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석지맥이란 지리산 천왕봉에서 북쪽으로 분기해 중봉, 하봉, 쑥밭재, 왕등재, 밤머리재를 지나 웅석봉에서 남쪽으로 방향을 바꿔 백운산, 석당산, 아미랑재, 제마재, 황학산을 지나 진주시 진양호에서 그 맥을 다하는 총거리 74km 산줄기 이다.
이번 지맥은 대대로 대장님,청명,포근한빛 셋이 할 수 있는 마지막 지맥이고 대대로 대장님 근무일정 때문에 청명 졸업산행으로 잡았으나 실제 졸업은 3월3일 영월지맥이 될 것이다.
분기점이 천왕봉이지만 지리태극 하면서 동부능선은 다 걸어봤고 완주를 위해 시간상 밤머리재를 들머리로 잡았는데 동부능선은 나중에 각자 알아서 하기로 한다.
차를 가져오신 대대로 대장님을 산청에서 만나 특별한 날이니 만큼 앞풀이를 순대국 대신 솥밥정식으로 먹고 합수점 부근 까꼬실 주차장으로 이동해 외진 곳이라 간신히 택시를 불러 밤머리재로 이동 15시가 되어서야 산행을 시작한다.
1대간9정맥6기맥162지맥을 2018.05.12~2025.03.03 까지 7년이 채 걸리지 않게 끝냈다는 것은 상당히 빨리 끝내는 것이다.
2년간 거의 매주 무박 산행하며 많은 추억 만들어 준 청명에게 고맙고 축하한다는 말 전한다.
지리산 국립공원 가까이라 반달가슴곰 출현 안전주의 현수막이 있다.
웅석봉은 지리태극 할때 이어 두번째 와본다.
저 멀리 지리산 천왕봉이 보인다.
시그널을 처음 만들었는데 앞으로 혼산하며 잡목으로 길 찾기 애매한 곳이나 알바하기 쉬운 곳이 있으면 걸어 보려 한다.
고도가 높은 곳은 눈이 남아 있고 물통에 살얼음이 살짝 얼 정도의 이런 날씨가 물 무게는 줄이고 등산화는 젖지 않고 움직이는 한 춥지 않아 종주산행 하기는 딱 좋은 듯 하다.
큰등날봉부터 지리태극 종주길과 갈라진다.
천왕봉 뒤로 해는 넘어갔고 곧 어두워질 것이다.
저녁으로 먹는 고로케가 영하 날씨에 굳어서 맛이 없지만 핫팩과 같이 묶어두면 괜찮다는데 핫팩 무게 보다는 맛 없는 빵을 선택하련다.
성인봉에서 가파른 경사지를 내려왔다 다시 백운산으로 올라선다.
산속에 웬 우체통이~
이때까지는 그닥 어려움 없고 중간구간의 편안한 등로가 합수점까지 이어질 것이란 생각에 지맥 하나 거져 먹는다 생각했는데 후반부를 걷고는 역시 쉬운 지맥은 없구나 생각하게 된다.
23일 2시21분 아미랑재로 내려와 버스 정류소에서 간식 먹으려 잠깐 멈추니 으실으실 추워져 서둘러 출발한다.
어수선한 잡목지대와 가시밭 벌목지도 지나고 끊임없이 업다운이 이어져 체력이 점점 떨어진다.
38km지점 진양호 중간까지 이어진 산을 선답자 시그널 따라 가파른 경사지를 내려 갔는데 길이 없어 다시 back해 길을 찾는다.
황학산에서 360m떨어진 곳에 전망대가 있는데 데크도 있고 주면 평평한 곳도 있어 비박하면 좋을 듯 하다.
합수점 가까운 까꼬실 도보 코스는 조망 좋고 길도 정돈되어 있어 짧게 산행하기 좋은 코스다.
웅석지맥 하며 대나무 숲을 여러번 만난다.
웅석지맥 합수점 꽃동실이 백두대간의 끝점이라는데 지리산 천왕봉에서 맥길따라 이어져 이곳 진양호에서 끝나니 맞는 말일 수있겠다.
셀카 찍다 현수막 글씨를 가려 버렸지만 무슨 글자인지는 짐작 가능하다.
꽃동실에서의 조망
대나무 난간대도 친환경 적이라 보기 좋고 도보 길이 예쁘고 운치 있다.
주차되어 있는 꼬까실 주차장까지는 4.7km 걸어 나와야 하며 갈마봉으로 이어지는 가파른 오르막 하나를 치고 올라야 하는데 체력이 소진된 상태라 힘들었다.
오늘 청명 졸업 날이라 뒤풀이도 순대국 대신 오리고기로 맛있게 먹었고 찬조해 주신 부산지부 뛰어갈거다 지부장님 비롯한 회원 분들께 감사의 인사 전합니다.
"덕분에 잘 먹었습니다"
다시 한번 청명 1대간9정맥6기맥162지맥 졸업을 축하하고 대대로 대장님도 올 해 안에 졸업 예정인데 안전하고 즐겁게 마무리 하시길 기원합니다.
첫댓글 162지맥 졸업을 축하드립니다^^
저도 빨리 졸업해서 여유를 갖고 싶어요^^
청명님
길고 긴 지맥길 졸업 축하드립니다 🎉
세분의 산으로 맺은 우정
너무 포근합니다.
