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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행길 90번째
그동안 강행길을 도와주신 클럽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 드리며
그간 저의 노력이 1%였다면 클럽 분들이 보내주신 사랑과 격려 그리고 후원이 99%였답니다
다시 한번 더 감사 드리며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한국의 100대강 자료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남은강은 조종천,왕숙천,유등천,주천강.제천천,흑천,동북천,보청천,탐진강
북한강은 강원도 금강군 옥발봉에서 발원해 강원도 화천-춘천-경기도 가평-청평-남한강과 만나는 경기도 양평 두물머리까지 317km 흘러오는 한강의 제 1지류이로써
우측으로 한북정맥을 두고 있으며 가운데로는 백두대간길에 최고의 아름다움을 선사하는 금강산과 설악 그리고 오대산이
구간이 있으며 대간길은 남쪽으로 이어가지만 오대산 두로봉에서 산길은 서쪽으로 방향을 틀어 양수리 두물머리로 164km 지점에서 한강을 만난다
한강 북쪽으로 흐르는 강은 우리가 갈 수 있는곳인 소양강,가평천,조종천이 있으며 그외 수많은 지류들이 북한강에 합류한다.
북한강으로 흘러드는 강 가운데 이제 남은건 경기도 가평으로 흘러드는 가평천과 청평으로 흘러드는 조중천만 남겨 두었고 이틀간 일정으로 온 가평천은
한북정맥 도마봉 정상 남쪽계곡(가평군 북면 적목리)에서 발원해 가평땅을 오롯이 지나 북한강에 합류하는 강으로 전체길이 42km이며 물은 깨끗하고
첩첩 산중이라는 강원도의 산들과 비슷한 모습을 하고 있다.
이른 아침 대구에서 서울로 서울에서 다시 경기도 가평으로 전철타고 와서 가평에서 택시로 한북정맥 도마봉으로 오른다.
눈이 온건지 비가 온건지 질퍽한 산길로 오르면 되지만 등산화가 아니고 운동화를 신고와서 몇시간 동안 질퍽한 신발 신고 강따라 내려가야 할듯하다.
계곡따라 오르다 보니 앙상한 나무가지 아래로 눈이 한뼘이나 쌓여있고 가평천 좌측 울타리(화악지맥길)과 만나게 된다.
아무도 없는 산길에 사이다 같은 바람은 나뭇가지 사이를 지나 내곁에 왔을때 시원하다 못해 시리기까지 하다.이쯤에서 주위 경치가 보이겠지 하며 고개를 돌려 우측으로 보니 석룡산이 지척으로 보인다.
한북 정맥의 도마봉과 우측으로 도마치봉이 보이고 도마치봉에서 조금 더 가면 백운산이 나올텐데
낮은곳에서 보는 도마치봉에 가려 백운산이 보이지 않으니
가평천 좌측 지맥길(화악지맥)이 펼쳐지고 멀리 화악산과 바로 옆으로 석룡산이다
저곳에서 우측으로 흐르는 물은 가평천이 되어 흐르며 산넘어 좌측으로 흐르는 물은 춘천시 사북으로 흘러드는 지춘천이 되어 북한강으로 흘러들고
산정에서 보이는 물은 어디로 흐르던 아래로 흘러들어 북한강이 되고 한강이 되는것이다.
얼마전에 화악지맥을 걸음하신 대구에 사시는 비실이 부부님 시그널
한강 북쪽의 정맥길인 도마봉에서 본 강원도 철원의 명성산 줄기 사향산이 보이고, 사향산 줄기 넘어 흐르는 물은 주상절리의 아름다운 한탄강이 되었다가
임진강으로 흘러들게 되고 도마봉에서 우측으로 흐르는 물은 한북정맥 광덕산에서 발원해 영평천과 만나 연천군 청산면에서 한탄강에 합류한다.
이곳 인근에서 보는 물은 남쪽으로 흐르면 북한강 수계이고 반대편인 북쪽으로 흐르는 물은 모두 한탄강이 되었다가 임진강이 되고 결국 한강이 되어 서해로 흘러든다.
