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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 사무엘상 5:1 – 5:12 홀로 블레셋 땅에서 승리하시는 하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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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하나님이 이기신다
G. K. 체스터턴은 「영원한 사람」(The Everlasting Man)이라는 책에 다음과 같이 썼다. “유럽은 몇 번이나 뒤집어졌고 매번 이런 변혁의 끝에는 똑같은 종교가 다시 정상에서 발견되었다. 기독교는 언제나 옛 종교가 아닌 새 종교로서 시대를 변화시킨다. 아리우스파, 인본주의적 회의론자들, 볼테르와 다윈 때문에 기독교는 만신창이가 되곤 했지만 그래도 죽지 않았다. 오늘날 기독교는 다시 우리 앞에 서 있다. 그럴 만도 하다. 하나님은 무덤에서 나오는 길을 아시는 분이니까 말이다.”
강력한 무신론자였던 크리스토퍼 히친스가 자기 병실 문 앞에 걸린 십자가에 관해 깊이 고민했더라면, 죽음을 앞둔 자신의 모습과 십자가를 번갈아 바라보았더라면 이 진리를 발견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지금 그는 이 땅에 없고, 기독교는 여전히 건재하다. 왜냐하면 하나님 말씀이 진리기 때문이다. “천지는 없어질지언정 내 말은 없어지지 아니하리라”(마 24:35).
거짓과 이단, 적들이 아무리 강해도 진리는 그것들보다 오래 산다. 진리를 아무리 숨기고 핍박하고 모욕하고, 심지어 죽이려 해도 소용없다. 최종 결과는 하나님 손에 있다. 적이 누구든 무엇이든, 언제나 하나님이 이기신다. 하나님은 혼돈에서 질서를, 불신에서 믿음을, 죽음에서 생명을 끌어내신다. 하나님은 그 어떤 것에서도 선을 이끌어 낼 수 있을 만큼 강하시다.
무신론자들의 마음속 / 앤서니 데스테파노_ 두란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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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절묵상:사무엘상 5장 6절
전능하신 하나님은 결코 패배하지 않으십니다. 전쟁에서 패한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영광이 떠났다고 생각하지만,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대신해 블레셋과 싸우심으로 그분의 영광을 드러내십니다. 하나님이 스스로 이스라엘의 대적 가운데로 들어가시고, 그분의 영광을 상징하는 '여호와의 손'으로 블레셋을 심판하신 것입니다. 패배와 절망의 자리는 소망 없는 끝자리가 아닙니다. '여호와의 손'은 여전히 우리를 위해 싸우시고 반드시 승리하십니다.
모든 난관과 고통, 우리의 한계와 실패를 하나님은 누구도 상상할 수 없는 승리로 바꾸신다. - 토니 에번스
오늘의 기도
하나님, 택하신 백성의 범죄로 하나님의 명예가 실추되어도 스스로 영광과 존귀를 지키시는 능력을 찬양합니다. 저의 연약함과 허물로 하나님의 영광을 가린 죄를 용서하소서. 매 순간 하나님의 살아 계심을 신뢰하며 저 자신을 돌아보고 하나님 뜻에 순종하게 하소서.
1/30 사무엘상 4:12 – 4:22 엘리 가문의 몰락과 하나님 말씀의 성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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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회와 회개의 차이
인생의 한계 앞에서, 내 것이라고 여겼던 것들이 남김없이 모두 사라질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달을 때 비로소 우리 신앙의 본질이 드러납니다. 인간은 왜 인생의 폭풍을 만나기 전에 자신을 돌아보고 회개하면서 주님 앞에 돌아올 수는 없는 것일까요?
우리 중에 입술로는 회개한다고 고백하지만, 속으로는 하나님께 화가 나 있는 사람이 의외로 많습니다. 신앙생활을 오래 한 사람도, 직분자도 그럴 수 있습니다. 예배를 드리고 헌금과 봉사를 하면서도 정작 그 속에는 분노가 있습니다. 왜 그럴까요? 후회는 하지만 정작 회개를 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회개하지 않으면, 자신에게 주어진 삶이 축복인 줄 잘 모릅니다. 후
회와 회개는 비슷한 것 같지만 매우 다릅니다.
후회는 자기 내면에서 과거의 잘못을 되짚어 보며 스스로 가책을 느끼는 것입니다.
그러나 회개는 하나님께로 향하는 것입니다. 하나님 앞에서 자신의 모든 것을 토해 내는 것입니다. 그래서 후회는 과거 지향적이지만, 회개는 미래 지향적이며 하나님이 열어 놓으신 새 세계를 기대하게 합니다. 후회하는 사람의 마음은 우울하고 어둡지만, 회개하는 사람은 하늘로부터 온 용서로 기쁨을 누립니다. 실수하는 것보다 더 나쁜 것은 회개하지 않는 것입니다. 무너지는 순간에라도 주님 앞에 회개하면서 돌아오십시오. 그것이 하나님의 역사가 시작되는 출발점입니다.
사랑은 언제나 옳다 / 김지철_ 두란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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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절묵상:사무엘상 4장 21절
하나님을 이용하는 사람은 하나님의 영광을 경험할 수 없습니다. 전쟁터에 언약궤를 가져온 일은 하나님을 이용하려는 것과 같습니다. 전쟁에서 패하고 언약궤마저 빼앗기자 비느하스의 아내는 하나님의 영광이 떠났다고 말합니다. '떠나다'에 해당하는 히브리어는 '포로로 잡히다, 폭로하다'라는 뜻입니다. 즉 하나님을 이용하면 그분의 영광은 포로로 잡히고, 우리의 죄성은 폭로됩니다.
부정적 기류에 휩쓸려 하나님 말씀의 길에서 계속해서 멀어지면 모든 생기와 생명력을 잃게 된다. - 찰스 스탠리
오늘의 기도
말씀을 성취하시는 하나님, 심판의 예언이 실제로 이루어지는 역사 앞에서 겸허히 저 자신을 돌아봅니다. 심판의 자리에서도 자기 합리화에 갇혀 변명을 늘어놓는 안타까운 인생 되지 않게 하소서. 아직 기회가 있는 오늘, 철저한 회개로 주님께 돌이키게 하소서.
1/27 사무엘상 3:1 – 3:14 새 제사장을 부르시고 말씀하시는 하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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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 뜻을 묻는 사람
저는 오랜 세월 하나님 마음을 모른 채 신앙생활을 해 왔습니다. 평상시에는 하나님을 찾지 않다가 문제가 생길 때만 하나님을 찾고는 했습니다.
