 매실은 물빠짐이 좋고 통기성이 풍부한 토양조건에서 뿌리가 충실하게 발육하므로 구덩이를 가능한 한 크게 파되, 특히 심층부에 있는 흙의 물리적인 구조를 개선해 주는 것이 중요한데 구덩이 파기는 다음 순서에 준하여 판다.
심을 위치를 중심으로 90~100cm, 넓이 100cm로 구덩이를 판다. 그런데 지하에 물이 통하기 어려운 점토층이 있으면 구덩이 아래바닥에 비가 올 때 물이 고여 뿌리에 장해를 일으키므로 이와 같은 지대에서는 참호식(암거배수 방식)으로 구덩이를 파서 배수를 양호하게 해 줄 필요가 있다. 그리고 구덩이를 팔 때는 표토(겉흙 : 表土)와 심토(속흙 : 深土)를 분리하여 나중에 나무를 심을 때 따로 사용할 수 있도록 미리 배려하여야 한다.
구덩이가 완료된 밑부분에는 미리 준비한 산풀이나 거친 퇴비를 투입하고 석회를 섞어주면서 파낸 속흙(深土)을 서서히 다시 묻고 잘 섞이도록 가볍게 밟아준다. 이 경우 유기물과 흙을 한 층씩 번갈아 투입하기를 심토가 완전히 뭍힐 때 까지 반복하면 된다. 투입되는 유기물에는 병원균이 섞여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한다. 특히 전분함량이 많은 나무 뿌리 등을 투입하면 흰빛날개무늬병(白紋翊病)의 발생원인이 되어 생각지 못한 피해를 입는 일이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겉흙(表土)은 매실나무의 묘목 뿌리에 직접 접촉하는 부분이므로 특히 발근(發根)에 직접 영향을 주기 쉽다. 따라서 겉흙을 다시 묻을 때는 퇴구비(堆廐肥)를 석회와 잘 섞어 주어 물이나 비료의 흡수력을 높일 수 있도록 하여야 한다. 특히 매실의 뿌리는 다른 과수보다도 호흡량이 높다는 점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이같이 조성된 구덩이는 파낸 흙을 다시 묻으면 지면보다는 다소 높이 흙이 돋우어지는 것이 보통이다. 성토(심은 나무의 밑동을 흙으로 높이 묻어주는 것)의 높이는 빗물에 의한 침하(내려 앉음)를 예상하여 파낸 깊이의 1/3 정도가 되도록 하여주면 적당하다.
꽃가루받이 나무(수분수 : 受粉樹) 심기
매실은 대부분 같은 품종끼리는 정받이를 하지 못하여 결실불량이 되기 때문에 꽃가루받이 나무를 심어야 한다. 심는 비율은 결실 안정을 위하여 3가지 품종을 1/3씩 같은 비율로 섞어 심는 것이 좋다.
섞어 심기에서 주의할 점은 섞음 비율이다. 심을 당시에는 솎아 베기 할 나무가 있으므로 꽃가루받이 나무가 확보된 상태이지만, 점차 솎음베기를 하다 보면 섞음 비율이 점차 내려가 결실불안정이 오게 된다. 그러므로 최종적으로 남겨질 나무에 대하여 충분한 꽃가루받이 나무가 확보될 수 있는 비율로 당초부터 식재계획을 세워 심어야 한다.
매실 과수원은 정형원(正型園)보다 부정형의 경우가 많으므로 대체로 타 품종으로부터 멀어지게 되어 수분수와의 거리 이격에 의한 불충분한 수분작용으로 인해 결실이 불안정해지기 쉽다. 이와 같은 때는 매실원 외주부(外周部 : 과수원 가장자리)의 나무는 결실성이 높은 소매류(小梅類)를 심도록 계획하면 좋다. 다음 그림은 수분수 확보를 위한 섞어심기 방식이다.
< 오 점 식 >
< 정 방 형 식 >
정식(아주심기)전 묘목 관리
묘목은 수송 중에 상처를 입고 스트레스를 받으면서 홀착에 영향을 받는다. 특히 매실은 휴면에 들어가는 시기와 휴면이 끝나 새뿌리가 발생하는 시기가 빠르므로, 묘목의 굴취(캐기) 및 수송은 낙엽이 시작되는 것을 보고 가급적 빨리 행하는 것이 유리하다. 매실 묘목은 굴취한 후 배수가 양호한 곳에 적당한 습기를 유지시키며 품종을 구별하여 가식(임시 심기)해 두면 된다.
병해충 방제 묘목 취급에 있어 뿌리를 침해하는 토양전염성 병해를 경계할 필요가 있다. 묘목의 지상부를 보아서는 정상적으로 보여도 뿌리에 혹이 있기도 하고, 뿌리의 곳곳에 희고 엷은 막이 발생해 있어 흰 균사를 볼 수 있게 되면 일단 위험한 묘로서 정식을 피하는 것이 좋다. 깍지벌레 종류는 가장 주의해야 할 해충이다. 매실이 생육기에 접어들면 깔지벌레류의 구제는 곤란해지므로 묘목에 부착된 상태로 정식하는 것은 반드시 피해야 한다.
뿌리 손질 묘목을 캐 냈을 때에 뿌리의 손상이 심한 것은 활착도 나쁘고 그 후의 생장도 떨어지게 된다. 그러므로 묘목은 뿌리를 다치지 않도록 조심스럽게 다루어야 한다. 그러나 매실의 새 뿌리 발생 상태를 보면, 가는 뿌리 보다도 중간 뿌리에서 새 뿌리 발생이 빠른데 , 중간뿌리에서 발생한 새로운 뿌리는 굵고 곧게 뻗는 경향이 있으므로 뿌리의 전정은 중간 뿌리를 소중히 여겨 부러진 부분을 가지런하게 다듬어 자르는 정도가 좋다. 곧은 뿌리가 발생해 있는 부분의 경우, 과거에는 이것의 기부(基部)를 전부 잘라 버렸지만 곧은 뿌리를 제거하면 이식(옮겨심기)후유증이 많이 나타나기 쉬우므로 곧은 뿌리는 그대로 두고 단지 손상을 입은 부분만을 전정가위로 잘라내는 정도가 좋다.
가지의 전정 가지 전정 정도는 뿌리와의 균형을 고려해 결정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잎눈의 분포를 잘 파악하여 잎눈이 너무 많은 부분의 가지를 골라 제거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 매실은 잎눈처럼 보여도 실제로는 잠자는 눈(盲芽)이라 발아하지 않는 것도 있으므로 주의할 필요가 있다. 정식 후의 주간의 높이는 지상 70cm 부근의 건전한 잎눈을 확인해 그 바로 위를 자른다.
묘목 심는 방법
묘목 심는 작업은 뿌리가 건조하지 않도록 흐린 날이나 비바람이 없는 날에 하는 것이 이상적이지만 흙이 건조해 있으면 활착도 나빠지므로 비가 온 후 흙의 수분함유 정도를 보고 적당한 날을 택하도록 한다.