도마봉 인근으로는 6,25전쟁 당시 국군 6사단이 중공군 5차 공세를 막기위해 치열한 전투가 벌어졌던 지역이며 2008년-2021년까지 국군 전사자 유해 발굴을 실시한 결과
253위(도마봉 9위) 유해와 유품을 발굴한곳이다.아직도 수습되지 못한 국군 전사자 유해가 많이 있으니,한북정맥 지나가는 길에 잠시라도 조국을 위해 목숨바친
국군 전사자 분들을 생각하는 시간을 가져 봤으면 하는 마음이 든다.
내려가야 할 계곡길이 보이고 좌측으로 화악산 가는길에 석룡산이 보이고 우측으로 한북정맥 국망봉이 지척이다.
그리고 계곡 멀리 가평의 진산인 명지산이 보이는데 여기서 저곳까지 직선 거리로 대략 12km정도 될듯하고 명지산 우측으로 흐르는 물은 내일 이어갈 조종천 발원지가 있는 연인산 줄기인곳이다.
눈이 쌓여 있지만 아이젠이나 스패츠가 없으니 ...될데로 되라며 분격적인 물길 여행에 나선다
가평천 지나간 경로
강길 90번째 누적거리 7,398km
이틀간 진행한 가평천과 조종천 개념도
도마봉에서 남쪽으로 무작정 내려오면 양지쪽은 눈(雪)이 없으나 낙엽이 모두 젖어 신발이 금방 축축해 진다.
잠시 내려오며 잡목과 낙엽이 많아 아직 이렇다 할 물줄기를 찾지 못 하였지만 물이란 높은곳에서 낮은곳으로 흘러드니 조금 더 내려가면 만날듯 하다.
내려가다 보면 눈이 쌓여있는 곳이 있는데 묏선생이 조금전 지나간 발자욱이 상당히 큰게 보여
꼭 어딘가에서 묏선생이 나타날것 같은 분위기가 이어지고.
내려 가야 할 잡목길
돌로 만든 참호 같은게 나타나고
계곡에서 흘러 내리는 물줄기를 찾아서
도마봉에서 내려와서 찾은 계곡물
이 물이 흘러흘러 가평땅을 오롯이 지나며 북한강으로 흘러든다
상류에는 물이 조금씩 흐르겠지만 흐르다 보면 계곡 여기저기에서 흘러온 응원군을 만나 세력이 커지게된다.
그리고 아래로 흐르는 동안 처음처럼 맑을 수 없지만 평지가 속한 강보다 상대적으로 깨끗하나 한여름에는 펜션때문에 몸살을 앓는 곳이다.
계곡 상류인데 희미한 옛날 산판길이 나타나고
작은 돌을 들쳐내면 작은 가재가 꼬물 꼬물 기어 다닐것 만 같고
아직 인간의 손을 타지 않은곳이라 물은 아주 깨끗하다.
깊은 산중으로 홀로 산행하다 보면 뜻하지 않은 장소에서 사람을 만나게되는데
짐승보다 더 무서운게 사람이라...
눈길을 조심해서 내려오다 보니 트럭 두대가 올라 온다
이 깊은 산중에 뭐하는 차량인가 했더니 가평군에서 유해조수 포획 허가를 내줘 묏선생들을 전문적으로 잡는 사냥꾼들 이란다
엽총을 든 남자 4명과 묏선생 잡는 사냥개들을 태우고,또 다른 차에는 조금전에 잡았다는 어린 묏선생 두마리가 비닐에 쌓여 있다.
산에들면 산짐승들 피 냄새를 멀리해야 하고
강길을 걸으며 죽은 물고기 또한 멀리해야 마음이 편하다.
이런건 보면 안되는데...
트럭이 올라온곳을 밟으며 미끄럽지 않게
깊은산골의 물은 소리가 다르고
소리가 다르니 그 소리마저 시원하게 들린다.
산새소리 좋고 물소리 좋고
예전에 군부대가 있던 자리였나
낡은 군부대 취사장이란 글씨가 정겹고
밤에 이런곳 지나면 오삭한 느낌에 머리카락이 하늘로 쭈빗설듯하다.
이제 길고 긴 도로 탐구하며 걸으어야 하는데 신발이 축축하니
도로가에 앉아 젖은 양말부터 갈아신고
산 아래도로와 계곡으로 들어가지 말라며 끝을알 수 없는 철조망이 처져있어 물가로는 들어 가지 못하게 해두었다.
이때까지만 해도 경기도 대표 청정지역이라 생각하며
어쭈구리
계곡 맞은편으로 민가가 하나,둘 보이는데 저곳은 사람들이 사는 모양이다.