그런 제가 하나님 마음을 알게 된 것은 QT를 하면서부터입니다. 말씀 속에서 하나님 뜻을 찾으며 하나님 마음이 어떠한지 묻기 시작했습니다. 그때마다 하나님은 제 마음과 다른, 하나님 마음을 알려 주셨습니다. 신학 공부를 하면서 주변을 둘러보니, 다들 혼자서는 도저히 이길 수 없는 수많은 문제를 겪고 있었습니다. 어느 날 신학대학원 학생회 중보 기도 팀장을 맡아 달라는 요청을 받고, 기도해 보겠다고 답했습니다. “주님, 저는 중보 기도 팀장을 하기 싫어요. 어떤 은사도 없는데, 제가 어떻게 기도 인도를 해요?”라고 주님께 물었습니다. 그러자 주님이 제 마음 가운데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너는 QT를 통해 언제나 내 마음을 묻잖니? 그것이 너의 은사다. 나는 먼저 내 말에 귀 기울이고 내 뜻을 묻는 사람이 필요하다.” 그렇게 맡게 된 중보 기도 팀장이라는 자리를 통해 하나님은 가장 먼저 저를 살리셨습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그분의 말씀 한마디에 마음을 합할 수 있는 영적 존재로 창조하셨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하나님 마음을 알고 그분 말씀에 순종할 때, 전쟁 같은 삶을 살아갈 힘을 얻습니다. 이것이 제가 깨달은 신앙생활의 기쁨입니다.
나단이 찾아온 날 / 윤치연_ 두란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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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절묵상:사무엘상 3장 10절
하나님의 부르심에는 그분의 사랑이 담겨 있습니다. 하나님은 사무엘을 세 번 부르시지만, 어린 사무엘은 깨닫지 못합니다. 하나님은 포기하지 않으시고 다시 사무엘을 부르십니다. 하나님은 사무엘이 준비가 되어서 부르신 것이 아니라 그를 사랑하시기 때문에 부르신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부르시고 만나 주시는 분입니다. 내가 얼마나 준비되었는지 점검하는 것은 필요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사랑을 확신하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날마다 성령님과 교통하는 삶을 유지하지 않으면 하나님 음성을 들어도 알아듣지 못한다. - 하용조
오늘의 기도
사람을 세우시는 하나님! 죄로 물든 인간사에서 새로운 시대를 이끌어 갈 새로운 사람을 세우시는 하나님의 역사를 봅니다. 아직 해결하지 못한 죄로 인해 제가 하나님의 역사에서 제외되는 비극을 경험하지 않게 하소서. 죄를 깨닫게 하실 때, 속히 돌이켜 용서받게 하소서.
1/26 사무엘상 2:22 – 2:36 하나님을 멸시한 죄, 두려운 심판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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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인 제가 회개합니다
대학 첫 학년을 마치고 여름방학을 맞아 한국으로 돌아온 딸은 자기가 배운 지식과 이론으로 상대방을 판단하려는 모습을 보였다. 몇 주간 딸을 지켜보던 남편이 하루는 충고를 했다. “학교에서 배운 지식과 이론이 너의 사고를 가두는 견고한 울타리가 되게 해서는 안 돼. 하나님이 너에게 주신 자유를 절대 잃지 마라.” 지식과 이론은 복잡한 현상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는 틀을 제공해 준다. 그러나 사람이 발견한 지식과 이론으로는 해결되지 않는, 틀 밖의 세상이 존재한다. 그러므로 내가 지금 알고 있는 것은 극히 일부에 지나지 않음을 인정해야 한다. 나의 배움은 무한하신 창조주 하나님을 더 알고 그분께 더 가까이 나아가게 하는 통로가 되어야 한다.
딸을 보며 고민하던 남편은 “우리가 회개하자.”라고 제안했다.
첫째, ‘자녀를 대신해’ 부모인 우리가 회개했다. 딸이 자기가 배운 지식을 하나님 경외하는 것보다 중요시하고,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는 것을 소홀히 여겼다면 용서해 주시길 간구했다.
둘째, ‘부모로서’ 자녀를 하나님 말씀으로 철저히 양육하지 못한 것을 회개했다.
셋째, ‘자녀로서’ 우리의 부모님을 제대로 공경하지 못했던 지난날 잘못을 회개했다.
이처럼 당신의 허물 때문에 자녀에게 해가 가지 않기를 바라며 철처히 회개하고, 이제부터라도 부모 역할을 제대로 감당하겠다고 주님께 눈물의 기도로 나아가라.
내 아이의 가능성을 믿어라 / 애슐리 박_ 두란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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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절묵상:사무엘상 2장 26절
이상적인 신앙은 연수가 더할수록 '은총'이 더해지는 것입니다. 사무엘은 자라며 하나님과 사람에게 '은총'을 받습니다. 그러나 엘리의 아들들은 행실이 나쁘고, 죄를 나무라는 아버지의 말을 거역해 '좋지 아니하니라'라는 평가를 받습니다. 하나님을 모르면, 신앙 연수는 쌓여도 삶의 변화가 없고 영적 불균형에 빠집니다. 신앙생활에 은총의 향기가 덧입혀지는 것은 하나님 말씀으로 삶을 정돈할 때입니다.
주님을 경외하는 능력을 상실하면 세속적인 것들에 압도당하게 된다. - A. W. 토저
오늘의 기도
심판을 예고하시는 하나님, 두렵고 떨림으로 하나님 말씀 앞에 섭니다. 하나님이 덤으로 주신 축복이 제 삶의 목적이 되지 않게 하시고, 신실함과 경건함으로 죄를 멀리하게 하소서. 하나님을 존중하며 하나님 마음과 하나님 뜻을 앞세우는 삶이 되게 하소서.
1/25 사무엘상 2:12 – 2:21 예배를 섬기는 상반된 태도, 신실함과 불량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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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예배는 어떻습니까?
당신은 하나님을 예배하는 자리가 익숙합니까, 불편합니까? 그리스도인임에도 불구하고 예배 자리를 부담스러워하거나 기도 시간에 시큰둥한 사람이 있습니다. 영성이 메말랐다는 증거입니다. 이 경우에는 그가 자주 찾아가는 장소가 어디인지, 자주 만나는 사람이 누구인지를 살펴봐야 합니다.
