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사하려고 마우스를 긁어내는데도 엄청난 시간이 걸렸습니다. 농담 섞어서 1분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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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아침.
믿을 수 없는 광경이 일어나버렸다. 나는 보고야 만것이다. 부끄럼(을) 타는 동영이의 얼굴을!
돌아오는 기차안.
내 옆에는 피곤한 은형이가 (등을 혹은 창문에 머리를)기대 잠들어있고, 맞은편엔 화진이와 광민이가 앉아있다. 발그레한 볼을 하고서 창문밖으로 보이는 바다를 뚫어져라 보고있는 그녀.
그리고..내 뒷좌석에 앉아 벌써 3시간째 한마디도 없는 동영이.
'동영이가 3시간동안 한마디도 없다니. 이건 꿈일꺼야.믿을수 없어.'
"아...속쓰려 뒤지겠네."
"(나.. 삭제)나도 속쓰려..."
"넌 어제 은형이랑 둘이 몰래 나가서 뭐했냐"
"...아무것도 안했어.()그냥."
"그냥 하늘봤지?"
"응.맞아.그거야."
"하긴.하늘을 봐야 별을 따니까"
"그런거 아니라니까!!!!!!"
광민이와 나의 대화만이 기차안을 쩌렁쩌렁 메우고 그에 놀라 번쩍 깨어난 은형이가 우리의 대화에 합류하고. 말없는 저 두남녀는 애꿏은 창문만 벅벅 긁어대고.(이모티콘 삭제)
그리고 오고가는 수다속에 기차가 수원역에 도착하면(하자마자) 동영이는 마주오는 택시를 잡아타곤 휭하니 사라져버렸다.
'기록이다.일기에 써야지.'
-동영이가 한마디도 안한날.-
"아, 나도 힘들다. 정말이지 여기 저기 안쑤시는데가 없어."
슬슬 도망갈 준비를 ('시작'삭제)하는 화진이.(이모티콘 삭제)
"그래.너두 얼른 가."
"참!(.를!로교체) 참고로 말하면 난 어제 한일 기억 하나도 안나"
그래, 그래서 아까 그렇게 뻘쭘히 앉아있었구나.(이모티콘 삭제)
신고온 구두를 딸각대며 재빨리 택시안으로 도망쳐버리는 화진이.
이 말이 제격일듯 싶다.
도.망.치.는.(이 단어는 의미가 없어보입니다.)
"넌 어디 갈꺼냐."
"난 너희집 갈꺼다(마침표 빠뜨림)"
"현영이 안만나?"(문장과 물음표 사이에 마침표(.)는 필요가 없음)
"응. 내일 학교에서 볼텐데.뭐.오늘은 사랑하는 은형이와 밤을 불태워야지.(또 마침표를 빠뜨림. 삽입) 어제는 강순이한테 양보했으니까."(온점 빠뜨림)
'은근히 보면 안그럴거 같은데 살살 약올린단 말이야.'
난 미심쩍은 눈으로 ??를 쳐다보았다.(이모티콘 삭제-글 삽입)
어찌됐던 은형이는 뒤따라오는 택시 한대를 잡아주었고, (녀석은) 피곤한 기색이 역력한 얼굴로 쉴새없이 떠들어댄다.
"집에 가자마자 전화하고, 여섯시간밖에 못잤으니까 가서 푹자고, 일어나서 밥도 먹고! 알았지? 다음날 학교도 무사히 가고!!"
"알았어요. 내가 무슨 애야...?"
"모래 많이 밟았으니까 깨끗히 씻고, 선생님 말도 잘듣고, 반찬 투정하지말고..!!내 생각많이하고..."
"왜그래 오늘 진짜?"
"내가 사랑하는거 잊지말고!!!"
'........'(칸 삽입)
(한줄 더 있던 말줄임표 삭제)
'잘못본거겠지...그래, 잘못본걸꺼야.'
곧이어 오는내내 꽉 쥐어져있던 은형이의 주먹이 택시문을 쾅하고 닫아버리고 창문밖으로 놀란 얼굴을 한 광민이가 보였다.(무슨 말인지 이해 불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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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형이의 양 어깨를 쥐고 흔들며..