그리고 운반도중 묘목이 마르지 않도록 추축한 거적 또는 비닐 등을 이용해 주로 뿌리 부분을 덮은 상태로 정식지까지 운반되도록 하는 배려가 필요하다.
심을 때는 묘목 뿌리의 크기와 뻗음을 보아서 구덩이에 묘목을 세우고 뿌리를 사방으로 잘 뻗쳐 배치한다. 뿌리 끝은 위로 향하지 않도록하고 고운 흙을 넣어 주어 뿌리와 흙이 잘 밀착될 수 있도록 심어야 한다.
심고 난 후 흠뻑 물을주어 뿌리 바로 밑에 공간이 생기기 않도록 주의함은 물론 나무 주위 땅 표면에는 비닐, 풀, 짚 등을 깔아 건조를 막아준다.
심는 깊이가 너무 깊으면 뿌리의 활력에 필요한 공기 투과가 나빠 봄에 발아 능력이 떨어지므로 깊게 심지 않도록 한다.
표준 깊이는 접목부의 약간 아래쪽을 기준으로 하면 된다. 이 부분은 흙속에 들어가 있던 부분이므로 약간 흰빛을 띄는 선의 흔적이 남아 있는데 그 부분까지 흙으로 덮이도록 심으면 적당하다.
직접 파종에 의한 증식 (종자번식 : 實生繁殖)
매실은 종자 발아율이 높아서 직접 파종에 의한 증식도 한다.
즉 미리 정해진 정식 위치에 3월경 매실종자를 일정량 파종해 실생모를 양성한 후 늦여름에 발육이 양호한 것에 눈접을 하는 방법이다.
이 방법은 묘목의 이식 상처가 없고 대목의 생장이 왕성한 것을 고르기 때문에 발아 후의 생육도 좋아 잘 자라는 장점도 있다.
단지, 실생을 양성하는 도중에 가뭄을 만나면 가을까지 나무가 충분히 굵어 지지도 못하고, 또 눈접을 할 때 껍질을 벗기기 어렵게 되므로 여름철 건조에 주의하여 물주기를 실시해야 한다.
묘목 심은 후의 관리
심은 후에는 겨울의 동해.건조에 주의하고 추운지방에서는 풀, 비닐 등을 덮어주어 보온에 힘써야 하며, 따뜻한 지방의 경우 건조 방지에 유의해야 한다.
또 새로 묘목을 심은 직후는 산짐승에 의한 피해가 있을 수 있으므로 기피제를 발라주는 방법도 적용할 수 있다. 산짐승은 냄새에 민감하므로 나무젓가락에 콜타르를 묻혀 묘목 주위 또는 과수원 전체에 드문드문 뿌려두면 저녁부터 아침까지 냄새가 휘발되므로 효과를 볼 수 있다.
진딧물이 잎에 기생하면 잎은 쭈글쭈글해져 말려 올라가고 방제도 곤란하므로 조기에 보이는 즉시 적용약제를 뿌려 방제해야 한다. 그러나, 발아(發芽)가 늦은 잎은 자칫하면 약해를 입기 쉬우므로 약제 선택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
정식된 묘목의 새 가지는 5월에 접어들면 많이 크고 가지도 서서히 고정되므로 원가지(主枝)를 정하여 키우고 불필요한 발육가지느 제거하도록 한다.
매실은 정식 당초에 많은 비료를 주면 오히려 뿌리에 손상을 입어 5월경 가지 밑부분의 잎이 떨어지는 피해를 입으므로 여러번 나누어 물비료로 주는 것이 더 효과적이다.
◐ 토양관리 ◑토양보전┃깊이갈이┃초생과 제초┃배수대책
토양보전의 중요성
경사지 매실 과수원의 경우 토양침식에 의해 뿌리가 얕은 매실은 점점 지표 가까이로 뿌리가 드러나 가뭄 피해를 받기 쉽고 그로 인하여 수세(樹勢 : 나무세력)의 쇠약이 현저하게 빨라져 성과(成果) 기간을 단축시키게 된다.
더욱이 토양침식은 지표 가까이의 기름진 부분의 흙을 유출시키므로 토지의 생산력이 저하하고 해가 갈수록 수량이 감소하며 수량을 유지시키려면 비료, 퇴비 등 투입비용이 늘어나 경영적으로 큰 부담이 된다.
토양침식은 강우시를 출발점으로 지면을 때리는 운동과 지표를 흘러내리는 물의 힘에 의해 진행하므로 강한 비와 더불어 급경사지일 때는 침식의 정도가 가속도적으로 증가하게 되므로 지표를 덮어줌과 동시에 토양개량에 의하여 흙의 투수성을 높여주며 합리적인 배수시설로 빗물이 지표에 흘러내리는 것을 억제시킬 수 있는 관리가 필요하다.
토양보전 방법
토양침식 방지를 위한 첫 번째 방법은 지표가 빗방울에 의해 직접 맞지 않도록 과수원 전체를 피복물로 덮어주는 것이다.
피복물로서는 풀, 짚 등 농산 부산물을 이용하는 방법이 있고, 다른 한편으로는 사료작물, 호밀, 유채 등의 식물을 길러 자연적으로 피복효과를 얻는 초생재배(草生栽培)법이 있다.
농산 부산물의 이용은 단기간에 균일하게 피복이 가능하므로 효과적이지만 구입비용이 비싸므로 적극적인 초생재배를 실시하는 것이 유리하다.
초생재배의 경우 풀이 자라는 정도가 문제인데 토양유실 위험기에 풀의 자람이 나쁘거나 생육초기 단계일 때는 피복도가 낮아져 토양침식을 방지하기 곤란하게 되므로 초생재배 초기단계에는 초생과 부초(敷草)를 잘 조화해 부분초생에 따라 수시로 부초를 확대해 가는 방법을 쓰는 것이 좋다.
깊이갈이 (深耕)
매실의 뿌리는 비교적 얕은 곳에 분포해 있다. 매실의 성과기간을 오래 유지시키기 위하여는 뿌리가 더욱 더 심층부로 확대되어 잠재지력을 이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기 위해서는 깊이갈이에 의한 적극적인 토양개량을 실시해 매실 뿌리가 충분히 심층부에 도달할 수 있는 조건을 만들어 줄 필요가 있다.
깊이 갈이를 하지 않는 경지는 40cm 까지 밖에 뿌리가 뻗지 못하지만 1m를 깊이갈이 해주면 90cm 까지 쉽게 뻗을 수 있으며, 땅도 부드러워진다. 깊이갈이 효과는 토질이 나쁜 토지일수록 크게 나타나는데, 이처럼 개량된 토지에서는 뿌리의 분포지역이 심층부까지 확대되고 뿌리가 깊게 분포하게 되면 가뭄피해도 피할 수 있다.