심심하다고 날마다 게임하고, 자극적인 영상 보고, 잠이 안 온다고 밤마다 와인을 마시며 세상 것에 중독되어 영혼이 피폐해지면, 그 결과 영성이 흐려지고 맙니다. 세상 것과 정 떼는 것은 어렵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하나님 뜻대로 살아야 합니다. 진리를 따라 살아가야지, 일리가 있다고 따라가서는 안 됩니다. 마셔도 마셔도 물리지 않는 것이 물이라고 하는데, 건강을 잃으면 밥맛뿐 아니라 물맛도 뚝 떨어진다고 합니다. 물이 물리거나 삼시 세끼 밥맛이 지겨워졌다면 큰 병에 걸린 게 아닌지 의심해 봐야 합니다. 마찬가지로 예배 시간이 지겹고 불편하다면 우리는 이미 심각한 병에 걸린 것입니다. 그 시간이 아깝고 짜증나고 거북하다면 그 사람은 회개해야 합니다. 그 사람의 체질이 천국 체질이 아닌 지옥 체질로 바뀌고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예배 체질이 되어야 합니다. 회개함으로 죄를 토해 내고, 성령과 은혜와 진리를 충만히 들이마셔야 합니다.
살리는 목회, 살아나는 교회 / 김문훈_ 두란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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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절묵상:사무엘상 2장 17~18절
성도는 하나님 앞에서, 즉 '코람 데오' 신앙을 가져야 합니다. 엘리의 아들들은 하나님 앞에서 죄를 지었지만, 어린 사무엘은 하나님 앞에서 섬깁니다. 영적 암흑기의 특징은 '나는 잘하고 있다.'라는 생각으로 오만에 빠지는 것입니다. 누구든 하나님 앞에서 죄를 지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계속해서 죄악에 머물러 있으면 하나님이 사용하실 수 없습니다. 어떤 상황에서든 '코람 데오' 신앙으로 사는 사람이 새 시대를 여는 주역이 됩니다.
신앙은 진공 상태에서 저절로 생기지 않는다. 하나님께 쓰임 받는 리더의 희생을 통해 양육되고 강회된다. -제임스 에머리 화이트
오늘의 기도
하나님, 엘리 아들들의 불경건한 행실과 하나님을 신실하게 섬기는 사무엘의 모습을 보며 저와 다음 세대의 삶을 생각해 봅니다. 악행에서 떠나기를 원하시는 하나님 뜻에 순종하게 하소서. 어떤 죄도 사소하게 여기지 않고, 주님이 맡기신 일을 성실히 감당하게 하소서.
1/24 사무엘상 2:1 – 2:11 기쁨으로 노래할 역전의 하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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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주님이 하신 일
저는 오래 교제한 남자 친구의 집안 반대로 그와 이별하고, 갑상선 혹 수술도 하게 되면서 많이 아팠습니다. 눈물로 주님께 기도하던 중에 배우자 기도가 나왔습니다. “주님! 좋은 남편과, 저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 주고 아껴 주는 시부모님을 주세요.” 퇴원 후 한 달 정도 쉬면서 중고로 건반을 하나 구입했는데, 마침 판매자가 자기 집과 가깝다며 건반을 직접 가져다주었습니다. 그 사람과 대화를 나누면서, 같은 시기 영국에 있었고 예수님을 믿는 크리스천이며, 음악을 좋아한다는 공통점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사람은 제 남편이 되었습니다. 그전까지는 배우자를 찾으려면 열심히 소개팅을 하거나 사람을 많이 만나 봐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하나님은 제가 퇴원하자마자 배우자를 만나게 하셨습니다.
시아버지는 유명한 사극을 연출한 감독님이셨는데, 엄마가 그 이야기를 듣고 우리 형편을 걱정하셨습니다. 그러나 시부모님은 저를 꿈에 그리던 며느리라고, 복덩이라고 불러 주시며 환영해 주셨습니다. 그간 음악을 하며 무대에 설 때마다 보러 와 주는 사람이 없어 많이 외로웠는데, 결혼 후에는 시부모님이 매번 응원하러 와 주십니다. 저는 이 모든 것이 주님이 그날의 기도를 들으시고 이루어 주신 것임을 알고 있습니다. 사람의 힘으로는 도저히 할 수 없는 일들이기 때문입니다.
믿음이 없이는 / 장진숙_ 두란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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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절묵상:사무엘상 2장 1절
하나님의 응답은 기쁨의 기도로 이어집니다. 한나는 '여호와로 말미암아' 곧 '여호와 안에서' 기쁨으로 기도합니다. 그분이 베푸신 구원의 은혜, 역전의 은혜가 크기 때문입니다. 세상은 한시적 기쁨에 인생의 닻을 내리도록 현혹합니다. 그러나 인생이 추구할 영원한 기쁨은 오직 '여호와 안에' 있습니다. 연약하고 보잘것없는 인생도 '여호와 안에서' 노래한다면, 그 인생은 하나님의 위대한 역사를 써 내려가는 '하나님의 붓'이 될 것입니다.
하나님의 사람은 고난이 클수록 하나님의 살피심도 커짐을 경험한다. -오스 힐먼
오늘의 기도
찬양받기 합당하신 하나님, 온 세상의 주권자이신 하나님이 제 생명의 주인이심을 고백하며 찬양합니다. 낮아진 자리에서도 높아진 자리에서도 처한 상황 때문에 마음이 흔들리지 않게 하소서. 사람을 낮추기도 하시고 높이기도 하시는 하나님의 전능하심 앞에 늘 겸손하게 하소서.
1/23 사무엘상 1:19 – 1:28 기도 응답에 대한 망설임 없는 헌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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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자녀와 함께한 헌신
딸아이가 겨우 생후 18개월 되었을 때, 케냐에 있는 한 대학에서 남편에게 강의를 맡아 달라고 제안했다. 우리 부부는 하나님의 부르심으로 알고 단번에 케냐로 가기로 결정했다. 그렇지만 새내기 엄마였던 나는 막상 그곳에서 지내며 절망에 빠졌다. 낯선 곳에서 친구들이나 가족과의 교제도 없이 아이를 키우려니 너무 힘들었고 정말 외로웠다. 그래서 내게 힘을 달라고, 나를 도와 달라고 하나님께 울부짖었다. 그때 하나님은 그분의 거대한 계획 속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가르쳐 주셨다.
케냐에서 돌아와 1년 후에 아들을 낳았다. 나는 선교를 떠나기 위해서는 아이들이 충분히 자랄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그래서 어린 자녀들과 함께 떠났다. 선교지에 아이들을 데리고 가는 것은, 그들을 안전지대 밖으로 데리고 가는 것이 아니었다. 오히려 그것은 아이들에게 하나님의 기준에 합당한 사람으로 자랄 기회를 주는 것이었다. 이후 우리 자녀들은 선교지의 열악한 환경에서 두려움과 마주하는 것을 회피하지 않고 하루하루 사명을 수행하는 일꾼으로 성장했다.
