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테크노파크(이하 대전TP)가 지역 산업 육성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그러나 올 초 밝힌 테크노파크의 단기·중기·장기 목표와 실행계획 수립 프로젝트 등 자체 생존 전략이 여전히 수립 중이어서 향후 빠른 행보가 요구된다.
6일 대전TP에 따르면 올 상반기 중 지역경제활성화 사업과 지역산업지원사업, 시 정책지원사업, 지식재산육성사업 등
30개 사업을 실시, 450여 개 기업에 모두 126억 원을 지원했다. 이 중 지난 2010년까지 대전시 예산만 투입됐던
첨단기술상용화지원사업과 전통산업첨단화지원사업 등 2개 사업은 지난해에 이어 올 해에도 국비 25억 원을 확보 지역 기업들에게 지원
중이다. 또 53개에 업체에 대한 입주 공간 지원, 인력양성(42개 과정, 610명 수료) 등의 사업을 통해 지역 산업 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지역 기업의 글로벌 역량과 관련, 올 제9회 대전하이테크페어 전시회에 10개 업체를 선정 참가 지원해 모두 78억 원 상당의 기술제휴나 투자 유치 성과를 거뒀다.
4대 전략사업 육성을 위해 이달 5일 '기능성 나노소재 사업화 지원센터'를 개소 본격적인 운영에 착수했으며, 이달
말엔 '스마트앱센터'를 개소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 개발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외 특허정보 컨설팅 602건, 디자인브랜드 출원 지원
등 124건, 기술유통 6건 등 270개 기업 720여 건의 지식재산권 창출지원 사업도 펼쳐 기업들의 호응을 받았다.
반면 올 초부터 추진 중인 대전TP의 자체 생존 전략인 단기·중기·장기 목표 및 실행계획 프로젝트가 여전히 수립 중이어서 보다 빠른 수립이 요구된다.
대전TP의 경쟁력 확보 방안 중 하나인 정부의 '광역경제권 선도전략사업'의 프로젝트와 과제 선정 역시 아직은 미지수여서 철저한 준비와 기획으로 많은 수주가 필요하다.
대전TP 관계자는 "다양한 지역 기업 지원사업 및 지역 산업 육성정책을 통해 잘 사는 도시 대전 건설에
일조하겠다"며 "광역경제권 선도전략사업의 경우, 충청권은 8개 프로젝트 640억 원 상당의 과제가 공모될 예정으로, 대전TP는 이
중 30% 이상 유치를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