그렇다면 도로갓길 양쪽의 철조망 용도는 뭔가
사람은 물론 동물들 마저 이동하지 못하게 해둔 철조망
결국은 동물들과 지나가는 나그네들만 들어가지 못하게 해두고 지역 분들은 저곳 상류에 살면서 생활하수나 각종 오염물질을 버려도 된다는 말인가!이런 생각이 자꾸만 드니...
물소리 그리고 산새소리
용소 폭포
북한강에서 노닐다 이곳에서 용이되어 하늘로 승천했다는 어느 이무기의 전설을 간직한곳
출입 금지된곳이라 먼발치서 보니 물색이 청자빛이다
산중에서 흐르는 물은 어딜가나 비슷하지만 물은 깊은 계곡 반석위로 은구슬 흐르듯 맑게 흐르는 물이 최고가 아니겠나
주변 산세좋은 충북 단양,괴산,문경,상주 인근으로 흐르는 계곡물이라면 말년에 살만한 계곡이라 생각이 들고
함양의 서하계곡 또한 조선시대 시인묵객들이 말년에 즐겨 찾던곳이니 그곳도 빼놓을 수 없을것 같다.
용소폭포
용소폭포 전망대에서 본 내려가야할 계곡
해방되기 2년전
일제 감정기때 신사참배와 창씨개명 그리고 종교탄압과 강제징용을 피해 모여든 주민들이 이곳에서 은신하며 신앙심을 키우던 유적지
이곳에서 조금 더 내려가면 적목리 공동생활 유적지가 하나 더있다.
일제 감정기때 반지하식 움막을 짓고 공동생활을 하던곳
공동 생활 하시던 분들의 하루 일과
'
적목리 공동 생할 유적지
잠시 가던길 멈추고 산으로 올라와 보니
열악한 환경속에서 신앙심을 키우던 분들은 이제 없지만 일본놈들을 피해서 이런곳에서 살았을 사람을 생각해 보면
나라잃은 설움은 감히 상상이 안된다.
가평지구 전투 안내판이 발길을 잡는다.
국군 6사단의 가평전투와 용문산 지구 전투
읽어 보십시요
지평리 전투
지평리 전투에 사용된 화기에 관한 기록은 없는것 같다.다만
항공기를 제외한 탱크 20대 각종포 73문
73문의 포들이 하루 평균 4650발 시간당 194발 발사 한걸로 보여진다.
이에 비해 중공군들의 화력은 120mm 박격포로 대응한걸로
지평리를 사이에 두고 사방 1,6km 분지의 지평리는 하늘과 땅에 쌍방간에 발사한 탄들이
춤을 추듯이 날아다닌것으로 생각된다.
이 전투에서 美23연대와 프랑스 대대는 사망 52명, 부상 259명, 실종 42명의 인명 손실을 입었다.
반면 중공군은 5,000여 명이 사살되고, 79명이 포로로 잡혔다.
지평리 전투에서 패한 중공군은 사창리 전투에서 많은 사단병력을 투입
결국 사창리 전투에서는 한국군 6사단이 방어 전투에서 중공군에게 크게 패함
이후 용문산 전투에서 다시 6사단과 전쟁을 치룸
용문산 전투 내용
사창리전투와 현리전투로 사기가 최악으로 떨어진 국군의 사기를 최고조로 끌어 올린시발점이된 전투이다.
가평군을 지나는 38도선
38도선 바로 아래 자리하는 작은 폭포
절조망을 타넘고 내려와 한장 담아둔다.
계곡으로는 눈이 제법 쌓여있다.
바람은 차갑고 날씨는 흐리니
자연환경 보존법이란 안내판은 왜!여기에 있는지
철조망을 쳤으면 아무도 들어가지 못하게 별장이나 펜션 허가를 내주지 말아야 하는데
계곡 건너편에는 펜션과 별장이 많이있다.동물들 이동은 꿈도 못꿀 정도로 끝을 알 수 없는 철조망이 처져 있으며
머리좋은 동물들이 열고 닫을 수 있도록 한켠에 쪽문을 만들어 열어 두었지만 나머지는 모두 자물쇠로 잠궈둔곳도 많이 있다.
철조망이 끝나는 부분은 모두 2-3m이 옹벽이라 동물들이 지나기에는 역부족이다.