하나님은 결코 우리 또는 자녀가
‘절정에 도달한 후’ 사용하겠다고 하신 적이 없다.
바로 지금 헌신해야 한다.
스스로 “됐어, 이제야 충분해.”라고 말할 만한 순간을 기다린다면,
그런 때가 절대 오지 않을지도 모른다.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자녀 교육 / 미쉘 앤서니_ 두란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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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절묵상:사무엘상 1장 22~23절
참된 서원의 출처는 하나님을 향한 나의 마음이 아니라 나를 향한 하나님의 마음입니다. 한나는 남편 엘가나에게 아이가 젖을 떼면 하나님께 데려가겠다고 말합니다. 이에 엘가나는 '여호와께서 그의 말씀대로' 이루시길 원한다고 대답합니다. 이렇듯 바른 서원과 그 서원의 이행은 하나님 말씀에 잇닿아 있습니다. 서원을 지키는 것이 복된 이유는 내 열심히 만들어 낸 나의 소원이 아니라, 하나님이 나에게 주신 하나님의 소원이기 때문입니다.
위대한 신앙은 위대한 포기를 낳는다. - 잔느 귀용
오늘의 기도
저의 간구에 신실하게 응답하시는 하나님, 저 또한 하나님 앞에 신실하게 반응하기 원합니다. 제 모든 소유가 하나님으로부터 왔으니 하나님 앞에 기꺼이 드리되, 가장 소중히 여기는 것을 아낌없이 드리게 하소서. 이로써 제 남은 생애가 주님과 온전히 연합하는 삶 되게 하소서.
1/20 빌립보서 4:14 – 4:23 사랑으로 드린 예물, 풍성히 채우실 하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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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절묵상:빌립보서 4장 23절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는 항상 필요합니다. 바울은 빌립보 성도들에게 보내는 편지를 마무리하며 '은혜'를 말합니다. 성도의 삶은 은혜로 시작하고 은혜로 마치는 '은혜 대서사시'와 같기 때문입니다. 세상에서 많은 것을 가진 사람보다 그리스도 안에서 한 줌의 은혜를 가진 성도가 더 복됩니다. 은혜는 한 번 필요한 것이 아니라 인생의 전제이기에, 성도는 늘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로 제 심령을 채워 주소서."라고 기도해야 합니다.
교회의 선교 활동은 피의 순환에 해당한다. 마디마디 끝까지 흐르지 않을 경우 생명력을 잃고 만다. - 존 모트
오늘의 기도
하나님, 저의 모든 필요를 아시고 풍성히 채워 주시니 감사합니다. 주변을 돌아보며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을 위해 무엇이든 기꺼이 나눌 수 있는 마음을 주소서. 제게 있는 모든 것이 주님을 기쁘시게 하는 향기로운 예물이 되게 하소서.
1/19 빌립보서 4:8 – 4:13 경건을 추구하며 자족하는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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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절묵상:빌립보서 4장 12~13절
고난을 이기는 방법은 그리스도의 능력을 의지하는 것입니다. 바울은 어떤 형편에서도 자족하고 견딜 수 있는 비결을 배웠다고 합니다. 그 비결은 모든 것을 가능하게 하시는 그리스도 안에 머무는 것입니다. 사람은 실패하기 직전까지 자기 지혜와 방법의 늪에서 허우적댑니다. 그래서 고난의 중심에 섰을 때, 소망이신 그리스도가 아니라 절망의 현실만 생각합니다. 고난은 그리스도께 가져가야 합니다. 능력의 주님만이 유일한 해답입니다.
성령께 사로잡힌 선한 인격은 지도력을 갖추기 위한 최우선 요건이다. - 오즈월드 샌더스
오늘의 기도
능력 주시는 하나님! 풍족할 때도 부족할 때도 만족할 수 있는 비결을 배우게 하소서. 이미 많은 것을 받았으면서도 감사하지 못하고, 아직 갖지 못한 것에 주목하며 불평했던 입술을 용서하소서. 손에 잡히는 것이 없어도 하나님만으로 감사하는 성숙한 신앙을 갖게 하소서.
1/18 빌립보서 4:1 - 4:7관용하고 기도하며 굳게 서는 공동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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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완전한 모두가 동역하는 기쁨
우리 가운데 완전한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누군가를 보고 혹시나 ‘저 사람은 다르겠지?’라고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불완전하고 연약한 사람들이 모여 동역하는 기쁨이 충만한 공동체, 하나님의 은혜가 흐르는 공동체가 교회입니다.
누군가는 이렇게 말할 수도 있습니다. “목사님, 동역하는 것도 좋지만, 저 사람은 진짜 너무해요.” 분명 그런 사람들이 주위에 있을 것입니다. 저도 목회하면서 많이 만났습니다. 어디를 가나 힘든 사람은 꼭 있습니다. 말이 안 통하는 사람, 보기만 해도 마음이 힘들어지는 사람이 있습니다. 심지어 남편과 아내 사이에서도 서로 한 번씩은 원수가 됩니다. 인생을 누가 의지할 수 있겠습니까? 우리가 의지하고 믿을 이는 주님뿐입니다. 우리는 모두 공사 중입니다. 주님 품 안에 들어가기까지 끝없이 공사 중인, 허물투성이인 존재입니다.
동역이란 마음이 통하고 우리의 마음을 알아주는 사람들하고만 같이 하는 것이 아닙니다. 마음을 아프게 하는 사람도, 말귀가 통하지 않는 사람도 배제해서는 안 됩니다. 그런 사람을 빼고 동역하면서 생기는 기쁨은 세상적이고 인간적인 기쁨입니다. 성령의 도우심이 아니면 사랑하고 받아들일 수 없는 사람을 포기하지 않고 함께 품고 갈 때, 하나님이 주시는 하늘의 기쁨과 감사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사랑을 더 풍성하게 하라 / 화종부_ 두란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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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절묵상:빌립보서 4장 1절
주님 안에 굳건히 서는 성도는 흔들리지 않습니다. 바울은 빌립보 성도들이 자신의 기쁨이요 면류관임을 고백하며, 주님 안에 굳건히 서기를 당부합니다. 세상에는 하나님을 믿으면서도 자기 이익을 따라 하나님과 세상 사이에서 줄타기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들에게 주님은 필요할 때만 찾는 요술 램프와 같습니다. 세상은 유혹의 폭풍으로 성도의 삶을 뒤흔듭니다. 넘어지지 않기 위해서는 반석이신 주님 안에 굳건히 서 있어야 합니다.