뭐라고 소리를 지르고 있는 광민이가..
...
그리고.그들에게서 점점 멀어지는 택시.
내 맘관 상관없이.카세트 안에서 신나게 흘러나오는 트로트.
♬♪♩♬♪♬♪♩♬♪
♬♪♩♬♪♬♪♩♬♪♬♪♩♬♪
"왜그래요.?"
"......."
초조함과 불안함에..열손톱을 사정없이 물어뜯고..
집에 다와갈때까지..한마디 말없이 이런 내 모습을 힐끗대던 아저씨가.
궁금해서 못참겠다는듯 넌지시 물어왔다.
"아저씨..."
"?"
"폐암.수술하면.다 낫죠..맞죠.."
"폐..암이요.?"
"네..."
"왜요.학생 아는 사람중에 누가 폐암이에요.?"
"수술하면.다 낫는거죠..."
"재발만 아니라면...이식도 가능하죠."
"그래요!?재발 아니면 이식가능해요!?!?"
"아마도..잘은 모르겠는데..허허.."
"감사합니다!!!!아저씨.진짜 감사합니다!!!!!"
"-0-..네..?"
모르고 있었다.
폐 이식은 불가능이라고 알고 있었다.
그런데.재발만 아니라면 이식 가능이라니.!!
은형이 이번이 처음이지.?!
한번도 폐에 이상있단 얘기 들은적 없으니까..이번이 처음일꺼야.!!
순간.막혀있던 높은 벽중..어느 한 구석이 투두둑 튿어지는 느낌이
들고.
그 틑어진 구멍으로 숨쉬고 있는 나를 발견했다.
점점.죽음이라는 단어가 희미해지는 순간.
감사합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ㅠ_ㅠ.
"아저씨 너무 감사합니다.!!길 조심히 살펴가세요!!"
"헛..그래요.고마워요.!"
싱글벙글 대며.쓰고있던 모자를 하늘높이 치켜들고 빙글빙글 돌리며.
날아갈듯한 손으로 벌컥 현관문을 열었을때.
신발장앞에 돌부처상처럼 딱딱히 굳어있는 아빠를 발견했다.
"아빠.다녀왔습니다.!!^0^!!"
"너 지금이 몇시야!!!!"
"네.10시 3분이요!!아빠.은형이 안죽어요.!"
"너 외박을 했어!?나한테 말도 안하고 외박을?!!?니가 제정신이야!!"
"아빠.은형이 안죽어요!!"
"걔가 언젠 죽는다든!!!!!!!"
부들부들 젤리처럼 떨리는 눈으로..나를 힘껏 노려보는 아빠.
겁에질린 엄마와 언니 얼굴이.아빠의 어깨너머로 들여다보였고.
나는 터져나오는 웃음을 주체하지 못한채..
열대맞을 매를 백대로 벌어놓았다.
딱!!
딱.!!!
딱.!!!!!
저소리가 정확히 101번째쯤 안방을 울렸을때..
나는 퉁퉁부운 종아리를 이끌고 무사히 거실로 내보내질수 있었고.
연고를 들고 호들갑 떠는 언니에게.여유로운 웃음을 보낸다
"풋..언니 나 괜찮아"
"부어 터졌어.!!!돼지다리처럼!!팽팽하게 부풀어올랐다구!!"
"언니 이식이 가능하대.!!"
"무슨 이식.?"
"은형이 살수있어!!"
"걔 지금도 살아있잖아."
아무것도 알턱없는 언니는.왠 멍멍이 짖는 소리냐는듯
내 이마를 짚어보았고.
난 그런언니의 손을 가볍게 뿌리친채.방으로 뛰어들어와
침대위에 몸을 던졌다.
이식가능!!이식가능!!이식가능!!
지금 내 머리를 핑글핑글 맴도는건.맞은 아픔도 아니고
아빠에 대한 원망도 아닌.이식가능 네글자.
그리고.흥분한 이 바보는.