반면에 깊이갈이에 의한 토양개량은 뿌리의 신장발달을 촉진해 심층부에 뿌리를 확대시키는 것이 목적이므로 애써 깊이 갈이를 해도 거기에 빗물이 고인다면 뿌리의 썩음을 일으키게 되어 역효과를 내므로 유의해야 한다.
또 깊이갈이와 더불어 퇴구비(堆廐肥) 시용 또는 초생재배로 토양의 통기성, 보수력(保水力)을 강화시켜 주는 것이 좋다.
초생(草生)과 제초(除草)
토양보전, 유기물의 공급원으로서의 초생(草生)의 역할은 아주 크지만 여름 건조기와 매실수확기에는 풀이 자라있어도 좋지 않을 수 있다. 즉 초생을 하면 심층부의 수분이 증산(蒸散)하므로 증산량이 커져 여름 건조기에 가뭄 피해를 일으키게 되기 때문이다.
또 담금 매실용 과실은 수확능률을 높이기 위해서 막대기 등으로 두드려 떨어뜨리는 일이 많은데, 이와 같은 수확시기에 풀이 자라있으면 수확하는데 불편하다. 그래서 수확 전에 풀을 베어 밭에 깔아주는 방법이 좋다.
제초제는 종래의 풀베기에 비교해 노력을 많이 요하지 않고 제초능력도 신속하므로 앞으로 제초제 사용량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매실나무에 대한 제초제의 약해 염려도 있으므로 제초제 종류의 선택시 효과, 비용, 약해 등을 신중하게 고려하여야 한다.
배수(排水)대책
초생에 의한 피복 다음으로 토양보전을 위한 중요한 또 하나의 과제는 지표면을 흘러내리는 물을 적게 하는 방법이다. 그렇게 하기 위하여 토양의 물리적인 성질을 개선해 빗물이 쉽게 스며들도록 도와줌과 함께 적절한 배수로를 설치하는 것이 기본이다. 즉, 흙속으로 빗물의 스며듦을 높여주기 위하여 빗물을 보다 많이 흙 속에 저장할 수 있도록 토양 공극을 증가시켜 주어야 한다.
과수원 도로 옆에 옆 도랑(側溝)을 설치해 흐르는 물을 여기에 모아 주배수구(主排水溝)에 도입해 주는 방법을 택하면 좋다. 그리고 배수로의 말단에 물 저장탱크를 설치해 강우시에 그 물을 상부의 물탱크에 퍼 올려 저장한다면 상당한 용수를 확보할 수가 있다. 또 경사지에서의 배수로는 물 흐름속도가 급박하므로 말단처리를 완벽하게 해야 한다.
◐ 정지.전정 ◑정지.전정의 뜻.목적┃생육상 특성┃ 결과습성┃정지기술┃전정기술
정지.전정의 정의
정지(整枝 : training)는 큰가지를 알맞게 형성시켜 이상적인 나무꼴(수형 : 樹形)을 만드는 작업이다.
전정(剪定 : pruning)은 보다 작은 가지를 솎아주거나 잘라주면서 새로운 가지를 만들어 매년 품질좋은 과실이 안정적으로 생산될 수 있도록 가지를 다듬어주는 작업이다.
정지.전정의 목적
나무꼴을 이상적으로 형성하고 가지를 고르게 배치하여 균형있게 발육을 유지시킨다.
결실부위를 최대로 확보하여 수량을 높이고 과실의 품질을 향상시킨다.
나무의 내부까지 햇빛을 고루 들게하여 꽃눈형성을 향상시킨다.
착과량(결실량)을 미리 조절하여 해거리 정도를 낮추어준다.
병해충 방제 등 과수원 관리작업의 효율을 높인다.
매실나무 생육상의 특성
정아우세성(頂芽優勢性)이 강하다. 매실나무의 가지를 볼 때 끝눈(頂芽: 가지 끝부분의 눈)과 그 아래 2~3째 눈은 세력이 강한 새로운 가지로 자라지만 가지 아래쪽 눈은 짧게 단과지(短果枝)를 형성하거나 잠아(潛芽 : 숨어있는 눈)로 되어 가지의 밑부분은 텅 비게된다.
매실나무는 복숭아, 살구처럼 기지우세성(基枝優勢性)이 강한 반면 선지열성(先枝劣性)이 심하다. 가지의 정아우세성과는 달리 지표면에 가까운 주지와 부주지 등은 해가 지남에 따라 세력이 강하고 큰 반면 위쪽 가지나 원줄기는 약하게 된다. 그러므로 주지를 결정할때 제1주지는 원줄기 보다 약하고 제3주지 보다도 약한가지를 배치하지 않으면 윗쪽의 주지와 원줄기는 해를 거듭함에 따라 약하게 되어 나무꼴이 불량하게 된다. 주지에 착생시키는 부주지도 같은 현상이다.
매실나무는 많은 가지를 발생하고 햇빛을 받지 못한 그늘의 가지는 말라 죽기 쉽다. 매실은 많은 가지가 발생하므로 나무꼴이 흐트러지기 쉬운 반면에 갱신전정에 유리하다.
개화가 빠르다. 휴면(休眠)에서 깨어남이 빠르고 꽃피는 시기가 빨라서 결실불안정의 요인으로 작용한다. 한편 과실의 성숙과 수확기가 빠르기 때문에 해거리가 거의 발생하지 않는다.
매실나무의 결과습성
매실꽃눈은 복숭아와 살구 처럼 새가지의 잎겨드랑이에 홑눈(單芽) 또는 겹눈(複芽) 으로 이루어 진다. 꽃눈의 분화는 7월부터 8월중순에 분화하여 꽃이 완성되고 다음해 봄에 개화한다. 꽃눈이 분화하여 완전한 꽃이 되는 시기는 1월중순경으로 그간의 영양상태는 화기(花器)발달에 크게 영향을 주게 되는데 나무의 영양상태에 따라 꽃눈으로 되기도 하고 잎눈으로 되기도 한다.
짧은 가지와 중과지(中果枝)에는 홑꽃눈 또는 겹꽃눈이 많이 붙고 꽃눈과 잎눈의 겹눈은 세력이 강한 중과지에 형성되는 것이 일반적이다.세력이 약한 짧은 가지에는 꽃눈만이 붙어 맨끝눈만 잎눈이 되거나 심하면 뾰쪽한 가시모양의 가지로 된다.
꽃눈이 많이 붙는 짧은 가지(短果枝)와 중과지는 5월하순에는 신장이 끝나 마디사이가 짧아져 긴가지에 비해 잎수(葉數)가 상대적으로 많아 충분한 영양이 보급되므로 꽃눈을 발달시키고 장과지(長果枝)와 웃자란 가지는 8월 늦게까지 자라게 되므로 양분의 생산보다는 소비가 많아서 착화수가 적고 결실량도 적게 된다.