국망봉 방향
두번째 용소에서
이곳 아래는 화악산-석룡산 계곡인 조무락골에서 흘러온 물이 합류하는 지점이다.
우측으로 철조망이 보이고 계곡 건너에는 사람이 사는 별장이 서있다
누구를 위한 철조망인지...결국 계곡 건너편에 사는 사람들만 좋은일 시키는 철조망인듯
좌측으로 용소가 보이고 우측으로 삼팔교가 보이죠
화악산 석룡산에서 조무락골을 내려온 물이 가평천에 합류되는 지점이다.
서해 용왕의 아들이 북한강으로 헤엄쳐 올라와 저곳 용소에서 몸 한번 적시고 석룡산으로 올랐다는 곳
민둥산에서 이어지는 차돌박이산이 바로 앞이다.
적목리 용수교에서 본 한북정맥 민둥산-견치봉에서 이어지는 국망봉 능선
저곳 넘어로 흐르는 물은 광덕산에서 발원하는 영평천이며 포천시 이동면을 지나 포천시 창수면을 지나 한탄강으로 흘러들게된다.
도마봉에서 이곳까지 거의 10km가 철조망이 도로 양편으로 처져 있으니 동물들 이동은 불가능한곳
적목리 용수교에서 본 풍경
호랑이가 지키는 소나무
소나무는 조선 정조 초기에 심어진것이라 하는데 높이26m 둘레 3,4m로 마을을 지키는 수호신이다.
옛날에 이 마을사람들은 소나무로 함지박을 만들어 팔아 생계를 이었고 그렇게 오랜 세월이 흐른뒤 마을에는 이 소나무(260년) 한그루만 남았다고 한다.
그날밤부터 호랑이가 집집마다 돌아 다니면서 발로 문을 긁고 두드렸는데 마을사람들은 소나무를 모두 베어 산신령이 노한거라며 이소나무 아래서 산신제를 지낸뒤
다시는 호랑이가 나타나지 않았다는 전설이 있다.
명지분교
송영미 선생님 환영한다는 현수막이 두팔 벌려 환영하나
선생님은 시골 분교 생활이 마음에 드실지...
명지산에서 이어지는 귀목봉 능선
내일 이른 아침에 저곳으로 올라야 하는데 눈 보니 걱정이 앞선다.
좌측으로 명지산-귀목봉 -강씨봉에서 흘러온 가평천 본류 모습
이곳에서 최장 발원지 한북정맥 도마봉에서 흘러온 도마천과 합류 하면서 가평천이란 이름으로 흐른다.
남녁으로는 꽃소식이 들려 오지만 가평이나 청평은 북쪽에 위치하며 강원도를 지척에 두고 있어 아직도 한겨울 날씨 그대로 이니 언제쯤 봄이 찾아 올련지
밤나무 켐핑장과 명지산 사향봉
경기도 가평군과 청평군 인근으로 허가된 펜션은 전국에서 가장 많을듯
지나는곳곳마다 모두가 민박집이나 펜션집들이다.
산좋고 물좋고 봄부터 가을까지 인산인해를 이루는 곳이다 보니 가족과 친구들끼리 한번 와보는 것도 좋을듯
멀리 지나온 민둥산이 보이고
명지산 사향봉에서 흘러온 가평천의 3번째 용소
가평군 북면 도대리
멀리 명지산이 보이고 가운데 계곡은 명지계곡
멀리 견치봉과 국망봉 방향
지나는 강가
멀리 명지산과 사향봉 능선이고
강길은 조용하기만 하다.
멀리 화악산 중봉 방향
항아리 바위 내려 가기전 연인산 온천 켐핑장
바위가 아름다운 구간이고
항아리 바위 계곡
주변에 펜션외 다른 농사짓는 땅이 없어 물속 풍경은 말 그대로 청정지역
명지산 남쪽 계곡과 연인산 동쪽 계곡에서 흘러온 백둔천이 가평천에 합류하는 지점
가들기 마을마을 지나며
수덕산 자락의 수덕 약수
물맛좋고
오늘 처음으로 밥구경 하는날
전복과 각종 해물이 가득하고 맛이 아주좋은 집이니 이곳을 지나는길에 한번 들러 보시기 바랍니다.