은형이에게 전화해야한다는 사실을 까맣게 잊은채.
벅차오르는 기쁨에 이리저리 몸을 굴리다가..
배부른 곰처럼 쌔근쌔근 잠이 들고말았다.
\ 다음날 아침.
한손에 아령을 쥐고.
나를 깨우기위해 방문을 마악 열려던 언니가..
이미 교복까지 다 차려입은 날 보고.소스라치게 놀라버린다.
"야!!너 왜이래!!"
"뭐가.?학교가야지.^0^"
"니네 오늘 소풍가?!"
"아니이"
"그럼..잘생긴 교생이라도 온대?!"
"아니이..^-^"
"그럼 뭐야..급식반찬이 맛있는날이야?!"
"아니.그런거 아냐.비켜 언니 나 늦었어."
"...."
굳은 언니를 홱 밀치고.화장실로 달려가는 도중..
언니만치 놀란 엄마와 아빠를 보았다.
그들은 때이른 나의 기상에 엄청난 충격을 먹은듯 했고..
난 콧노래를 흥얼대며 등교길에 오른다.
참.은형이한테 전화해야지!!-0-
아니다..이놈이 아직 일어났을리 없구나..
정류장에 도착해..버스가 오나 안오나 고개를 쑥 내밀어보이곤.
문자를 쓰기 시작했다.
일어나자마자 전화해요.♡
"뭐?!그렇게 문자를 보냈다구!?!?"
"그래..그럼 어떡해.."
"이 바보야!!그냥 진심이라고 말해야지!!"
"어떻게 진심이라고 말해!!챙피해 죽겠는데.
이렇게라도 말 안함.영영 못볼지도 모르잖어..."
\ 교실안.
두 손으로 얼굴을 감싸쥐고..책상위에 바짝 엎드려버리는 화진이.
이 멍충이 같은게 글쎄..
'어제 내가 한건 널 놀려주기 위한 거짓말이였어.
나만 맨날 당하란법없잖아'
라고.동영이에게 문자를 보냈단다.
으이구..
다른 남자들은 잘도 꼬셔내면서.왜 동영이한텐 그렇게 절절매는거야.
안쓰러운 눈으로..그녀의 처량한 뒷통수를 천천히 쓰다듬어주는데..
드르르륵.
교실 앞문이 열리고.예정보다 10분빨리.수학선생님이 고개를 들이민다.
"야 오늘 단축수업있어서.평소보다 10분빨리 시작하니 그리알아라"
"아우..."
"왜 아우야.이놈들아.!단축수업이라니까.!!"
피곤한듯..어깨를 들썩들썩 해보이면서.
교탁앞에 다가서는 선생님.
난 널부러진 화진일 억지로 일으켜세웠고..
선생님이 문제집을 들고 필기를 시작하면..
"선생님.저 어제 밤에 선생님 봤어요!!"
...
......밝은 목소리의 승현이가.
또다시 장난을 시작한다.
그랬다..헤어진 그날부터..변함없이 밝은 모습을 보여온 승현이.
아니.더 정확히 말하자면..
그전보다 훨씬 더 말과 행동이 많아졌다..
싫어하던 여자아이들과도 스스럼없이 어울리고..
늘 거부해오던 후배들의 편지도.즐겁게 받아주고..
어쨋든.선생님들도 예뻐하는 승현인.짖궃은 목소리로 수업의 첫마디를
꺼냈고.
"으이구.이번엔 또 내가 뭘 하구 있디"
"선생님 사모님하구 뽀뽀하는거 봤어요~!
-_-.
승현이의 말이 끝나기 무섭게..교실안에서 터져나오는 함성소리.
"우우우~~~~~~~~"
가여운 선생님은 이쪽은 돌아보지도 않은채.
분명 빨갛게 달아올라있을 얼굴로 강력히 그 사실을 부정하고.
..
난 나도 모르게 픽..웃음을 터트리며.주머니안에서 강력이
느껴오는 진동에.재빨리 핸드폰을 꺼내들었다.
은형이 일어났나보다..!
...그러나.액정안에 희미하게 찍혀있는 글자는.