매실의 결과지 길이와 과실크기 및 수확과수 ( 단위 : 과실크기/ g, 수확과수 비/ % )
결과지 길이
청 축
백 가 하
옥 영
갑주최소
과실크기
수확과수 비
과실크기
수확과수 비
과실크기
수확과수 비
과실크기
수확과수 비
5cm이하
5∼15cm
15cm이상
27.1
25.6
24.4
56.9
18.7
24.4
14.7
14.4
14.2
48.9
34.4
16.4
22.7
22.5
22.6
74.3
21.2
4.5
4.2
4.3
5.6
61.1
19.5
19.4
정지 ( 整枝 : training)
정지는 나무꼴을 만드는 작업이다. 매실나무의 기본적인 나무꼴은 주간형(主幹形)과 개심자연형(開心自然形)이 있으나 주간형은 나무 키가 높고 자연상태가 되므로 이를 변형한 변칙주간형(變則主幹形)으로 나무꼴을 바꾸기도 하지만 매실은 개장성(開張性)이 있으므로 복숭아처럼 나무 키를 낮추는 개심자연형으로 가꾸어 나가는 것이 모든 작업에 편리하다.
개심자연형(開心自然形)
나무꼴은 주지(主枝)및 부주지(副主枝)의 수(數)와 배치위치에 따라 달라지는데 개심자연형의 주지는 3본으로 하는 것이 기본이고 그 주지마다 부주지를 형성시킨다. 주지수가 많으면 어린나무일 때는 빈곳이 없어 수량이 많으나 성목(成木)이 됨에 따라 가지수가 많아져 수관내부(樹冠內部)가 재질(材質)로 가득차 결과지가 없어 수량(收量)이 낮아지고 최종적으로 나무꼴을 그르치게 된다.
1∼2년째의 정지 수세(樹勢)가 좋은 충실한 1∼2년생 묘목을 심었을 때는 60∼70cm 높이에서 잘라 충실한 많은 새가지를 발생시켜 주지후보지(主枝候補枝)를 양성시킨다.수세가 허약한 묘목은 짧게 남기고 잘라 주지후보지를 3년째가서 선정한다. 즉 묘목의 선단을 조금만 자르면 정부우세성에 의해 밑에서 눈이 나오지 않기 때문에 주지후보지로 이용할 수 없게 되기 때문이다. 묘목의 생장이 극히 좋은것은 충실한 부위에서 잘라 주간(원줄기)선단부분에서 지주(支柱)를 세워 각도(角度)를 잡아서 제 3주지후보지로 이용한다. 그리하여 1∼2년째의 정지는 주지후보지를 만들고 결정하는 시기로서 이들 후보지의 가지는 원줄기에서 발생하는 높이에 따라 가지세력과 수세에 크게 영향을 주어 낮으면 강하고 높으면 약한 가지가 된다. 제 1주지의 분지(分枝)높이는 지상 30∼40cm로 하고 20cm사이를 두고 제 2, 제 3주지로 선택한다. 주지와 주지사이가 좁으면 장차 차지(車枝:바뀌살)가 되어 째어지기 쉽다. 주지를 3본으로 할 때는 각각 120°의 방향에 배치하되 각기 나무의 제 1주지는 포장 전체로 보아 같은 방향으로 가게한다. 경사지에서는 주지의 분지 위치를 낮게 하고 제1주지는 경사의 아래쪽으로 신장시킴으로서 나무키가 낮게 되고 제3주지를 강하게 유지시킬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주지의 분지각도는 될수있는 한 넓게 40∼50°이상으로 유인하되, 제1주지는 50°이상으로 하여 세력을 줄이고 2번주지는 45°, 3번주지는 35∼40°로 하여 각주지의 세력이 균형을 유지하도록 한다. 주지를 선택할 때 제 3주지는 가장 세력이 강한 가지를 선택하고 제 2, 제 1의 순으로 약한 가지를 선택한다. 그와 반대로 되면 아래쪽 주지가 강하게 되어 윗쪽 주지가 극단으로 약하기 때문에 주지를 결정하는데 특별이 주의해야한다. 주지는 나무의 중요한 뼈대(骨格)를 만드는 큰가지로서 옆으로 크고 곧게 형성되도록 전정과 유인을 실시하며 선단은 1/3정도로 약간 강전정을 하여 신장시킨다.
3∼4년째의 정지 3∼4년째의 정지는 부주지(副主枝)를 만드는 정지작업이다.주지의 선단부에서는 비교적 힘이 강하고 긴 새로운 가지가 몇 개씩 발생하므로 그중 선단의 가지 하나만 남기고 나머지의 가지는 기부에서 잘라 없애 경쟁을 막고 남긴 가지는 1/3정도 짧게 잘라 주지연장지(主枝延長枝)로 한다. 부주지는 한개의 주지에 2∼3본을 착생시키는데 제 1부주지의 발생위치는 주지를 약하게 하지 않고 수관내부의 채광에 지장이 없도록 주지분지부에서 1.0∼1.5m 이상 떨어진 가지 중에서 선택한다. 제 2부주지는 제1부주지에서 1.0∼1.5m 이상 떨어진 반대방향의 가지를 사용한다 부주지는 주지연장지와 같은 해의 가지를 사용하기 때문에 세력이 아주 약한 가지를 쓰고 알맞은 가지가 없을 때는 1년을 늦게 선정한다. 주지선단의 새가지는 약간 강하게 전정하여 수관확대와 아울러 주지의 골격을 형성해 간다. 한편 주지의 힘이 2개로 갈라짐이 없게하여 주지와 부주지의 구분이 명확하게 되도록 신장시킨다. 그러므로 부주지의 형성은 같은 해에 2개씩을 형성시키기 보다는 1년에 하나씩 수세를 보아가면서 형성시켜야 한다.
5년째의 정지 5년째의 전정도 지난 해와 같이 주지와 부주지를 곧게 그리고 강하게 만들기 위하여 선단부를 잘라주게 한다. 다음은 결과지(結果枝)를 붙이는 곁가지(側枝) 형성의 순서로서 주지와 부주지의 옆(側面)에 발생한 세력이 크지않은 가지를 착생시키는데 주지와 부주지의 세력을 약하게 하는 가지는 절대로 붙쳐서는 않된다. 주지와 부주지의 등(腹)에서 나온 가지는 힘이 강하고 밑에서 나온 가지는 너무 힘이 없으므로 세력을 보아 자름 정도를 달리하여 곁가지를 만든다. 곁가지의 배치는 선단부는 짧게 기부쪽은 긴가지가 되게하여 선단부 정점(頂點)을 기점(基點)으로 하여 3각형이 되게 배치하므로서 가지가 서로 겹치는 일이 없고 햇빛이 잘 쪼이게 된다. 수관내부의 곁가지와 단과지군(短果枝群)은 결실 후 말라 죽기 때문에 발육지(發育枝)를 이용하여 일찍 갱신(更新)하도록 노력한다.
주간형(主幹形) 및 변칙주간형
주지와 부주지의 형성방법은 개심자연형과 크게 다르지 않으나 주지수를 4-5본으로 많이 착생시키고 주간(원줄기)의 끝부분에서 자르지 않고 계속 유지하며 수세를 안정시키는 나무꼴이다.
