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이 흰옷을 즐겨 입어서 백의(白衣) 민족이라고 불렸다고 한다.
최남선의 『조선상식문답』(1946)에서는 우리 민족이 흰 옷을 입게 된 유래를 이렇게 소개하고 있다.
"대개 조선 민족은 옛날에 태양을 하느님으로 알고 자기네가 하느님의 자손이라고 믿었는데 태양의 광명을 표시하는 의미로 흰 빛을 신성하게 여기고 흰 옷을 자랑삼아 입다가 나중에는 온 민족의 풍습이 되었습니다. 이것은 조선뿐만 아니라 세계 어디고 태양을 숭배하는 민족은 모두 흰빛을 신성하게 알고 또 흰옷을
입기 좋아하니 이를테면 이집트나 바빌론의 풍습이 그렇습니다."
태양을 숭상하는 민족이 흰 옷을 입는다는 최남선의 의견은 신빙성 있고 타당성 있는 있는 주장일까?
최남선의 주장은 어디서 유래된 말일까? 혹시 개인의 주관에 불과한 의견은 아닐까? 태양은 본래 흰 색이 아니고 붉은 색이며, 태양의 자외선이 의해 발산되는 빛은 흰색뿐만이 아니라 7가지 색깔이다. 태양을
숭배하는 민족이 모두 흰옷을 입기 좋아한다는 최남선의 주장에 의혹이 갈뿐이다
나는 최남선의 의견에 대해서 반론을 제기해본다.
의복은 기후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날씨가 추운 러시아같은 북쪽 국가들은 주로 모피같은 두꺼운 옷을 입고 지내며, 날이 더운 지역에서는 베옷같은 얇고 흰색 계통의 옷을 입는다. 베옷은 통풍이 잘되고, 흰색이 태양의 뜨거운 복사열을 잘 차단하기 때문이다.
지금도 흰 옷을 취향때문이 아니라 더운 기후 때문에 주로 입는 민족들이 있는데 바로 이슬람인들이다
이슬람 국가가 있는 지역은 날씨가 건조하며 매우 더워 사막이 매우 많이 산재해있다.
낮에도 40~50도까지 온도가 올라가고 밤에는 기온이 뚝 떨어져서 일교차가 매우 심하기 때문에 이지역에 사는 이슬람인들은 칸두라, 케피야, 터번, 희잡, 차도르 등 온몸을 햇볕을 잘 차단하는 흰색 계통 옷으로 전신을 감싼다. 태양의 뜨거운 복사열을 막고 사막에서 불어오는 모래바람이 입에 들어가는 것을 막기위해 남자에 비해 신체적으로 약한 여자들은 얼굴에까지 부르카를 뒤집어 쓴다.
이슬람 국가들이 위치한 지역, 이란,이라크, 사우디아라비아, 북아프리카지역, 카자흐스탄, 우즈벡키스탄
등의 중앙아시아 지역은 모두 그런 기후상태를 보인다. 덥고 건조하고 사막이 많은 지역들이다.
그곳에 사는 이슬람인들은 한결같이 흰옷 계통의 토브, 칸두라, 케피야, 차도르 등 전통의복을 입고있다. 머리에는 카피에, 구투라라고 부르는 터번을 뒤집어 쓰고있다.
이런 이슬람 조선인들의 흰복장을, 한반도에 가짜 조선이 만들어지면서 무지몽매한 한반도 사람들에게
일제가 지금의 촌스런 흰 저고리와 치마를 여자에게 입히고 남자들에게는 흰 한복을 입혀 놓았다.
한반도의 여름은 덥지만, 한두달에 불과한 짧은 기간에 불과하며 특별히 흰옷을 늘상 입어야 할 이유가 없는 것이다. 흰 한본과 저고리들은 실용성이 떨어지고 몸에 잘 맞지않아 불편하며 때가 타기 쉽다
버선은 전혀 신축성이 없고 끝모서리가 뾰족하게 되어있어 한국인의 발의 모형과도 동떨어지며, 신을때도 잘 신겨지지않게 만들어져있다. 실용성이 떨어지고 몸에도 잘 맞지않는 때타기 쉬운 이런 흰 옷을 몇 천년동안 조선인이 태양을 사랑하는 민족이기 때문에 입고 생활했다는 최남선의 주장은 억지에 불과하다
또한 중원의 중국인들은 흰색이 아니라 붉은색을 매우 선호한다. 흰옷과도 무관한 민족이다.
그렇다고 일장기에 태양을 형상화한 일본이 흰옷을 잘 입는것도 아니다
동아시아의 그 어떤 민족도 흰옷을 즐겨입을 이유도 없고 실제로 잘 입지도 않으며 특별히 입어야할 이유도 없는 것이다
덥고 건조한 악한 기후 때문에 흰 옷을 불가피하게 입을 수 밖에 없는 민족은 사막에 사는 이슬람인들인 것이다
첫댓글 선생님의 고견에 동감합니다. 우리의 고대사는 파미르에서 시작하여 배달국가, 고조선, 삼한사회를 거치는 중앙아시아에서 비롯된 역사입니다. 메소포타미아의 역사와 아우러는 중동의 역사이다 보니 흰옷을 입는 것은 자연의 기후와 큰 관계가 있다고 봅니다.
나중엔 단군이 백성들에게 남색옷을 입으라 하는 기록이 잇습니다. 아프카니스탄에는 남색을 띄는 광석이 많이 산출되므로 후에 '남국'으로 부리워지게 됩니다. 로마의 궁전의 도자기와 투탕카멘의 눈섭도 이 남색으로 칠했다하는 기록이 있습니다.
정선생님 연구 많이 하셨군요 ^^
이집트가 조선의 전라도 지역이 아닌가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