상황과 무관한 지속적 평강을 유지하려면 때마다 생기는 모든 염려를 주님께 맡겨야 한다. - J. C. 라일
오늘의 기도
주님, 믿음의 지체들이 한 성령 안에서 같은 마음을 품고 서로를 용납하게 하소서. 인간적인 염려가 당연해 보이는 순간에도 감사함으로 기도할 수 있는 은혜를 주소서. 주님을 바라보는 믿음으로 상황에 억눌리지 않게 하시고, 주님의 평강으로 제 마음과 생각을 지키게 도우소서
1/17 빌립보서 3:10 - 3:21부르심의 상을 바라고 달려가는 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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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절묵상:빌립보서 3장 14절
그리스도인에게는 바라보고 달려갈 푯대가 있습니다. 감옥에 갇혀 있는 상황에서도 바울은 경주가 끝나지 않았고 자신의 푯대를 향해 달려간다고 말합니다. 경주를 다 마쳤을 때 받을 상이 있기 때문입니다. 자신이 처한 환경을 핑계로 "믿음의 경주를 더는 할 수 없다."라고 말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러나 믿음의 경주는 우리의 때가 아니라 그리스도의 때에 끝이 납니다. 성도는 오늘 호흡이 있다면, 오늘 푯대를 향해 달려야 합니다.
하나님은 일하신다. 거룩하며 무모한 말씀을 통해, 그리고 그분의 거룩한 종들이 행하는 순종을 통해. - 찰스 콜슨
오늘의 기도
영원한 푯대이신 주님, 오직 그 푯대만을 향해 달려가겠다는 거룩한 소원을 품게 하소서. 십자가 은혜와 부활의 영광을 더 알게 하셔서 제 십자가를 짊어지고 주님의 죽으심을 본받는 삶 살게 하소서. 이 땅에 발 딛고 있지만, 하늘 시민으로 살다가 생명의 면류관을 받게 하소서.
1/16 빌립보서 3:1 – 3:9 육체의 자랑을 버리고 그리스도를 얻는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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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을 첫 번째로 두라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덴절 워싱턴(Denzel Washington)이라는 배우가 있습니다. 1954년에 태어난 그는 출연한 영화만 해도 수십 편에 이르고, 아카데미상을 두 번이나 받았습니다. 하지만 처음부터 그의 삶이 화려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그의 삶은 하나님을 만난 뒤에 놀랍게 변화되었습니다. 2015년, 덴절 워싱턴은 미국 뉴올리언스에 있는 딜라드대학교 졸업식에서 연설을 하게 됩니다. 이 연설의 제목은 ‘하나님을 첫 번째로 두라!’(Put God First!)였습니다. 연설에는 이런 내용이 등장합니다.
“여러분이 나에 대해 아는 모든 것, 내가 성취한 모든 것은 하나님의 은혜로 받은 선물입니다. 나는 계속해서 하나님의 보호와 인도를 받았고, 지금도 하나님의 도우심을 입고 있습니다. 나는 항상 신실하게 살지는 못했습니다. 그런데도 하나님은 항상 나와 함께하셨습니다. 그러니 여러분도 무슨 일을 하든지 가장 먼저 하나님과 함께하십시오.”
그리스도인 중에 하나님을 사랑하지 않는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우리가 점검해야 할 중요한 점은, 하나님을 가장 우선으로 사랑하느냐는 것입니다. 다른 무엇보다도 하나님을 우선순위에 놓는 성도에게 하나님은 큰 은혜를 베푸실 것입니다.
질문이 답이 될 때 / 장창수_ 두란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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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절묵상:빌립보서 3장 7~8잘
구원받은 성도에게 가장 큰 자랑은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그리스도를 아는 지식이 가장 고상하기에 바울은 자신에게 있던 모든 자랑거리를 해로운 것으로 여겼습니다. 태양 아래서는 촛불이 의미가 없듯, 그리스도 앞에서는 세상의 어떤 것도 무가치하기 때문입니다. 성도는 세상 것을 포기하는 소극적 결단으로 그치지 말고, 최상의 보물이신 그리스도를 붙드는 적극적 결단을 해야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차선이 아닌 최고의 선물이십니다.
거룩함은 우리의 뜻이 하나님 뜻 안으로 완전히 들어가는 것이다. - 앤드루 머리
오늘의 기도
하나님, 제 인생의 유일한 자랑이 그리스도의 십자가이기를 원합니다. 세상의 헛된 자랑들을 과감히 내려놓고 두려움 없이 좁은 길을 걸어가게 하소서. 날이 갈수록 그리스도 예수를 아는 지식에 충만해져서 오직 주님만으로 기뻐하고 오직 주님만을 전하게 하소서.
1/13 빌립보서 2:1 - 2:11‘그리스도의 마음’으로 하나 되는 공동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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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으로 드리는 예배
미국 교회의 한 목사님이 ‘하나님을 만날 때의 예법’이라는 글을 썼습니다.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시간 약속을 꼭 지키십시오. 사람과의 만남에서도 시간을 지키는 것은 기본 예의입니다. 예배에 지각하고 아무 긴장감 없이 예배를 드리는 사람은 하나님에 대한 인식이 전혀 없을 가능성이 큽니다.
둘째, 몸가짐과 마음가짐이 중요합니다. 주일에 예배드리러 가기 전에 몸가짐을 잘 정돈해야 합니다. 평일에도 주일을 준비하는 자세로, 바른 몸가짐과 깨끗한 마음으로 사는 것이 필요합니다.
셋째, 정성이 담긴 예물을 준비해야 합니다. 희생이 없는 제사가 존재할 수 없듯이, 예배에는 반드시 자신을 드리는 행위가 수반되어야 합니다. 곧 말씀대로 실천한 삶의 열매를 드려야 합니다.
넷째, 감사가 있어야 합니다. 예배자에게 가장 중요한 덕목은 겸손입니다. 예배를 받으시는 하나님이 누구신지, 자신이 얼마나 큰 죄인인지를 아는 겸손한 사람은 구원의 은혜에 대한 감사가 넘칩니다. 겸손과 감사로 드리는 예배가 성령과 진리 안에서 드리는 예배입니다.
이런 마음과 자세로 하나님을 예배하며 서로를 섬긴다면 우리는 어떤 사람과도 좋은 관계를 맺을 수 있습니다. 이것이 곧 삶으로 드리는 예배입니다.
예수 예수 믿는 것은 / 도원욱_ 두란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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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절묵상:빌립보서 2장 7~8절
예수님의 낮아지심은 사랑의 극치입니다. 예수님은 가장 높으신 하나님의 아들이심에도 불구하고 사람으로 이 땅에 오시기까지 자신을 낮추셨고, 십자가에 달려 죽기까지 복종하셨습니다. 사람은 높아지려 할 뿐 낮아지는 것을 원하지 않습니다. 낮은 곳에는 많은 고통과 감내해야 할 일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사랑하는 자기 백성을 위해 기꺼이 낮아짐을 선택하셨습니다. 나를 낮추는 힘은 '신실한 사랑'에서 비롯됩니다.