주간형이나 변칙주간형은 개심자연형처럼 초기부터 주지후보지를 결정하지 않고 주간을 높이 키워가면서 여러개의 후보지를 양성해 두었다가 상단부 주지후 보지 발생상태를 보아 가면서 어는 정도의 크기에서 주지수가 결정되면 주지가 될 수없는 불필요한 후보지는 일정한 공간을 남겨 기부에서 부터 솎아 없애고 주지수를 5개 정도로 확정짓는 방법이다.
주간형은 나무키가 높고 위로 자라기 때문에 웃자란 가지의 발생이 적고 어린나무때 부터 수세가 안정되며 곁가지와 결과지 수가 많아서 일찍 부터 많은 수량을 얻을 수 있으나 나무키가 너무 높기 때문에 관리상 문제점이 있다.
전정(剪定 : pruning)의 목표와 방법
구 분
어린나무(4년째)
5~10년생
성 목 (盛木)
노 목 (老木)
전정 목표
주지, 부주지형성 수관확대, 결과지 확보
수관확대 수량증가
측지갱신 수량유지
측지갱신 수량유지
전정의 강도
약
조금 약
중
강
전정 방법
유인, 솎음전정
솎음전정, 자름전정
측지자름, 가지솎음, 측지 유인
자름
주지(主枝)와 부주지(副主枝)의 형성 수세(樹勢)가 좋은 1∼2년생 묘목을 심었을 때는 60∼70cm에서 잘라 많은 새가지를 발생시켜 주지후보지를 양성시켜 간다. 그러나 약한 묘목을 심었을 때는 더 짧게 잘라 1∼2년후부터 주지후보지를 선정해 갈 수 밖에 없다. 제 1번주지는 지면(地面)으로 부터 30∼40cm 높이의 가지 중에서 선정하고, 제 2번 주지는 1번주지보다 20cm가 높고 120°범위의 가지 중에서 결정하며, 3번 주지는 다시 20cm위에서 110∼120° 범위의 가지를 고르거나 주간(主幹)을 직접 3번주지로 유인하기도 한다. 매실은 밑가지우세성(基枝優勢性)이 다른 과수 보다 강하며 지면에 가까운 제 1번, 제 2번 주지가 세력이 지나치게 강해지기 쉬운 반면 제 3번 주지는 세력이 극히 약해져 기대하는 수형이 될 수 없게 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제1번주지를 결정할 때 가지 세력이 중간 이하의 약한 가지중에서 선택하고,제2번주지는 보다 강한 가지에서, 제 3번 주지는 더욱더 강한 가지를 후보지로 만들어야 한다. 각 주지의 분지각도는 1번 주지의 경우 50°이상으로 눕도록 유인하여 세력을 줄이고, 2번 주지는 45°, 3번 주지는 30∼40°로 약간 곧게 자란가지를 택한다. 주지의 방향은 지형을 따라 다르나 평지(平地)인 경우는 1번 주지를 남쪽으로 신장시켜 나무 전체가 햇빛을 잘 받을 수 있게 하고, 경사지재배의 경우는 주지의 분지(分枝)위치를 낮게 하여 1번 주지를 경사의 낮은 편에 형성시키면 나무가 낮게 되고, 3번 주지의 세력을 강하게 할수 있다. 부주지(副主枝)는 각 주지마다 2∼3개씩을 배치하게 되는데 심은 3년째부터 1번 부주지부터 매년 1개씩 형성시켜 간다. 부주지는 각 주지의 기부로 부터 서로 어긋난 방향으로 각기 제 1, 제 2, 제 3부 주지를 배치한다. 제 1부주지가 기부가까이 배치되면 주지의 세력이 약해지기 쉽고, 수관내부가 혼잡하며, 주지와 부주지의 구별이 안되어 햇볕쪼임이 불량해진다. 한편, 각 주지와 부주지는 상당량의 무게를 갖게 되므로 충분한 각도를 유지시킴은 물론 선단부를 1/2∼1/3씩 매년 잘라 굵고 곧게 신장시켜 수관을 확대시키며, 밑으로 쳐지는 일이 없도록 한다.
측지(곁가지)의 배치와 갱신 곁가지는 주지와 주지 사이, 부주지 사이의 공간을 메꾸는 부주지보다 작은 가지이며, 결과지(結果枝)를 붙이는 가지이다. 이와 같이 곁과지가 많아야 결실량을 증가시킬 수 있지만 그 수가 지나치게 많으면 일조와 통풍이 불량하여 내부의 잔가지가 말라 죽고, 꽃눈형성이 불량하며,낙과(落果)가 심해져 수량이 감소된다. 한편, 세력이 왕성한 곁가지가 있으면 주지 또는 부주지 등과 구별이 어렵고, 수형을 그르치며, 결실부가 적고, 결과부위가 수관 밖으로만 형성되어 나무의 크기에 비해 수량은 극히 적다. 그러므로 주지(主枝) 또는 부주지(副主枝)에서 웃자란 세력이 강한 곁가지는 잘라 없애거나 짧게 잘라 새로운 약한 곁가지를 만들어 간다. 오래된 늙은 곁가지는 길고 늘어져 빈약한 결과지를 착생하고 혼잡하기만 하므로 짧게 잘라 주지와 부주지 가까이 고루 배치되도록 조치한다. 오래된 곁가지에 착생한 결과지는 결실이 불량하고, 낙과가 심하며, 과실비대도 좋지 않으므로 3∼4년된 곁가지는 없애고 새로운 곁가지를 만들도록 한다.
결과지(結果枝)의 형성 결과지는 단과지(短果枝), 중과지(中果枝), 장과지(長果枝)로 구분 할 수 있으나 결과습성에서 소개한 바와 같이 매실의 수량을 결정하는 것은 결과지 중에서도 가지 길이가 짧은 단과지의 수가 결정적 역할을 한다. 단과지는 길이가 짧은 대신 선단부 눈만이 잎눈으로 자라고, 나머지 눈은 전부가 꽃눈이며, 결실률이 높고, 과실도 굵다. 그러나 세력이 좋은 중과지(中果枝)와 장과지(長果枝)는 가지의 길이에 비해 꽃눈수가 적고, 개화가 고르지 않으며, 낙과율이 많고, 과실비대도 불량하므로 수량확보를 위해서는 단과지 수를 많게 하는 전정방법이 이루어져야 한다. 단과지(短果枝)는 전부가 꽃눈이기 때문에 한번 결과지로 이용하면 세력이 약해져 꽃눈형성이 불량하므로 장과지(長果枝)와 발육지(發育枝)를 이용하여 계속 단과지(短果枝)를 형성시켜야 한다. 장과지와 발육지 선단의 끝눈이 잎눈으로 되어 있는 것은 단과지와 같으나 아랫눈들은 잎눈과 꽃눈을 함께 갖는 겹눈이기 때문에 선단부를 자르면 선단부(先端部)에서 몇개의 세력 좋은 발육지만 나올 뿐 단과지는 거의 형성되지 않는다. 그러므로 매실의 전정방법은 수량구성(收量構成) 가지, 즉 단과지(短果枝)를 형성시키는 전정이 되어야 하므로 자름전정(切斷剪定)보다는 완전한 솎음전정이 주로 이루어져야 한다.