추천*
명지반점
수덕산과 명지산 방향
바하 계곡 펜션집 밤나무 밭을 지나
화악산 남쪽 계곡의 화악천과 지맥길의 몽덕산(홍적천)-가덕산(몽덕천)-북배산에서 흘러온 화악천이 가평천에 합류하는 가평군 북면 제령리
멀리 몽덕산 넘어로 우리나라 높은산의 절반 이상이 모여있는 강원도 땅이다.첩첩 산중에 재배되는 감자와 옥수수로도 유명한곳이지만
강원도에도 평야 있으니 호반의 도시 춘천과 철원에 가야 평야지대가 나온다.거기에 비해 경기도는 산이 높지 않으며 넓은 평야가 많아 농사짓기에 알맞은 땅이다.
가평천을 내려오며 만나게되는 그나마 넓은 들판이 있는 제령리와 목동리
우리나라에서 가장 비옥한 땅이라는 전라도의 남원과 구례 그리고 경상도의 진주와 상주
조선시대 이중환이 쓴 택리지를 보면 이런 지역은 벼 한말(16kg)을 심어서 140말 이상을 거둬 들이는곳이다.
그 다음에 100말을 거두는 지역이 있고 최하로는 산간 산촌지역으로는 80말이라고 했으니
지금은 그때와 많이 다르니 화학비료와 농약을 무차별로 살포하니 전국에서 어디가 좋고 나쁘다 말할 처지가 못된다.
참고로 쌀 한포대(20kg) 기준으로 밥 150공기가 나오고
일제때 수탈을 목적으로 만든 짚으로 만든 가마니는 10말을 담을 수 있다.
이곳에서 물 이끼가 많아 미끄러운 화악천 한번 건너주고 여름철이라면 저기 위에 보이는 다리로 돌아가야 하는 불편함이 있고
가평천과 화악천이 만나는 지점
가평으로 가는길에 만나는 목동천
가평군 북면 이곡리
읽어 보시고
가북교 다리를 건너 가평군 개곡리를 지날즘에 만나게 되는 소나무
반송 종류의 소나무인데 도로 중앙에 자리잡고 위풍당당하게 버티고 서있다.
그래 니가 갑이다.
인증 한장 담고
차량이 없는 강가 임도길
빗방울이 떨어져 도로는 축축하고
수중보 하나 건너주고
가평군 읍내리에서 본 염강교와 우측으로 연인산에서 이어지는 칼봉산이 보이고
보납산
보납산은 해발 329미터이며
1599년(선조 32년)가평 군수로 재직하던 한호(韓濩) 석봉께서 하나의 돌로 이루어진 보납산을 유달리 좋아해서 자신의 호로 정했다는 전설이 있는 산이며
가평군수로 재직하다 가평을 떠날때 자신이 쓰던 먹과 벼루를 저산에 묻었다 해서 보납산이라 부른다.
참고로 우리나라 3대 어머니 상으로 율곡선생 모친 신사임당(1504년 출생) 한석봉 모친, 서애대감 모친 김소강을 곱을 수 있다.
가평읍내 휴먼시아 아파트가 보이고
지나온 강과 좌측으로 수정봉이 보이고 가운데 연인산 남쪽과 칼봉산-구나무산-송악산에서 흘러온 승안천이고 우측으로 옥녀봉이 보인다.
바로 앞으로 북한강이 보이죠
북한강가에 자리하는 명태산도 보이고 이제 끝나 갑니다.
바로 앞은 화악산에서 이어온 가평천 좌측 지맥이 끝나는 지점인 늪산
한북정맥 도마봉에서 발원해 가평을 오롯이 흘러온 가평천이 금강군 옥발봉에서 발원한 북한강과 만나 다시 시작한다.
이 물이 북한강이 되고 한강이 되고 서해 바다가 되기까지 많은 역경이 있겠지만 물이란 본연의 마음은 말없이 아래로 흐르며 생명을 주는것일테다
하나의 강이 끝나고 새로운 강이 시작하는곳에 서고 보니 지난날 북한강 길을 걷던 가스 할배,정명 대장님이 생각난다.
비가 엄청 내리던 여름날이었는데
또 다른 강이 기다리니 옷부터 갈아입고 천천히 걸어가며 ...
오늘밤에 비온다는데..내일 올라야 할 연인산에 눈오면 어쩌나 걱정이니...