성도란 구별된 사람을 말합니다.
세상 사람들이 성도들을 구분하는 기준이 있습니다.
자기를 비우고 낮추고 순종하며 희생하느냐는 것입니다.
그것이 곧 그리스도인의 변별력이라고 봅니다.
역사가 시작된 이래 모든 나라와 가족을 덮치는 불행의 가장 주된 원인은 바로 교만이다. - C. S. 루이스
오늘의 기도
하나님, 제 삶과 가정과 교회가 그리스도를 온전히 주인으로 모시기를 간구합니다. 사람으로 오신 예수님의 겸손을 배우게 하시고, 십자가에서 죽으신 예수님의 순종을 따르게 하소서. 주님의 마음을 품은 신실한 종이 되어 귀하신 이름을 높이며 주님께 영광을 돌리게 하소서.
1/12 빌립보서 1:22 – 1:30 그리스도 복음에 합당한 성도의 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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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절묵상:빌립보서 1장 23~24절
성도에게는 삶의 이유가 있습니다. 바울은 세상을 떠나 그리스도와 함께 있는 것이 더 좋다고 하지만, 다른 성도들에게 유익을 주기 위해 육신으로 있겠다고 말합니다. 하나님이 매일 아침 호흡을 주시는 이유는 우리에게 해야 할 일이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은혜로 주신 시간, 물질, 재능 등으로 타인을 돕고 섬기라는 것입니다. 육신으로만 사는 사람은 자기중심으로 생각하지만, 영원한 생명으로 사는 사람은 타인을 생각합니다.
고된 길, 험한 길, 가시밭길일지라도 주님이 인도하시는 길이라면 그것은 올바른 길이다. - 옥타비우스 윈슬로우
오늘의 기도
하나님! 믿음이 하나님의 전적 은혜이듯, 고난도 하나님 자녀에게 주어지는 은혜임을 깨닫습니다. 순간순간 제가 누구인지를 되새기며 그에 합당한 삶을 선택하도록 도우소서. 마음과 힘을 합하여 믿음의 싸움을 함께 싸우고 서로에게 자랑이 되는 교회로 살게 하소서
1/11 빌립보서 1:12 – 1:21 복음 전파를 기뻐하고 그리스도를 높이는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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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절묵상:빌립보서 1장 12, 18절
하나님은 한 영혼이 돌아오는 것을 기뻐하십니다. 바울은 하나님의 기쁨을 아는 사람입니다. 그는 자신이 감옥에 갇힌 일이 도리어 복음 전파에 도움이 된 사실을 알고는 기뻐합니다. 하나님의 뜻은 만민에게 복음이 전파되는 것입니다(막 16:15). 그리고 복음 전파는 모든 성도에게 맡겨진 사명입니다. 간혹 선하지 못한 마음으로 복음을 전하는 이가 있을지라도 복음이 바르게 전파되고 있다면, 성도는 하나님 마음으로 기뻐해야 합니다.
복음을 전파하는 최상위의 수완은 주님 뜻에 자신의 모든 길을 맡기는 순종이다. - 박영선
복음 전파를 우선으로 여기는 사람이 성숙한 사역자입니다.
오늘의 기도
하나님, 제게 닥친 문제나 상황에 매여 복음에 무감각해져 있었음을 고백합니다. 그리스도가 전파되는 것이 제 삶의 가장 귀한 목적이 되게 하소서. 복음으로 인해 어떤 어려움에 처할지라도 제 안에 살아 계신 그리스도를 힘 있게 전함으로 기뻐하고 감사하게 하소서.
1/10 빌립보서 1:1 - 1:11‘그리스도의 심장’으로 섬기는 사역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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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 담긴 태도
사람들을 만나다 보면 다양한 유형을 경험합니다. 그런데 각자 개성이라고 이해해 줄 수 없을 정도의 불손한 말투와 태도를 보이는 사람도 간혹 만나게 됩니다. 동기 부여 분야 작가인 지그 지글러는 “능력이 아니라 태도가 당신의 고도(위치)를 결정한다.”라고 했습니다. 그는 높이뛰기 선수가 높이 뛸 수 있는 힘은 근육 자체에 있는 것이 아니라, 매일 성실하게 운동에 임하는 ‘태도’에서 키워지는 것이라고 분석합니다.
마찬가지로 평소 태도가 좋은 사람이 결국 리더가 되며, 말투가 좋은 사람이 공동체를 이끌 리더십을 소유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저는 자녀를 교육할 때도, 자녀의 태도가 실력보다 중요하다는 신념을 갖고 있습니다. 학업 성적을 문제 삼거나 꾸짖어 본 적은 없지만, 예의가 없고 태도가 교만할 때는 그냥 넘어가지 않습니다.
말씀에 자신을 비추어 내 태도가 꼬이지 않았는지 살펴야 합니다. 배배 꼬인 마음으로 툭 던진 말 한마디가 상대방에게 상처를 입히기 때문입니다. 인사할 때도 마음을 담아서 친근함을 전해야 합니다. 처음 교회에 나오는 사람이 우리의 태도와 표정을 통해 마음을 열도록 ‘그리스도의 심장’으로 그들을 대해야 합니다. 그 흔적들이 그들 마음에 고스란히 남아, 교회 오기를 사모할 정도가 되어야 합니다.
일기에 남기고 싶은 시간 / 김한요 _ 두란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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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절묵상:빌립보서 1장 5~6절
복음 전하는 일의 주체는 하나님이십니다. 빌립보 교회는 처음부터 '복음을 위한(전하는) 일'에 참여했습니다. 복음의 열매는 사람의 열정과 전략에 달려 있지 않습니다. 복음 사역은 시작도 완성도 하나님이 하시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성도는 열매가 없다고 좌절하고, 열매가 있다고 교만할 수 없습니다. 복음 사역이 오직 하나님의 일임을 인정하며 참여할 뿐입니다. 열매의 유무보다 중요한 것은 지금 복음 사역에 순종하는가 하는 것입니다.
지속적 관심에 사랑의 기도가 더해질 때 개인과 공동체의 영적 잠재력이 폭발한다. - 빌 도너휴
오늘의 기도
하나님, 제 안에 착한 일을 시작하시고 날마다 은혜로 이루어 가시니 감사합니다. 기도와 헌신으로 복음에 동참하게 하시고, 뜨겁지만 분별력 있게 지체들을 사랑하게 하소서. 그리스도 예수의 날에 이르기까지 기쁨과 감사를 일으키는 성도가 되어 하나님 영광을 드러내게 하소서.