수세(樹勢)가 강한 나무의 전정 나무의 자람세가 강하고 결실이 불량한 큰나무와 어린나무는 힘센 도장지(徒長枝)와 발육지(發育枝)의 발생이 많은 것이 특징이다. 이러한 나무를 강전정(强剪定)하면 다시 새로운 강한 가지만 발생하고, 결과지(結果枝)의 발생은 거의 없으므로 큰 가지를 솎아주는 이외의 전정은 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러나 윗부분에 이런 나무는 될수있는 한 전정량을 적게 하고 눈수를 많이 남기도록 해야한다. 발생한 세력이 강한 큰 가지는 밑부분에서 잘라 없애고 수관내부까지 햇빛이 잘 들도록 해주어야 한다.
늙은나무(老木)와 수세가 약한 방임수(放任樹)의 전정 늙은나무와 방임수는 주지와 부주지의 수가 많고, 곁가지가 크고 길게 늘어져 서로 구별하기 어려우며, 햇빛이 수관내부까지 스며들지 못하여 결과지가 말라죽고, 수관외부에만 결실부가 집중하여 나무크기에 비해서 수량이 극히 적은 것이 특징이다. 이러한 나무는 주지(主枝)와 부주지(副主枝)를 분명히 구별할 수 있도록 기부에서 솎아 자르고 길게 처진 곁가지는 짧게 잘라 나무골격을 정리한 후 가급적 많은 새가지를 발생시킨 다음 연차별로 나무꼴을 정리하여 결과지(結果枝)를 형성 시킨다.
● 결과지의 종류와 성질 ●
결과지의 길이
저장양분
개화기
완전화
결실률
생리적 낙과
과실 크기
단과지(15cm이하)
중과지(15∼30cm)
장과지(30cm이상)
많음
중
적음
빠름, 균일 짧음
-
늦음, 불균일,길다
많음
많음
적음
높음
높음
낮음
적음
-
많음
큼
-
적음
◐ 거름주기 ◑비료주는 기준량┃생육과정 및 거름주는 회수┃수령별 거름주는 량
매실의 비료주는 기준량
매실 과수는 다른 과수에 비하여 뿌리가 얕게 뻗고 꽃피는 시기와 수확시기가 아주 이르므로 수확후의 생육기간이 길다. 그러므로 수확전에 전량의 거름을 한꺼번에 주는 것보다 전 생육 기간에 걸쳐 각 생육기간에 흡수 이용할 수 있도록 여러차례 나누어 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새 가지는 발아와 동시에 자람을 계속하다가 5월 하순을 기하여 일시 자람을 정지하지만 흡수한 양분은 생식생장 과정에 쓰여진다.
3요소의 흡수 비율은 질소 10에 대하여 인산3, 칼리11의 비율로 흡수량이 많은 것이 특징이다. 흡수한 3요소중 질소를 가장 많이 함유한 부분은 [잎]으로서 전체량의 30%를 차지하고 새가지, 과실, 뿌리 순으로 적어진다.
질소의 흡수시기는 3월 중순부터 6월 중순으로 꽃필 때부터 수확기 까지 전질소의 60%를 흡수 이용한다. 인산의 흡수량은 3요소중 가장 적으나 함유량은 과실에 가장 많고 가지, 잎, 뿌리의 순이다. 흡수하는 시기는 질소처럼 새가지가 발생하는 때부터 과실 수확기까지 약 62%를 흡수한다고 한다. 칼리의 흡수율은 3요소중 가장 많고 과살에 55% 함유하며 발아후 수확기까지 전체의 90%를 흡수한다.
거름주는 기준 (300평)
시기별
10하~11하
4월 중순
5중
6하~7상
계
질소
6.9kg(30%)
2.3kg(10%)
3.5kg(15%)
10.3kg(45%)
23kg(100%)
인산
3.6kg(30%)
1.8kg(15%)
1.8kg(!%%)
4.8kg(40%)
12kg(100%)
칼리
6.0kg(30%)
6.0kg(30%)
3.0kg(15%)
5.0kg(25%)
20kg(100%)
매실의 생육과정 및 거름주는 회수
매실나무의 생육기를 분류하면 그게 3기로 나눌 수 있다. 1) 제 1기 : 초기 발근, 발아전엽(發芽展葉), 꽃피고 결실하는 시기로서 이른 봄에 해당한다. 이 시기는 저장된 양분을 소모하는 시기라고 할 수 있다. 2) 제 2기 : 발아 전엽후 새 가지으 자람과 동시애ㅔ 과실비대가 이루어져 수확하는 시기로서 5월부터 6월까지의 기간이다. 3) 제 3기 : 수확이 끝난 후부터 낙엽기까지로서 이 시기는 꽃눈 분화가 이루어지고 저장양분을 축적하는 기간이다.
거름주는 회수 발육주기를 고려하여 3회로 나누어 주되 밑거름과 웃거름으로 나누어 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1) 밑거름은 늦가을 낙엽 후부터 새 뿌리의 활동이 시작하기 이전인 연내에 주는 거름으로서 나무 주위를 둥글게 파거나 나무와 나무 사이에 골을 파고 퇴구비 등 유기질과 석회를 뿌린 후 흙으로 가볍게 덮은 뒤 금비를 뿌리고 완전 덮어주면 된다. 거름 줄 때 약간의 뿌리 끊김은 나무 생육에 지장은 없으나 될 수 있는 한 뿌리가 끊기지 않도록 한다. 2) 웃거름은 2차례로 나누어 주는데, 1차 웃거름은 꽃핌과 전엽이 끝난 후 과실 비대에 이용할 수 있도록 3~4월에 포장 전면에 고루 뿌리고 김매기 작업과 동시에 실시한다. 2차 웃거름은 과실 수확이 끝난 후 7월 중순부터 7월 하순에 주게 되는데 이 때의 거름은 꽃눈 분화를 돕고 저장양분이 나무에 충분히 축적 될 수 있도록 1차 웃거름 주는 요령으로 실시한다. 2차 웃거름을 늦게 너무 많이 주면 새가지으 2차 자람이 있으므로 많이 주거나 늦어지는 일이 없도록 유의한다. 그리고 결실량이 적거나 결시할지 않는 나무는 2차 웃거름 주기를 생략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매실 나무 수령별 거름주는 량
거름주는 량은 토양의 비옥도, 수령, 나무의 생육상태, 결실량 등을 고려해야 한다. 매실나무는 결과수령이 발라서 심은 후 9년째가 되면 성과기에 이르고 30~40년이 지나면 노쇠기에 접어들므로 어린 나무때에 빨리 발육시켜 나무 줄기(樹冠)을 확대시켜야 하므로 질소질 거름을 중점적으로 사용하고 성과기에 이르면 질소질 거름과 아울러 칼리질 거름을 증가하여 수량을 증대시키는 거름주기가 이루어져야 한다.
