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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함양군 함양읍과 마천면을 1023지방도가 넘나드는 고갯마루 오도재(773m)에서 출발하여 오도봉(1035m)거쳐 삼봉산(1186.7m) 올랐다가 창원마을(350m)로 내려오는 도상거리 7.5km 이번산길에선 경상남도 함양읍과 마천면, 그리고 전라북도 남원시 산내면 경계능선상의 삼봉산이 최고봉이다. 삼봉산은 투구봉과 촛대봉이 있어 삼봉산이라 했는데 최근엔 오도봉이 보태졌다. 산 정상에 오르면 남동쪽으로 지리산 천왕봉을 위시하여 지리산을 한 눈에 조망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산 아래 실상사를 비롯한 산내면과 함양읍 그리고 마천면의 등구마을 등이 보인다. 북으로는 남원과 함양의 경계 능선을 따라 가다 남덕유산의 산줄기도 볼 수 있다. 그래서 백두대간의 덕유산과 지리산을 한꺼번에 조망할 수 있다. 서쪽사면에는 유명한 청정암자인 백장암이 자리하고 있다.
산경표상의 삼봉산은 일명 삼봉지맥으로도 불려지는 연비지맥상의 최고봉이다. 연비지맥은 백두대간상의 봉화산(920m) 북쪽 1km 지점에 위치한 함양군의 꼭지점 945m봉에서 전북과 경남도계 따라 분기해 동남진하면서 옥잠봉~88고속도로~연비산~오봉산~팔령재~삼봉산~지안재~팔두재~화장산을 거쳐 임천(臨川)이 남강에 합류하는 함양군 유림면 장항리에서 맥을 다하는 38.2km의 산줄기로 88고속도로와 24번국도 팔령재를 건너고, 삼봉산에서 동으로 방향을 바꾸면서 임천 건너편의 지리산 주능선과 나란히 달린다. 산세는 모든 사면이 급경사를 이루어 곳곳에 바위 봉우리들이 솟아 있어 험준하다. 지리산제일관문의 오도재서 출발한다면 정상에서 서진하는 도계선 따라 백장암으로 내려가야 간단하다. 정상에선 산내면과 마천면을 가르는 남릉따라 백운산과 금대산을 경유해도 수월하다.
지리산권역이 아님에도 지리산제일관문을 세운 시발점의 오도재는 특이하다. 지리산 삼정산자락의 영원사 도솔암에서 수도하던 청매(靑梅) 인오조사(印悟祖師 -1548~1623)께서 이 고개를 오르내리면서 득도를 했다고 해서 붙여진 오도재는 교통의 요충지이자 쉬어가는 길목으로 마천장날과 함양장날엔 양 쪽 주민들의 왕래가 많아 지금의 촉동마을엔 주막집도 번창했었다. 촉동마을엔 가야국 10대 왕인 양왕이 피난살이 할 때 축조한 4층석탑이 지금껏 전해오고 있다. 종착점의 창원마을은 조선시대 이 지방 세금으로 거둬들인 물품창고가 있어서 창말(창고마을)로 부르다가 이웃한 원정마을과 합쳐진다