동영이.
?
동영이가..이시간에 왠일이야........
...혹시나...하는 생각에..일단 핸드폰을 열고..책상밑에 반쯤
고개를 수그린채..귀를 갖다대었다.
...
"..여..보세요..."
"............"
"..동영아..너..왜그래....왜그래..."
쉴새없이 웃고있던 나의 입이...갑작스레 굳어버리는 순간.
동영이란 이름에 흠칫 놀란 화진인.같이 책상밑으로 고개를 수그렸고.
..이어..핸드폰 건너편에선..
동영이의 흐느낌이 쏟아져들려왔다.
여지껏 들은 어떤 목소리보다..크고..슬픈 목소리..
화진이에게 다 들릴만큼..그아이의 목소리는 컸고..
이에 놀란 그녀는..내 양쪽팔을 잡곤 마구 재촉하고..
"야.동영이 왜 울어..응?왜울어..!!"
"동영아..왜울어..말해봐.무슨일인데.무슨일인데..."
...
......
모르고 있다.
지금 이 순간.반아이들의 모든 시선이 우릴 향해 집중되있다는걸..
쥐죽은듯 고요해져 버렸다는걸..
"동영아..!!무슨일인데!!말해봐!!은형이 무슨일 생겼어?!아니지?!?!
그건 아니지!!"
"206호........."
"뭐라구.....?"
"206호!!!!!!!!!!!!!!"
"...206호라니..무슨말이야.."
"아주대병원 206호!!!!!!!!!!"
"....................."
떨어진 핸드폰 너머로..동영이의 흐느낌은 멈추지 않았다..
술렁이는 아이들목소리도..동영이의 커다란 울음소리를 묻을순
없었다.
그렇게..10분이 넘도록..
선생님이 달려와 핸드폰을 닫는 그 순간까지도..
동영이의 흐느낌은..멈추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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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할게 너무 많습니다.
포기
스크롤의 압박이 너무 강력합니다.
쓸데없는 말줄임표때문에 문맥이 많이 끊어집니다.
감탄부호 앞의 마침표 (.) 엄청나게 수정했습니다.
말 안되는 문맥.
그래.어쩌고 저쩌고...-이런 식의 앞부분 띄워쓰기 오류.
그 외의 띄워쓰기 오류.
1인칭이라도 분명 생각이 되어야 할 부분이 설명으로 되어있습니다.
그런부분은 생각칸''로 표기해야 할 것입니다.
수정하다가 귀찮아서 수정했다는 말도 안적었습니다.
알아서 밑에 남은 부분과 비교해 보시길.
글의 내용을 살린게 저정도입니다.
문장 자체에 문제가 있습니다.
저게 어디가 재미있다고 하는 것인지.
가장 기본적인 장소묘사조차 되어있지 않습니다.
시나리오 대본 같습니다.
아니면 연극.
택시에서의 묘사조차 되어있지 않습니다.
택시를 타더니 only 택시뿐입니다.
밖을 보고있다던가 그런 기본적인것.
시간적인 상황조차 없습니다.
카페 게시글
입장별 토론 [비판]
귀씨의 소설 편집판.
교주
추천 0
조회 120
03.06.24 13:26
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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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시나리오도 아깝죠. 지시문과 (절대 묘사 아님) 대화체의 압박
...계속 보다가 지겨워서 그만 스크롤바를 내리고 말았다는...;
대략 정신이 멍해지는-_-..
-_-도대체뭐야, 이게 어째서 베스트 셀러가 된게야, 이런식으로 하면, 진짜, 몰매맞을 글인데-_-
귀작은 "여백의 미"를 숭상하는 종파의 우두머리인가보오
좆치않소...-_- 고생하셨습니다. 근데 띄워쓰기가 맞나요, 띄어쓰기가 맞나요? 저는 지금까지 18평생을 띄어쓰기라고 알고 살았는데요.;;
띄어쓰기가 맞습니다. 하핫..^^;;
유치+무식한 소설 보는게 눈 아프다....저런거 보는거 시간 아까워서 그냥 확 내려버렸어요.-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