오래도록 건강하세요~~♡
2년간 거의 매주 만나서 밤새 걸었네요^^
청명님 지맥 졸업 축하드립니다~
산길에서 늘 축복이 함께 하시길요^^
늘 응원 감사드립니다^^
생각만해도 등줄기 땀방울이 맺히는 162지맥
눈탱이^^ 봉침 맞아가며 달려가신
청명님 정말 수고하셨고 축하드립니다
성수지맥때 1구간에서는 땅벌 만나고 2구간에선 말벌 만났었지요.
지부장님 감사드립니다^^
에구! 지맥길 졸업 축하드립니다.^^
162구간을 걷는 것 보다. 몇년간 매주 시간을 빼는게 더 힘들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ㅠㅠ 꾸준함도 있어야 겠지만.. 주변 환경도 쉽게 만들어 지는게 아니라~
대단하십니다.ㅎㅎ
주말 모임과 행사 자제해야 하고 귀한 주말 시간을 수년간 쏟아 부어야 한다는 점이 어렵긴 하죠^^
힘든시간들 견뎌내고 마지막 162지맥
완주 축하드립니다
그동안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저도 반 남은 지맥 빨리 끝내고 살방산행 하게 될 날을 손꼽아 기다립니다^^
청명님의 기나긴 대장전 졸업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
두분도 고생많으셨구요 늘 안산하십시요
태환님도 늘 안산즐산 하세요^^
청명님 162지맥 졸업 축하합니다.
이젠 뭐 할건가요?
우리하고 지맥 왕복 함 하지요....ㅎ
제가 물어봤는데요.
100대명산 하다 말았다고 우선은 그것부터 실실 하겠다 합니다.
시작하는 지맥길 응원합니다^^
청명님 162지맥을 축하 드립니다 이제는 좀 여유로운 산행하시겠습니다
포근한빛님과 대대로 대장님께서도 수고 하셨습니다
랑탕님도 가시는 걸음 좋은 추억들 가득 하시길요^^
청명님 졸업 축하 드리고
함께 한 산행 즐거운시간 보낼 수 있었습니다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2년간 셋이서 걷고 또 걷고 참 많이도 걸었습니다.
더 시간 지나 저도 졸업하면 그때 같이 비박하며 술한잔 기울이며 추억 꺼내 담소 나누는 것도 상상해 봅니다^^
다녀오시느라 고생 많으셨습니다!!^^
포빛님도 얼른 졸업하셔야지요!!ㅋㅋㅋ
정말 다들..
대단한 열정!! 엄지척!! 입니다!!^^
9정맥 2,300km 제가 남은지맥 3,000km이니 제가 부지런히 걸으면 타키님이 정맥 졸업할때 쯤 비슷하게 마무리 될 수도 있겠네요 ㅎ
정맥길 응원합니다^^
3분의 합동산행은 끝난건가요?ㅎㅎ
청명님 162지맥종주 축하합니다.
포근한빛님두 수고하셨어요.
저 웅석지맥 걸을때는 팔암산을 깜빡하고 빼먹어서 산행 끝나고 따로 갔다는 웃픈일이 있었죠 ㅎㅎ
꽃동실 참 좋죠~
네~3명의 지맥 함산은 없고 저와 청명 영월 마지막 산행은 남았습니다.
아~웅석지맥 하셨군요.
팔암산이 등로에서 조금 벗어나 꼼꼼하신 선답자 후기에도 없었던 걸 감안하면 그냥 지나치기 쉬운 듯 합니다.
주봉도 아니고 인증만 안한 것인데 따로 또 다녀오신 걸 보면 두건님도 참 철두철미 하십니다^^
후기를 엄청 빨리 썼군. 난 요즘 한창 시즌이라 후기 읽을 시간도...ㅠ
대대장님과 포빛이 있어 외롭지 않게 그나마 쉽게 완주 할수 있었던거 같아서 고맙게 생각하고 있고 홀로 걷는 맥길 응원할께~~
완주패 등 준비하느라 많이 고맙고 고이 간직할께~~
많이 바쁜가 보구만~
봉에서 처음 만난날 대장님과 청명이 앞으로 치고 가기에 나도 따라가 봤는데 갈만 하기에 함산을 제안했고 그렇게 천황지맥부터 2년간을 꾸준하게 같이 했지~
많이 배웠고 도움도 받고 빠르게 많은 지맥을 할 수 있었고 영원히 잊지못할 추억이 된 듯~
혼산도 많이 해봤고 음악 들으면서 하면 그닥 지루하지는 않을거야~^^
청명님 기지맥 졸업 축하해요...
J3 1호 졸업생이네요...지맥하다보면 여기저기 동냥산행하면서 결국은 졸업은 본가에서 하는걸로 마무리가 되네요..
그동안 고생 많으셨고 이제는 편한 산길 걸으면서 건강산행하시길 바랍니다..
조금 쉼 하다가 대간,정맥 더 하시든지..
참고로 나는 지맥 끝나고 등산이야기에서 대간 15구간 끝내고 지금은 정맥길을 걷고있답니다...
@진강산 동냥산행이란 표현 재밌습니다.
저도 동냥산행 쬐금 했습니다.
선배님 다 졸업하시고 부담없이 건강관리 차원으로 맥길 다시 걸으시는 모습 보기 좋고 부럽습니다^^
청명님 지맥졸업축하드리고 함께걸음하신 두분수고많았습니다
늘 무탈한산행 응원드립니다
지부장님도 늘 안전하고 즐거운 산행 응원합니다^^
@포근한빛 졸업산행 준비하시느라 고생많으셨습니다..
남은 지맥길 즐거은 마음으로 건강한 산행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진강산 졸업은 청명이 했는데 저도 반은 했다고 날씨,모임
핑계로 여유 부리고 있습니다.
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