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ㅡㅡㅡㅡㅡ 풀만 죽이는 제초제는 물론 살충·살균제·식물 전멸제를 살포하지 않고는 농사를 짓기 어렵다는 말에도 익숙해졌다. 덕분에 곤충들의 울음 끊기고, 논개구리 합창도 사라졌다. 맹독성 농약의 무리한 항공방제가 농부들의 목숨을 위협하기도 하고, 지구는 몸살을 넘어 병이 깊어지는데, 모심기부터 수확에 탈곡까지 기계가 대신해주니까 사람 손이 없어도 문제가 없다. 자연생태계가 파괴되어도 어쩔 수 없이 편이를 쫒아갈 수밖에 없는 농촌의 현실이 안타까울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