나무 나이별 거름주는 량 (300평/ kg)
수령(나무 나이)
1~2
3~4
5~6
7~8
9년 이상
질소성분
3.0
5.6
8.3
11.9
20.0
인산성분
2.4
4.5
6.6
9.0
12.0
칼리성분
3.0
4.5
9.9
13.5
16.0
2차 웃거름 주는 시기인 7월 중하순은 가뭄이 계속되는 때로서 건조한 과수원에서는 양분흡수가 어려운 때이므로 비효증진을 위해서는 거름을 준 후 5mm 정도의 물주기를 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노쇠기에 들어간 30~40년생 나무는 새가지의 발생이 적고 수량도 낮아지기 쉬우므로 질소질 거름을 증가하여 나무 자람세의 회복을 도와준다. 또한 매실에 알맞은 토양산도는 pH 6.5 정도의 약산성으로써 토양산도가 강할 때는 생육이 나쁘거나 심하면 말라죽기조차 하므로 밑거름 줄 때 300평당 150kg의 석회질 비료를 유기물과 함께 섞어주는 것이 좋다.
◐ 병충 방제 ◑검은별무늬병┃세균성구멍병┃ 줄기마름병┃탄저병┃잎오갈병┃방제력
검은별무늬병
▶ 학 명 : Cladosporium carpophilum thumen(Venturia carpophile) Deuteromycetes(hyphomycetes),Hyphomycetales(선균목) ▶ 영 명 : Scab ▶ 특 징 병원균은 분생자경은 정점을 향해 분지하며 색깔은 담갈색 또는 올리브색으로 그 크기는 100×4~6μ이다. 분생포자는 원통형~방추형이며, 색깔은 갈색이며, 그 크기는 9~29×4~5μ이다. 이 병에 걸리면 과실이 표면에 점점이 갈색 또는 암갈색이 적은 원형의 반점이 생기며 육안으로 봤을 때 피부반점 같은 느낌을 준다. 특히 과실의 움푹 들어간 부분에서 어깨부분까지 발생이 많고 과정부에 가까운 하반부는 비교적 적다.
처음엔 작은 갈색점이 생기고 그것이 번져 1~3㎜의 암갈색 또는 암흑색의 적은 원형의 반문이 된다. 다수의 반점이 모이면 그 부분은 금이 가게 된다. 피해 과실은 병반부가경화해 품질이 저하된다. 잎에 피해를 입으면 1~3㎜의 암갈색 원형의 반점이 생기고 그 바깥측에 흑갈색의 윤문이 생기며 그 안측은 구멍이 뚫리는 일이 있다. 잎자루나 잎맥에 발병하면 그을음의 반점이 생겨 낙엽을 촉진시킨다.
새가지의 이병부는 갈색타원형으로 약간 튀어나오고 그 후 병반이 확대되면 약간 들어간 회갈색으로 변한다. 이 병균은 병이 걸린 가지의 병반내에서 월동하고 새가지에 4~6월에 이동하여 발병한다.
과실의 전염은 5월이후가 많고 포자를 만들어 주로 빗물에 의해 옮겨번진다. 이 병에 대한 저항성의 품종간의 차이에 관해서는 청축서등은 강하고 백가하, 화향실, 장속은 약한 것으로 되어 있다. 또 백화종 중에는 강한 것이 많고 홍화종은 전반적으로 약하다고 한다.
▶ 방제법 피해잎, 과실, 가지는 잘라 태우거나 땅속 깊이 묻는다. 캡타폴수화제(디포라탄,모두나) 800배, 지오판수화제(톱신엠) 1000배, 훼나리유제 3,300배로 5월 상순경부터 6월 상순까지 7~10일 간격으로 전착제를 넣어 살포한다.
세균성구멍병
▶ 학 명 : XanthomonascampestrisPVpruni(Smith)Dye Eubacteriales(진정세균목),Pseudomonadaceae(극모세균과) ▶ 영 명 ; Bacterialshothole ▶ 특 징 병원균은 짧은 간상의 세균이고, 크기는 1.0~1.5×0.5~0.8μ이며 1~6개의 단극모가 있고 또한 포낭도 있다. 병징은 5~7월 및 초가을에 걸쳐 잎, 과실, 가지에 발생한다. 잎에는 처음에 담록색~담황색을 띠며, 다각형의 조금 스친 듯한 모양의 병반이 생기며, 얼마후에는 그 중심부에 아주 작은 갈색의점이 나타나게 된다.
병반은 갈색에서 회갈색으로 변하면서 확대되고, 병반의 둘레는 갈색이 된다. 병반부는 말라죽고 탈락되며, 잎에는 구멍이 뚫리게 된다. 발병이 심할때에는 낙엽을 초래하는데, 장마철에 이와같은 자갈색을 띤 수침상의 반점이 생기며, 병환부는 움푹하게 들어가면서 열상이 생기고 궤양상이 된다.
이것은 눈부근에 생기는 수가 많다. 과실에서는 수침상의 반점이 생겨 확대됨에따라 점차 갈색으로 변하고 약간 움푹해진다. 전염경로는 병원세균은 병든 가지의 궤양부에서는 1년이상 생존 할 수있으나, 지표면에 떨어진 병환부에서는 제 1차전염원으로서 봄에 기주식물체의 상처나 기공을 거쳐 체내에 침입한다.
잎에는 전염 직 후부터 기공으로 침입하여 4월 중순경부터 발병을 개시하는데, 기온의 상승과 더불어 발병은 증가되며 비온 뒤가 심하다. 5월에 접어들면 대체로 2~3주간의 잠복기간을 거친 후에 병반이 나타나게 된다. 이 병반 속에는 병원균이 번식하여 여기서 많은 병원균이 흘러나와 뒷날의 전염원이 된다.
잎에는 싹이트면 곧 어린잎에도 많이 발생하게 된다. 처음에는 미세한 백색반점이었지만 점차 홍색으로 변해 원형 또는 부정형의 병반으로 된다. 과실에서는 홍갈색의 정원형의 반점이 되어 병이 진행됨에 따라 균열이 생기는 일이 있다.
가지에 병반이 나타나는 것은 대개 6월 들어서부터인데 피목으로 침입해서 병반을 형성하고 여기에 병원균을 왕성하게 일출하여 잎이나 가지의 전염원이 된다. 8월 하순경까지 감염을 받으면 병반이 형성되지만, 그후는 병반을 만들지 않고 침입한 병원균은 그대로 조직속에 잠복한다.