"오늘일은 내일이면 잊으리"
목이 긴 장화를 한켤레를 사야해서 마음은 가평시장으로 가야 하는데 몸은 가평역으로 가고 있다
내일 일은 내일 걱정해야 하고 오늘은 일찍 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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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가평현리가 아들집입니다
어제는 7번정도간
소승폭포 오른쪽암늠길
눈으로덥혀
돌파하는데
ㅠㅠ
방장님 이번 가평천과 함께 흐르는 이야기
도마, 석봉... 38이라는 숫자...
시원한 눈산이며 계곡 사진과 함께
뻥 뚫어주는 사이다^^ 같은 후기
남의 손을 씻어주다보면
나의 손이 먼저 깨끗해진다고 합니다.
남을 위한 기도는
내 마음이 먼저 맑아진다고 합니다.
요즘 같은 때지만
방장님의 멈추지 않는 발걸음
본인 노력 1% 후원 99%라는 글을 보며
그 마음을 함께 읽어봅니다.
그런 마음을 알기에
뭔가를 함께하고픈 손길 발길 마음들이
함께 하는 거겠지요.
넘지 말아야할 선도 넘으며
고생 많으셨습니다.
근데... 선은 넘지 마세요. 클납니더~
마지막 강길은 어디로 가실건지요~^^방장님 이제 얼마 남지않으셨네요~
마지막구간 축하
파티는
어떠하신지요
가평천
가평천 주변의 산 과 들 지역 마을은 6.25 와 관련된 사건들이 많고
수많은 사상자가 발생하여
밤이면 귀신이 나온다는 이야기가 많아 야간산행을 하는데 국망봉 정상에서 군인 귀신을 직접 보기도 했다는 이야기도 있고
이번 가평천 이야기 내용중에도 6.25 이야기가
많네요
시간관계상 가까운곳에서 걸음 하시는데 가보지 못해 아쉬웠습니다
얼마전 부사관으로 근무하는 조카가 제 머리카락과 침(?)을 달라고 왔었습니다.
아버님 형제중 한분이 6.25 참전 전사자가 있다는 사실을 저는 까맣게 잊고 있었는데 말이죠...
한북정맥길을 걷다보면 유해발굴 지역이 참~많습니다.
지난해 한북1구간을 홀로 땜빵하는데 쪼매 쫄리기도 했습니다.
그중에 젤 유명한 곳이
낮에도 왠지 으스스 하다는 귀목봉 인데
그나마 정맥길이 아니라서 다행이였죠.
산새가 험하고 지뢰(?)도 많으니 항상 조심하시고
특히나 멧님으로 오인 받아 총알 날아 올수 있으니
헝클어진 머리 단정히 묶고 다니시길...
한북정맥 광덕산에서 발원해 영평천과 만나 연천군 청산면에서 한탄강에 합류한다.
한북정맥과 어제 명성지맥 다녀와서 물길 조금 이해가 갑니다
가평천 발원지를 찾아서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늘 무탈한 발걸음 이어가시길 기원합니다
방장님 멀리올라가셨네요
항상다니시는 강길 이제 종착지도
얼마남지 않았네요
가평천 발걸음 수고하셨습니다
아직 위쪽지역에는 눈이 남아 있네요
이제 100대강도 마무리가 얼마남지 않은듯 합니다
그 동안 정말 수고 많으셨고 얼마 남지 않은 강길도 잘 이어가시길 기원드리겠습니다
가평천 물길이 깨끗해서 보는 눈이 시원합니다
쓰레기도 안보이고 물길이 깨끗하니 더운 여름날
발담그면 좋을것 같은 곳입니다
한북정맥할때 지나쳤던 산길이라 눈에 익은 산들이
많아 그때의 기억을 다시 느껴봅니다
100대강도 이제 끝이 보입니다 늘 무탈한 발걸음
하시고 항상 응원합니다
여름이면 어디 구석에 차 한대 댈 공간도 없을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이지요.
팬션이 몇 천개가 된다고 하는 소리도 들었지만 요즘은 물이 깨끗해 보이긴 할겁니다.
멀리 오셔서 수고하셨습니다.
가평천은 깨끗한 강원도 청청계곡 같다는 느낌이 듭니다.
여름이면 팬션때문에 몸살이 나겠지만
깨끗한 계곡수를 보니 더 마음또한 속이 시원함을 느끼게 되는군요
수고 많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