1/9 야고보서 5:12 - 5:20서로 기도해 주며 하나 되는 공동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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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대로 기도하라
만약 조지 뮐러가 설교만 하고 고아들을 돌보지 않았다면, 그처럼 절실한 기도를 했을까? 그는 매일 기도 응답을 받지 않으면 수많은 고아를 굶겨야 했다. 그래서 간절한 마음으로 하나님 말씀에서 약속을 찾았고, 그 약속에 근거해 기도했다. 말씀에 나타난 약속이 분명했기에 그는 하나님만을 절대 신뢰할 수 있었다. 하나님 말씀대로 이루어진 모든 사례를 그가 기록으로 남겨 주어서 참 감사하다.
왜냐하면 내가 그의 책을 읽고 홀리네이션스선교회를 시작했기 때문이다. 약속의 말씀이 이루어져 우리 선교회가 외국인 노동자들을 위해 무료 숙식을 제공하는 쉼터를 열 수 있었고, 그곳을 찾는 아픈 사람을 치료해 주는 의료 사역을 계속할 수 있었다.
또한 해외 8개국에 교회를 세우고 고아들을 돌보는 일을 할 수 있었다. 그리고 한국에 유학을 와서 공부하는 많은 외국인 학생에게 장학금까지 주고 있다.
우리 앞에는 고난도 있지만, 기회의 문도 존재한다. 하나님이 복을 주시려고 문을 만들어 두셨는데, 그 문을 열어 보려고도 하지 않는 사람이 많다. 서성거리며 주저하다가 때를 놓친다. 복을 상실하고 삶을 소모한다. 성경에 약속된 모든 말씀을 믿고 기도하면서 나는 수없이 하나님의 살아 계심을 경험했다. 오직 하나님 한 분만을 믿고, 나 자신이 아닌 이웃을 위해 은총을 구할 때 하나님의 역사가 일어난다.
말씀대로 기도해 보셨나요?/ 김상숙_ 두란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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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절묵상:야고보서5장16절
의로운 성도의 간구는 큰 효력을 냅니다. 성도는 시급하고 중대한 문제를 놓고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할 뿐 아니라, 고통당하는 자를 향한 긍휼의 마음을 구해야 합니다. 자신만을 위해 기도하지 말고, 고통당하는 지체를 돌아보며 기도해야 합니다. 많은 사람이 성도의 간절한 기도로 하나님의 능력과 믿음 성장을 경험합니다. 공동체 안팎에 어려움을 겪는 이들이 있습니다. 그들을 위한 성도의 진실한 간구는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냅니다.
하나님 말씀에 근거한 중보 기도는 개인의 치유와 성장, 그리고 공동체의 하나 됨을 이루는 핵심 동력이다. - E. M. 바운즈
오늘의 기도
하나님, 고난과 기쁨으로 요동치는 인생이지만 제 삶은 한결같이 하나님께 향해 있기를 원합니다. 무너지는 고통의 때에 기도의 무릎을 꿇게 하시고, 날아오를 듯한 환희의 때에 찬송을 올리게 하소서. 믿음의 기도와 진리의 말씀으로 영혼을 건강하게 세우는 교회가 되게 하소서.
1/6 야고보서 4:1 – 4:10 세상과 벗 됨을 버리고 하나님 벗이 되는 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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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절묵상:야고보서 4장 6~7절
나를 주님보다 낮은 자리에 세우는 것이 복종의 시작입니다. 하나님께 복종하려는 사람은 자기 위치를 확인해야 합니다. 하나님 아래에 있을 때만 복종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마귀는 복종의 길을 방해하는 최고 전략인, 허울뿐인 거짓 칭찬으로 사람을 교만하게 합니다. 교만은 복종의 가장 강한 대적입니다. 하나님은 교만한 자를 물리치시고 겸손한 자에게 은혜를 주십니다. 복종은 겸손의 자리에서만 맺히는 '성숙의 열매'입니다.
최고의 믿음은 최고의 겸손을 기반으로 한다. - 아서 핑크
오늘의 기도
하나님, 제가 하나님께 욕심으로 구한 것은 없는지 돌아봅니다. 세상과 벗이 되지 않도록 늘 스스로 겸비하고, 경계하고, 돌이키기를 멈추지 않게 하소서. 깨끗한 마음으로 말씀을 듣고 즐거이 순종함으로 마귀를 대적하며 하나님께 더 가까이 가는 하루를 보내게 하소서.
1/5 야고보서 3:1 – 3:18 절제되고 은혜로운 말로 화평을 추구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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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절묵상:야고보서3장13절
참된 지혜는 선하고 온유한 행실로 이어집니다. 지혜는 본직을 파악하거나 이해하는 통찰입니다. 즉 지혜는 높은 지적 능력을 의미합니다. 그러나 무언가를 많이 알고 이해하는 데 쓰이는 것으로 그치면 안 됩니다. 내적 지혜가 양분이 되어 삶의 외면에 선한 열매를 맺지 못한다면, 그것은 참된 지혜가 아닙니다. 참된 지혜는 선한 행실로 그 진가가 드러납니다. '지식'에 '행함'이 더해질 때, 한 영혼을 살리는 생명의 지혜가 됩니다.
침묵과 듣기가 없으면 우리의 말은 무익한 지껄임이 되어 버린다. - 마크 뷰캐넌
오늘의 기도
하나님, 작은 말 한마디가 관계와 인생을 불사를 수도 있음을 깊이 깨닫습니다. 너무 쉽고 무책임하게 말을 내뱉는 습관을 제하고 하나님 지혜로 중심을 채워 순전하고 온유한 입술로 살게 하소서. 거하는 곳마다, 지나는 길목마다 화평을 심는 하나님 자녀 되게 하소서.
1/4 야고보서 2:14 – 2:26 ‘행함’으로 증명되는 살아 있는 믿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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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의 선함을 증명하는 삶
교회의 사명은 복음이 공적(公的) 진리라는 사실을 세상에 나타내는 것이다. 어떻게 나타낼 수 있는가? 그것은 우리나라 역사에서 복음이 전해진 곳마다 교회를 통해 일어난 일들을 보면 알 수 있다. 복음을 받아들인 한반도에서는 그리스도인으로 거듭난 이들이 사회의 악과 구습을 타파하는 데 큰 몫을 담당했다. 특히 1890년대에는 노비 제도 철폐를 발표했고, 남존여비 사상에 물들어 있던 사회에서 교회가 여성의 권리를 되찾아 주며 여성 교육에 힘썼다. 1950년 한국 전쟁 이후, 많은 피란민과 고아를 섬기는 일에도 교회가 앞장섰다. 또한 한센병 치료, 결핵 퇴치, 금연·금주 운동, 농촌 계몽 운동에 앞장서는 등 사회 개혁 중심에 교회가 있었다. 그 시대에 도움과 개혁이 가장 필요한 영역에서 거룩한 순례자들의 선한 행실이 나타났다.