▶ 방제법 묘목은 건전한 것과 저항성 품종을 골라서 심도록 하고, 병에 걸린 잎이나 나뭇가지는 빨리 제거하여 불에 태운다. 심하게 발병한 포장은 발아 전에 석회유황합제나 보르도액을 살포하고, 발아 후 6월 말경부터 아연석회액(물10ℓ+황산아연60g+생석회60g)과 농용마이신(아그렙토, 부라마이신) 수화제 800배를 주기적으로 예방 살포한다
줄기마름병
▶ 학 명 : Valsa leucostoma(Pers. et Fr)FR ▶ 영 명 ; Die-back,Canker ▶ 특 징 세력이 약한 나무, 나이가 많은 나무는 강전정을 할 경우 또는 병해충이나 바람, 추위에 의한 피해 따위로 나무 세력이 약해진 경우에 발생이 심하다. 병원균은 지낭균병, 구과균과에 의한 질병으로 상처를 통해 침입하여 피해 부위 조직 속에서 겨울을 난 후 다음해에 발생을 계속한다. 발육온도는 5~37℃이고, 최적온도는 28~32℃이며 포자의 발아적온은 18~23℃이다.
균사의 발육에 필요한 ph는 5.6~5.8이고 포자는 ph 4.2~5.3이다. 병징은 땅 표면 가까운 줄기부분의 껍질에 피해를 준다. 병원균은 상처나 여름에서 가을에 걸쳐 마르게 되고 피해나무는 겨울에서 다음해 봄에 걸쳐 겉껍질이 마르며, 나무 전체가 쇠약해지고 심하면 말라죽는다. 늙은 나무에서는 피해 부위에서 2차적으로 버섯같은 것이 생기기도 한다.
▶ 방제법 비배관리를 잘 하여 나무 자람세를 강하게 할 것이며, 충분한 유기물(10a당 3,000㎏이상)을 시용한다. 강전정을 피하고, 여름철 강한 광선이 줄기의 껍질에 직접 닿지 않도록 한다. 추운 지방에서는 동해를 입지 않도록 하며, 피해 가지는 곧 잘라 불태워 버려 병균이 퍼지지 않도록 한다.
탄 저 병
▶ 학 명 : Gloeosporium laeticolor Berkeley Ascomycrtrs(자낭균강), Sphaenriales(규과균목) ▶ 영 명 : Anthracnose ▶ 특 징 병원균은 시상균의 일종으로 자낭균에 속한다. 분생자층의 크기는 100~200㎛정도이고 각모가 형성된다. 분생자는 타원형으로 무색 단세포로 되어 있으며 크기는10.0~16.5×3.6~6.0㎛이다. 자낭포는 무색 타원형의 단세포로 되어 있으며 병원균 배양시 완전세대가 잘 형성된다. 균사의 생육적온은 23℃정도이다.
G. cingulata의 분생포자 크기는 10~20×5~7㎛로서 G. mume보다 다소 크다. 병징은 G. mume는 주로 잎에 나타나무로 잎탄저병이라고 한다. 병징은 처음 갈색의 작은 반점이 나타나 진전되면서 회백색 또는 회갈색의 병징이 형성되는데 그 주변에는 암갈색이 되고 병반이 불규칙하게 형성된다.
병반 중앙에는 흑색 소립점의 분생자층이 다수 형성되는 것을 볼 수 있다. 잎에 발생하는 탄저병은 이 병잎에 감염된 병원균이 균사나 포자의 형태로 월동하여 1차 전염원이 되고 태풍이나 강풍이 심할 때 많이 나타난다. 과실에 발생하는 탄저병은 이 병 과실이 월등하여 전염원이 되고 인근 과수원에서 조류나, 강풍에 의한 감염도 이루어진다.
▶ 방제법 이병에 걸린 나뭇가지나 과실은 일찍 제거하여 태우고, 건전한 묘목을 골라 심도록 한다. 저항성 품종을 선택하되, 조생종보다 만생종에 발병이 적다. 포장은 배수가 잘 되는 사질양토를 선정하며, 질소질 비료의 과용을 삼가고 웃자란 가지의 발생을 방지한다. 꽃이 진 후부터는 탄저병약을 살포한다. 약제로는 만코지수화제(다이센 M-45)를 5~6월 비가 내린 후 2~3회 살포한다.
잎오갈병
▶ 학 명 :Taphrina deformans Tulasne Ascomycetes(자낭균성), Taphrinales ▶ 영 명 :Leaf curl ▶ 특 징 병원균은 자낭의 크기는 25~50×8~11μ이고, 모양은 곤봉형이다. 자낭포자는 무색단포이고 모양은 구형 또는 난원형이며 지름이 3~5μ이다. 자낭포자는 나출한 자낭 안에 4~8개 자낭포자가 있는데, 대부분이 8개가 있다.
병징은 주로 잎에 발생하나, 햇가지나 과실에도 간혹 발생한다. 잎에는 새잎의 일부에 붉은색 또는 황색을 띤 종기가 생겨, 이것이 점차 비후해져 두꺼워지고 잎 표면이 울퉁불퉁해지며 주름이 잡히고 오그라지는데 얼마 후에는 그 표면과 뒷면에 백색 분말(자낭포자)이 생긴다.
그 후 잎은 갈색이 되고 다시 흑갈색으로 변하며 일찍 떨어진다. 햇가지는 퇴록색 또는 황색으로 변하고, 병환부는 비후해져 부정형이 되며, 생장이 억제되고 흔히 수지를 분비하는데, 이와 같은 햇가지는 말라 즉는 것이 보통이다.
꽃 또는 과실에도 발생하나 이것들은 일찍 떨어지므로 그 병징을 확인하기 어렵다. 어린 과실에 발생하면 과실의 표면은 창가상이 되고 또 부정형이 되며, 잘 쪼개지고 일찍 떨어진다. 성과에서는 병환부가 비후해지고, 과실은 부정형이 되며, 유모는 점차 소실되어 과면이 미끈해진다.
전염경로는 병원균은 분생포자의 형태로 나무줄기, 표면, 눈에서 월동하며 다음해 1차 전염원이 되고, 기주체에 접착한 분생포자는 발아관 형성에 의하여 발아하며 발아관은 직접 각피를 뚫고 체내에 침입하게 된다. 균사는 세포간격을 미주하여 앞쪽 표피세포의 큐티쿨라층 바로 밑에 이르면 여기서 자실층으로 발달하여 자낭을 형성한다. 자낭은 큐티쿨라층을 밀어올리고 나중 이것을 찢고, 밤에 포자가 된다.
병엽의 표면에 보이는 흰가루 같은 것이 자낭과 자낭포자이다. 발병은 잎이 아직 전개되기 전부터 시작되며, 초봄의 기온이 낮은 동안에는 계속되는데, 특히 비가 많을 때에 많다. 5월 하순이 되어 낮의 기온이 24~25℃ 이상 되면,잎의 저항력이 커지기 때문에 발병하지 않게 된다. ▶ 방제법 방제는 가을이나 이른 봄에 약제를, 살포하면 쉽게 방제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