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말 후덥지근..끈쩍이고..습하게 더운 날이네요.
이런날이 제일 싫어요.
차라리 확 더운게 낫지..이렇게 습하게 끈적이며 더운날은 진짜 불쾌지수 높아지더라구요.
ㅠ-ㅠ
오늘이 중복이라던데..후다닥 이 습한 더위가 조금은 누그러지길 바랍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것은 깻잎쌈밥이에요.
990원짜리 깻잎 한봉지 사왔더니 은근 많이 남아서..
쌈밥 했는데..
완전 신랑이랑 아이가 너무 잘 먹었어요.
속 재료를 식구가 좋아하는 베이컨과 볶은김치 사용해서 그런가봐요 ㅎㅎ
진짜 간단한데..
은근 모양나고 맛도 좋은 깻잎쌈밥을 소개해봅니당~~
-깻잎쌈밥 요리법-
데친 깻잎, 베이컨 4-5줄, 볶은 김치 두줌, 밥+참기름 아주 약간

깻잎은 끓는 물에 아주 빠르게 살짝 데친 다음에
체에 받쳐서 후다닥 찬물 샤워 시켜주세요.
데친 상태로 놔두면 여열로 인해 더 확 익어버립니다.
찬물 샤워 시킨 깻잎은 고대로 체에 받쳐 물기 뺀 뒤에
손바닥으로 모양이 흐트러지지 않게 물기를 꽉 눌러서 빼주고..
키친타월등에 올려서 남은 물기를 한번 더 빼주면
쌈밥 만들기 좋은 데친 깻잎이 된답니다.


베이컨은 작게 잘라서..기름기 없이 중불에서 달달 볶아주세요.
하지만 너무 바삭하게 볶으면 아무래도 식감이 떨어질 수 있어서..
살짝 부드러울 정도로만 볶아주세요.
김치는 쫑쫑 다져서~
참기름 살짝 뿌려서 볶아주세요.
참기름 넣어주면 향이 좋답니다.
너무 시어버린 김치라면 설탕을 조금 넣어 볶으세요.
그럼 신맛이 좀 사라져요^^

잡곡밥이라 색이 ㅎㅎ
이해하고 봐주세용~
데친 깻잎 두장을 살짝 겹쳐서 깔아준뒤에..
(밥이 놓아준 깻잎 위로 다른 깻잎 한장을 겹쳐서 깻잎쌈밥을 만들면 풀어지지 않아요)
작게 뭉친 밥에..
볶은 베이컨과 김치를 넣고..
양쪽을 살짝 접어준뒤에 또르르르 말아주면~
깻잎쌈밥 완성이랍니다.
참 쉽죠..ㅎㅎ
베이컨과 김치가 싫다면 볶은 참치등~좋아하는 속재료 넣어서 해도 좋아용~






요거요거 강추랍니다.
깻잎쌈밥~정말 맛있어요.
특히 제가 좋아하는 조합이 볶음 고추장이나 양념 참치, 그리고..베이컨과 김치인데..
깻잎이랑 참 잘 어울려요.
신랑이랑 아이도 잘 먹어서..
깻잎 남을때 종종 해먹는데..이번에야 소개해보네요^^
(저희집 식구들은 귀찮을때 핑거푸드식으로 쌈밥해주면 진짜 끝내주게 잘 먹더라구요 ㅎㅎ)
집에 남아도는 깻잎이 있다면~요고요고 추천해봅니당~
맛나용~~~~
오늘이 중복이라는데...다들 기력 보충하는 맛있는 음식 먹고~
기운 팍팍~으샤으샤~~~~
그나저나..전 저녁이랑 내일 도시락 반찬 뭘 하지요..하.하.하.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