이처럼 그리스도인은 복음의 선함을 선한 행실로 드러내야 한다. 마르틴 루터는 선한 사마리아인의 비유를 이렇게 해석했다. “‘만약 내가 여기서 멈춰 이 사람을 돕는다면 내게 무슨 일이 일어날까?’ 그러나 선한 사마리아인은 이 물음을 거꾸로 뒤집었다. ‘만약 내가 이 사람을 돕지 않는다면 그에게 무슨 일이 일어날까?’” 우리는 살아가는 동안 강도 만난 자를 수없이 만날 것이다. 그때마다 이와 같은 질문을 던져야 한다.
위대하지 않은, 선한 그리스도인을 찾습니다 / 이재훈_ 두란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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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절묵상:야고보서2장26절
믿음의 생명력은 행함으로 입증됩니다. 영혼 없는 육신은 죽은 것이듯, 행함 없는 믿음은 살아 있다고 할 수 없습니다. 물론 행함만으로 믿음은 유무를 판단하는 것은 위험합니다. 그러나 대체로 구원에 이르는 믿음의 삶에서 극적 변화를 일으키고, 말씀대로 살게 하는 힘을 줍니다. 우리의 믿음이 '그리스도를 아는 것'으로 시작해서 '그리스도처럼 사는 것'으로 이어질 때, 하나님이 인정하시는 살아 있는 믿음이 됩니다.
은혜로 삶을 받은 그리스도인은 은혜를 나누어 주는 삶을 살아야 한다.
오늘의 기도
하나님, 제 믿음이 머릿속에만 쌓여 있고, 입술에만 머물러 있는 것은 아닌지 돌아봅니다. 나눌 수 있는 복이 없어서가 아니라 베풀고 싶은 마음이 부족해서 행하지 못한 저를 용서하소서. 믿음의 실체를 행함으로써 순종과 사랑의 결실이 일평생 이어지게 하소서.
1/3 야고보서 2:1 – 2:13 차별 없는 사랑을 실행하는 공동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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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이 말하는 ‘긍휼’
하나님의 사랑과 긍휼은 ‘동일시하는 마음’에서 시작된다. 고통과 고난을 겪는 형제가 있다면, 그 형제의 입장에서 같이 느끼고, 같이 보고, 같이 말하고, 같이 행동해 주는 것이 성경적 동일시다. 그 형제와 같은 처지가 되어 도와주는 것이 긍휼을 베푸는 행위다. 심리학에서는 동일시를 ‘감정 이입’이라는 말로 표현한다. 이는 ‘나를 타인의 입장에 두고 그와 같이 생각하는 마음 자세’를 뜻한다. 그러나 심리학에서 말하는 긍휼은 여기까지다. 같은 마음을 가져 주는 것뿐이다. 따라서 성경이 말하는 긍휼에는 미치지 못한다.
긍휼은 단순한 감정이 아니라 행동이며, 머리에 심겨 가슴에서 꽃이 피고, 손과 발에서 열매를 맺는 것이다. 긍휼은 대상이 누구냐를 따지지 않으며, 일방적이지도 않다. 모두가 긍휼이 필요하기에 모두에게 긍휼을 나누어야 한다. 긍휼은 연약한 가운데서 베푸는 것이다. 내가 완전하기에 긍휼의 마음으로 사는 것이 아니다. 부족한 사람이 부족한 사람을 도우면서 공동체가 아름다워지는 것이다. 긍휼의 영성은 완전한 사람이 부족한 사람을 향해 가지는 것이 아니다. 부족한 사람이 부족한 사람에게 긍휼을 베풀면서, 여전히 자신도 긍휼의 은혜 아래 있음을 삶으로 고백하는 것이다.
팔복 / 유재명_ 두란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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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절묵상:야고보서2장1절
세상은 수많은 잣대로 사람을 차별합니다. 입는 옷, 가진 물질 등 눈에 보이는 조건으로 강자와 약자를 구분합니다. 그러나 믿음의 공동체는 사람을 차별하면 안 됩니다. 예수님은 인간이 만들어 놓은 수많은 차별과 맞서 싸우셨고, 하나님 백성을 대하는 바른 자세를 삶으로 보여 주셨습니다. 믿음 안에 있는 모든 성도는 한 분 하나님을 아버지라 부르는 형제자매입니다. 그러므로 그 어떤 차별도 만들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차별하는 마음으로 연약한 이를 멀리하는 이기적인 사람은 주님도 멀리하신다. - 오즈월드 체임버스
오늘의 기도
하나님, 이웃을 사랑하기보다 판단하고 가름하기 바빴던 제 어리석음을 회개합니다. 제 마음이 물질이나 나이나 신분에 갇히지 않고, 차별과 편견 없이 주님의 이름으로 사랑하게 하소서. 가난한 심령을 풍성한 긍휼로 채워 함께 하늘의 복을 누리는 아름다운 공동체 되게 하소서.
1/2 야고보서 1:12 – 1:27 일상에서 바로 분별할 시험 원인과 헛된 경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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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절묵상:야고보서1장12절
시험을 참고 견디는 사람은 복됩니다. '견디다'라는 뜻의 헬라어에는 '인정받다'라는 의미도 있습니다. 하나님은 고난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견고하게 서 있는 사람의 믿음을 인정하십니다. 연약한 인간이 시험을 끝까지 통과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주님의 약속을 굳게 붙들면 가능합니다. '사랑'이 믿음의 바탕이라면, '인내'는 믿음의 표현입니다. 주님을 사랑하기에 시험을 견딘 믿음의 사람은 약속된 생명의 면류관을 상급으로 받습니다.
성도가 세상 욕망을 절제할 수 있는 것은 주님의 풍성하심을 알기 때문이다. - 찰스 스펄전
오늘의 기도
하나님, 제 마음과 삶에서 욕심을 뿌리 뽑지 않으면 죄와 사망의 길로 갈 수밖에 없음을 인정합니다. 매일 하나님께 들은 말씀에 순종하는 믿음을 더해 주소서! 하나님을 바라며 삶을 절제하고, 이웃을 돌보고 그들에게 주님을 전하는 경건한 사람으로 살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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